“워싱턴 부동산 ‘트라이캐슬’ 확장된다”

Triangle Castle, 가치 지속 상승 삼각지대, 파슨스-아마존-록히드마틴 꼭짓점
“성벽 형성한 트라이캐슬, 강남보다 더 탄탄”
“트라이캐슬 확장세, 공격적 투자 나서야”

알링턴 크리스탈시티와 메릴랜드 록히드마틴 본사, 센터빌 파슨스 본사를 꼭짓점으로 연결한 부동산 삼각지대 ‘트라이캐슬(Triangle Castle)’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래전부터 부동산 가치가 계속 상승한 워싱턴 트라이캐슬은 학군도 좋아 주민들이 많이 몰리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최근 아마존과 파슨스 등 글로벌 첨단기술 기업 본사가 들어오면서 성벽은 더욱 견고해지고 확장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현대부동산 정희수 대표는 한국의 강남권 부동산과 워싱턴 트라이캐슬을 비교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한국에는 ‘강남불패’라는 말이 있는데, 워싱턴 트라이캐슬은 강남보다 더 견고한 부동산”이라며 “강남은 투자자가 70% 실수요자는 30% 정도로 투자자들이 발을 빼면 가격이 내려가지만, 북버지니아는 실수요자가 70% 투자자가 30% 정도여서 투자자가 빠져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에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리지 않지만 워싱턴은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몰리는 곳”이라며 “강남은 120만불 이하 주택은 찾을 수 없지만 워싱턴은 30만불 정도 집부터 고가의 주택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안정적이면서 상승세가 강한 워싱턴 트라이캐슬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첨단 방위산업 회사 ‘파슨스(PARSONS)’ 본사가 있는 센터빌에서 섄틸리로 확장되고 있다고 세리 리 브로커는 설명했다. 세리 리 브로커는 “과거에는 북알링턴이 노른자였지만 2000년대 들어 센터빌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파슨스 센터빌 본사 영향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며 “센터빌에서 조금 떨어진 섄틸리에도 방위산업 회사와 IT 회사 등이 많아 젊은 인재들이 몰리고 있고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5~10년, 센터빌 아래쪽 프린스윌리엄지역도 주목해야 한다고 리 브로커는 설명했다. 세리 리 브로커는 “프린스윌리엄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고 있고, 트라이캐슬 포화가 심해지면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성장세를 타고 있는 지역의 징표는 ‘크레인’ 장비가 많이 보이는 것인데, 이 지역에서 이런 개발 붐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부동산은 센터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수 대표는 “지난 수십 년간 워싱턴지역 부동산을 거래하면서 이번 겨울 같은 때가 없었다”며 “집 하나를 놓고 오퍼가 7~8개, 많게는 15개까지 들어온다. 집주인이 희망하는 가격에서 1만 달러를 더 올려주겠다고 제시했는데도 오퍼 경쟁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세리 리 브로커는 “50만 달러 이하 주택이 가장 뜨겁다”라며 “매물이 없어서 손님들이 지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파슨스 센터빌 본사 근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리 리 브로커는 “파슨스 센터빌 본사 옆에는 라이프타임이 있는데, 라이프타임 회사는 입지가 굉장히 좋은 곳에만 들어가는 특성이 있다”며 “66번 고속도로와 28번 도로가 바로 앞으로 지나간다. 한인 입장에서도 H마트와 롯데플라자마켓이 있고 대형교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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