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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로 도망왔지만 '도박' 못 끊은 토날리, 50여건 추가 불법 베팅→FA 기소... 하지만 "추가 징계 없을 듯" 주장 나와

[OSEN=노진주 기자] 전 소속팀(AC밀란)에서 저지른 ‘불법 베팅 혐의’로 이미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강제로 쉬고 있는 산드로 토날리(24, 뉴캐슬)가 뉴캐슬로 이적한 후에도 추가 '불법 베팅'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그에게 추가 징계는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토날리의 현 소속팀 뉴캐슬은 28일(한국시간) "토날리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토날리는 조사에 전적으로 임하고 있다. 구단도 협조 중”이라고 알렸다.  전 소속팀 AC밀란 시절에도 불법 베팅을 했던 토날리는 뉴캐슬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도 '도박'을 끊지 못해 추가 징계를 받을 상황에 놓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날리가 AC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이후 뉴캐슬 경기에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FA 베팅 규정 위반이다. 결국 그는 기소됐다. 토날리는 새로 50건의 베팅을 했는데, 이중 뉴캐슬 경기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기대주' 토날리는 지난해 10월 AC밀란 시절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로 관련 조사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며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날리와 함께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와 니콜로 자니올로(아스톤 빌라)도 연루됐었다. 당시 파지올리는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 훈련 중 토날리가 불법 베팅을 해보라고 제안했다. 토날리는 베팅한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나도 해도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베팅 사이트에 내 계정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라며 자신이 토날리의 제안을 받아 불법 도박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 베팅 금지 조항을 어겼다"며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 부여했다. '10개월 징계' 토날리는 지난해 10월 28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영국'텔레그래프'기자루크에드워즈는 29일 토날리가 추가 징계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점쳤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뉴캐슬에 선수로 등록된 동안 게임 도박 혐의로 잉글랜드 FA로부터 기소된 후 토날리가 더 긴 출전 금지 조치를 받거나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라며 그 이유로 “토날리는 지난 10월 조사받을 때 (뉴캐슬에서 불법 베팅한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인정했다. 이에 처벌은 기존의 10개월 출전 금지 조치와 동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토날리는 '제2의 피를로'로 불리던 미드필더 기대주다. 2021-2022시즌 AC밀란의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를 지불하며 토날리를 데리고 왔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토트넘 그 자체 SON, "홈경기마다 손흥민 유니폼만 2000개 팔린다"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재정에 손흥민 개인 인기가 엄청난 도움이 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앞서 17일 풀럼과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4위 경쟁에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3점(16승 5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후 4위 아스톤 빌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56점을 유지, 4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싸움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 이번 30라운드 토트넘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한다.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로는 역시 손흥민이 첫손에 꼽힌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쳤고,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토트넘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손흥민은 어느덧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14골 8도움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PL에서만 통산 117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역대 최다골 3위, PL 역대 23위에 올라 있다. 단 그의 계약 종료도 2025년이라 코 앞이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일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측은 1년 연장 옵션도 갖고 있다. 토트넘이 원한다면 최소 2년은 더 동행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아예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다. 그가 지금 받고 있는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붙들어 두려고 한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지난해부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왔기 대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한 사우디 리그는 아시아 대표로 손흥민과 이슬람교 대표 스타로 모하메드 살라를 꾸준히 노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분위기도 좋다. 손흥민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주장으로 차출, 지난 21일과 26일 태국을 상대로 모두 골맛을 봤다. 특히 2차전 원정에서는 이강인의 도움으로 득점에 성공, 불화를 겪었던 이강인과 함께 골 뒷풀이를 즐기면서 마음의 짐도 완벽히 씻어냈다. 한국과 토트넘의 주장으로 인기 있는 손흥민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재계약을 앞두고 토트넘 팬들은 무조건 구단에 레전드를 잡아달라고 요청하는 상태다. 토트넘 홈 경기마다 한국 팬들 역시 계속 토트넘 경기장을 가득 채워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매 홈 경기마다 2000개의 손흥민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토트넘 재정에 이런 손흥민 개인의 인기가 엄청난 도움이 된다"라면서 "한국 단체 관광객 등은 토트넘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존재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3-28

'다시 KIM한테 밀리면 어떡하지?' 다이어, 싸늘한 기운 감지... "투헬 감독 덕분에 뮌헨 왔는데 떠난다니, 결코 좋은 일 아냐" 한숨

[OSEN=노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28)가 사령탑 교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바바리안풋볼에 따르면 다이어는 자신에게 기회를 준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과 이별을 벌써부터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1월 토트넘에서 극심한 비난에 시달리다가 뮌헨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최근 3경기 연속 중용받았다.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해 364경기에 나서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몇 년간 숱한 비난에 시달렸다. 수비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를 향한 비난은 지난해 말 극에 달했고, 빨리 그를 처분해야 한단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놀랍게도 토트넘에서 ‘자동문’으로 통할 만큼 기대 이하의 수비력을 보여줬던 다이어를 원하는 구단이 있었다. 바로 뮌헨이다.  뮌헨은 지난 1월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고, 3월 2일 영구 영입을 발표를 했다. 출전 횟수 조항을 채우면서 자동으로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뮌헨은 "다이어와 1년 더 함께한다. 2025년 6월까지 한 시즌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밝혔다. 다이어는 최근 3경기 연속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고 선발 출격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SS 라치오전(3-0 승리)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이후 9일 열린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선 후반 30분 김민재와 교체됐다. 마인츠전 선발로 나선 다이어는 더 리흐트와 호흡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 92%(46/50)를 기록했고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볼 리커버리 6회, 볼 경합 성공 5회를 기록했다.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63%(5/8)를 기록했다.   후반 30분이 돼서야 잔디를 밟은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0%(18/20), 차단 1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2회, 공중 볼 경합 성공 1회 성적표를 남겼다. 다이어와 마찬가지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다이어는 16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맞대결에선 다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김민재는 벤치만 달궜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그의 소통 능력을 꼽았다. 지난 10일 독일 '스포르트1'에 의하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 매우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감싸고돌면서도 이내 "그러나 이럴 때(선발에서 제외)도 있는 법이다. 다이어는 아주 명확하게 플레이하며 말도 많이 한다”라며 소통에 능한 다이어를 칭찬한 바 있다. 다이어는 뮌헨 눌러앉기에도 성공했다. 영구 이적에 성공한 것. 그러나 다음 시즌 때 다이어는 자신에게 기회를 부여한 투헬 감독과 함께 하지 못한다. 올 시즌 끝으로 투헬 감독은 뮌헨을 떠난다.  다이어는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다. 바바리안풋볼은 “다이어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한 뮌헨의 결정을 아쉬워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는 “감독과 좋은 관계에 있든 없든 감독이 떠나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는 선수라면 어느 정도 책임감 느껴야 한다”면서 “누군가 직업을 잃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려냈다. 다이어는 “나는 현재 감독과 좋은 관계 속에 있다. 왜냐하면 그는 나의 이적을 가능하게끔 큰 영향력을 줬기 때문”이라며 “그와 이별은 상당히 아쉽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바바리안풋볼은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다이어는 투헬 감독의 지휘 아래 더 리흐트와 좋은 센터백 호흡을 자랑한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처음 그가 뮌헨에 합류했을 땐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그는 투헬 체제 속 신뢰할 수 있는 존재임을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한국대표팀 차기 후보?’ 무리뉴 감독 “이미 독일말 배우고 있다” 김민재의 뮌헨과 접촉

[OSEN=서정환 기자] 주제 무리뉴(61) 감독이 김민재(28, 뮌헨)를 지도할까? 무리뉴는 지난 1월 AS 로마에서 물러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무리뉴는 27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목표”라고 말해 한국팬들을 설레게 했다. 마침 차기 대표팀 감독을 구하고 있는 한국대표팀과 무리뉴가 연결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무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등 가는 곳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려 ‘스폐셜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리뉴는 토트넘 시절 이미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둘은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지만 구단수뇌부의 반대로 불발됐다면서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이미 차기행선지를 두고 클럽들과 접촉에 나섰다. 이 매체는 “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가 첼시,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첼시 팬들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경질을 원하며 무리뉴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토마스 투헬의 후임을 찾고 이는 뮌헨도 무리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는 이미 독일에서 일하기 위해서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무리뉴가 뮌헨에 부임한다면 드디어 김민재를 지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무리뉴는 “난 소속클럽이 없고 이적료도 무료다. 축구에서 절대 거절이 없다. 난 어디서든 훈련할 수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여러 팀들의 제안을 환영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3-28

리버풀, 사실상 '무패감독' 알론소 포기... 이미 다른 후보 추렸다 "데 제르비-아모림 사령탑"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바쁘다.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가장 원했던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는 멀어지는 분위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배제했다”라고 알렸다.  현재 리버풀 수장은 클롭 감독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리버풀은 지난 달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01년 FSV 마인츠 05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지휘봉을 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클롭은 2015년 리버풀에 부임, 현재까지 구단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을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2019-2020), FA컵(2021-2022), EFL컵(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2018-2019)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에 따르면 클롭은 "언젠가 발표해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난 이런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라며 "이미 11월에 클럽에 이를 통보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작별의 시간이 있을 것이다. 리버풀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이 이별을 예고한 직후 그의 후임 ‘1순위’로 레버쿠젠의 알론소가 거론됐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2004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2005)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론소는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는 2022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6위로 시즌을 마친 알론소는 20223-2024시즌 레버쿠젠을 유럽 5대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이끌고 있다.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엔 리버풀행보다 더 구미를 당기는 선택지가 있다. 레버쿠젠에 남는 방향과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직하는 쪽이다. 이날 ‘ESPN’은 알론소 감독의 리버풀행 가능성을 낮게 점치면서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스포르팅CP의 루벤 아모림 감독으로 리버풀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가 추려졌다”라고 들려줬다.  데제르비 감독은 2022-2023 시즌 그레이엄포터 감독의후임으로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중도 부임했지만, 그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브라이튼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선물했다. 올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EPL11승9무8패승점 42점으로8위를 기록 중이다.7위웨스트햄과 승점 단 1점 차다. 브라이튼은 2년 연속 유럽대항전진출에 도전 중이다. 데제르비감독은 인기 ‘정점’에 있다. 올시즌을끝으로사비에르난데스감독이사임하는바르셀로나도데제르비를차기 감독 후보에 올렸다. 뮌헨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 현역 시절 벤피카(2008~2017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뛰었던 아모림 감독은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20-2021시즌 스포르팅을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으로 인도했다.  더불어 그는 2021년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감독상도 받았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김민재 동료 어쩌나?’ 뮌헨 “알폰소 데이비스, 재계약 원하면 2주 안에 결정해” 최후통첩

[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 동료’ 알폰소 데이비스(24, 뮌헨)가 뮌헨과 결별 분위기다. ESPN에 따르면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하지만 뮌헨은 데이비스와 크게 연장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데이비스에게 2주 안에 결정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계약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닉 후세는 “우리는 1년 전에 재계약에 이미 합의했지만 뮌헨이 경영진이 교체된 후 딴 말을 하고 있다. 뮌헨이 최후통첩이라고 부르는 것을 비난한다. 뮌헨이 정당한 방법으로 선수에게 접근하지 않고 있다”면서 불쾌함을 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팅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예 아니오를 대답해야 한다”면서 선택을 종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레알은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해 4천만 유로(435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레알은 1년 더 기다려 데이비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무료로 그를 영입하려고 한다. 가나 귀화선수로 캐나다 국가대표인 데이비스는 45경기서 15골을 넣었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국가대표로 분데스리가 127경기에 출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3-28

2경기 연속골+대표팀 사가도 끝! 손흥민, 토트넘 4위 싸움 이끌까...루턴전 득점 '정조준'

[OSEN=정승우 기자] 태국의 골망을 흔들어 제낀 손흥민(32, 토트넘)은 이제 루턴 타운의 골문을 겨냥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앞서 17일 풀럼과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4위 경쟁에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3점(16승 5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후 4위 아스톤 빌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56점을 유지, 4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싸움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 이번 30라운드 토트넘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한다.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로는 역시 손흥민이 첫손에 꼽힌다.  손흥민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주장으로 차출, 지난 21일과 26일 태국을 상대로 모두 골맛을 봤다. 특히 2차전 원정에서는 이강인의 도움으로 득점에 성공, 불화를 겪었던 이강인과 함께 골 뒷풀이를 즐기면서 마음의 짐도 완벽히 씻어냈다. 사실 손흥민도 지난 풀럼전 완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경기 손흥민은 후반 42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슈팅 2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89%(25/28), 기회 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4회, 공격 지역 패스 4회를 올렸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24분 이어지는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과 공을 주고받은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들이 3~4점에 머문 가운데 손흥민도 4점을 받았다. 매체는 "전반전 맞이한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움직였지만, 어떠한 변화도 만들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영국 '90min'도 손흥민에게 4점을 매겼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기 초반 잡은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면 어떤 경기를 만들어냈을지 모른다"라며 손흥민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경기 내용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손흥민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고 매우 답답하다. 선수단 모두가 거울을 보면서 '이건 내 잘못이야'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우리가 보여준 노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성과, 태도 모두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전원 큰 반성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준비되지 않을 때 처벌받게 된다. 아스톤 빌라는 놀랍고 훌륭한 팀이었고 풀럼도 마찬가지다. 100%를 쏟아내지 않으면 처벌받는다. 공짜로 승점 3점을 얻을 수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제 우린 앞으로 나가야 한다"라며 "나를 포함해 용납할 수 없다. 우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며 토트넘을 대표한다. 이번 시즌 우리가 해왔던 것과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이런 경기를 보는 것은 매우 슬프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 팬들은 이런 경기를 봐야 할 이유가 없다. 그들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경기장에 왔다. 패배는 정말 힘들다"라고 말했다. 팀을 일깨운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연달아 골맛을 보면서 발등 감각을 유지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리그 17위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3-28

"토트넘 생활 만족 손흥민, 오랫동안 있을 것" 로마노, 토트넘-손흥민 재계약 유력 전망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생활 만족 손흥민, 오랫동안 있을 것".  TBR풋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로마노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의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행보에 대해 고민이 많다. 토트넘은 2025년까지 계약된 손흥민을 잡기 위해 최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손흥민이 구단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면 재계약 협상도 더욱 수월할 수 있다. 로마노는 "당장 결정되는일은 없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에 대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감독과 구단의 좋은 연결을 통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 손흥민이 팀 프로젝트와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기에 이런 소식은 최고의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의 에이전트와 구단과의 관계도 훌륭하기에 재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리그는 손흥민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부터 오일 머니를 앞세워 전 세계 스타들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네이마르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전성기를 지난 선수들 뿐만 아니라 후벵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처럼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젊은 선수들까지 품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월드 스타를 원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살라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지원하는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4팀이 후보였다. 지난해 여름 디펜딩 챔피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에 이어서 손흥민과 살라를 동반 영입하는 원대한 꿈을 꿨다. 준비한 금액도 어마어마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870억 원), 연봉 3000만 유로(435억 원)를 준비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됐다면 손흥민은 4년 동안 1억 2000만 유로(1740억 원)를 챙길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3배에 가까운 수준. 그럼에도 토트넘과 손흥민 둘 다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었기에 손흥민까지 떠나보낼 순 없었다. 아무리 30세가 넘었다지만,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놓쳐선 안 되는 선수다. 손흥민도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는 기성용의 말을 언급하며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 난 축구를 사랑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PL에서 뛰는 건 꿈"이라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활용해 더 나은 계약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협상은 진행 중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뛰어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선수다. 클럽의 핵심이다"라며 "해리 케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이후 훌륭한 주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TBR풋볼도 "토트넘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이 지금 행복하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상황에도 손흥민은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꽤 오랫동안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3-28

‘첫승 절실한’ 대전, 인천 원정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이민성 감독 "2주 동안 팀 재정비했다"

[OSEN=노진주 기자] 절실함으로 무장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원정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대전은 승점 2점(2무 1패, 3득 5실, -2)으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첫 승이 절실한 대전이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와 홈 개막전에서 대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 이후 패색이 짙어졌던 시점에 나타난 구세주는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이 성사된 공격수 음라파였다. 후반 42분 김한서의 전진 패스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음라파에게 닿았다. 각도가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은 골키퍼를 지나 반대편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가 동점골이 되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음라파의 골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기대했던 시즌 첫 승전고는 아쉽게 놓쳤다. 1라운드 전북 현대전(1-1 무), 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1-3 패), 3라운드 강원전(1-1 무)이 지났다. 서둘러 무승에서 탈출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강원전 종료 이후 이민성 감독은 구단 구성원 모두와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A매치 휴식기로 인한 보름가량의 시간 동안 대전은 부상 선수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제 대전은 첫 승 사냥을 위해 인천 원정을 떠난다. 이번 라운드 상대 인천 또한 개막 이후 수원FC, FC서울, 울산 HD FC와 붙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대전은 인천 원정에서 승전고를 올리며 순위를 역전하겠다는 각오다.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무장했다. 창단 이래 유독 인천에 약했던 징크스를 극복하려 한다(35경기 5승 7무 23패). 지난해에는 세 차례 맞대결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3경기 1무 2패).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징크스를 끊을 적기다. 또한 인천전 이후에는 홈에서 1위 울산 HD FC, 3위 포항스틸러스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강팀과의 맞대결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홈에서의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  키플레이어는 음라파다.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이자 토고 국가대표 공격수 음라파는 TSV 1860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fL 보훔 등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VVV 펜로 임대 생활 동안엔 리그 30경기 15골을 쓸어 담기도 했다. 195cm와 91kg라는 타고난 피지컬, 뛰어난 힘과 제공권, 강력한 슈팅과 파괴적인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경기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한 음라파는 “대전에서 매우 잘 생활하고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가족처럼 대해준다. 적응은 전혀 문제가 없다. 휴식기 동안 동료들과 발을 맞추며 다음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전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홈 2연전에 앞서 인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약 2주 기간의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전에서 그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기회 기다리고 있다" 김민재, 외면받을 가능성↑... 다이어에 밀려 '또 선발 제외 전망'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또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뮌헨은 오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0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나란히 2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뮌헨은 19승 3무 4패 승점 60으로 리그 2위다. 도르트문트는 14승 8무 4패 승점 50으로 4위.  뮌헨은 1위 레버쿠전에 승점 10점 차로 뒤져 있다.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격차를 줄여야 한다. 이에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 경기 선발 명단에서 센터백 김민재를 제외시켰다. 그 대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뮌헨 중앙 수비 라인에서 합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의 예상이 현실이 된다면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SS 라치오전(3-0 승리)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9일 열린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선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가까스로 경기에 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김민재는 16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맞대결에선 다시 벤치만 달궜다. 이후 김민재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3월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27일 뮌헨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김민재의 상황에 관심이 쏠렸다. 키커는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그가 벤치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뮌헨 이적 후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한때 ‘혹사 논란’까지 일었지만 요즘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투헬 감독이 직접 김민재와 다이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10일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겐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 매우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감싸고돌면서도 이내 "그러나 이럴 때(선발에서 제외)도 있는 법이다. 다이어는 아주 명확하게 플레이하며 말도 많이 한다. 우리에게 좋다. 더 리흐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둘 다 한 발 앞서 있다"라고 밝혔다. 다이어가 주전 경쟁에서 김민재보다 앞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활발한 소통'이라고 설명했다. 소속팀에서 흔들리고 있는 김민재다. 최근 확인되지 않은 이적설까지 피어올랐다. 설상가상 가치 하락도 피하지 못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 아시아 선수들 가치를 재평가했다. 새롭게 산정된 평가에서 김민재의 가치는 지난 평가보다 500만 유로(72억 원) 하락한 5,500만 유로(한화 약 801억 원)로 책정됐다. 이전 김민재의 최고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77억 원)였다. ‘전 직장’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26일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한국 3-0 승)에서 풀타임 소화한 뒤 최근 뮌헨에서 벤치 멤버가 된 것에 대해 “훈련장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잘하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우려의 시선에 여유롭게 답했다. 일단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16일 국내 언론을 인용해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전한 't-online' 일부를 발췌한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렇게 벤치에 (자주) 앉아 있던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배울 점도 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나 역시 경기에 많이 나섰지만 뮌헨엔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벤치 선수로 내려앉고 이적설까지 피어오르면서 흔들릴 수 있지만 김민재는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한국사람들 드디어 이강인 용서…손흥민과 골 합작” 프랑스 언론 주목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3, PSG)이 드디어 ‘탁구게이트’ 사건 용서를 받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한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이재성의 결승골과 손흥민, 박진섭의 추가골이 터져 홈팀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3차전 서울에서 1-1 무승부의 굴욕을 되갚았다. 이재성의 선제골이 태국을 잠재웠다. 전반 19분 박스 왼쪽 측면에서 조규성이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이를 이재성이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한국이 1-0으로 앞섰다. 이재성의 골이 터지자 태국 5만 관중들이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모든 한국사람들이 바랐던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의 골로 연결되는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추가골을 터트려 태국 팬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골을 넣은 뒤 이강인과 손흥민이 극적으로 포옹을 했다. 아시안컵 ‘탁구게이트’ 사건이 드디어 봉합되는 순간이었다. 프랑스 언론도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르10스포트’는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충돌한 사건으로 한국사람들의 미움을 샀다. 이강인이 런던까지 가서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다시 한국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대국민사과까지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전에서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의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을 나눴다. 한국사람들도 드디어 이강인을 용서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이강인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선수단 안의 일로 대국민사과까지 해야 하는 한국의 정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영국 ‘가디언’은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대든 것은 주드 벨링엄이 해리 케인과 충돌해서 케인의 손가락이 다친 격”이라며 이강인에게 잘못이 있다는 입장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3-28

'EPL 와서도 도박 못 끊었다'... 한때 이탈리아 유망주 MF, 추가 징계 불가피 '뉴캐슬서 불법 베팅 50여건'

[OSEN=노진주 기자] 전 소속팀에서 저지른 ‘불법 베팅 혐의’로 이미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산드로 토날리(24, 뉴캐슬)가 추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현 소속팀 뉴캐슬은 28일(한국시간) "토날리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토날리는 조사에 전적으로 임하고 있다. 구단도 협조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BBC’는 "지난해 여름 뉴캐슬로 이적한 토날리는 2023년 8월 12일부터 약 2개월 동안 베팅 규칙을 50회 어겼다"라고 보도했다. 전 소속팀 AC밀란 시절 베팅 혐의로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토날리는 뉴캐슬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도 불법 베팅을 끊지 못해 추가 징계를 받을 상황에 놓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토날리가 AC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이후 뉴캐슬 경기에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FA 베팅 규정 위반이다. 결국 그는 기소됐다. 토날리는 새로 50건의 베팅을 했는데, 이중 뉴캐슬 경기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기대주' 토날리는 지난해 10월(AC밀란 시절) 불법 도박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로 관련 조사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며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날리와 함께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와 니콜로 자니올로(아스톤 빌라)도 연루됐었다. 당시 파지올리는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 훈련 중 토날리가 불법 베팅을 해보라고 제안했다. 토날리는 베팅한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나도 해도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베팅 사이트에 내 계정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라며 자신이 토날리의 제안을 받아 불법 도박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 베팅 금지 조항을 어겼다"며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 부여했다. '10개월 징계' 토날리는 지난해 10월 28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뉴캐슬로 넘어와서도 '도박'을 참지 못하고 추가 징계 받을 상황에 놓였다.  토날리는 '제2의 피를로'로 불리던 미드필더 기대주다. 2021-2022시즌 AC밀란의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를 들여 토날리를 영입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스페셜원' 무리뉴, '캡틴' 손흥민과 재회할까... "국가대표팀 맡고 싶다" 대한민국행 가능성은?

[OSEN=우충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화제다.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이야기다. 정식 감독 선임이 필요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무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1990년대 FC 바르셀로나에서 통역으로 일하다 코치직을 맡았다.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2003-2004시즌에는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투자로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던 첼시로 건너가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해 '스페셜 원'이라 불렸다. 무리뉴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지도했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지 않았다.  올해 초 AS 로마에서 경질된 뒤 무직 중인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현장 복귀를 의지를 보인 상태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의 복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특히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이야기에 국내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물론 현실적으로 한국 사령탑이 될 가능성은 적다. 유럽에서만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온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거액을 제시한 중동 리그도 거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며 월드컵과 유로(유럽축구선수권),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아프리카컵(네이션스컵) 등을 언급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무리뉴 감독이 차기 행선지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친정팀인 나폴리를 유력하게 본다. 또 과거 이끌었던 첼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5월 중으로 축구대표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3-28

英언론 "손흥민, 한국대표팀에서 너무 많이 뛰고 왔어...루턴 타운전 교체출전도 고려해야"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이 이제 토트넘 캡틴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3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3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다. 승리하면 4위 아스톤 빌라(56점)를 넘을 수 있다. 손흥민은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격해 연속골을 터트렸다. 서울에서 치른 21일 첫 경기서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안방에서 태국과 1-1로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태국 원정경기는 달랐다. 5일 만에 방콕에서 치른 리턴매치서 한국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며 ‘탁구게이트’도 봉합됐다. 박진섭의 마무리 골로 한국이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방콕 경기장에서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장거리 비행까지 하면서 체력이 소진됐다. 손흥민은 28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습니다.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습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쏜 손흥민은 A매치 46골을 신고했다. 한국대표팀 역대 2위 황선홍 감독의 50골에 불과 4골 차이로 근접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축구 최다골 기록을 가져야 하는 선수다. 빨리 내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영국에서는 손흥민의 몸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주장으로서 많은 경기를 뛰고 왔기 때문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고 왔다. 루턴 타운전에서 손흥민을 교체출전 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의 체력방전을 우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3-28

‘국제 무대 클린 시트 왕’ 레이나, 대망의 ‘80고지’에 한 걸음만을 남겨 놓다[최규섭의 청축탁축(蹴濁蹴)]

“내 뒤에 공은 없다.” GK라면 소리 높여 외치고 싶은 금언(金言)일 듯하다. 그럼직하다. GK 최고의 덕목이라면 클린 시트(Clean Sheet), 곧 무실점 경기 아니겠는가. 상대에게 골을 내주지 않는다면, 최소한 승리의 충분조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무승부(0-0)는 보장되니 말이다. 축구에서, GK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장정으로 펼쳐지는 리그에선, 더욱 GK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승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전제 조건으로, 뛰어난 GK를 갖추었느냐가 가장 먼저 거론되는 배경이다. “단기 대회에서, 공격력은 등정의 제일 요소다. 그러나 장기 대회에선, 우승의 밑받침은 수비력이다”라는 축구계 격언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했다. 빌드업(Buildup)이 전술의 총아로 떠오르며 주류로 자리한 요즘엔, GK가 더욱 각광받는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시, GK가 그 전개 과정의 첫걸음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이 눈에 띄는 현대 축구다. 이제 웬만한 GK는 공격수에 버금가는 발재간을 뽐내곤 한다. 이래서 GK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품는 열망은 무실점 경기일 수밖에 없다. 기록지의 실점란을 깨끗한 백지상태로 남길 때, 승리 요건의 밑바탕을 마련한 주역으로서 갈채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전 세계 축구 역사에서, 가장 많은 클린 시트 경기를 연출한 GK는 누구일까?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가 그 해답을 내놓았다. 지난 27일(이하 현지 일자) 창설 40주년을 맞아 의욕적으로 선보인 최초의 통계에서, 주인공의 얼굴이 밝혀졌다. 지난 28일, IFFHS는 국제 클럽 대회를 기준으로 한 클린 시트 최다 경기 GK를 발표했다. IFFHS가 공들여 추출해 공개한 이 통계에서,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 CF의 수문장인 페페 레이나(41)가 가장 윗자리에 앉았다. IFFHS는 레이나를 비롯해 클린 시트 50경기 이상을 기록한 17명을 추려 공표했다. 아직도 플레이어로서 진가를 발휘하는 7명과 은퇴하고 레전드로 남은 10명으로 엮어진 17명이었다. 24시즌째 최후 보루 역을 연기하고 있는 레이나는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UEFA(유럽축구연맹)가 주관하는 각종 유럽 대회에서 78경기와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관하는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에서 1경기를 묶어 79경기에서 신들린 듯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표 참조). 2023-2024시즌에도, 레이나는 2걸음 더 앞으로 나갔다. UEFA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2차 스타드 렌(프랑스·1-0 승)전과 5차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0-0 무)전에서 무실점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시즌 국제 클럽 무대에서, 더는 클린 시트 경기를 보탤 수 없는 레이나다.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비야레알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져(합계 3-5) 탈락함으로써 유럽 대회 여정이 끝났기 때문이다. 레이나는 대망의 ‘클린 시트 80클럽’ 개창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 놓았다. 필요한 경기 수는 ‘1’에 불과할망정, 희망스럽지만은 않은 도전의 길이다. GK라는 특수 포지션이긴 해도, 우리 나이로 마흔세 살의 나이가 먼저 떠올려지는 걸림돌이다. 축구 선수에겐 ‘할아버지’로 받아들여지는 나이다. 뿐만 아니다. 레이나가 노익장의 열정을 불사르더라도, 비야레알의 불투명한 2024-2025시즌 전망은 또 다른 암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비야레알은 9위(29일 현재)를 달려 다음 시즌 유럽 마당에서 뛰놀 수 있을지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레이나의 기록은 수년 내엔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레이나는 2위에 자리한 호제리우 세니에 6걸음을 앞섰다. 표면적으론, 큰 격차가 아니다. 그렇지만 세니는 이미 그라운드를 떠났다. 세니뿐 아니다. 3위 지다(72경기)-4위 에드빈 판 데르 사르(71경기)-잔루이지 부폰(69경기)-6위 이케르 카시야스(65경기) 모두 이미 무대에서 내려왔다. 현역으로서 7위에 오른 모에즈 벤 체리피아와 격차는 상당히 크다. 튀니지의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 골문을 지키는 체리피아는 60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마당에서만 올린 수확물이다. 2010-2011시즌부터 14시즌을 뛰며 거둬들였다. 평균 작황치는 4.29다. 그렇다면 산술적으로 단순 대입했을 때, 레이나를 따라잡으려면 4.43년이 필요하다. 물론, 레이나가 더는 클린 시트 경기를 추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가정한 수치다. 레이나는 오래전에 전성기를 누렸다.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던 시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클린 시트 GK에게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상을 세 시즌(2005-2006~2007-2008) 연속으로 거머쥐며 절정의 시대를 구가한 바 있다. 그래도 변함없이 GK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키는 레이나는 분명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존재다. 레이나가 과연 클린 시트 80고지 등정을 이루고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볼 만하다. 그때는 언제쯤일까? 전 베스트 일레븐 편집장 우충원

2024-03-28

"알론소, 레버쿠젠 남는다" BBC, 리버풀 데 제르비 등 물망

[OSEN=우충원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에 레버쿠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BB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을 지킬 것"이라며 "리버풀이 다른 감독 후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하기로 하면서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완벽한 대안으로 여겨졌다.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뛰었던 알론소 감독은 세밀한 패스 축구로 경기력과 성적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 2022년 10월 강등권이었던 레버쿠젠에 부임한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알론소 감독과 함께 레버쿠젠은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분데스리가 1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알론소 감독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등 올 시즌이 종료된 후 감독들이 팀을 떠날 예정인 구단들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알론소 감독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두 팀 모두 다른 감독 후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 역시 알론소 감독 선임은 "거의 불가능"이라며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잔류하려고 할 것 같은데, 그가 그들을 버리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호브 감독,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등이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3-28

'벤치 전락도 서러운데' 김민재, 유럽 진출 후 처음 '가치' 하락... '72억 뚝'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가치가 하락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들 가치를 재평가했다.  새롭게 산정된 평가에서 김민재의 가치는 지난 평가보다 500만 유로(72억 원) 하락한 5,500만 유로(한화 약 801억 원)로 책정됐다. 이전 김민재의 최고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77억 원)였다. ‘전 직장’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나폴리에서 1시즌 동안 맹활약 한 뒤 올 시즌 직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그는 리그 종료 후 ‘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그 기운을 이어가는 듯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 ‘붙박이’ 주전이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넘어온 에릭 다이어에게 밀리고 있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SS 라치오전(3-0 승리)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9일 열린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선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가까스로 경기에 뛸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김민재는 16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맞대결엔 다시 벤치만 달궜다. 그는 뮌헨 이적 후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한때 ‘혹사 논란’까지 일었지만 요즘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이적설까지 피어오르고 있다. 설상가상 가치 하락도 피하지 못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무리뉴에게 '토트넘 시절'은 '없는 시절'..."일부 팀에서 난 감독이 아니었다"

[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61)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를 인생에서 '없던 셈' 치는 모양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가 맡았던 팀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풋볼 런던은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이야기했다"라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일부 구단에서 내게 '당신은 감독이다'라고 명확히 말했고 또 다른 구단에서는 '당신이 감독이자 테크니컬 디렉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다. 구단과 선수들을 보호하는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라며 구단마다 자신에게 원했던 역할이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의 제왕'이다. 무리뉴 감독은 대회에 상관 없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100% 우승을 이뤄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를 이끌던 2003-20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고 결승에서 AS 모나코와 맞붙어 우승했다. 이후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에서 모두 컵대회 우승에 성공했으며 가장 최근 2021-2022시즌 로마를 이끌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무리뉴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팀이 있으니 바로 토트넘 홋스퍼다. 지난 2021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주축으로 토트넘을 리그컵(카라바오컴)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구단은 경기 일주일 전 무리뉴를 경질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토트넘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5월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저격'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이 오해하지 않길 바라지만, 내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애착이 가지 않는 팀이 토트넘"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비 회장 때문이다. 내가 리그컵 결승전에서 우승하지 못하게 만든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로마는 결승전 직전 나를 해고하지 않았다. 이 구단은 나에게 결승전을 지도할 기회를 줬다.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기 일주일 전 나를 경질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그랬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는 "나는 감독이 되는 것을 원했다. 나는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첼시, FC 포르투에서는 감독이었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는 감독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에도 토트넘을 언급하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재능넘치는 선수들로 성과내지 못했다. 이후 무리뉴의 행보는 그가 축구계 최상위권에 더 이상 머물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3-28

'협상의 神' 토트넘? 뮌헨 어떻게 홈으로 불렀나... SON, 케인 자리에서 뛰며 KIM 견제받을까

[OSEN=노진주 기자] ‘협상의 신’ 토트넘이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을 끝까지 이용한다. 다가오는 프리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은 아끼는 두 명을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우리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8월 10일 오후 5시 30분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리는 몰타컵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과 오랫동안 활약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뮌헨에 합류했기에 (이번 맞대결은)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두 팀 간 만남은 토트넘 역사상 12번째다.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것은 4번째. 뮌헨 역시 이날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독일 'AZ'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과 뮌헨 맞대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뮌헨은 케인의 이적 계약의 일환으로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케인의 이적) 수수료를 1억 유로(1429억 원) 미만으로 설정하기 위해 토트넘과 두 번의 친선전 개최에 합의했다. (경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전액 토트넘에 향한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지난해 8월 ‘토트넘 간판 골잡이’ 케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당시 구단은 1억 유로 선의 고정 이적료, 성과 관련 보너스 포함 최대 1억 2000만 유로(1750억 원)를 케인 영입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만난다. 이번엔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 시절 케인은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었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리며 EPL를 접수했다. 케인은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고, 손흥민은 2015년 합류했다. 이들은 약 8년 동안 EPL에서 47골을 만들어내며 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듀오가 첼시에서 만들어낸 36골을 크게 뛰어넘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EPL 득점왕 영광을 안은 경험도 있다. 케인은 3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했고, 손흥민은 케인이 득점왕에 오른 2020-2021시즌의 바로 다음 시즌인 2021-2022 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벌써 손흥민이 뮌헨전에서 케인이 토트넘 시절 뛰었던 '원톱' 자리에 나설지 관심이다. 그런 손흥민을 '한국 대표팀 후배' 김민재(뮌헨)가 막을 확률도 있다. 듣기만 해도 흥미진진한 매치가 토트넘의 기가막힌 협상 기술로 탄생했다고 영국 매체는 전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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