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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범죄도시4'는 파트1 마무리..5편 내년 개봉 힘들듯" [인터뷰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마동석이 '범죄도시4' 개봉 후 파트1을 마무리 짓고, 5편부터는 더욱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최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개봉 6일 앞둔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 69.9%는 '범죄도시4'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 예매율, 22만 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극 중 빌런을 소탕하기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우는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해 열연했다. 시나리오 원안을 비롯해 기획, 제작, 주연 등 1인 N역을 소화하며 2017년부터 '범죄도시' 시리즈를 7년간 이끌고 있다. 현재 시리즈 8편까지 기획해 놓은 상태로, 5편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범죄도시'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와 협의해  프랜차이즈 액션물 '논스톱'을 만들고 있으며, 직접 대본도 쓰고 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는 "프랜차이즈 작품을 선보이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본 작업을 미리해서 3~4편을 연이어 찍었다. 4편까지 잘 개봉했으면 좋겠다"며 "미리 시사회 때 보신 분들 많이 좋아해 주시고 재밌었다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도 4편 개봉을 앞두고 기대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매율이 역대급인데 전편이 천만을 돌파해서 '잘 되어도 본전'일 수 있다. 만약 안되면 '약빨 떨어졌네'라고 할 수도 있는데"라는 질문에 "사실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이다. 일단 목표는 손익분기점 350만 명이다. 항상 그게 목표다. 그 이후는 우린 모른다. 그 전에 2편을 개봉할 때 모든 사람들이 걱정했다. '지금 영화가 다 안 된다. 우리도 그럴 수 있겠다'고 했지만, 개봉을 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너무 운이 좋게 1200만 스코어를 했다. 처음에는 팬데믹 때문에 보복 심리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3편 시기는 더 안 좋았다. 너무 다행히도 천만 스코어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스코어가 손익분기점을 하는 스코어다. 더 좋은 스코어나 천만을 하면 좋겠지만 손익을 넘기길 바란다"며 "만약 (실패하면) '약빨 떨어졌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동석은 "결국에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사람의 외모처럼 어떤 사람을 뜯어보면 단점이 있겠지만 매력도 있다.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으면 재밌게 봐주실 거다. 스코어는 거기에 걸맞게 따라온다. 기준을 천만에 두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이번 시리즈4는 SBS 히트작 '모범택시' 1, 2편을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함께 글을 쓴 마동석은 "내가 원안을 쓰고 작가님한테 넘기면, 오상호 작가님이 각본을 쓰고, 다시 받아서 각색하는 작업을 거쳤다. 첫 신부터 마지막 신까지 신바이신 작업을 했는데, 하루에 10시간씩 작업했다. '범죄도시' 1편은 이런 과정을 4~5년간 30번 정도 했고, 2편도 마찬가지다. 이런 과정 때문에 사실 영화를 안 찍는 지금 상태가 훨씬 바쁘다"고 밝혔다.  이어 "오상호 작가님이 와서 너무 좋았다. 속도도 빠르고, 스토리도 잘 쓰셔서 이 분야는 넘버1이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모범택시'도 잘 된 것 같다. 다음 시리즈도 기본틀은 작가님들이 다 쓰고 있는데, 중간중간 각본을 오상호 작가님과 하고 싶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마동석은 2편 개봉 당시 이미 3, 4편을 연달아 촬영했는데, "다른 분위기가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계획한 대로 나왔다. 기획안 자체를 10년 전부터 해놨고, 지금도 4편이 개봉하면서 동시에 5, 6, 7, 8편의 대본을 작업하고 있다"며 "4편의 유머가 줄었다고 하는데, 3편 개봉후 피드백을 받아서 그런 건 아니다. 같이 작업해서 그럴 수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조만간 4편이 개봉하는 가운데,  "1~4가 '파트 1'이라면 5편부터는 모양새 자체가 현대적이고 글로벌 시도가 될 것"이라며 "지금 5편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2편부터 매년 공개했는데, 아마 내년에는 개봉이 힘들 것 같고, 시기상 조금 더 지나야 될 것 같다"며 공백기가 길어진다고 예고했다. '범죄도시'는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 리메이크도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편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진행하고 있고, 2편을 그쪽에서 콕 찍었다. 3편도 두 군데서 리메이크 제안이 왔고, 4편도 독일에서 상영 후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며 "1편 빼곤 2~4편이 다 왔다. 아직 공식 발표는 못하지만 2편은 미국 유명 프로듀서 분이 리메이크를 진행하고 있다. 나도 제작을 같이 하는데, 출연은 안 한다"고 설명했다. "8편까지 제작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궁극적 목표라기보단 당초 8편까지 기획을 해놨고, 원래 예전부터 내 목표가 '다이하드'처럼 시리즈 물이나 프랜차이츠 작품을 하고 싶었다. 꿈을 이루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아내 예정화와 혼인신고 3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신작 개봉과 결혼, 겹경사다. 마동석은 "4월 말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 뒤늦게 혼인신고를 한 뒤 결혼식을 한다. 그때는 영화 상영 중이라 배우들이 무대인사도 하고 다 같이 갈 수 있으면 갈려고 한다"며 "나도 이제 결혼식을 올린다. 사실 와이프가 '사람이 잘 살면 되지 예식이 중요하냐?'라고 했었다. 근데 양가 부모님이 있어서 비공개로 조용하게 하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8

'범죄도시4' 사전 예매량 23만 장 돌파..시리즈 최고 신기록 '흥행 빅펀치'

[OSEN=최이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감독: 허명행)가 개봉을 약 일주일 앞둔 오늘 전체 예매율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4월 극장가에 흥행 빅펀치를 날릴 것을 예고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개봉을 6일 앞둔 오늘(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230,037장의 사전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은 69.9%의 높은 예매율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의 신작 '범죄도시4'가 역대급 화제성을 가진 작품임을 입증한다. 또한 개봉 6일 전 오전 9시 30분 기준, '범죄도시2'의 예매율 21.1%, 예매량 64,476장을 엄청난 차이로 제친 것도 괄목할만하다. 뿐만 아니라 전편 '범죄도시3'의 50.9%의 예매율, 22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으며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전체 예매율 1위로 4월 극장가를 견인할 '범죄도시4'가 새롭게 써내려 갈 시리즈 흥행 기록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을 갈아치우며 4월 극장가에 흥행 빅펀치를 예고한 '범죄도시4'는 24일(수)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최이정(nyc@osen.co.kr)

2024-04-17

마동석 "♥예정화와 늦깎이 결혼식 이유? 양가 부모님 때문" [인터뷰②]

[OSEN=하수정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와 늦은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최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개봉 6일 앞둔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 69.9%는 '범죄도시4'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 예매율, 22만 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극 중 빌런을 소탕하기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우는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해 열연했다. 시나리오 원안을 비롯해 기획, 제작, 주연 등 1인 N역을 소화하며 2017년부터 '범죄도시' 시리즈를 7년간 이끌고 있다. 현재 시리즈 8편까지 기획해 놓은 상태로, 5편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마동석은 4편을 개봉하고, 오는 5월 아내 예정화와 혼인신고 3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또한 장이수 역의 박지환도 아내와 늦깎이 결혼식을 치른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마동석, 예정화 두 사람이 5월 중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마동석은 "4월 박지환이 뒤늦게 혼인신고를 한 뒤 결혼식을 한다. 그때는 영화 상영 중이라 배우들이 무대인사도 하고 다 같이 갈 수 있으면 갈려고 한다"며 "나도 이제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다. 사실 와이프가 '사람이 잘 살면 되지 예식이 중요하냐?'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양가 부모님이 있어서 비공개로 조용하게 하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만간 4편을 선보이는 마동석은 "1, 2, 3, 4가 '파트 1'이라면 5편부터는 모양새 자체가 현대적이고 글로벌 시도가 될것"이라며 "지금 5편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있다. 내년에는 개봉이 힘들 것 같고, 시기상 조금 더 지나야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7

'범죄도시4' 마동석 "내 기준은 천만 아냐..손익분기점 350만 목표" [인터뷰①]

[OSEN=하수정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이 트리플 천만을 기대하는 반응에 대해 "목표는 손익분기점 350만"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최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개봉 6일 앞둔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 69.9%는 '범죄도시4'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 예매율, 22만 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극 중 빌런을 소탕하기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우는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해 열연했다. 시나리오 원안을 비롯해 기획, 제작, 주연 등 1인 N역을 소화하며 2017년부터 '범죄도시' 시리즈를 7년간 이끌고 있다. 현재 시리즈 8편까지 기획해 놓은 상태로, 5편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그는 "프랜차이즈 작품을 선보이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본 작업을 미리해서 3~4편을 연이어 찍었다. 4편까지 잘 개봉했으면 좋겠다"며 "미리 시사회 때 보신 분들 많이 좋아해 주시고 재밌었다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도 4편 개봉을 앞두고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예매율이 역대급인데 전편이 천만을 돌파해서 '잘 되어도 본전'일 수 있다. 만약 안되면 '약빨 떨어졌네'라고 할 수도 있는데"라는 질문에 "사실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이다. 일단 목표는 손익분기점 350만 명이다. 항상 그게 목표다. 그 이후는 우린 모른다. 그 전에 2편을 개봉할 때 모든 사람들이 걱정했다. '지금 영화가 다 안 된다. 우리도 그럴 수 있겠다'고 했지만, 개봉을 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너무 운이 좋게 1200만 스코어를 했다. 처음에는 팬데믹 때문에 보복 심리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3편 시기는 더 안 좋았다. 너무 다행히도 천만 스코어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스코어가 손익분기점을 하는 스코어다. 더 좋은 스코어나 천만을 하면 좋겠지만 손익을 넘기길 바란다"며 "만약 (실패하면) '약빨 떨어졌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동석은 "결국에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사람의 외모처럼 어떤 사람을 뜯어보면 단점이 있겠지만 매력도 있다.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으면 재밌게 봐주실 거다. 스코어는 거기에 걸맞게 따라온다. 기준을 천만에 두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7

스필버그, 50년만에 UFO 영화 찍는다..'쥬라기 공원' 작가 의기투합 [Oh!llywood]

[OSEN=최이정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쥬라기 공원' 작가와 함께 새 UFO 영화를 만든다. 영화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이후 약 50년만이다.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스필버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UFO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1993년 영화 '쥬라기 공원'을 공동 작업 한 유명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코엡(David Koepp)과 다시 팀을 이룰 예정. 새 작품의 제목은 확정되지 않았고 세부 사항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화계 최고의 블록버스터 중 하나를 담당한 작가와 감독의 재회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롭다. 코엡은 내년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을 집필하고 있다. 스필버그는 1977년 '미지와의 조우' 이후 본격적으로 UFO 영화를 다루지 않았다.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와 비평가 모두에게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대중문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계인 이야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천만 달러 제작비를 들여 글로벌 3억 달러의 수입을 올려 당시 컬럼비아 픽처스의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했던 바다. 또한 아카데미상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음향 효과 편집 부문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스필버그는 지구에 고립된 외계인과 친구가 되는 엘리엇이라는 어린 소년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인 'E.T.'를 후속작으로 만들었다. 1982년에 개봉한 'E.T.'는 문화적 현상이 돼 전 세계적으로 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1993년까지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그런 다음 스필버그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세계 전쟁(War of the World)'을 만들었다. 영화는 주인공인 배우 톰 크루즈가 연기한 아버지와 그의 아이들이 외계인 침공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이 영화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어 전 세계적으로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등의 후보에 올랐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최이정(nyc@osen.co.kr)

2024-04-17

허진호 감독,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선정

[OSEN=지민경 기자] 오는 5월 1일(수) 개막을 앞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영화감독 허진호를 선정, 발표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포문을 연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첫 번째 프로그래머인 배우 류현경을 시작으로 영화감독 연상호, 배우 백현진이 올해의 프로그래머를 맡아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관객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섹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의 프로그래머로는 전주 출신으로 누구보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잘 어울리는 영화감독 허진호이다. 첫 장편 연출작 '8월의 크리스마스'(1998)의 영화적 흥행과 예술적 평가 모두 성공해 화려하게 데뷔한 영화감독 허진호는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을 묻는다'(2018) 등을 연출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올해에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보통의 가족'(2022)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그에 앞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 해 기대감을 높인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은 프로그래머로서 허진호 감독이 선정한 3편과 본인의 연출작 2편, 총 5편이다. 프로그래머로서 선정한 3편은 소년 시절의 허진호를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명의 영화인이 되는 것에 깊은 영향을 준 영화들로 허진호 감독이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1975), 영화에 매료되는 계기였던 '파리, 텍사스'(빔 벤더스, 1984), 영화의 이미지와 서사의 관계를 깨닫게 된 '동경 이야기'(오스 야스지로, 1953)이다. 3편의 영화 외에도 허진호 감독 하면 누구나 떠올릴 '봄날은 간다'(2001)와 '외출'(2005)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이번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허진호 프로그래머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의 극장 상영 직후 게스트들과 관객들이 만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한다. 총 5회 진행될 이번 J 스페셜클래스는 상영작 별로 1회씩, 상영 종료 후 총 60분 진행될 예정이다. 허진호 감독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 서문에서 “나의 사적인 역사를 거슬러 선택한 영화들을 2024년에 한 자리에 소환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올봄 전주에서 나와 같은 극장에 앉아 이 영화들을 보게 될 관객들이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기 전 짧은 고요 속에서 속으로 “영화가 온다! 영화가 온다!” 하고 외쳐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길 고대하는 마음을 밝혀 이번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영화감독 허진호가 함께 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10일간 43개국 232편의 영화들로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4-17

'윤승아♥' 김무열 "1살 아들 나 닮아..기저귀 갈고 직접 육아" [인터뷰②]

[OSEN=하수정 기자] 김무열이 생후 10개월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김무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최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개봉 6일 앞둔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 69.9%는 '범죄도시4'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 예매율, 22만 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무열은 극 중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로 분해 열연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이든 저지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백창기는 주무기인 단검으로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고, 자신을 방해하려는 누구든 제거하며 형형한 눈빛을 내뿜는 등 보는 이들까지 서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는 백창기의 묵직하면서도 날렵한 액션을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10kg의 체중을 증량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아빠가 된 김무열은 "아들이 태어나니까 현장에서 일할 때 아들이 보고 싶고 생각난다. 가끔 사진을 보거나 '귀엽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아들을 가진 아빠로서 책임감까진 생각 못했다"며 "근데 그런 걸 느끼게 했던 계기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갔는데 그 뉴스를 저희 집에 있는 가족들이 다같이 봤다. 어머니, 장모님이 집에 와 계셔서 다같이 봤고, 아들도 봤다. 저희 아들의 생애 첫 TV 시청이었다. 아빠 목소리가 나와서 신기해 했다. 그때서야 연기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살아가는데 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무열과 윤승아는 지난 2015년 백년가약을 맺었고, 결혼 8년 만인 지난해 6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아들이 10개월이지만 엄마, 아빠를 다 하고, 맘마도 한다"며 "지금도 아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다. 보고 있는데도 현실인가? 싶기도 하다. 아직 계속 현실과 비현실을 오고 간다"며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직접 육아도 한다는 김무열은 "마주 보고 앉으면 '이게 내 아들인가?' 싶다. 기저귀 갈아주고 밥 먹이고 재우고 한다. 그런데 자고 있는 모습 보면 또 신기하다"고 했다. "얼굴이 누구를 닮았나?"라는 질문에 "내가 잘 붓는데 그걸 닮았다. 자고 일어나면 아기가 좀 붓는다.(웃음) 애가 주로 엎드려 자서 더 붓더라. 오전에 사람들을 만나면 날 닮았다고 하고, 오후에 부기가 가라 앉으면 엄마를 닮았다고 한다. 왔다갔다하는데, 어릴 땐 얼굴이 바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7

'범죄도시4' 김무열 "윤계상·손석구와 차이점? 감정 최대한 절제" [인터뷰①]

[OSEN=하수정 기자] '범죄도시4' 김무열이 이전 시리즈 빌런들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김무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최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개봉 6일 앞둔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 69.9%는 '범죄도시4'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 예매율, 22만 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무열은 극 중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로 분해 열연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이든 저지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백창기는 주무기인 단검으로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고, 자신을 방해하려는 누구든 제거하며 형형한 눈빛을 내뿜는 등 보는 이들까지 서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는 백창기의 묵직하면서도 날렵한 액션을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10kg의 체중을 증량하기도 했다. "각 시리즈 빌런 장첸(윤계상 분), 강해상(손석구 분), 주성철(이준혁 분)과 다른  차별점은 무엇인 것 같나?"라는 질문에 "그것에 매몰되기 시작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차별성이라고 해서 '이전 것들을 답습하지 않겠다' 하는 것도 오히려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것은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배제할 수 있다. 영리하게 하려고 했다. 그동안 쌓인 이력들이 데이터가 되고 그 부분을 장점으로 쓸려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 쓰고 매몰되기 보단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많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시즌4는 동석이 형을 비롯해 박지환 형이 참여하고, 이동휘 배우도 참여한다고 들었다.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들도 참여해서 더 중요한 건 공동 작업이라고 판단했다. '범죄도시'가 쌓아 놓은 세계관에서 녹아 들어야 했다. 상대배우들과 호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상대와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거기에 집중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고요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전작들을 다 잊고  백창기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고민하니까 명확하게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결과물을 보고 느낀 건 가장 큰 차별점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면'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시사회를 끝나고 감독님도 얘기하셨는데, 다른 빌런들은 악으로 깡으로 분노했는데 백창기는 그런 것들을 안에서 최대한 감추고 자기를 누르는 인물"이라며 "그동안 빌런들 가운데서 가장 이성적이다. 즉각적인 위기들과 생존에 최적화 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대사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손석구, 이준혁과 친분이 두터운 김무열은 "이준혁이 '범죄도시4' VIP 시사회에 왔는데 '너무 잘봤다고 재밌다'는 얘기만 해서 '됐다 가라'고 했다.(웃음) 그 외에 이야기를 따로 들은 건 없었다"며 "준혁이가 바로 전편을 찍었고, 3편을 찍을 때 사석에서 여러 번 만났다. 내가 4편을 한다고 했을 때 '형 잘하겠지 뭐~' 그러더라.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다"며 웃었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7

'범죄도시4' 마석도X장이수, 이 조합은 '사랑'입니다 [Oh!쎈 리뷰]

[OSEN=최이정 기자] 영화 '범죄도시 4'‘(감독 허명행)가 시사회를 진행한 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3편보다 더 재미있다", "아는 맛인데 더 맛있어 놀랍다", "더 강해진 액션과 쾌감"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마동석과 박지환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있다.  ‘범죄도시 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극악무도한 빌런과 이런 빌런을 뼈도 못 추리게 밟아주는 무적 히어로 마석도, 이 심플한 줄기를 갖고 확장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 새로운 편이 등장할 때마다 다른 유형의 빌런이 등장하고 마동석이 분한 마석도 형사는 점점 커지는 덩치만큼 내면도 외면도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그리고 이 반복되는 이야기는 수천만 관객이 열광하고 팬데믹으로 고통받은 극장가를 살리고 물밑에 있던 숨은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해 내는 값지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됐다. 4편에는 이 처럼 '범죄도시'를 통해 발견되고 스타가 된 박지환이 본격 활약을 펼치는데 이것이 1,2,3편과 차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박지환이 분한 장이수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범죄도시'에서 이수파 두목으로 처음 등장해 불법 도박장, 흥신소 등 시리즈를 거치며 다양한 사업을 이어갔으나 매번 마석도의 방해를 받았던 인물. '범죄도시 4'에서는 불법 오락실 회장님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삭발 스타일이었던 머리는 장발이 됐고 명품을 과시한 스타일링은 그의 서사의 변화도 보여준다.  이 같은 장이수는 마석도와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조합을 이뤄냈다. 서로 싫어하는 듯 하지만 좋아하고(둘은 서로를 좋아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상대가 필요할 때 결정적 역할을 해 주는 이들의 관계는 표면적으로는 악당과 경찰이지만 브로맨스, 혹은 로코를 넘나 든다.   박지환은 “사실 저는 장이수를 연기하며 빌런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한 적은 없다. 이 영화의 틈새에서 어떤 역을 하고, 달려가는 것에서 어떤 역을 할 것인가 생각했다. 이번에도 출연하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기도 했지만, 비례하는 만큼 부담도 힘든 점도 있었다. 저는 1편 때부터 동석 선배와 함께 하면 ‘그냥 끝나지는 않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주변에서 ‘(케미가) 왜 좋은지 모르겠는데, 좋다’고 하더라. 저도 (마동석) 선배님과 연기할 때 그렇다. 되게 행복한데, 분석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그게 아마 선배님과 쌓은 시간과 호흡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형님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라 행복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마동석은 "저는 범죄도시의 출연 배우이기도 하지만, 글 작업도 하고, 프로듀싱도, 제작도 하는 입장이다. 그런 입장에서 ‘범죄도시’는 고민하는 과정이 굉장히 많긴 하다. 피해자 가해자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하고, 정의의 편에 서서 권선징악의 통쾌함도 줘야 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깊은 고민과 여러 작업을 통해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이 모든 작업에 가장 기초적이고 분명한 이 영화의 목적은, 엔터테이닝이다. 모든 것을 담아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일부러 깊게 다루지 않는 부분도 있다. 사람들이 나쁜 범죄에 대해 경각심도 가지고, 통쾌하게 해결하는 형사도 응원하고, 많은 사람이 보며 즐겁게 보는 것이 중요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이 바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정체성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범죄도시 4'에서는 관객들이 범죄도시에 원하는 모든 것이 품질 좋게 가득 채워져 있다. 범접불가 복싱 액션 파워에 유머 한 스푼 마동석과 개성 뚜렷한 너무 다른 빌런 둘(IT천재와 특수요원 출신), 형사들의 팀워크와 새로운 얼굴, 예상치 못한 특별출연(권일용 교수)의 남다른(?) 연기 존재감, 그리고 마동석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 박지환까지. '권선징악'이라는 메시지를 이렇게 직진으로 풀면서도 영화적으로 재미있다는 느끼게 해 주는 '범죄도시' 시리즈, 벌써 5편이 기다려진다.  24일 공개.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포스터 최이정(nyc@osen.co.kr)

2024-04-17

3시간 내내 꽉 찬 밀도감·몰입감으로 압도

2018년 BBC는 역대 최고의 외국어 영화 1위로 ‘7인의 사무라이(Seven Samurai)’를 선정했다. 1919년 창간된 일본 최고의 영화전문지 ‘키네마 준보’는 1999년 이 영화를 ‘일본영화 올타임 베스트 순위’ 1위에 올려놓았다. ‘7인의 사무라이’는 ‘라쇼몽’과 함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올해로 개봉 70주년을 맞은 ‘7인의 사무라이’는 1954년 개봉 이래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중 하나로 거론되어 왔다. 간단한 구성,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만으로도 러닝타임 3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몰입감과 무언가 꽉 차 있는 듯한 밀도감, 그리고 휴머니즘에 바탕한 구로사와 특유의 연출력 때문일 것이다.   일본 영화의 황금기로 꼽히는 195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 특히 원자폭탄과 미국의 점령으로 인해 상처가 가득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또한 모든 분야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일본은 미군의 점령기 동안 음악과 영화 등의 분야에서 미국의 강한 영향을 받는다.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와 함께 이 시대에 등장한 3명의 거장 중 한 명이 구로사와 아키라다. 50년대 일본은 서구의 영화를 수입하는 나라였지만 1954년 ‘라쇼몽’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을 계기로 일본 영화의 힘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다. 1980년 칸영화제에서 구로사와 감독은 그의 또 다른 사무라이 영화 ‘카게무샤’가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추앙받게 된다.     구로사와의 영화들은 휴머니즘을 기초로 하지만 늘 일본적인 것들에서 소재를 찾는다. 그는 가부키, 사무라이와 같은 일본 문화의 아이콘들을 자주 차용하고 일본풍의 색채를 가미시켜 완전히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한다.   ‘7인의 사무라이’는 1954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매그니피션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이라는 타이틀로 서구권에 소개된다. 위기에 빠진 마을에 영웅들이 나타나고 마을을 도적들로부터 구출한 후, 유유히 떠나는 내용의 ‘7인의 사무라이’는 이후 ‘황야의 7인’(1960), ‘매그니피션트 세븐’(2016, 리메이크)과 같은 대히트 서부영화들의 원작이 될 정도로 후세대 영화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6세기 봉건시대 일본의 작은 마을. 도적떼들의 끊임없는 습격으로 마을 전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 절망에 빠진 주민들은 하루에 밥 세 끼만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사무라이 칸베에에게 보호를 요청한다. 그는 사무라이 여섯 명을 더 데려온다.     사무라이는 마을 사람들을 훈련시켜 군대를 조직하고 방어벽을 구축한다.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던 계급인 농민과 전성기의 영광을 누렸던 사무라이들은 근본적으로 동화될 수 없는 갈등 관계이지만 농민들의 절박한 삶에 사무라이들은 다소의 책임의식을 느끼며 마을을 지켜 주려 한다.     ‘7인의 사무라이’는 의로운 존재들에 대한 대중들의 갈망과 사무라이에 대한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구로사와는 농민과 사무라이들의 관계를 통해 일본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개인 또는 집단 간의 갈등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영화에서의 사무라이와 농민들의 모습은 이전 일본 사회가 지니고 있던 농민 계층과 사무라이의 이미지를 깨뜨리는 것이었다. 두 집단 간의 갈등을 묘사하면서도 사무라이의 기사도 정신과 자기희생을 일본 대중에게 새롭게 각인시켰다.     그는 ‘라쇼몽’의 본질적 주제인 휴머니즘을 사무라이들의 서사로 각색하고 차원을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렸다. 약탈자로부터 마을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밖에는 줄 것이 없는 농부들 그리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떠돌이 칼잡이들의 이야기에 서부극, 전쟁 영화, 범죄 드라마의 방식들을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휴머니즘적 내용으로 조화시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끌어냈고 동양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마지막 장면, 살아남은 사무라이들이 전쟁에서 죽은 동료들이 묻힌 땅에 서 있다. 밭갈이에 열중인 농부들은 이제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칸베에는 “전쟁에서 이긴 것은 사무라이가 아니라 농민이다”라고 말한다. 절대적인 평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구로사와의 메시지와 함께 영화는 승리한 자들의 씁쓸한 패배감 속에서 막을 내린다.     구로사와의 사무라이들은 도와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 사무라이의 험한 세계를 버텨온 자들답지 않게 순수하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 그들은 정의로운 일에 담대하게 나선다. 잃어버린 대의명분의 가치를 귀하게 여긴다. 정의를 실현하는 존재들이다.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구로사와가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무사정신이다.     영화는 한두 명의 주인공에 치중하지 않는다. 대장 격의 사무라이 칸베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딱히 주인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구로사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던 미후네 토시로는 공격적이고 까불거리는 캐릭터, ‘가장 이질적인 사무라이’ 키쿠치요로 출연한다.   1988년 88세를 일기로 사망한 구로사와는 봉준호, 박찬욱, 조지 루커스, 스티븐 스필버그, 뤼크 베송 등 거장들의 존경을 받는 감독이다. 구로사와의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힘의 근원은 영화를 통해 보여준 그의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솔직한 고백이었다.     그는 일본적인 삶의 가치들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고 일본 영화의 틀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오늘날 K무비의 열풍은 74년 전 ‘라쇼몽’을 발표해 일본 영화의 힘을 세계에 과시했던  구로사와의 영향력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몰입감 밀도감 사무라이 영화 구로사와 감독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24-04-17

'댓글부대' 김동휘, 그 '찻탓캇' 맞아? 올타임 출석 '홍보요정'

[OSEN=연휘선 기자] 영화 '댓글부대'에 출연한 배우 김동휘가 홍보 일정에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측은 극 중 찻탓캇 역으로 활약한 김동휘의 비화를 공개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으로 분한 김동휘가 올타임 홍보 활동에 참석해 성실한 댓글부대에 등극했다. 김동휘는 영화 개봉 전부터 개봉 후까지 진행된 모든 홍보 일정에 100% 참석했다. 개봉일을 시작으로 총 150회 진행된 무대인사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은 것은 물론, 관객과 함께 셀카를 찍고, 직접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팬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예비 관객들을 야외에서 만난 이벤트부터, 유튜브 출연,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소통에 진심인 모습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김동휘가 연기한 '찻탓캇'의 비밀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찻탓캇’은 영화 초반 한 여자가 호텔 수영장에 있는 사진 한 장만으로 사람들의 클릭과 ‘좋아요’, ‘댓글’을 유발하는 엣지 있는 글을 즉석에서 창작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위해 영화산업 노동자에 대한 글을 쓸 때는 ‘꿈꾸는 자와 꿈을 꾸지 않는 자, 누가 미친 건가?’라는 소설 '돈키호테'를 표절한 문구를 작성하기도 했다. 결국 그가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가 아닌 표절꾼일 뿐이라는 의심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또 ‘찻탓캇’은 SNS 메신저로 ‘임상진’에게 접근한 뒤 은밀한 만남을 제안해 다방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임상진’이 다방에 등장했을 당시 ‘찻탓캇’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어쩌면 ‘찻탓캇’이 진짜 존재하는 인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 '댓글부대'의 엔딩에 쏟아지는 다양한 해석 중 하나와도 맞아떨어진다. 이처럼 '댓글부대'는 홍보 올타임 참석 기록을 세운 김동휘를 비롯한 손석구, 김성철, 홍경, 안국진 감독의 열혈 홍보와 함께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스토리, 볼수록 흥미진진한 캐릭터들을 무기로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댓글부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17

'범죄4'와 정면대결 피한다..'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5월22일 개봉 [공식]

[OSEN=하수정 기자] 5월 22일 본격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지난 4월 14~15일 첫 내한을 통해 국내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푸티지 시사를 통해 작품을 미리 엿본 국내 언론 및 관객들의 리얼한 극찬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15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세계적인 거장 조지 밀러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언론 및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내한 행사에서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강렬한 분위기와 높은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푸티지 시사가 진행되어 국내 언론 및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평 리뷰를 이끌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국내 언론에서는 “석유식수 고갈로 사막화한 세계의 독재자 임모탄 군단과 그에 맞선 전사 퓨리오사의 화려한 카체이싱 액션이 돌아왔다”, “묵직한 액션과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로 구성돼 기대감 높였다”, “관객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매료됐던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새로운 무기들과 인물들을 내세워 또 다른 볼거리 선사”' 등 9년 만의 프리퀄로 돌아온 조지 밀러 감독의 연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폭발적인 액션에 대해서 역시 “여전히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기대만큼 압도적이다”, “건조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광기 가득한 액션 시퀀스”, “시청각을 자극하는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가 가슴이 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젊은 ‘퓨리오사’를 맡은 안야 테일러-조이는 여전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린 퓨리오사를 납치한 빌런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의 등장 역시 흥미롭게 펼쳐졌다”라고 밝히며 이번 작품에서 드러나게 될 퓨리오사의 숨겨진 서사와 뉴페이스 캐릭터의 등장은 물론,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열연을 기대케 했다. 봉준호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GV를 통해 푸티지 영상을 먼저 만나본 국내 팬들의 반응 역시 압도적이다.  관객들은 “액션신은 전작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화끈함과 과격함을 보여준다”, “‘매드맥스’시리즈 팬이라면 꼭 봐야 할 것”, “그 누구보다도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그야말로 미친 영화를 만드는 ‘매드맥스’ 창조자”, “개봉날에 꼭 봐야 한다”, “용아맥 가야지” 등 너나할 것 없이 만족감을 표출하며 5월 극장가를 휩쓸 대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같은 찐 극찬 후기와 함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개봉을 한달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은 흥행의 기운을 내뿜으며 기대치를 최고조로 높인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7

'쿵푸팬더4'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100만 돌파 코앞 [공식]

[OSEN=연휘선 기자] 영화 '쿵푸팬더4'가 입소문을 타고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개봉 2주차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쿵푸팬더4'가 3주 연속 외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쿵푸팬더4'는 누적 관객 수 946,8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쿵푸팬더4'가 100만 관객 돌파까지 단 53,190명을 남기고 있는 상황. 지속적인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2024년 애니메이션 첫 100만 돌파 소식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쿵푸팬더4'의 흥행 요소로는 남녀노소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이 꼽힌다. 먼저 1020세대 관객들은 “귀엽고 힐링되고 마음이 따스워진다”, “내면의 평화보다 중요한 내면의 변화”, “팬더는 다 귀엽다. 귀여움이 이긴다”, “팬더가 세상을 구한다” 등 주인공 ‘포’의 새로운 모험을 통해 보여주는 변화와 성장에 대한 메시지와 영원한 팬더 ‘포’의 매력에 호평들을 보냈다. 3040세대는 “1편부터 쭈욱 재밌는 쿵푸팬더”, “쿵푸팬더 여전히 포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옛날에 봤던 기억 떠오르고 재미있게 봤다”, “오랜만에 돌아온 쿵푸팬더 반갑고 재미있고 다 했다!!” 등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의 완벽한 컴백에 대한 호평들도 쏟아내고 있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17

'파묘' 일본까지 간다, 끝나지 않을 묫바람 [Oh!쎈 레터]

[OSEN=연휘선 기자] 영화 '파묘'의 묫바람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항일 메시지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판권까지 계약해 열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파묘'(감독 장재현)의 국내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파묘'의 일본 개봉이 준비 중이다. 현지 배급사 가도카와 케이플러스(KADOKAWA K+)라는 곳에서 배급권을 계약했다. 아직 구체적인 현지 개봉일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가도카와 케이플러스 측은 지난달 공식 SNS를 통해 "'파묘'가 일본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파묘'가 한국에서만 '천만영화'가 된 것을 넘어 1163만 명(16일 기준)을 기록 중인 상황. 당시 '파묘'가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일찌감치 '파묘'의 일본 배급이 결정된 셈이다.  주목할 점은 '파묘'가 항일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는 당초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또 다른 오컬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작품의 전반부는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공포감의 원흉이 일제강점기 일본 음양사가 남긴 '험한 것'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민족주의를 고취시킨다.  이에 '파묘'의 일본 개봉 추진 소식이 그것도 현지 배급사에 의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영화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물론 당장 개봉일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쇼박스 관계자 역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밝혔고, 일본 카도가와 케이플러스 측 또한 개봉 시기와 관련해서는 확정적으로 발표한 바 없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일 메시지를 담고 이를 토대로 오컬트와 복합장르의 매력을 살려 호평받은 한국 영화 '파묘'가 일본 개봉을 준비 중이라는 점이 국내 팬들응 고양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역시 일본 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생애 그 중에서도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 트리니티를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이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상황을 배경으로 했고, 자연히 한국과 북미 등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을 때에도 일본 개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결국 '오펜하이머'는 일본에서 개봉됐고 현지 관객들에게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호평받았다.  과거 강력한 항일 메시지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한국 드라마 '각시탈' 역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각시탈'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던 배우 주원 역시 일본에서 팬덤을 몰고 다니기도 했다. 이에 '파묘'의 일본 현지 개봉 역시 항일 메시지를 떠나 '한 편의 영화'로 봐야한다는 인식도 존재하는 터다. 과연 '파묘'의 묫바람이 일본에도 통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17

"흥행의 방으로"..'범죄도시4', 개봉 전 제대로 터진 호평

[OSEN=하수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5일 언론배급시사회 및 최초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이후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으며 4월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영화 '범죄도시4'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드디어 지난 15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던 '범죄도시4'가 국내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간다.  “유쾌함 완성도 모두 잡았다”, “여전히 통쾌하고 새롭게 묵직하다”, “한국형 액션 시리즈물의 정점 예고”, “유쾌, 통쾌, 명쾌!”, “초강력 액션과 유머! 마동석이 또 해냈다”, “형들 때려잡을 초대박 아우의 등장”, “흥행의 방으로!” 등 국내 유수 언론들의 호평은 '범죄도시4'가 '범죄도시' 시리즈를 관통하는 오리지널리티와 신선함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임을 입증한다. 뿐만 아니라 더 강력해진 액션과 유머, 그리고 묵직한 서사까지 시리즈 전편들을 한 번 더 뛰어넘는 신작임을 알리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영화 '범죄도시4'를 미리 관람한 셀럽과 관객들의 호평 리뷰 역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최초 시사회에 참석했던 배우 류승룡, 이제훈, 김고은, 안보현, 이승기, 세븐틴 호시, 가수 조현아 등 다양한 셀럽들은 “꿀잼!!”, “시원~한 액션”, “유쾌 통쾌 상쾌”, “너무 웃기고 재미있고 레전드”, “이미 1000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영화 '범죄도시4'를 4월,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강력 추천했다.  관객들 역시 “전개가 빨라서 시원하고 액션에 힘을 많이 준 게 보여서 좋았다!”, “배우들 연기도 좋고, 액션도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액션 사운드가 너무 시원해서 돌비관에서 N차 관람 예약!”,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캐릭터 맛집, 웃음 치트키 맛집”, “대체불가한 존재감!” 등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릴레이 호평들은 4월 '범죄도시4'가 보여 줄 압도적 만족도의 입소문 흥행 열기에 불을 붙이며 심상치 않은 흥행 질주를 예고한다. 한편 언론, 셀럽, 관객 모두를 사로잡고 4월 극장가에 본격적인 흥행 빅펀치를 날릴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17

조정석, 작정하고 웃긴다...여장 투혼 '파일럿' 7월 31일 개봉

[OSEN=유수연 기자]영화 <파일럿>이 올여름 7월 31일(수) 개봉을 확정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2019년 <엑시트>로 전국 942만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했던 조정석이 6년 만에 영화 <파일럿>으로 스크린 컴백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조정석 is back’ 런칭 예고편은 짧지만 강렬한 조정석의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파격적인 그의 활약상과 함께 “저는 여러분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릴 기장 ‘한정미’입니다”라는 능청스러운 목소리는 영화 <파일럿>에서 그가 보여줄 역대급 캐릭터 기장 ‘한정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다소 충격적이지만, 완벽(?)한 변신을 감행하게 된 ‘한정우’의 비밀은 내일 릴레이로 공개되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화 <파일럿>은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작을 선보인 김한결 감독의 차기작이다. 파격적 설정을 위트 있게 풀어낸 김한결 감독의 연출력과 완벽 연기 호흡을 보여준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의 코믹 케미스트리는 올여름 극장가에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여름 편견 없는 웃음을 거침없이 선사할 영화 <파일럿>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7월 31일(수)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yusuou@osen.co.kr [사진] 영화 '파일럿'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16

"'한산' 보다 자신있다" 변요한X신혜선X이엘, 독특한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 [종합]

[OSEN=유수연 기자] 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곧 베일을 벗는다.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여한 가운데,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이날 김세휘 감독은 ‘그녀가 죽었다’에 대해 “재밌는 스릴러를 써보자 싶었다. SNS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통의 창구가 되면서도, 염탐 같은 부정적 개념이 생겨나지 않았나.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사회의 새로운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관종이나 관음은 영향을 끼치면서도 없으면 안 되는 데칼코마니라 생각해서, 그런 캐릭터를 장르물에 섞으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캐스팅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먼저 변요한 배우님은 제가 ‘성덕’이다. 처음에 ‘들개’라는 작품에서 보고, ‘소셜포비아’까지 보면서 ‘정말 눈으로 다 말하는구나!’ 싶더라. 이후 단편영화는 다 찾아보고, 나오는 작품도 다 볼 정도로 완전 팬이었다. 그러다 이 시나리오를 다행히도 재밌게 읽으셨다고 해서 행복하게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변요한은 “감독님이 성덕이라는 것을 전 알고 있었다. 글을 보고 나서, ‘이게 이분의 데뷔 작품이라고?’ 의심될 만큼, 굉장히 천재적인 구성과 시나리오, 캐릭터가 있었다. 오히려 제가 반대로 성덕이 된 것 같더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김 감독은 “신혜선 배우는 소문이 자자했다. 연기도 잘하는데, 성격도 좋다는 소문이 있더라. 한소라라는 인물이 관종이긴 하지만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내뿜는 사랑과 매력도 있어야 하고, 감정이 널뛰는 연기도 필요했다. 그런 걸 할 수 있는 배우는 신혜선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엘 배우는 오영주라는 캐릭터가, 거의 유일한 정상인이다. 이 모든 비정상적인 상황을 추적해야 했기에, 정확한 시선과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 엘 선배는 눈도, 눈동자도 크고, 발성도 굉장히 믿음이 가서 캐스팅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들이 모르는 걸 나는 알고 싶다는 나쁜 열망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지만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제 안에도 있는데, 그걸 나쁜 쪽으로 극대화하다 보니 이런  이런 캐릭터들이 탄생하게 된 것 같다”라며 인물들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세트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 감독은 가장 공을 들인 세트장에 대해 “구정태의 창고다. 저희 영화를 보면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된 공간이기 때문에, 한눈에 봐도 ‘뜨악’ 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소름끼치게 만들기 위해 힘을 주었다. 개미집도 팀장님을 섭외해서 직접 개미를 키우기도 했다. 개미도 ‘구정태’가 어떤 인물인지 보여줄 수 있는 소품이라 생각해서 개미집 만드는 것에도 굉장히 큰 공을 들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간 표류 후 개봉하게 된 작품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찍을 때는 몰랐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모든 과정이 기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이게 순조롭게 개봉했다면 제 스스로 건방져졌을거란 생각이 들더라. 차라리 시간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이어 "이 영화는 캐릭터가 통통 튀다보니, 초반과 후반의 톤이 매우 다르다. 한소라의 시체가 나오면서 파헤쳐지는 진실이 경악스럽고, 몰아치는 상황이 스릴러적인 느낌이라, 경쾌하다는 것은 캐릭터를 설명할때의 톤이고, 장르적 재미는 충분히 가져가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변요한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전작이 ‘한산’이었는데, 그걸 촬영하고 나서 너무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보니 다음 작품은 무얼 해야 하지,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이름부터 ‘그녀가 죽었다’하고 너무 센데? 하고 봤는데, 제가 봤던 그해에 가장 흥미롭고 정말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서스펜스가 있었다. 저도 영화광으로서, 저를 광적으로 만드는 끌림이 있었다. 그래서 저도 ‘그녀가 죽었다’가 나오기를 정말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구정태 캐릭터에 대해 “구정태는 관찰하기를 좋아하고, 스펙트럼 넘게 사람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인물이다.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어서 관찰을 150일 정도 한다.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이라며 “우선 관찰, 훔쳐보기가 목표라 다른 장르보다 대상을 보고 연기할 때 구정태는 한 인물을 5~10초 정도 빤히 봐야 했다. 또 영화에 내레이션이 있는데, 겉에 움직이는 액팅과 서브 텍스트가 다른 게 있어서 이중적인 면모가 재미있다. 아마 구정태를 통해 관객들도 관찰이 취향이 아닌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혜선은 남의 관심을 훔쳐 화려한 삶을 사는 ‘한소라’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참여 비하인드에 대해 “시나리오가 이유가 컸다. 읽었을 때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었다. 그런 도구를 많이 쓰는 영화가 많기도 하지만, 인물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고 끝이 났는데, 인물들의 감정 상태를 내레이션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재미있더라. 보는 사람이 유머러스하게 느껴져서 되게 재미있어서 눈길이 가는 시나리오였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관심이 삶의 목표인 친구인 것 같다. 남의 관심을 얻기 위해 점점 더 가식적으로 행동한다. 초반에는 사치를 부리는 모습을 공유하며 시작했다가, 더 가식적으로 바뀌며 동물 애호가 모습으로 찬양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 관심을 받기 위하지만, 이면에서는 백조처럼, 무던히 안 좋은 노력을 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배우 하면서 처음 선보이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한소라'와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제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관심을 피하고 살 수는 없는 거 같다. 직업적으로 관심을 받으면 좋겠지만, 원래 저는 관심을 받는 걸 부담스러워하기는 한다. 소라에게 너무 동화되지 않으려고 했다. 관심을 큰 목표로 살고 있는 친구고, 그게 거짓된 모습인데, 제가 보기엔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물론 관심을 받으며 자존감을 높이는 마음은 알 것 같지만 동화되지 않으려 노력했다"라면서도 "제 이름을 검색해 보긴 한다"라고 전했다. 이엘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한소라'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강력반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았다. 이엘은 “1번은 시나리오의 재미있었고, 또 형사라는 역할이었다. 언젠가는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마침 제게 와주셨다. 변요한, 신혜선 배우와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저에게 기회가 와서 하게 되었다”라며 참여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엘은 ‘오영주’에 대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면 그것을 끌고 나가는 뚝심도 있고, 모두를 의심하는 성격이다. 무대뽀의 느낌도 있는 형사”라며 “저의 외적인 모습을 하나도 신경 안 써봤다. 사건에 집중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면서도 “지금 스틸들을 보면 조금 더 신경 쓸 걸 그랬다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변요한은 “리액션도 다들 좋으셨다. 저는 좋은 현장은 집중하는 현장이라 생각한다. 매 장면 표현이 잘될 때, ‘영화가 재미있게 나오겠구나’ 싶은데, 이번 현장이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엘은 "(변요한)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였고, 신이나 캐릭터를 보는 게 아니라, 촬영 전체와 흐름을 전체로 보는 눈이 좋았다. 제가 엉뚱한 걸 제안해도, 같이 시도해 주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변요한은 "저도 영화광이자 축구광인데, 가장 중요한 건 허리라 생각한다. 제가 아닌 이엘 배우가 잡아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도 그렇고 결과물도 봤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 감독 역시 “저는 배우들을 1열에서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작품 속 캐릭터가 정상인이 아니다 보니, 모니터링하다 보면 서로 캐릭터를 보면서 ‘쟤 왜 저래?’하며 혐오하더라. 그게 되게 재미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변요한 배우님이 굉장히 유머러스하시다. 특이한 시도도 많이 했는데, 캐릭터에 딱 맞기도 했다. 이상한 웃음이 나는 테이크가 많았는데, 그게 찰떡이었다. 장르가 장르다 보니 톤다운도 필요했지만, 영화 자체가 어두운 스릴러가 아니라 경쾌하다 보니,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변요한 배우 덕분인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관람 포인트에 대해 변요한은 “한국 영화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다들 영화를 좋아하시겠지만, 영화 끝날 때까지 관찰하는 캐릭터는 보기 힘드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변요한은 "더 뭔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데, 제작 보고회라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겠다. 하지만 자신이 있다"라며 "저는 '한산: 용의 출연'보다 이 작품이 더 자신감이 있다. 김한민 감독님도 시사회에 오실 거다. 보고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친구들과 모여서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다. 극장에서 나왔을 때 ‘아 재밌다’하는 영화도 좋지만, 곱씹어보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온 거 같다. 다시 한번 언론시사회 때 만나서 깊게 말씀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중 개봉 예정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유수연(rumi@osen.co.kr)

2024-04-16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변요한, 부부 호흡 후 7년만 재회...다음 작품도 꼭"

[OSEN=유수연 기자] '그녀가 죽었다' 배우 신혜선이 함께 호흡을 맞춘 변요한과의 케미를 언급했다.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여한 가운데,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구정태' 역에는 변요한, '한소라' 역에는 신혜선이 참여하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은 영화 '하루' 이후 약 7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신혜선은 "과거 ‘하루’ 때도 저도 정말 존경했던 선배와 부부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때 작품에서 죽게 되어서 선배를 많이 못 봬서 호흡을 많이 못 했다. 그렇게 또 만나게 됐는데, 이번에도 또 죽었다. 꼭 다음 작품에서도 봐야겠다"라고 전했다. 변요한 역시 "또다시 다음 작품에서 만나기로 이미 약속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당시에도 신혜선 씨가) 연기를 잘하는 걸 알아서 만나게 되어서 더없이 반가웠다. 혜선 배우를 만나고 나서 사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감각적이고 예민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엘 배우도 형사를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보면서 매 순간 긴장을 많이 했다. 아마 영화를 보시면 화기애애하게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했지만, 영화에서 텐션감이 잘 묻어나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중 개봉 예정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유수연(rumi@osen.co.kr)

2024-04-16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한산' 이후 센 캐릭터에 대한 고민" [Oh!쎈 현장]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변요한이 '그녀가 죽었다' 참여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휘 감독,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여한 가운데,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이날 변요한은 “전작이 ‘한산’이었는데, 그걸 촬영하고 나서 너무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보니 다음 작품은 무얼 해야 하지,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제목부터 ‘그녀가 죽었다’하고 너무 센데? 하고 봤는데, 제가 봤던 그해에 가장 흥미롭고 정말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서스펜스가 있었다. 저도 영화광으로서, 저를 광적으로 만드는 끌림이 있었다. 그래서 저도 ‘그녀가 죽었다’가 나오기를 정말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세휘 감독은 변요한의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변요한 배우님은 제가 ‘성덕’이다. 처음에 ‘들개’라는 작품에서 보고, ‘소셜포비아’까지 보면서 ‘정말 눈으로 다 말하는구나!’ 싶더라. 이후 단편영화는 다 찾아보고, 나오는 작품도 다 볼 정도로 완전 팬이었다. 그러다 이 시나리오를 다행히도 재밌게 읽으셨다고 해서 행복하게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변요한은 “감독님이 성덕이라는 것을 전 알고 있었다. 글을 보고 나서, ‘이게 이분의 데뷔 작품이라고?’ 의심될 만큼, 굉장히 천재적인 구성과 시나리오, 캐릭터가 있었다. 오히려 제가 반대로 성덕이 된 것 같더라”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유수연(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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