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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최고의 SNS 명소는 MLB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소셜미디어(SNS)에 남기기 가장 좋은 시카고 지역의 명소는 어디일까.     온라인 베팅 웹사이트 '보너스파인더'(Bonusfinder)는 최근 미국의 2700여 곳 이상의 명소들을 분석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해시태그(#•hashtag)를 통해 가장 자주 언급된 지역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서 가장 인기 높은 명소는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Wrigley Field)로 나타났다.     ‘보너스파인드’에 따르면 리글리필드는 #wrigleyfield, #wrigleyfieldchicago, #wrigleyfield100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모두 55만7000여회 언급됐다.     리글리필드에 이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솔저필드(Soldier Field)가 시카고의 인기 많은 명소 2위에 올랐다.     리글리필드와 솔저필드는 가장 사진을 남기기 좋은 MLB 구장과 NFL 구장 순위에서도 각각 4위와 3위에 올랐다.     리글리필드와 솔저필드에 이어 시카고 극장이 3위를 차지했고 시카고 미술관•스카이덱 시카고•쉐드 수족관•링컨파크 동물원•시카고 리버워크•360 시카고•클라우드 게이트(밀레니엄 파크)•시카고 보태닉 공원•네이비 피어가 차례로 4위부터 12위까지를 차지했다.     미국서 가장 많이 소셜미디어에 언급된 장소는 뉴욕 센트럴 파크가 꼽혔고, 이어 브로드웨이(뉴욕), 타임 스퀘어(뉴욕), 요세미티 국립공원(캘리포니아),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애리조나), 브루클린 다리(뉴욕), 케이프코드 해변(매사추세츠), 골든 게이트 다리(캘리포니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뉴욕), 자유의 여신상(뉴욕) 등이 탑 10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시카고 지역 시카고 클라우드

2024-05-01

IL 공무원 체중감량주사 의보 포함 논란

일리노이 정부가 공무원 의료보험에 값비싼 체중감량 주사제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최소 2억달러 이상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일리노이 주 공무원 의료보험에는 Wegovy, Mounjaro, Ozempic과 같은 GLP-1 주사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 주사제는 당초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에도 특출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NBA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찰스 바클리와 유명 코메디언 에이미 슈며 등이 이 주사제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보면서 인기를 끌었다.    문제는 이 주사제가 고가에 판매되고 있고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주사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격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이 주사제를 사용하고 이를 주 재정으로 커버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격의 경우 일인당 연간 1만6000달러에 달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6개월간 이 주사제를 지속적으로 주사할 경우 평균 체중이 2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사제가 주 공무원들과 주의원, 판사와 그 부양 가족들에게 적용된다고 하면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야 가능하다. 주 정부 측에서는 연간 2억1000만달러로 필요 예산을 추정하지만 일부에서는 최대 연간 5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더욱 큰 문제인 것은 이런 예산이 집행될 수 있었던 예산안 통과시 어느 누구도 관련 조항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해 예산이 확정될 당시 심의와 표결 직전까지도 체중 감량 주사제가 공무원 의료보험에 포함되는지를 가능하게 하는 문구가 삽입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주지사실과 주상하원 지도부도 누구의 주장으로 이 조항이 들어갔는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올해 일리노이 주 예산 중에서 의료보험 관련 분야에서 17%의 예산이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 체중 감량 주사제 포함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예산 심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체중감량주사 공무원 공무원 의료보험 체중감량 주사제 예산안 통과시

2024-05-01

美대학, 경찰투입 反戰시위 해산 나서…'親이·親팔' 폭력충돌도

美대학, 경찰투입 反戰시위 해산 나서…'親이·親팔' 폭력충돌도 "뉴욕부터 LA까지 최소 32개대 참여"…강경대응에도 시위 지속 뉴욕시립대·컬럼비아대에서만 약 300명 체포…UCLA, 임시 휴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960년대 말 베트남 전쟁 종전을 요구하며 미국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반전 시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2024년에 재현되는 양상이다. '진앙'인 컬럼비아대가 위치한 동부의 뉴욕에서부터 서부의 로스앤젤레스(LA)까지 최소 32개 캠퍼스가 참여한 가운데 가자전쟁 반대 시위가 번져 나갔다. 특히 '표현의 자유' 논란 속에 학기말과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학교 당국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찰 투입을 요청하고,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다. 대학 측의 이런 강경 조치에도 시위는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대학에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맞서 친이스라엘 세력의 맞불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고, 이들 세력 간 폭력 충돌사태까지 뒤엉키면서 대학이 임시휴업에 들어가는 등 대학가는 혼돈에 빠지고 있다. ◇ '시위꾼 개입 의혹' 속 뉴욕서만 300명 가까이 체포 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LA타임스, AP통신 보도를 종합하면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미국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에 전날밤 경찰이 진입해 시위자들을 체포하며 강제해산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 거점'으로 꼽히는 컬럼비아대 해밀턴홀을 비롯해 야영 캠프 주변에서 밤샘 농성을 펼치던 109명을 붙잡았다. 이들의 혐의는 재물손괴와 무단침입 등이 적용됐다. 해밀턴홀은 1968년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본거지 역할을 했던, 컬럼비아대 학생 시위의 상징 같은 건물이다. 미국 언론들은 체포된 사람 중 학생이 몇 명인지, 캠퍼스를 출입할 수 없는 외부인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뉴욕시 당국과 학교 당국자들은 "외부 선동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시립대에서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173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내 공권력 행사에 대해 컬럼비아대 학생을 비롯한 현지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 만행"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실제 시위대는 건물 밖에서 "자유, 자유"를 외쳤고,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도 "학생들을 놔줘라"라며 고함을 질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그들(시위 주동자)은 우리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 동부 뿐만아니라 중부, 서부 지역에 위치한 대학 등 사실상 전역으로 확산한 상태다. 미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미 동부시간 기준) 반전 시위와 관련한 움직임이 있는 대학 캠퍼스를 최소 32곳으로 집계했다. ◇ UCLA선 친이스라엘계 시위대·반전 시위대 충돌…대학, 임시휴업 4월의 마지막 날 밤 뉴욕을 중심으로 집중된 시위의 스포트라이트는 노동자의 날 새벽 LA로 옮겨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는 이날 0시께부터 친이스라엘계 시위대가 친팔레스타인계 반전 시위 캠프에 난입해 바리케이드 철거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서로 밀치고, 발길질하고, 상대방에 둔기를 휘두르는 등 약 2시간 동안 폭력 충돌사태까지 빚었다. 현장에서는 쓰레기 더미가 공중으로 날아다니고 누군가 폭죽을 터뜨려 화약 냄새가 나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반전 시위대는 후추 스프레이를 쏘며 대항하기도 했다. 상황이 격화하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LA타임스는 현재 취재진이 피를 흘리는 등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을 여럿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헬멧과 시위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시위대를 천천히 분리하면서 폭력 사태를 진압했고, 날이 밝자 캠퍼스는 평온을 되찾았다. UCLA는 이날 수업을 취소하는 한편 학생과 주민들에게 시위대 충돌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학교 도서관과 로이스홀 등은 일시 폐쇄됐고, 캠퍼스에는 경찰(LAPD) 대기조가 배치됐다. 중부의 매디슨에 있는 위스콘신대학에서도 경찰이 진입해 교내에서 텐트농성을 벌이던 학생을 수십명 체포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컬럼비아대를 비롯한 뉴욕 일부 대학에도 현재 경찰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컬럼비아대 교수들은 이날 체포된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캠퍼스 내 경찰력 배치를 비판하기 위해 거리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뉴욕 대학 내 경찰 배치'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여부 질의에 "캠퍼스 건물을 점거한 사람들은 평화적 시위를 할 권리 권한을 넘어섰다"며 "건물을 강제로 점거하는 건 평화적이지 않다"고 답했다고 NYT는 전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4-05-01

AI용 전력 확보하라…MS, 재생에너지 개발에 14조원 투자

AI용 전력 확보하라…MS, 재생에너지 개발에 14조원 투자 증가하는 전력 수요 대비 AI 기업들 앞다퉈 에너지에 투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100억 달러(13조8천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MS는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이하 브룩필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AI와 데이테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MS와 브룩필드는 이번 계약은 동종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브룩필드는 이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MS를 위해 10.5기가와트(Gigawatt)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와트는 1초 동안 소비하는 전력 에너지로, 기가와트는 10억 와트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한 10.5기가와트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인 북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3.5기가와트)의 3배 규모다. 반도체 및 배터리 제조 확대와 차량의 전기화, 여기에 AI가 출현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웰스파고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총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2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향후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 기업들은 앞다퉈 에너지 공급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AI 발전의 제약은 전력"이라며 현재 전력망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MS는 지난해 5월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을 통해 매년 최소 50MW(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다. 핵융합 발전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헬리온 에너지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2021년 3억7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기업이다. 올트먼은 최근 태양광 스타트업 엑소와트(Exowatt)에도 2천만 달러(280억원)를 투자했다. 테슬라는 인도에 잉여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쓸 수 있는 전력저장 장치 '파워월'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4-05-01

[뉴욕유가] 배럴당 80달러선 밑으로 급락…7주 만에 최저

[뉴욕유가] 배럴당 80달러선 밑으로 급락…7주 만에 최저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7주 만에 80달러선을 밑돌았다. 수요 부진 우려와 함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진행되면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93달러(3.58%) 급락한 배럴당 7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하락폭은 지난 1월 8일 이후 최대폭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89달러(3.35%) 급락한 배럴당 83.44%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로 가면서 유가는 급격히 레벨을 낮췄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며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우리는 휴전 합의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라파 침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직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 휴전 및 인질 협상 개요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에너지 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 하락에 한 몫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730만 배럴 증가한 총 4억6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수요는 4주 동안 하루 900만 배럴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주 일평균 휘발유 수요는 하루 85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견조한 가운데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는 만큼 유가 수요가 부진해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둔화의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내린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5-01

파월 "연준의 다음 금리 변동 결정, 인상은 아닐 것"(종합)

파월 "연준의 다음 금리 변동 결정, 인상은 아닐 것"(종합) "현 통화정책 수준 긴축적…2% 물가 확신까지 더 오래 걸릴 듯" "우리가 중점 두는 부분은 긴축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이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변동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2% 물가'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는 기대치를 웃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같은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기준금리를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오랜 기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16일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한 발언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파월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증거들은 현 통화정책이 긴축적이고 수요를 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 통화정책 수준은 긴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FOMC 후 회견에서 언급했던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해 보인다'라는 언급이 이번 회견에서 사라졌다는 지적엔 "우리의 기준금리 결정은 다가오는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4-05-01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북미서 테슬라 충전소 활용하기로 한 전기차 업체들 우려 '전기차 전환' 주력해온 바이든 행정부에도 타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망 담당 인력을 대부분 해고하고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전기차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대다수 업체가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를 채택하고 테슬라 충전소 '슈퍼차저'를 함께 활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충전망 확장이 늦춰지면 다른 업체들도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되고, 전기차 전환에 힘써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도 타격을 입게 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테슬라의 충전(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와 그의 밑에서 일해온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의 거의 전부를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테슬라는 여전히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다만 새로운 위치에 대해서는 더 완만한 속도(slower pace)로 추진하고, 기존 위치의 100% 활용과 확장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테슬라의 충전기를 활용하려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잠재적으로 손상할 수 있으며, 바이든 정부의 재선 캠페인 와중에 그의 전기차 정책 추진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확대를 위해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만들어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NEVI' 프로그램에도 75억달러(약 10조4천175억원)를 배정해 업계를 지원해 왔다. 또 전기차를 만드는 자동차 업체들은 충전기 연결 방식을 두고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규격과 이미 미국 전체 충전망의 60%가량을 점유한 테슬라의 NACS 규격 사이에서 고심하다 테슬라의 NACS 방식을 함께 채택하기로 했다. 가장 큰 업체인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는 자사의 차량에 NACS 규격을 탑재할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충전소를 함께 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테슬라의 충전망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고 발표하자 업계 관계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GM은 전날 성명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팀의 변화와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새로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공급업체인 불렛EV 차징설루션의 공동 CEO인 안드레스 핀터는 전날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계약자로서 우리 팀은 (테슬라 충전망 담당 인력 해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테슬라는 이미 연방 정부의 NEVI 프로그램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핀터 CEO는 머스크가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충전망 담당 팀을 재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제는 경쟁업체들과 차별화하는 요소가 아닌 충전망 사업에 중점을 두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스컬렌트의 부사장 KC 보이스는 "업계가 이미 NACS를 채택한 지금, 머스크는 슈퍼차징(충전) 부문을 전략적인 해자(경쟁업체들과 크게 차별화한 요소)라기보다는 비용 센터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충전 인프라를 외부에 매각하려 한다면 상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 6개 업체와 손잡고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자체 충전망 구축에 나선 바 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4-05-01

美, 러시아 군수산업 지원한 中 본토·홍콩 기업들 제재

美, 러시아 군수산업 지원한 中 본토·홍콩 기업들 제재 블링컨 국무장관 중국 다녀오자마자 제재 가동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수행에 도움을 준 중국 본토와 홍콩 소재 기업들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자국 방위산업에 투입할 물자를 획득하도록 도운 제3국 기업과 개인, 러시아 군수산업과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에 관련된 개인과 기관 등 총 300개 이상의 대상을 신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10여곳 이상의 중국 본토와 홍콩 기업이 포함됐다. 재무부는 "미국과 많은 국제 파트너는 러시아의 군수 산업 기반에 중요한 물자를 제공하는 중국 및 다른 제3국 단체들에 대해 특별히 우려한다"며 "이러한 지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게 하며,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달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계기에 러시아 군수 사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물자 지원을 중단시킬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이라며 해당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5-01

美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종합)

美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종합)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 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점 및 횟수 등에 대한 시장의 신중론이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번 결정과 관련,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라면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고도로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highly attentive)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런 평가는 3월 회의 때와 비교해 "최근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는 표현이 추가된 것이다. 이는 최근 경제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 2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5% 오르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6일에도 "최근 지표는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lack of further progress)을 보여준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 때는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을 4.6%(중간값)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연내 3차례 정도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에는 시장에서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한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만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6월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월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해 보유 증권의 감소 속도를 줄일 것"이라면서 "기관 부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는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국채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가리킨다. 연준이 QT 속도를 줄이기로 한 것은 그만큼 유동성을 흡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한편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01

美백악관, 대학가 '親팔·反이' 시위에 "소수가 혼란 유발"

美백악관, 대학가 '親팔·反이' 시위에 "소수가 혼란 유발" 바이든, 7일 홀로코스트박물관서 연설…"反유대주의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대학가에서 격화·확산하는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시위에 대해 "소수의 학생이 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법 안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일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박물관에서 반유대주의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 속에 다수 민간인 희생을 낳은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비판이 반유대주의로 변질하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조기 휴전 필요성과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7개월 가까이 진행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가자 지구 내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에선 경찰 투입을 요청하는 등 공권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해산·체포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5-01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대구 꺾고 2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를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던 인천(승점 13)은 5위로 4계단 올라섰다. 반면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울산 HD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북(승점 10)은 부진을 거듭하며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정재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원FC를 4-2로 물리쳤다.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달린 포항(승점 21)은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승점 12)은 2연패에 빠져 6위가 됐다. 시즌 5~7호 골을 터뜨린 정재희는 김천 상무에 입대한 이동경, 이상헌(강원·이상 7골)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울산이 대구FC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 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울산은 3위 김천(승점 20)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대구(승점 8)는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에 그쳐 최하위로 추락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광주(승점 9)는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최하위에서 벗어나 11위가 됐다. 제주(승점 10)는 4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피주영(akapj@joongang.co.kr)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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