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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가정사 공개 부담스러웠지만..父와 추억 없다” (‘아빠하고’)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오유진이 할머니와 처음으로 캠핑을 떠났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박중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중훈은 아버지에 대해 묻자 “아버지는 2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현대사를 다 겪으신 분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시고 한국전쟁에도 참여하시고 이후에 공무원 생활을 30년 간 하셨다”고 밝혔다. 엄한 아버지셨다는 그는 “저를 사랑해주신건 아는데 당시 10대 때 배우를 하겠다고 하니까 저희 때까지만 해도 딴따라라고 했다. 그렇게 싫어하셨다. 몇 대 맞기도 하고 굉장히 반대를 하시다가 87년도에 영화가 개봉했는데 시사회 때 사람들이 칭찬해주니까 의아해하시다가 제가 인정을 받고 하니까 그때서야 좋아하시더니 나중에는 영화 매진이라고 좋아하시고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유진은 할머니와 예전부터 로망이었던 캠핑을 떠났다. 평소 친구들이 가족들과 캠핑을 가는 것을 부러워했던 오유진은 처음으로 할머니와 설레는 마음으로 캠핑장으로 향했다. 기차에 버스까지 타고 어렵사리 갔지만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는 등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우역곡절 끝에 도착한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낼 캠핑카를 본 오유진은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테이블을 조립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불을 피우는 것까지 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주위의 도움을 받아 캠핑 준비를 시작했다. 오유진은 할머니를 위해 직접 고기를 굽는가 하면 서프라이즈로 미역국을 끓여 대접해 감동을 자아냈다. 오유진은 “할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만했지 행동으로 보여드린적이 없었다. 이번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미역국을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역국의 맛을 본 할머니는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할머니는 “유진이 다컸다 고맙다 이렇게 이쁘게 잘 커줘서 이런 구경도 시켜주고 고맙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오유진도 뒤에서 눈물을 보였고, 이에 대해 “할머니께 처음 음식을 해드리기도 했고 캠핑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막상 오니까 할머니가 하는 일이 더 많고 저를 챙기는게 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는 오유진에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돌 때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와 함께 산 오유진은 “할머니가 가정사를 밝히기 싫어하고 그런 것에 대해 어느정도 동의를 하는 부분이었는데 방송에서 계속 얘기하다보니까 맨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럽고 아빠랑 관련된 이야기니까 솔직히 조금 싫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걱정과는 달리 색다른 경험을 해본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아빠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었지 않나”는 할머니에 말에는 “아빠랑 같이 있었던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억거리도 없었고 그냥 할머니랑 엄마가 아빠가 생각이 안날 만큼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생각이 안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할머니는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아빠에 대한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괜찮다고만하고.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지 않았나. 전화번호 있다고. 언제든지 얘기해라. 번호 줄거니까”라고 전했다. 오유진은 “어렸을 때는 아픈 기억보다 사랑을 듬뿍 받은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5-01

8회 끝나고 완투의지 전달, 꽃감독 끄덕끄덕 "왜 대투수인지 느꼈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왜 대투수인지 느끼게 했다".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설욕을 했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LG에 패한 2위 NC를 2경기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지켰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양현종이었다. 1회 2루타와 적시타를 맞고 기선제압을 당했으나 9회까지 추가실점없이 막았다. 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이었다. 리그 첫 완투승이었다. 개인으로는 양현종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이다. 2019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무사사구 완봉승 이후 1694일만이다.  양현종은 8회를 마치고 투구를 마치자는 투수코치의 배려에 끝까지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범호 감독도 "그럴 줄 알았다"며 머리를 끄덕였다.  타선에서는 1회 최원준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회 김선빈의 시즌 3호 투런홈런, 최형우의 3경기 연속 투런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도영은 2안타를 터트려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왜 대투수인지를 느끼게해 준 경기였다. 지난 키움전에서 7이닝 투구를 하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던 양현종이 오늘 경기에서는 9이닝을 완투하면서 대투수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구위, 제구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한준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타자들 또한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실점 후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김선빈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였다. 내일도 이 분위기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sunny@osen.co.kr)

2024-05-01

'찬또배기' 이찬원, 잠실구장 떴다…캐스터로 깜짝 변신한 사연

‘찬또배기’ 이찬원이 야구 캐스터로 깜짝 변신해 놀라운 중계실력을 뽐냈다. 이찬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찬원은 두산이 2-1로 앞선 6회 초 중계 부스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무사 1루 삼성 맥키넌이 우전안타를 날리는 순간 고급 기술인 샤우팅까지 선보이며 매끄러운 중계를 펼쳐 야구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이찬원은 현장 중계를 맡은 MBC SPORTS+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대구 토박이로, 오랜 삼성 팬으로 유명한 이찬원은 가수 데뷔 전 스포츠 아나운서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야구 중계와 하이라이트를 챙겨보며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MBC 스포츠 플러스 특별 해설위원으로 출연해 해설의 양준혁과 캐스터 정병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그는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등 수준급 해설 실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2년, 2023년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개최하는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에 출격해 야구 해설위원 부캐(부캐릭터) ‘캐스또’로 활약했다. 이찬원의 응원에 힘입어 이날 삼성은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9-2로 역전승하며 전날 두산전 0-4 완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9승 13패 1무로 리그 단독 3위를 지켰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01

틱톡측 '표현의 자유 침해' 반발에도…美 국민 절반은 금지 지지

틱톡측 '표현의 자유 침해' 반발에도…美 국민 절반은 금지 지지 로이터 여론조사…58%는 "중국이 美 여론 영향에 틱톡 사용" "응답자 60%, 선거운동 위해 틱톡 사용하는 것 부적절"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매각법의 입법을 마친 가운데 미국 국민 절반이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이 표현의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상당수의 미국인은 중국 정부가 미국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9~30일 미국 성인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가 틱톡 금지에 찬성했다. 반대는 32%였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이상이 60% 정도가 틱톡 금지를 지지한 반면 18~39세 응답자는 40% 정도만 이에 찬성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을 사용해 미국의 여론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58%는 동의했으며 13%는 반대했다. 전체 응답자의 46%는 또 중국이 틱톡을 사용해 미국인의 일상을 감시하고 있다고 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틱톡 강제 매각법 서명 이후에도 틱톡을 계속 사용해 비판받은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60%는 미국의 선거 후보가 선거운동을 위해 틱톡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 금지에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틱톡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은 18세 미만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앞서 미국 상·하원은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으로 틱톡 강제 매각법도 처리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서명했다. 법은 최대 1년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틱톡은 내년 1월 19일까지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미국 대통령이 판단해 이 기한을 3개월 추가로 연장해줄 수 있다. 그러나 틱톡은 법이 표현의 자유 등을 명시한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실제 틱톡이 금지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01

조지아 '언론 통제법' 반대시위 가열…야당 당수도 폭행당해(종합)

조지아 '언론 통제법' 반대시위 가열…야당 당수도 폭행당해(종합) 경찰, 물대포·최루가스·고무탄 강경진압…EU "평화적 시위 보장해야" (서울·브뤼셀=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정빛나 특파원 = 흑해 연안국 조지아에서 언론·비정부기구(NGO) 통제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경찰이 강제 진압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 경찰이 이날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의회 앞에서 이른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 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물대포와 최루가스,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한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조지아의 야당 '국가 운동 연합'의 대표인 레반 하베이슈빌리도 경찰에게 구타당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하베이슈빌리 대표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오른쪽 눈이 멍들고 부어있는 자신의 사진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경찰은 의회 뒷문으로 나가는 의원들을 막는 시위대에게 후추 스프레이와 경찰봉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의회 밖으로 몰아낸 뒤에도 약 2천명의 시민은 트빌리시의 번화가인 루스타벨리 거리에서 카페 테이블과 휴지통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게 '노예들', '러시아인들'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의회 다수당인 '조지아의 꿈'이 주도한 '외국 대리인법'이 조지아 의회 1차 독회(심의)를 통과한 지난달 17일 이후 의회 앞에서는 매일같이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법은 해외 자금을 20% 이상 지원받는 언론이나 NGO 등을 '외국 권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으로 간주해 '외국 대리인'으로 의무 등록하게 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내게 하는 것이 골자다. 야권 등 반대 측에서는 여당이 '러시아식 법'을 통해 정부 비판 세력에 재갈을 물리고 친러시아 노선을 노골화하고자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이 법안은 러시아가 2012년 제정한 법률을 모델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당시 정치 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단체를 외국대행 기관으로 등록하고 엄격한 규정과 제한을 준수하도록 하는 법을 채택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법률은 지난 10여년 동안 러시아 시민사회와 자유 언론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날 조지아 의회에서는 외국 대리인법에 대한 2차 독회가 진행됐으나 표결 없이 끝났고, 1일 2차 독회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3차 독회 표결까지 통과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친유럽 성향인 무소속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의회 내 다수당인 조지아의 꿈이 표결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조지아 당국의 시위대 강제진압을 강력히 비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일 엑스를 통해 "조지아는 EU 가입 후보국이다. 당국이 평화적 집회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며 "(시위를) 억압하기 위한 무력 사용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U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면서 가입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사법·선거제도 개혁, 정치적 양극화 해소, 언론자유 신장, 올리가르히(친러 재벌) 권력 축소 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아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이 법을 추진하면서 EU는 물론 미국도 강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2024-05-01

美국무·네타냐후, 라파 작전 이견만 다시 확인(종합2보)

美국무·네타냐후, 라파 작전 이견만 다시 확인(종합2보) 라파 작전 반대한 블링컨에 네타냐후 "하마스 소탕 불가피" 개전 이후 이스라엘 7차 방문…하마스 휴전합의 수용 압박 (워싱턴·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조준형 유현민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놓고 입장차만 다시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이스라엘 정부 수뇌부와 만났다. 미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피난민 140만 명가량이 몰린 라파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민간인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라파 지상전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우리는 휴전 합의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라파 침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포함하는 휴전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라파 지상전이 가까워졌지만 이날도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공전한 셈이다. 미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분쟁의 추가적인 확대를 피할 필요성과, 중동에서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4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통화 이후 가자지구로 가는 인도적 지원에 진전이 이뤄진 데 대해 논의했으며 이러한 진전을 유지하고 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과도 만나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며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탓"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는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우리가 말했듯이 지연도, 변명도 안 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텔아비브의 숙소 앞에 모인 인질 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 그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7번째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언론에 공지된 국무부 일정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의 일원인 야당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 만난 뒤 인도주의 물품 수송을 위해 다시 문을 연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아슈도드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했던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로 마련된 휴전안을 검토한 뒤 돌아갔으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해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관리는 AFP 통신에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hcho@yna.co.kr,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4-05-01

'라스' 덱슬기 가능성有···신슬기 "덱스, 시사회 혼자 등장 서프라이즈"[Oh!쎈 포인트]

[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신슬기가 덱스의 장난꾸러기적 면모를 자랑했다. 1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신예 배우 신슬기가 등장했다. 신슬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함께 유명세를 자랑하면서 각자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화제의 수영장 장면은 과연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신슬기는 “제가 사실 그 화제의 수영장 신을 아예 안 봤다. 그리고 당황한 이유가, 정말 카메라가 아예 안 보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신슬기는 제작진이 어떻게든 찍어주겠거니, 그것만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슬기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시사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덱스가 온다고 하더라. ‘솔로지옥2’ 모든 멤버들을 다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덱스만 바빠서 못 온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보니까 중간에 혼자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신슬기는 “어쨌든 그때 출연한 인연들이 너무 소중한 인연들이 됐다. 출연한 지 2년 째인데 여전히 서로에게 소중한 관계로 남아 있다”라고 말해 많은 감동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1

실책→번트실패→동점타→슈퍼캐치...'경기의 지배자' 김휘집의 롤러코스터 하루 [오!쎈 부산]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휘집이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동점타를 때렸고 또 수비에서 슈퍼캐치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휘집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휘집에게는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다. 다양한 상황들이 김휘집 앞에서 연출됐다. 1회초부터 시작이었다. 1사 후 정훈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흘려보냈다. '알까기'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하지만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이종민이 김휘집의 실책을 감쌌다.0-0으로 맞선 5회 무사 1,2루 상황에서는 번트 작전을 수행해야 했다. 그런데 작전을 완수하지 못했다. 번트가 떴고 롯데 수비진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2루 주자 변상권이 제때 스타트를 끊지 못하며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휘집은 다시 한 번 머리를 감쌌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 무사 2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1-1 동점을 이끌었다. 김휘집의 동점타를 시작으로 대거 5득점에 성공한 키움은 역전했고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곧바로 이어졌다. 7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롯데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들어섰다. 레이예스는 좌익수 방면의 빗맞은 타구를 때려냈다. 좌익수와 유격수 모두 잡기 쉽지 않은 공. 하지만 김휘집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고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타구를 걷어냈다.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마운드의 조상우와 함께 포옹했다.8회초에는 다시 한 번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잡았고 도슨의 쐐기타가 나오며 홈을 밟았다. 경기 후 김휘집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내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이)종민이나 (문)성현 선배님께 죄송하다"라면서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오윤 코치님과 전력분석팀에서 자신감도 불어 넣어주시고 안 좋은 부분도 짚어주셨다. 그 결과가 타석에서 좋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 하는 루틴을 착실하게 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미지 트레이닝과 훈련에 열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5-01

20기 정숙, ‘인기녀’ 현숙 견제..“영식과 1대 1 데이트 하고파” (’나는솔로’)[Oh!쎈 포인트]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0기 정숙이 ’첫인상 인기녀’ 현숙을 견제했다. 5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정숙이 현숙과 영식의 핑크빛 분위기에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숙은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4표나 받았던 바. 이날 현숙은 첫인상 선택이 끝나고 여성출연자들에게 상철과 영식이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숙은 “경쟁자였어”라며 “저는 영호님과 영식님이 마음에 든다”라고 은근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녁 식사 시간, 현숙과 영숙은 서로 고기를 쌈 싸주고 술을 마시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영식을 마음에 두고 있던 정숙은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건너편 영호에게 말을 걸며 관심을 보였지만 영호는 옥순만 신경썼다. 또 정숙은 영철에게 “스마트하게 생기셨다. 훈남인데 지나가다가 돌아볼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영철 역시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그 가운데 영식은 회를 가져가 현숙에게 건넸다. 정숙은 인터뷰를 통해 “영식님이 다른데를 자꾸 보신다. 저에게 집중을 안하신다. 그래서 1대 1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1대 1일 때 쉽다. 여기 지금 다대일 아니냐.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영자는 상철을, 순자와 영숙은 영철을 선택했고, 옥순은 영호를 택했다. 정숙은 예상대로 영식을 선택했고 “그냥 내가 처음 보자마자 진짜 끌렸던 사람한테 선택하자 첫인상이니까”라고 밝혔다. 첫인상 4표를 받았던 현숙 역시 영숙을 선택했다. 그는 “되게 센스있게 잘 챙겨주신다. 그런 배려심이 되게 좋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와 광수는 첫인상 0표를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4-05-01

앤 해서웨이 "아들 위해 5년간 술 끊었다"…금주 결심한 이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자기 아들을 위해 지난 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최근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40대를 맞아 중년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이정표로 여기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에는 잘 얘기하지 않는데, 내가 술을 안 마신 지 5년이 넘었다. 그것이 내게는 하나의 이정표로 느껴진다”며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실 나는 (이 나이를) ‘중년(middle age)’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한다”며 “내가 내일 차에 치일 수도 있고 우리는 이 나이가 중년인지 아닌지 모른다. 우리는 (미래의 일을)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대하기는 가장 어려운 일 아니겠냐’는 말에 해서웨이는 “나도 젊은 시절에는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그러다 어느 날 내가 내 삶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고,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가 떨어져서 빛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죽지는 않을 거야’라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숨을 쉬는 법을 몰랐다”며 “너무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가득했다”고 털어놨다. 술을 마시는 것이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었냐는 물음에는 “아마도”라고 답했다. NBC 투데이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2019년 1월 TV 토크쇼에 출연해 처음으로 금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지난 10월에 술을 끊었다”며 아들을 위해 “18년 동안” 금주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서웨이가 5년간 금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당시 세 살이었던 큰아들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2012년 배우인 남편 애덤 셜먼과의 사이에서 2016년 첫아들을 낳았고,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는 “아들이 아침마다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18년 동안 술을 끊고 아들이 대학에 가면 다시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 해서웨이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로 데뷔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비커밍 제인’(2007), ‘러브&드럭스’(2010), ‘원 데이’(2011),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레미제라블’(2012), ‘인터스텔라’(2014), ‘인턴’(2015) 등 수많은 흥행작을 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01

'고딩엄빠4',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모녀? 짐으로 꽉 찬 집에 서장훈도 경악! [Oh!쎈 포인트]

[OSEN=김예솔 기자] 짐으로 꽉 찬 집에 사는 모녀의 상황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고딩엄마 모녀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고딩엄마'로 등장한 정원복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보낸 후 성인이 되고 나서 생활지원금을 받고 나왔지만 사기를 당했다. 이후 정원복은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지만 남자는 정원복에게 100만원을 빌린 후 잠적해버렸다. 정원복은 남자가 떠난 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홀로 출산했다. 정원복은 아이를 출산한 후 연락이 끊겼던 친오빠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복은 "오빠가 방송에 나가보라고 했다"라며 친오빠의 신청으로 '고딩엄빠4'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원복은 10살이 된 딸 정다은과 함께 일어났다. 딸은 "엄마는 착한 엄마다. 최선을 다해준다"라고 말했다. 정원복은 "엄마도 내 곁을 떠났지만 딸은 평생 나와 함께 있어줄 것 같다"라고 비로소 이루게 된 가족에 행복해했다.  하지만 정원복과 딸이 함께 살고 있는 집안은 각종 잡동사니가 꽉 들어차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원복은 임대주택에 살고 있었고 집 상황은 엉망이었다. 서장훈은 "큰일났다. 내가 보기엔 심각하다"라고 경악했다.  정원복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10년 정도 됐다"라며 바닥에는 온갖 짐들이 쌓여있었고 세탁기는 녹슬어 있었다. 게다가 싱크대에는 기름까지 고여 있어 비위생적인 환경이 그대로 느껴졌다. 정원복은 "귀찮아서 그냥 못 버리고 놔둔 거다"라고 긍정적인 미소를 보였다. 서장훈은 "약간의 스파크만 튀어도 불이 날 거다. 지금 너무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5-01

'치명적 실수' 김민재 향한 지나친 조롱...해외 팬들 "누가 더 테러리스트냐" 김정은까지 소환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도 넘은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독재자 김정은(40)까지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결승 진출 팀은 9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리로이 자네-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콘라트 라이머가 중원을 채웠고 누사이르 마즈라위-에릭 다이어-김민재-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레알은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어-호드리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드 벨링엄이 공격 2선에 섰다. 토니 크로스-오렐리앵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나섰고 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나초 페르난데스-루카스 바스케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뮌헨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선제골은 레알이 터뜨렸다. 전반 24분 크로스가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렀고 튀어나온 김민재를 무너뜨린 비니시우스가 빠르게 박스로 쇄도했고 비니시우스는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그는 곧바로 슈팅, 선제골을 뽑아냈다.  동점 골을 위해 애쓴 뮌헨이지만, 전반전은 레알이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뮌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자네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박스 안으로 돌파,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내친김에 앞서 나가는 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12분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레알의 발베르데의 반칙에 의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의 승리가 코앞에 있던 상황, 다시 김민재의 실수가 나왔다. 그는 박스 안에서 위협적으로 공을 소유해 달려들어가던 호드리구를 과도하게 잡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경기를 매우 잘 시작했다. 선제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우리의 계획대로 경기하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독일 '빌트'는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 내용도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수비 실수를 꼬집었다.  이 경기 김민재는 추가시간 제외 9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7%(72/74),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 패스 정확도 100%(1/1), 볼 뺏김 0회, 가로채기 3회, 수비적 행동 4회, 회복 3회 등을 기록했다. 무난한 기록이다. 전반전 판단 실수와 후반 막판 페널티 킥을 허용하는 대형 사고를 치며 이날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의 상황에서 탐욕이 과했다(greedy).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일찍 움직였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놓쳤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지적했다. 감독 인터뷰에서 '탐욕(greedy)'이라는 단어는 보통 지나치게 골 욕심을 낸 공격수를 이야기할 때 나오는 단어다. 수비수에게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어 투헬은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다른 실수가 나왔다. 수비와 공격의 숫자는 5-2였고 우린 충분한 수비가 있었다. 호드리구를 그렇게 지나치게 막아낼 필요 없었다. 다이어가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한 순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라고 말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추가시간 제외 9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7%(72/74),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 패스 정확도 100%(1/1), 볼 뺏김 0회, 가로채기 3회, 수비적 행동 4회, 회복 3회 등을 기록했다. 무난한 기록이다. 전반전 판단 실수와 후반 막판 페널티 킥을 허용하는 대형 사고를 치며 이날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독일 언론은 평점이 낮을수록 좋다. 1~6점까지 평점이 부여되는 가운데 6점은 최악이다. 매체는 김민재의 플레이를 '재앙'이라고 평가하면서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한 더 리흐트를 대체할 수 없었다. 선제 실점 상황에서 너무 멀리 나가 있었다. 다음 실수는 후반 37분에 나왔다.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라고 평가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팬들의 '조롱'도 이어졌다. 한 팬은 자신의 계정에 김민재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사진을 나란히 게시하며 "누가 더 악랄한 테러리스트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익살맞은 게시물로 누군가를 '조롱'하는 데 특화된 축구 콘텐츠 제작자 '풋볼 트롤(thefootballtroll)'은 김민재의 사진과 함께 "한국 매과이어(Korean Maguire)"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1

박중훈, 연예인급 비주얼 삼남매 최초 공개..“아프리카 파병까지” (‘아빠하고 나하고’) [Oh!쎈 포인트]

[OSEN=지민경 기자] 배우 박중훈이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세 자녀들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박중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중훈은 아버지에 대해 묻자 “아버지는 2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현대사를 다 겪으신 분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시고 한국전쟁에도 참여하시고 이후에 공무원 생활을 30년 간 하셨다”고 밝혔다. 엄한 아버지셨다는 그는 “저를 사랑해주신건 아는데 당시 10대 때 배우를 하겠다고 하니까 저희 때까지만 해도 딴따라라고 했다. 그렇게 싫어하셨다. 몇 대 맞기도 하고 굉장히 반대를 하시다가 87년도에 영화가 개봉했는데 시사회 때 사람들이 칭찬해주니까 의아해하시다가 제가 인정을 받고 하니까 그때서야 좋아하시더니 나중에는 영화 매진이라고 좋아하시고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셨다”고 말했다. 현재 세 남매의 아버지인 박중훈은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원망을 많이 했다. 어린 나이에 마음먹은 게 내가 나중에 결혼을 하면 꼭 친구 같은 아빠가 되자고 다짐했다. 아들, 딸, 딸이고 지금 28살, 26살, 22살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중훈은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비주얼의 세 자녀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첫째 아들에 대해 “저희 아이가 육군 현역으로 들어가서 UN군에 지원해서 아프리카로 파병을 갔다. 남수단에서 파병 생활을 마쳤다”고 밝혔다. 걱정이 되지는 않았냐는 말에 그는 “선택은 네가 해라 했다. 부모 동의 없이는 못간다. 한편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 너의 선택이다 했는데 자기는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면 조심해서 다녀와라 했다. 8개월 간의 파병 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노마드라고 하는데 취직도 인터넷으로 하고 자기가 번 돈으로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 2년 동안 50개가 넘는 국가에 갔다. 지금은 콜롬비아에 있다고 하더라. 그냥 노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너 가는 방향이 맞니’라고 물어봤더니 이 방향이 맞다고 하더라.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는데 간섭하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두 딸에 대해서도 “딸들하고는 잘 지낸다. 둘째는 IT 디자이너고 막내는 대학교를 이번에 졸업한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5-01

홍석천 "수영♥정경호, 반지 선물도 하더라"('신랑수업')[종합]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에녹, 최수진과 함께 만났다. 1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뮤지컬 배우 겸 홍석천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에녹과 최수진의 만남의 장소에 함께 가 이들의 데이트를 도왔다. 일단 맛집 선정부터 홍석천의 픽은 성공적이었다. 홍석천은 “둘이 잘해 보고 싶어서 약속 잡은 거냐”라고 물었고, 에녹은 “그래서 이렇게 약속을 잡은 거다”라고 말했다. 뮤지컬로 작품에서 여러 번 만난 이들은 허심탄회없이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에녹은 “‘사의찬미’로 만났다. 여배우 포스였다. 그런 게 있더라”라고 말했다. 최수진은 “이런 자존감 높여 주는 게 정말 필요하다”라며 감격했다. 에녹은 “말만 안 할 뿐이지, 정말 이렇게 느낀다. 무대에서 보면 정말 예쁘다.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이상형을 물었다. 최수진은 “옛날에는 어린 친구들, 연하남들에게 느꼈다. 그런데 한없이 리드해 주는 사람에게도 끌린다”라고 말했고 에녹은 “저는 리드만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홍석천은 최수진에게 "수영이랑 정경호랑 잘 지내냐"라고 물었다. 최수진은 “정말 너무너무 잘 지낸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홍석천은 “둘이 나한테 비밀 데이트를 할 때마다 나한테 전화해서 가게 가도 되냐고 하더라”라고 말하더니 “둘이 선물 주고받는 걸 봤는데 반지 같은 것도 봤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수진은 "둘이 선물도 서로 되게 많이 한다"라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1

허웅 "친동생이지만 허훈 정말 존경한다... 팬들 응원에 오싹하면서 힘난다"[오!쎈 부산]

[OSEN=부산, 노진주 기자] "허훈, 친동생이지만 정말 존경한다." 패배 속 '동생' 허훈(수원 KT 소닉붐)의 플레이는 빛났다. 그를 적으로 상대한 '형' 허웅(부산 KCC 이지스)은 대단하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KCC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KT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 맞대결을 치러 92-89로 승리했다.  KC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KCC는 17점 차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선 4점 차로 패했다.  홈으로 자리를 옮겨 치른 3차전에서 KCC는 다시 승리를 따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승 1패 후 3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우승 확률은 69.2%(9/13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우승한다면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KT가 정상에 오르면 구단 역사상 최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KCC에서 허웅이 2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건아도 22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라건아는 플레이오프 누적 득점 1위를 달성했다. 이날 1쿼터 종료 기준 1504점을 기록하며 기존 김주성 현 원주DB 감독의 1502점을 돌파했다. KT에선 허훈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허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만족한다”라며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이어 많은 관중 앞에서 플레이한 것에 대해 허웅은 “정신이 풀어질 때쯤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면 등이 오싹하면서 힘이 난다.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농구 붐이 다시 일어나는 것 같다. 옛 농구를 봐왔던 사람으로서 농구 붐이 다시 분다면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간다. 제가 원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적으로 상대한 ‘동생’ 허훈의 플레이에는 혀를 내둘렀다. 허웅은 “친동생이지만 정말 존경한다. 에피스톨라가 가장 막기 힘든 선수는 허훈이라고 하더라”라고 들려줬다.  ‘형제 시리즈’라고 불리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허웅은 “부담이라기 보단 한게임 한게임 절실하게 임하자는 생각뿐이다. 냉정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 또 훈이랑 하는 챔피언결정전 경기가 소중하다”라며 “(단지)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KT 선수들은 경기 도중 체력적으로 지쳐 보이곤 했다. 허웅은 “만약 ‘상대가 오늘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우리가 잘못한 것이다. 상대가 몇 분을 뛰든 우리는 우리의 것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한 허웅은 “(상대) 두 명을 최대한 완전히 밖으로 끌고 나오는 게 저의 역할 중 하나였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공격했던 것이 7개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승 1패 시리즈 전적을 신경 쓰지 않겠다. 다시 시작한단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5-01

'7회 6득점 폭발' SSG, 5점차 열세 뒤집었다…에레디아에 당한 한화, 충격 역전패 [대전 리뷰]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7회 6득점 빅이닝으로 5점차 열세를 극복했다.  SSG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8-7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7회 한유섬의 동점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한 데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전날(30일) 2-8 완패를 설욕한 SSG는 4위 SSG는 18승14패1무를 마크했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8위 한화는 13승19패로 연승에 또 실패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 분위기였다. 1회말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SSG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2사 후 요나단 페라자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노시환이 박종훈의 4구째 몸쪽 낮은 138km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7호 홈런.  2회말에도 한화는 채은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도윤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박상언이 좌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임종찬의 좌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에 걸려 홈에서 아웃됐지만 황영묵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도 한화의 공세가 이어졌다. 안치홍과 이도윤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상언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종훈의 2구째 가운데 들어온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SSG가 4회초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을 냈지만 한화는 곧 이어진 4회말 안치홍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며 5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한화 선발 페냐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수 99개로 예상보다 일찍 내려갔다. 한화는 6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지만 김범수가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에레디아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래도 4점차 여유가 있었지만 한화 불펜은 7회초를 버티지 못했다. 한화 3번째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SSG는 고명준의 중전 안타, 이지영과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점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한화는 박상원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SSG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상원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갈랐다. 주자 3명 모두 홈에 불러들인 싹쓸이 3타점 2루타. 단순에 6-6 동점이 되면서 한화 페냐의 선발승 요건이 날아갔다.  이어 에레디아가 박상원의 2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2루 주자 한유섬을 홈에 불러들였다. 그 사이 2루까지 달린 에레디아는 홈 송구를 받은 박상언의 2루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진 사이 3루를 지나 홈까지 달려 추가점까지 올렸다. 에레디아는 3안타 3타점 활약.  한화도 7회말 SSG 불펜을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노경은 상대로 이도윤, 김태연, 최인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연결했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황영묵이 노경은의 포크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고, 요나단 페라자도 2루 땅볼로 물러나 무득점으로 만루 기회를 날렸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는 대타 정은원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황영묵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차로 SSG를 압박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에서 페라자가 문승원의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1점차로 무릎 꿇었다.  SSG 선발 박종훈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2탈삼진 6실점 난조를 보였지만 최민준(1이닝), 박민호(2이닝), 노경은(1이닝), 조병현(1이닝), 문승원(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이 6이닝 1실점을 합작하면서 역전승했다. 박민호가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역대 53번째 통산 500경기 등판에 나선 노경은이 시즌 9홀드째를 따냈다. 조병현은 6홀드째, 문승원은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불펜이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5점 리드를 날렸다. 동점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준 박상원이 시즌 첫 패. 타선에선 3안타를 폭발한 황영묵을 비롯해 안치홍, 이도윤, 박상언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waw@osen.co.kr 이상학(waw@osen.co.kr)

2024-05-01

美국무, 네타냐후에 "하마스가 휴전방해"…라파 지상전은 반대(종합)

美국무, 네타냐후에 "하마스가 휴전방해"…라파 지상전은 반대(종합) 개전이후 이스라엘 7차 방문…하마스에 휴전-인질석방 합의 수용 촉구 (워싱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조준형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며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는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우리가 말했듯이 지연도, 변명도 안 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휴전 합의를 통해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 식수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즉각적인 휴전 합의 노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휴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하마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분쟁의 추가적인 확대를 피할 필요성과, 중동에서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현재 가자지구 피난민 140만 명 가량이 체류중인 가자 최남단 라파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는 민간인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라파 지상전에 나서는 데 반대해온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4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통화 이후 가자지구로 가는 인도적 지원에 진전이 이뤄진 데 대해 논의했으며, 이러한 진전을 유지하고 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7번째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언론에 공지된 국무부 일정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의 일원인 야당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 만난 뒤 인도주의 물품 수송을 위해 다시 문을 연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아슈도드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9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했던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로 마련된 휴전안을 검토한 뒤 돌아갔으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해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관리는 AFP 통신에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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