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오세훈·홍준표도 꿈틀…尹 지지율 최저치에 與잠룡 움직이나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꿈틀대고 있다.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권을 차지한 이후 말을 아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라디오 인터뷰 등 언론 접촉 빈도를 부쩍 늘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연휴 직후인 19일엔 “(의정갈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오로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정부와 의료계 양측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제를 제한 없이 올리자는 여당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논의는 불가하다는 정부 간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이목을 끌었다. 지난 14일엔 방한한 노바크 커털린 전 헝가리 대통령을 만나 저출생 늪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두 사람이 만나도 아이 하나 낳지 않는 세상”이라며 “반도체, 전기차에 투자하듯 가족과 인구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8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처방법, 고립·은둔 청년을 돕기 위한 정책 등 광범위한 주제를 두고 대담을 펼쳤다. 경쟁자들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오 시장은 한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약속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 “어떤 명분을 붙여도 돈 정치와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며 “퇴보로 유턴하는 게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냐”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만찮다. 그는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부쩍 친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선 쓴소리도 마다치 않고 있다.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홍 시장은 공개 활동 재개에 나선 김건희 여사에 대해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올 때가 아니다”라며 “공개 활동은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윤 대통령 비판만 하는 건 아니다. 의정 갈등을 풀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의 경질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렇게 되면 정부가 의사단체에 굴복하게 된다. 만약 경질하면 공무원들은 앞으로 공무원들은 누굴 믿고 정책을 추진하겠는가”라고 엄호했다. 홍 시장은 CBS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딸네 살림에 보태준 걸 수사하는 건 꼴짭하다”고 했다가 보수 진영 일각의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그는 19일 페이스북에 “내가 문 전 대통령 편을 들 이유도 없고 나도 그가 감옥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보낼 때 보내더라도 그에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라며 “국정농단 프레임 씌워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양산에서 보내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으니까”라고 적었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의 보폭이 커진 계기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20%, 한국갤럽 9월 10~12일 전화면접조사)을 꼽는 시각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위기 상황에서 잠재 대선 주자들이 미리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라며 “한 대표를 비롯한 잠재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 과열되며 ‘정권 재창출’ 화두에 불이 붙는 게 전체 진영 차원에서도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기정(kim.kijeong@joongang.co.kr)

2024-09-20

88년 전 도민 성금으로 지은 충북도청사, 도서관·미술관으로 재탄생

━ 등록문화유산 충북도청 본관, 리모델링 추진 일제시대 때 지은 충북도청 본관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도지사 집무실과 회의실, 본청 6개 부서 사무실이 배치된 본관을 도민께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88년 동안 행정기능을 담당했던 도청 본관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 6월까지 본관을 리모델링해 미술 전시관이나 도서관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김 지사 생각이다. 충북도는 현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최종 계획은 다음 달 확정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 있는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 건립됐다. 중앙 현관 포치를 중심으로 좌우대칭 장방형 구조다. 일본의 옛 관청건축물과 비슷하며, 외벽에 타일을 붙인 서양식 절충 양식이다. 연면적은 3365㎡로 중급 미술관 규모다. 2003년 6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벽 구조변경은 30% 이내에서 가능하다. 지난 19일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본관 오른쪽은 전시실, 왼쪽을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안이 제시됐다. 1층은 어린이용 실내 놀이 공간과 북카페·강의실·대강당·상설전시실로 구성했다. 2층은 오픈형 서가와 열람실·기획전시실로 3층 역시 도서관 기능에 수장고형 전시실을 배치하는 안이 나왔다. ━ 도지사 집무실 자리에 미술 전시공간 본관은 1930년대 충북·충남합병설에 대항해 자발적인 도민 성금으로 지은 건물이다. 당시 건립비 21만1000원 중 72%(약 15만원)가 기부금이었다. 연구용역을 맡은 서민우 이유에스플러스건축사 대표는 “조사에 착수하면서 충북도청 본관이 도민 성금으로 만든 흔치 않은 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청사가 지어지기 전엔 스케이트장과 공원으로 활용됐다. 이 같은 역사와 도청사가 있는 위치 등을 고려할 때 가족 친화형 공간, 세대통합형 복합문화공간이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본관 리모델링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본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면 인근 충북교육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분관, 국립청주박물관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심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고 했다. 공청회 토론에선 본관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도청 본관은 산업장려관과 함께 원형이 보존된 문화유산으로 충북의 정치·행정·문화가 깃든 곳”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타깃으로 문화예술을 특화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공청회 의견 반영, 10월 ‘복합문화공간’ 계획 결정 백창화숲속작은책방 대표는 “도민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열린 책 공간, 특히 그림책도서관으로 특화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그림책을 매개로 제작,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개방 공간이 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육아카페인맘스캠프 김선영 대표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가치문화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학교, 아동단체, 지역 커뮤니티, 작가 등이 함께하는 독서클럽 등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선 소다미술관 관장은 “주민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을 만든다면 도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관 리모델링에 따라 기존 사무실 공간은 내년 7월 준공하는 제2청사와 신관(충북도의회 사무동)에 분산 배치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문화시설로 바뀌는 본관 건물과 충북도청 잔디광장·당산벙커·상당공원·옛 도지사 관사와 향교가 구도심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권(choi.jongkwon@joongang.co.kr)

2024-09-20

'경질위기' 포스테코글루 위로 '경질당한' 클린스만... "선수들 태도가 문제" '일갈'

[OSEN=우충원 기자] '경질 위기' 감독을 '경질 당한' 감독이 위로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 잉글리시 리그컵 코벤트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43분 제드 스펜스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결승골이 터져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64강에 탈락했던 토트넘은 이번엔 첫 판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라운트 코번트리전을 이기면서 16강에 올랐다. 챔피언십 중하위권인 코벤트리를 상대로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0-1로 뒤지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등 공격 핵심 멤버들을 후반 교체투입하면서 간신히 이겼다. 방출 대상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제드 스펜스, 최근 부진으로 무수한 비판에 휩싸인 브레넌 존슨이 후반 막판 연속골을 넣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초반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13위까지 순위가 추락한 상태다. 만약 토트넘이 코벤트리에 패했다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가능성이 높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친정팀인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들에게 훈수를 남겼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세부 전술 특히 세트 피스 전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아시안컵 직후 한국 대표팀에서 불명예 경질을 당하면서 해외 언론을 통해 자신이 아닌 선수들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과 손흥민의 갈등이 대표팀을 분열시켰다고 떠들고 있다. 클린스만 사단도 마찬가지다. 안드레아스 헤어조크 수석코치 역시 오스트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나랑 클린스만 감독은 잘했지만 선수들의 갈등이 발목을 잡았다"라면서 "특히 막판 탁구 사태가 큰 문제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의 잘못도 선수탓으로 돌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감독을 옹호했다. 그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계속해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반드시 개선해야 된다"라면서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해도 이것은 반드시 고쳐나갸아 하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근본적으로는 선수들의 태도 문제가 가장 크다. 지역 방어나 맨투맨 등 골키퍼가 일찍 나와야 하는 식으로 전술적인 문제가 아닌 선수들의 반응이 문제다. 상황에 맞춰서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 전문 코치의 중요성을 무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전술적 지적을 무시하고 폭주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을 키우고 있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9-20

정해인♥정소민, 드디어 우정에서 사랑으로...잠든 얼굴에 초밀착 터치 '두근' (엄마친구아들)

[OSEN=최이정 기자] 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의 디데이가 다가온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1일, 최승효(정해인 분)를 향한 배석류(정소민 분)의 달라진 눈빛과 손길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최승효의 고백에 대답하기로 한 유통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배석류의 미묘한 변화가 설렘 지수를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석류의 비밀이 밝혀졌다. 3년 전 그가 혼자 항암치료를 받은 후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것이었다. 최승효는 배석류가 수없이 보낸 신호를 외면했던 것을 후회하며 사과했고, 배석류는 원망의 눈물을 흘리며 마음에 쌓아둔 감정들을 터뜨렸다. 여기에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 분)과도 완전한 이별을 하며, 배석류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모조리 털어낼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유통기한의 디데이가 얼마 남지 않은 최승효, 배석류의 변화를 기대케 한다. 최승효가 어렵게 용기 낸 고백 후, 배석류는 아직까지 확답을 내리지 못한 상황. 배석류의 집 옥상 평상에서 함께 책을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전히 친구로만 머물러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된다. 어느새 평상에 누워 잠이 든 최승효, 그리고 그 옆에서 얼굴로 손을 뻗은 배석류의 닿을 듯 가까운 거리감이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여기에 해바라기 꽃밭 속 서로를 마주 보고 선 최승효, 배석류의 눈빛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석류를 향한 최승효의 꽃보다 만개한 미소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늘(21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최승효 고백의 최후와 함께, 뜻밖의 입맞춤으로 어색해진 정모음(김지은 분)과 강단호(윤지온 분), 결국 이혼을 결심한 서혜숙(장영남 분)과 최경종(이승준 분)까지 다양한 관계와 감정 등이 뒤엉킨다. ‘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배석류가 최승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마주하기 시작한다. 우정에서 사랑으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향하는 마지막 단계인 배석류의 대답을 지켜봐 달라”며 “11회를 기점으로 보다 설레는 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엄마친구아들’ 11회는 오늘(2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tvN 최이정(nyc@osen.co.kr)

2024-09-20

딸 이렇게 컸는데.."진화와 이혼 후 동거" 함소원, 오늘(21일) 2년만 방송 복귀 [Oh!쎈 이슈]

[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오늘(21일) 방송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솔직히 공개한다. 폭풍성장한 딸 혜정의 모습도 등장할 예정이다.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가 이날 첫 방송된다.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뭉친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첫 게스트인 방송인 함소원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진화와 이혼을 발표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던 함소원의 첫 방송 출연이라는 사실에 놀란 홍현희는 “우리를 만나러 온 게 맞나? 그렇다면 다 솔직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이에 함소원은 “다 얘기하겠다”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이어 홍현희가 “형부(진화)는 어디 있길래 같이 안 왔나?”라고 묻자, 함소원은 “광저우에 있다. 회사를 시작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서 무척 바쁘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당황한 MC들은 “헤어졌다면서 근황까지 알고 있네? 시청자들이 놀랄 것 같다”라며 웃었고, 이에 함소원은 “진화와 같이 있다 왔으니까”라고 답해 모두를 더욱 놀라게 했다. 함소원의 솔직한 발언에 당황한 홍현희는 그동안 기사들이 모두 사실인지 물었고, 이에 함소원은 “사실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함소원은 "진화와 서류상 이혼을 했다"라고 밝힌 바다. 이어 자신의 성격에 관해 운을 뗀 함소원을 향해 함소원의 딸이 “엄마 성격이 엄청 불 같다.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모전여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의 딸 혜정은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미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는 딸과 함께 길을 걷던 함소원에게 지나가던 시민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말을 걸고, 이에 함소원은 어색한 듯 웃으며 “그렇게 됐다”라고 답했다. 또 홍현희는 MC들에게 "서류상 이혼을 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함소원은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하게 되면서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 이후 퇴출당하다시피 하며 쫓겨난 함소원은 ‘진격의 할매’를 통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둘째 유산, 방송 조작 심경 등을 털어놨다. 눈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으나 대중을 설득하진 못했고, 다시 공백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이혼했다. 그는 최근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딸 혜정을 위해 갈라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을 위해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고, 딸이 원한다면 재결합할 수 있다는 말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이혼과 동거에 대해 대중을 설득하지 못한 함소원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갔다. 함소원은 이런 추측을 바로잡겠다면서 방송 출연을 감행했고, ‘가보자GO’ 시즌3가 그의 손을 잡았다. 첫 방송인 만큼 게스트에 힘을 줘야 했던 프로그램 측과 방송 출연이 간절했던 함소원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다시 한번 복귀를 시도하는 함소원.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그가 루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연예인부터 셀럽, 화제의 인물 등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달려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진정한 친구가 되겠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는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는 이날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가보자GO 시즌3’ 최이정(nyc@osen.co.kr)

2024-09-20

샤이니 민호 첫 연극맞아? 과몰입 부르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Oh!쎈 리뷰]

[OSEN=연휘선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배우로서 첫 연극에 도전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고도를 기다리며'를 재해석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통해서다. 말장난 같지만 나름의 의미를 담은 유쾌한 작품의 한국 초연에 베테랑 대배우 이순재와의 캐스팅으로 의미를 더했다.  민호는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개관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연출 오경택)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긴 제목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고기기'라고도 통하는 이 작품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이 가운데 민호는 대역배우 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위대한 연극계 고전이지만 동시에 어렵기 짝이 없는 난해한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찾아대는 '고도(godot)'라는 대상이 도대체 무엇인지, 사람이 맞기는 한 건지 다양한 해석의 재미와 동시에 알 수 없는 정답의 묘미를 선사해주는 작품이다.  미국의 극작가이자 배우인 데이브 핸슨이 이 난해함과 불가해를 '고기기'에서 현대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고기기'에서는 고도를 찾는 대신, 원전의 두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블라디미르의 대역배우 밸은 언제든 주어질 기회를 엿보며 분장실에서 한없이 '기다림'을 이어간다.  지난 20일 무대에서 만난 민호는 배우 이순재, 박수연과 공연을 함께 했다. '원 캐스팅'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국내 공연계에서 '고기기'는 고정 페어로 오랜 호흡의 견고함을 더했다. 우선 에스터 역에는 이순재와 곽동연, 밸 역에는 카이, 박정복, 민호, 로라 역에는 정재원과 박수연이 더블, 트리플 캐스팅 됐다. 단 페어는 섞이지 않는다. 이순재는 카이, 민호와 번갈아 호흡하고, 곽동연은 오직 박정복 하고만 무대에 선다. 상연 시간 또한 이순재 페어는 80분, 곽동연 페어는 90분으로 차이를 뒀다. '팀 페어' 구성은 그 자체로 무대에서 꽤나 큰 동력이 된다. 연습부터 실전까지 상대가 바뀔 가능성이 없으므로 사실상 이들 배우들의 합 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카이와 민호를 번갈아 만나는 이순재는 만 89세, 무려 1956년에 데뷔해 연기 경력 70년을 바라보는 대배우다. 이에 연륜으로 호흡의 격차를 상쇄한다.  무엇보다 이순재의 에스터와 민호의 밸은 그 자체로 '고기기'의 의미를 살려낸다. 삶이 곧 연기였던 이순재의 에스터가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민호의 밸과 만나 '연기란 무엇인가'를 나눈다. 상황은 '고도를 기다리며'의 대역배우로서 실연하지 못한 연기의 한을 푸는 것이지만, 실상은 고수와 초심자의 허심탄회한 대화나 다름 없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조롱하고 비웃다가도 금세 동조하고 위로하며 동질감을 나눈다.  아직 초반인 이 작품에서 베테랑 연기자 이순재의 노련함이야 차치하고, '첫 연극'이라는 민호의 상황은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 민호는 적어도 처음 무대에 서는 신예의 불안한 모습은 충분히 지워낼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준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모습이 '고기기'의 무대에서도 통하는 셈이다. 샤이니로 데뷔한 지 16년, 긴 시간 팀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프로의 세계를 버텨온 열정과 노력을 '고기기'에서도 잊지 않고 해낸 모양새다. 무대 위 모든 순간은 생명력을 갖고 있으며 매회차를 거쳐 배우도 성장한다고 볼 때, 한 작품의 프리뷰와 피날레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 작품과 무대만 고정돼있을 뿐 처음과 끝의 배우는 전혀 다른 깊이감을 갖기 때문. 이에 '고기기' 속 민호의 밸 또한 초반부인 지금보다 후반부의 결과물이 더욱 기대된다. 이미 충분히 프로답지만 더욱 완성될 거라는 기대감을 지울 수 없다. 세상 노련한 이순재의 에스터에게 가르침을 받는 민호의 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다.  그렇다고 도대체 '고도'가 무엇인지 '고기기'에서도 답을 기대하진 말길. 원전의 난해함은 조금 더 경쾌하게 풀어졌을 뿐 여전히 정답을 가리키진 않는다. 이들은 그저 순수하게 '고도를 기다리며'를 원하고 기다릴 뿐이다. 곧 구순의 이순재와 30대 초반의 민호 모두 연기 앞에 동등한 무대라 더 반갑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에서 상연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9-20

손태영, 뉴욕서 '헌팅' 당했다..♥권상우 "순간 욱해, 보는눈은 있어서" 발끈('Mrs.뉴저지')[종합]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손태영이 뉴욕 한인타운에서 헌팅을 당했다. 20일 'Mrs.뉴저지 손태영' 채널에는 "뉴욕에서 가장 핫한 한인타운에 간 손태영! 미국에서 난리난 K-푸드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손태영은 뉴욕까지 찾아온 스태프들을 위해 즉석 관광 가이드로 나섰다. 그는 "오늘은 저녁에 나왔다. 저는 지금 여기에 살고있으니까 언제든지 올수 있지만 우리 스태프들이 이번에 왔지 않냐. 저희가 의논한 끝에 스태프들이 하고싶은 버킷 하나씩 하자. 맨해튼은 처음이라더라. 지금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관광객이다. 그리고 저도 아직 안 가봤다. 해질녘에 보는게 이쁠것 같아서 오늘 저녁에 저희가 K타운 근처에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예약해서 걸어가고 있다"며 "한국에서 내가 온것같다. 내가 시차때문에 졸린다"고 전했다. 스태프는 "여긴 자주 안오냐"고 물었고, 손태영은 "복잡하니까 엄두가 안난다. 여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오니까 우리는 조용한 차 대기 편하고 그런데가 좋을 나이다. 이제는 외국인들이 더 많다. 예전에는 한국사람들이 있는데 지금은 외국사람들이 더 많다. 그게 조금 달라진거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고 아는거다. 그런건 뿌듯하긴 하다"고 말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도착한 이들은 야외전망대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노을을 담았다. 이후 즉석 떡볶이집에 도착한 손태영은 "지금 핼쑥해졌을거다. 아침이랑 얼굴이 아마 다를걸? 아침은 좀 부어있을거다. 다리아프다"라고 피로를 호소했다.  손태영은 "요즘 좀 저녁 안먹는다"고 밝혔고, "살빼고있냐"고 묻자 "조금 먹기는 하는데 14시간 공복을 지키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먹을래"라고 떡볶이를 폭풍 흡입했다. 투어를 마친 손태영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우리가 조금 힘이 들긴 �지만 선셋 보고 그런게 기억에 남을것 같고 K타운은 2년전 밤에 온적 있다. 촬영하다 온적은 있는데 이렇게 걸어다니진 않았다. 밤이 이렇구나 진짜 와서 처음 느꼈다. 밤에 젊은 친구들이 다니는곳이잖아. 와보니까 색다르고 많이 걸어서 떡볶이 집에도 왔는데 사장님이 우리 붕어빵 주신다고 구워주시는거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의 정. 오늘 조금 힘은 들었지만 다같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투어를 모두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 손태영이 실시간 번호 따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남성은 카메라가 다가오자 자리를 떴다. 스태프는 "밤에 나가 처음 번호 따일뻔 하신거냐"고 물었고, 손태영은 "나한테 길 물어보는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스태프는 "권배우님 진짜 깜놀 하시겠다"고 말했고, 손태영은 "꼭좀 넣어줘 우리 남편 보게"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상을 본 권상우는 한달음에 달려와 "내마누라한테 말거니까...순간 욱하게되네 ㅋㅋ 참나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자슥이....밤길은 위험해 조심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손태영은 "밤길은 나의 길이 아니야 ^^ 알면서"라고 답글을 남겨 잉꼬부부 면모를 발산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rs.뉴저지 손태영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9-20

“고의4구? 왜 업보를 쌓나!”…달 착륙과 맞먹는 오타니 50-50, ‘상남자’ 적장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OSEN=이후광 기자] “오타니를 왜 안 걸렀냐고? 왜 업보를 쌓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2도루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에 도달했다.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2개, 도루 1개만을 남겨뒀던 오타니.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낸 뒤 1사 1, 2루에서 1루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 시즌 50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그리고 1-0으로 리드한 2회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에 이어 다시 2루를 훔치며 단숨에 51도루 고지에 올라섰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5-1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7-3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에서 조지 소리아노 상대 달아나는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망의 50-50에 홈런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전인미답의 50-50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다저스가 11-3으로 앞선 7회초 2사 2, 3루 상황이었다. 폭투로 2사 3루가 된 가운데 오타니는 마이크 바우만을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가운데로 몰린 89.1마일(143km) 너클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391피트(119m) 좌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세계 최초 50-50 클럽에 가입한 야구선수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이에 그치지 않고 14-3으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우중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51홈런-51도루 고지를 밟았다.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자축하는 한방이었다.  경기 후 마이애미 스킵 슈마커 감독의 인터뷰가 오타니의 대기록 못지않게 화제를 모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서 ‘달 착륙’과 맞먹는 기록이라고 소개하는 50-50의 희생양이 됐지만, 사령탑은 당당하고 떳떳했다.  슈마커 감독은 왜 오타니를 거르지 않았냐는 질문에 “만일 1점차였다면 오타니를 내보낼 수도 있었겠지만,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야구, 업보, 야구의 신의 측면에서 (고의4구는) 나쁜 조처라고 생각했다. 괜히 업보를 쌓을 필요가 없고, 야구의 신도 싫어했을 것”이라는 멋진 답변을 내놨다.  사실 마이애미는 이날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49호 홈런을 허용한 6회초 1루가 비어있었고, 50호 홈런을 맞은 7회초 또한 2사 2, 3루로 1루가 비어있는 상태였다. 6회, 7회 모두 오타니를 거르는 선택지가 존재했지만, ‘상남자’ 슈마커 감독은 정면승부를 택했다.  슈마커 감독은 “말린스에게는 운수 나쁜 날이 됐지만, 오타니가 기록을 깨는 걸 보는 건 야구계의 좋은 날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 감독이 아닌 관중석에서 팬으로서 오타니를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오타니는 지금껏 보지 못한 것들을 하고 있는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대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슈마커 감독의 심정을 이해하며, 그를 존경하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다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마이애미의 정정당당한 승부가 야구계 새 역사 창조에 큰 몫을 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9-20

“복귀할 이유가 없다” 160km 문동주, 2년 연속 9월초 시즌 아웃…성장통 아닌 관리 실패

[OSEN=한용섭 기자] “복귀할 이유가 없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결국 2년 연속 시즌을 9월초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다. 잔부상으로 올해도 120이닝 미만에서 시즌이 끝났다.  문동주는 지난 8일 LG전에 선발 로테이션 차례였으나 어깨 피로 회복이 온전치 않아 등판이 불발됐다. 이후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으나, 큰 이상 소견은 없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고, 결국 문동주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문동주는 올 시즌 21경기(111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전반기 13경기(66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8경기(45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한창 순위 싸움을 하는 시점에서 부상으로 빠져 아쉬웠다. 문동주가 선발진에서 이탈한 시점에서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 희망이 사실살 사라졌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창원 원정에서 문동주는 시즌 끝까지 안 돌아오는지를 묻자, “내가 돌아오지 말라 할 건 아니고, (시즌 막판에) 돌아올 이유가 없지”라고 짧게 말했다. 한화가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문동주가 굳이 무리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 1군에 복귀할 필요가 없다.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문동주는 지난 3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경기가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공교롭게 2년 연속 9월 3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문동주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도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한화는 문동주의 어깨와 팔꿈치 관리를 위해 지난해 이닝 제한(120이닝)을 걸었다. 지난해 9월 3일 LG전 선발 등판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118⅔이닝에서 멈췄다.   이후 9월 하순까지 쉬었다가 9월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10월초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10월 중순까지 정규 시즌이 남았었지만 출장하지 않고 일찌감치 몸 관리에 들어갔다. 시즌을 일찍 마쳤던 문동주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도 대표팀으로 또 출전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나가고, (시즌에) 못 던지고, 시즌 준비가 늦어지고, 그런 여파도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올해 3월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이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충분히 투구 수를 늘리지 못해 3월 28일 시즌 첫 등판을 했다. 4월말에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8.78까지 치솟자 2군으로 내려가 20일 넘게 재정비를 하고 복귀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비시즌 몸 관리와 시즌 준비 부족을 언급했다. 지난해 보다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것은 문동주의 자기 관리 실패가 크다.  /orange@osen.co.kr 한용섭(foto0307@osen.co.kr)

2024-09-20

전국 의대 2학기 등록률 3.4%…의대생들, 등록마저 거부했다

2학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등록금을 납부한 의대생이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에 그쳤다. 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재학생+휴학생 등) 1만9374명 가운데 3.4%에 해당한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고 하며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대학별로 보면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가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에 달했다. 등록률 최고는 20%로, 재적 인원 355명에 71명이 등록한 모 사립대로 파악됐다. 그다음은 740명 중 11.8%인 87명이 등록한 모 국립대였다. 이들 두 의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의대의 등록률은 모두 한 자릿수였다. 지난 7월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에게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 대책을 발판으로 의대생 복귀를 꾀했다. 진 의원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부닥칠 수 있게 됐다"며 "교육 당국은 무조건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9-20

QWER, 신곡 '내 이름 맑음' MV 티저 공개..서정적 감성 예고

[OSEN=지민경 기자]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서정적 감성으로 돌아온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의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표정이었던 히나의 얼굴이 점차 미소 띤 얼굴로 변해가는 모습이 담겼다. 청명한 하늘 아래, 활짝 피어나는 히나의 말갛고 수수한 비주얼이 새롭다. 그러나 이어진 화면에는 쏟아지는 빗속 들판 위에 백엽상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신곡 '내 이름 맑음'의 멜로디 일부도 공개됐다.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라는 가사가 반주 없이 순수 목소리로 흘러나오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별다른 기교 없이도 마치 잔상처럼 긴 여운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힘차지만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QWER과 최고의 시너지를 이룰 예정이다. 'Algorithm's Blossom'은 QWER이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담아낸 앨범이다. QWER의 가파른 성장 곡선을 만날 수 있는 가운데, 이들은 컴백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하며 '최애 걸밴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QWER의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타마고 프로덕션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9-20

'결혼반지 없는' 지연, 이혼설 침묵했지만 함박웃음 "기분 너무 좋아" [Oh!쎈 포인트]

[OSEN=최이정 기자] 이혼설에 당사자들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티아라 지연이 이혼설 속 침묵을 지킨지 3개월, 유튜브로 복귀해 눈길을 모았다. 다만 비어있는 그의 네번째 손가락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지연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preview"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오랜만에 활동 재개를 알린 것.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은 “오늘 정말 오랜만에 티아라 단체 스케쥴 왔다 너무 신난다. 올해 15주년 기념으로 뭔가 준비 중오랜만에 스케쥴 하게 됐다, 기분 너무 좋다”라며 기분 좋게 영상을 시작했다. 15주년을 기념해 멤버들을 만난 지연은 " 우리가 아직까지 스쿨룩을 입다니, 회춘한 것 같다"라며 웃음을 짓는가 하면, 멤버들과 만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지연은 효민의 머리를 어루만져준 가운데,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연은 2022년 12월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 유튜브를 통해 종종 황재균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올리며 풋풋하고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하지만 올해 6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졌고, 지연의 전 소속사는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연은 유튜브 활동을 돌연 멈춰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심지어는 최근 황재균의 술집 목격담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일었다. 새벽 6시까지 이성이 섞인 술자리를 가진 것만으로도 이혼설에 힘을 실었다. 연이은 '이혼설'에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당사자들이 이에 굳이 입을 열 필요는 없다는 의견과 지금까지 결혼 과정과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했던 이들이기에 연예인으로서 대중의 관심에 따른 언급도 필요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황재균에 대한 민원이 KBO에 접수됐다.  한 누리꾼은 8일 "KBO에 황재균 '헌팅포차 술자리 사건' 조사 요구했다"라며 "황재균은 팀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가을야구를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진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만큼, 국민신문고를 통해 KBO에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해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인증사진을 보면 “허구연 KBO 총재는 KT위즈 황재균의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기했다.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은 “가을야구를 목전에 두고 더욱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팀내 간판 베테랑이자 최고참인 황재균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였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특히 일각에서 ‘이혼설’이라는 억측을 제기했던 만큼, 괜히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경기도, 훈련도 없던 휴식일이라 할지라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새벽 6시까지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 판단된다. 이에 허구연 KBO 총재는 「2024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따라 KT위즈 황재균의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SNS, OSEN DB 최이정(nyc@osen.co.kr)

2024-09-20

[Oh!쎈 초점] 블록체인 대중화 위해 스포츠 팬덤 겨냥...위메이드의 특별한 도전

[OSEN=고용준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방법으로 스포츠를 점찍었다. 최근 2030세대가 열광하는 골프와 테니스를 통해, 젊은 층은 물론 기존 스포츠 팬덤에게도 친숙한 블록체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SBS골프와 함께 KLPGA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제도를 선보였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참가 선수들의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시즌 종료 후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총 상금 규모는 50만 위믹스로 성적에 따라 지급되고, 상위 24명은 ‘위믹스 챔피언십’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KLPGA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은 운영부터 관람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웹3 골프 대회다. 지난해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는 입장권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티켓 NFT로 제작됐으며, 이를 인증하면 전용 채널에 접속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대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른 팬들과 소통하며 대회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포인트 시스템을 단순 명료화하고, 한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들을 잘 선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개편했다. 새로운 방식은 지난 3월 7일 열린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부터 적용됐다. 올해 ‘위믹스 챔피언십’은 11월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올해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를 개최한다. ‘위믹스 오픈 2024’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실력자들이 겨루는 대회다. 총 상금 5만 위믹스가 걸린 이번 대회는 1460개 팀, 약 280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며 테니스 동호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믹스 오픈 2024’는 지난 6월 15일 충청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현재도 열띤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4개월간 8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결선 진출자들은 10월 19일과 20일 서울 장충테니스장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대회 총 상금 5만 위믹스는 참가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을 적극 활용했다. 대회 수상자에게 위퍼블릭 내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후원할 수 있는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여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신청 역시 위퍼블릭으로 접수해 모집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다양한 종목으로 지속 확대해, 선수와 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를 조성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9-20

뉴섬, 홈리스 셸터 건설 안하면 지방 정부에 벌금 부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저소득층 주택 건설을 의무화하고, 지방 정부가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매달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다. ABC 뉴스는 뉴섬 주지사가 저소득층 주택과 홈리스 보호소 건설을 막는 지방 정부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 총 32개의 주택 관련 법안에 서명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법안들은 시, 카운티 정부 등이 저소득층 주택을 계획하고,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임차인 보호를 확대하도록 요구한다. 또, 주택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주법을 위반할 경우, 법무장관은 해당 지방 정부에 벌금 등 민사 처벌을 청구할 수 있다. 가주는 최근 수 년간 주택 관련 법 집행을 강화해 왔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노워크 시가 홈리스 보호소와 저소득층 주택 건설에 대한 임시 금지령을 연장한 것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 법안들은 주정부와 지방 정부 간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로저 니엘로(공화) 가주 상원의원은 "이 법안들은 과도하며, 지역 사회에 해를 끼치고 법원이 주택 정책에 지나치게 개입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건설 지방 지방 정부 벌금 부과 저소득층 주택

2024-09-20

지민 ‘Who’, 英 오피셜 싱글 차트 역주행 저력..9주 연속 차트인

[OSEN=지민경 기자] 지민의 ‘Who’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MUSE’ 타이틀곡 ‘Who’가 오피셜 싱글 차트 50위로 9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민은 이 차트에서 솔로곡 기준 본인의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다시금 경신했다. 게다가 ‘Who’는 발매 9주 차에도 전주 대비 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Who’는 ‘싱글 다운로드’(24위)와 ‘싱글 세일즈’(2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디오 스트리밍’(48위)과 ‘스트리밍’(53위)에서는 지난주보다 각각 15, 17계단 순위가 상승하는 등 스트리밍 세부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RM이 피처링한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Neva Play (feat. RM)’가 ‘싱글 다운로드’에서 99위를 기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 다수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포진했다. ‘Who’는 스포티파이가 20일 발표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9월 13~19일)에서 지난주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 곡은 9월 19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4위로 63일 연속 붙박이로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또한 정국의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48위)과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122위)가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랭크됐다. RM이 참여한 ‘Neva Play (feat. RM)’는 50위에 자리했고, 뷔는 솔로 앨범 ‘Layover’의 수록곡 ‘Love Me Again’으로 119위에 머물렀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9-20

경합주 간 해리스, 트럼프측에 "위선자" 외치며 낙태권 쟁점화(종합2보)

경합주 간 해리스, 트럼프측에 "위선자" 외치며 낙태권 쟁점화(종합2보) 조지아·위스콘신 유세서 낙태권 전면에…"대통령 되면 생식권 보장법안 서명" 질 바이든,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해 여성보건 강조하며 해리스 측면지원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11월5일)를 한 달 보름 앞둔 가운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낙태권 논쟁에 승부수를 던지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날을 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낙태권과 생식권(여성이 출산과 관련해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정부가 여성에게 무엇을 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여성을 신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참석자는 여성 유권자들이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보수 성향 대법관 3명을 잇달아 임명하면서 보수 절대 우위(6대3)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지난 2022년 폐기한 것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에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재집권 시 그가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몰아세웠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이 낙태권과 생식권 문제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위선자들"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2년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된 조지아주에서 낙태를 할 수 없게 되자 인근 주에서 낙태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가 합병증으로 숨진 여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낙태권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연설 마지막에는 "여성을 신뢰하는가. 생식의 자유를 믿는가. 미국의 약속을 믿는가"라고 참석자들에게 잇달아 질문을 던진 뒤 "그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는가. 싸우면 이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저녁 또 다른 경합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약 1만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의회가 생식의 자유를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미국 대통령으로 나는 자랑스럽게 서명해 법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시 민주당 연방 의원들과 함께 낙태권 보장과 체외인공수정(IVF) 시술 허용 등을 위한 연방 차원의 입법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었다. 선거전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재작년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 이후 각급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열쇠'로 평가받아온 낙태 문제를 최대의 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전날 오프라 윈프리의 진행으로 또 다른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열린 토크쇼 형식의 행사에서도 낙태와 생식권 문제에 가장 큰 비중을 할애했다. 이런 가운데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도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바이든 여사는 남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해 여성 보건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백악관의 구상을 설명했다. 바이든 여사는 "여성 건강에 대한 연구와 자금이 부족하고, 심장병과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의 질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예방할지에 대해 우리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며 "여성을 위한 혁신적 건강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민관 모두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또 한차례의 토론(TV토론)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난 10일 ABC방송 주관으로 첫 TV토론을 가진 바 있는데, 2차 토론 성사 여부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과, 양측간 규칙 협상 결과 등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9-20

세계의 날씨(9월21일)

세계의 날씨(9월21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3∼ 21│ 맑음 │멜 버 른│ 10∼ 17│ 소나기 │ ├───────┼────┼─────┼───────┼────┼─────┤ │아 테 네│ 16∼ 25│ 맑음 │멕 시 코 시 티│ 10∼ 19│ 비 │ ├───────┼────┼─────┼───────┼────┼─────┤ │방 콕│ 27∼ 36│ 뇌우 │마 이 애 미│ 24∼ 32│ 뇌우 │ ├───────┼────┼─────┼───────┼────┼─────┤ │베 이 징│ 13∼ 21│ 구름조금 │몬 트 리 올│ 15∼ 21│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13∼ 24│ 맑음 │모 스 크 바│ 8∼ 20 │ 맑음 │ ├───────┼────┼─────┼───────┼────┼─────┤ │베 를 린│ 9∼ 24 │ 맑음 │나 이 로 비│ 15∼ 26│ 소나기 │ ├───────┼────┼─────┼───────┼────┼─────┤ │브 뤼 셀│ 13∼ 22│ 맑음 │뉴 델 리│ 25∼ 32│ 맑음 │ ├───────┼────┼─────┼───────┼────┼─────┤ │부 다 페 스 트│ 12∼ 22│ 맑음 │뉴 욕│ 18∼ 24│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15∼ 22│ 맑음 │파 리│ 15∼ 24│ 비 │ ├───────┼────┼─────┼───────┼────┼─────┤ │카 이 로│ 22∼ 34│ 맑음 │프 라 하│ 11∼ 21│ 맑음 │ ├───────┼────┼─────┼───────┼────┼─────┤ │더 블 린│ 12∼ 13│ 비 │리우데자네이루│ 21∼ 26│흐려져 비 │ ├───────┼────┼─────┼───────┼────┼─────┤ │프랑크 푸르트│ 12∼ 25│ 구름조금 │로 마│ 14∼ 23│흐려져 비 │ ├───────┼────┼─────┼───────┼────┼─────┤ │제 네 바│ 11∼ 19│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11∼ 20│ 구름조금 │ ├───────┼────┼─────┼───────┼────┼─────┤ │하 노 이│ 26∼ 31│ 비 │상 파 울 루│ 16∼ 20│ 비 │ ├───────┼────┼─────┼───────┼────┼─────┤ │홍 콩│ 26∼ 31│ 비 │싱 가 포 르│ 27∼ 29│ 비 │ ├───────┼────┼─────┼───────┼────┼─────┤ │호 놀 룰 루│ 25∼ 30│ 소나기 │스 톡 홀 름│ 10∼ 16│ 흐림 │ ├───────┼────┼─────┼───────┼────┼─────┤ │이 스 탄 불│ 17∼ 22│흐려져 비 │시 드 니│ 13∼ 21│ 맑음 │ ├───────┼────┼─────┼───────┼────┼─────┤ │자 카 르 타│ 26∼ 30│ 맑음 │타 이 베 이│ 26∼ 29│ 비 │ ├───────┼────┼─────┼───────┼────┼─────┤ │요하 네스 버그│ 5∼ 8 │ 비 │테 헤 란│ 18∼ 30│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6∼ 31│ 비 후 갬 │텔 아 비 브│ 24∼ 30│ 맑음 │ ├───────┼────┼─────┼───────┼────┼─────┤ │리 마│ 14∼ 16│ 비 │도 쿄│ 24∼ 31│흐려져 비 │ ├───────┼────┼─────┼───────┼────┼─────┤ │리 스 본│ 16∼ 24│ 소나기 │토 론 토│ 20∼ 21│ 비 │ ├───────┼────┼─────┼───────┼────┼─────┤ │런 던│ 16∼ 23│ 흐림 │밴 쿠 버│ 9∼ 18 │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7∼ 18│ 비 후 갬 │바 르 샤 바│ 9∼ 23 │ 맑음 │ ├───────┼────┼─────┼───────┼────┼─────┤ │마 드 리 드│ 16∼ 23│ 비 │워 싱 턴│ 17∼ 28│ 뇌우 │ ├───────┼────┼─────┼───────┼────┼─────┤ │마 닐 라│ 26∼ 29│ 비 │취 리 히│ 10∼ 20│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9-2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