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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수영, 에녹과 썸타는 ‘언니’ 최수진에 “빨리 결혼했으면”(‘신랑수업’)[종합]

[OSEN=강서정 기자] ‘신랑수업’ 신랑즈가 ‘제2회 신랑검진’을 받으며 더욱 끈끈해진 전우애를 드러내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2회에서는 ‘교장’ 이승철을 비롯해 ‘신랑즈’가 단체로 비뇨의학과를 찾아가 다양한 남성 검진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에녹은 과거 뮤지컬에서 ‘입맞춤’을 했던 최수진과 사석에서 처음으로 만나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풍겨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과 ‘신랑즈’ 문세윤, 심형탁, 김동완, 에녹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뭉쳐, ‘제2회 신랑검진’에 임했다. 남성 호르몬 검사와 요속 검사 등을 실시한 가운데, 심형탁은 “이 결과가 가족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죠? 사야(아내)가 나 여기 온 것 모르는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가족에게는 전달 안 되지만 전국민에게 공개된다”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드디어 남성 호르몬 검사 결과가 나왔고, 5인방 중 4위를 차지한 심형탁은 “나 너무 충격이야”라며 절망했다. 검진의는 “컨디션에 따라 평소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고 그를 위로했다. 이어 3위 에녹, 2위 이승철 순이었고, 특히 이승철은 2년 전 결과에 비해 호르몬 수치가 상승해 ‘역주행 기적’을 썼다. 이와 관련해 이승철은 “즐거운 생각과 꾸준한 운동이 비결”이라고 자신있게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동완과 문세윤이 남은 가운데, 1위가 발표됐는데 대망의 1위는 김동완이었다. 기쁨에 찬 김동완은 “윤아야 봤지? 오빠 살아있다!”라고 외쳤다. 반면 5위로 호명된 문세윤은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짠내를 풍겼다. 다음으로 ‘요속’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기서 이승철은 4위에 머물렀지만, 2년 전에 비해 역시 수치가 상승해, 문세윤으로부터 “성장캐네요”라는 ‘리스펙’을 받았다. 뒤이어 3등은 에녹, 2위는 문세윤이었다. 심형탁과 김동완은 1위와 5위 발표를 앞두고 초조해했는데, 심형탁이 1위로 호명돼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옥과 천국을 오간 심형탁은 “와,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뜨거운 열기 속 ‘제2회 신랑검진’을 마친 ‘신랑즈’는 “더 끈끈해지고 전우애가 생겼다”며 ‘호르몬 역주행’ 신화를 쓴 이승철을 따라 보양식을 먹으러 갔다. 이승철은 남자들의 기를 살려주는 오리백숙과 오리진흙구이를 주문했고 푸짐하게 식사를 마친 ‘신랑즈’는 “우리 몸의 대박을 위하여”라고 건배하며 회식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이태원 나들이를 한 에녹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에녹은 ‘절친 형’ 홍석천이 오픈한 ‘보디 프로필 스튜디오’를 응원 차 방문했다. 두 사람은 ‘찐친 바이브’를 풍기며 ‘꽃다발 프러포즈’를 연상케 하는 사진을 찍었다. 이후, 홍석천은 “같이 식사나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에녹은 “여배우와 약속이 있다”며 고사했다. 홍석천은 “여배우들이 날 좋아한다. 안전하니까~”라며 에녹의 ‘연애코치’를 자처해 점심 자리에 따라나섰다. 든든한 지원군(?)과 인근 레스토랑을 찾은 에녹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뮤지컬 배우 최수진과 반갑게 인사했다. 그런데 홍석천은 최수진을 보자마자 “수영이는 잘 있어?”라며 안부를 물었다. 알고 보니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이기도 한 최수진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던 것. 이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그러면 처제가 소녀시대야?”라며 놀라워했다.  에녹은 최수진을 향해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어?”라며 칭찬 플러팅을 가동했다. 2019년 뮤지컬 ‘사의 찬미’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이때 홍석천은 “둘이 궁합이 잘 맞는다”며 “혹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냐?”고 물었다. 에녹은 곧장, “그러니까 제가 약속을 잡았죠”, “전 열려 있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에녹은 “제가 본 수진이는 반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무대 위에서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라고 칭찬 폭격을 이어갔다. 급기야, 에녹은 “리드해 주는 남자가 좋다”라는 최수진의 발언에 “난 리드만 한다”라고 찰떡 같이 받아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최수진은 여동생인 소녀시대 수영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때 홍석천은 “언니가 어떤 남자와 잘 어울릴 것 같냐?”라고 물었고 수영은 “언니가 얼굴을 본다. 성격은 유머 감각 있고, 허세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직후, 에녹과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수영은 “우리 언니와 뭐(썸)가 있으신 거냐?”라고 대놓고 물었다. 에녹이 당황하자, 홍석천은 “혹시 언니가 먼저 결혼하면 어떨 것 같냐?”라고 떠봤다. 수영은 “빨리 좀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흔쾌히 말했다. 핑크빛 분위기가 가득찬 가운데 홍석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두 사람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에녹은 “사는 곳은 예전과 똑같냐?”라고 물었고 최수진은 “대학로 근처로 이사했다. 고양이랑 같이 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에녹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먹고 고양이를 만진다”라고 밝혔다. 최수진은 “만약 남편될 사람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자,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좋아해야지. 힘들면 좀 참지”라고 즉답했다. 그런 에녹의 모습에 최수진은 “귀여워~”라며, “오빠가 자기주장이 확고한 타입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좋은 남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난 신붓감으로 어떠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에녹은 “넌 그냥 백점만점이다!”라며 싱긋 웃었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둘이 날짜 잡아야하는 것 아냐?”며 과몰입했다. 에녹은 식사를 마친 최수진에게 “내가 (앞으로) 대학로로 갈게”라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고, 최수진 역시 “자주 만나야겠네”라고 화답해, 두 사람의 핑크빛 만남이 이어질지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1

"빠른 변화구도 몰리면 여지없다" 두려움 담긴 찬사, 견제 받고도 20G 연속안타, 천재는 쉬지 않는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천재는 쉬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로 떠오른 김도영(21)이 4월 폭주모드를 펼치며 최강의 타자로 활약했다. 4월 한 달만 모면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성공시킨데다 타율을 제외하고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며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도 김도영의 야구에 경탄을 하고 있다.  동시에 경계대상으로 꼽힐 수 밖에 없다. 치명상을 입히는 위험 인물이기 때문이다. KIA를 만나는 상대팀들은 이미 김도영 약점 파악에 나섰다. 지난 주말 KIA를 상대했던 염경엽 LG 감독은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며 공략법을 내놓았다. 실제로 빠른 슬라이더에 거푸 헛스윙을 했다. 좋은 볼을 주지 않겠다는 예고였다.  지난 4월30일 광주경기부터 김도영을 상대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칭찬부터 했다. "처음 볼 때부더 잘할 것 같았다.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다. 150km짜리 직구는 쉽게 치더라. 기막히게 떨어지는 커브 등 늦은 변화구와 체인지업도 잘친다. 파워는 모두들 혀를 내두른다. 팔이랑 허벅지가 엄청 커졌다"고 말했다. 스피드도 칭찬했다. "어떻게 뛸수록 빨라지는지 모르겠다. 마치 (이) 종범이 같다. 주자로 3루를 돌 때 홈에서 승부가 된다 싶었는데 공이 홈에 가기도전에 그냥 지나가더라. 앞으로 도영이 들어갈 때는 홈 승부하지말라고 했다. 도루도 일부러 한템포 늦게 출발하더라"며 극찬했다.  빠른 변화구 약점에 대해서도 "염 감독의 진단에 나도 동의한다. (벤자민의)커터처럼 빠른 변화구를 잘 못치는 것 같다. 대신 빠른 변화구도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간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루능력을 언급할때는 "도루를 너무 많이 하면 안된다. 다칠 수 있다. 한 번 종아리나 허벅지 올라오면 고질이 될 수 있다"며 선배 위치에서 조언도 곁들였다.  이범호 감독도 다른 팀의 집중견제를 언급하면서 이겨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팀들이 좋은 공을 안주기 위해 분석 많이 하고 있다. 공격적 스윙 보다는 어떤 구종을 많이 던지는지 생각해 노림수 갖고 치는 연습해야한다. 모든 구종 다 생각하고 치기는 어렵다. 변화구 또는 직구 하나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4월에 이어 5월 첫 날부터 가파른 타격 기세를 이어갔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9-1 승리에 일조했다.  3회는 선두타자로 나서 총알같은 좌전안타를 날리며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4회는 중전안타로 출루해 최형우의 투런홈런때 득점했다. 그러나 5회 1사 만루에서는 1루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는 우규민의 변화구와 속구에 삼진을 당했다.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최근 10경기 4할2푼9리의 호조세이다. 천재의 타격은 계속되고 있다.  /sunny@osen.co.kr  이선호(sunny@osen.co.kr)

2024-05-01

'0-1 패배' 엔리케 PSG 감독, '골대 2연타 불운'에 "라커룸 분위기 침울해졌다"

[OSEN=정승우 기자]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가 우위를 점했다. PSG는 오는 8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연장전 없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원정팀 PSG는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중원에 섰다. 누노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꾸렸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니클라스 퓔쿠르크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카림 아데예미-율리안 브란트-제이든 산초가 공격 2선에 섰다. 엠레 잔-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을 채우고 이안 마트센-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율리안 뤼에르손이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어 코벨이 꼈다.  PSG가 먼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슐로터벡이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낸 퓔크루크는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곧장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장면에서 PSG의 악재가 닥쳤다. 퓔크루크의 슈팅을 막으려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발목을 접질리면서 루카스 베랄두와 교체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도르트문트가 한 골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급해진 PSG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연달아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불운도 이어졌다. PSG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고 도르트문트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틈틈이 추가 골을 노렸다.  답답함이 이어졌다. PSG 공격진은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교체 카드를 아꼈다.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긴 했지만, 추가 교체 카드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PSG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카날+'와 인터뷰를 진행한 엔리케 감독은 "때론 환상적이고, 때론 이렇게 되기도 한다. 이게 축구다. 양 팀이 만들어낸 득점 기회를 분석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어려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뎀벨레는 그의 능력으로 엠레 잔을 상대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공격수 세 명을 상대로 수비 세 명을 붙였다. 우린 퓔크루크에게 가는 공을 막고 싶었다"라며 첫 실점 장면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가 이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다.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린 뒤 라커룸 분위기는 침울했다"라며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엔리케는 "우린 경기 내내 우릴 믿어주는 팬들과 함께했다. 우린 이 장소가 아주 특별한 경기장이며 팬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방식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며 열광적인 원정 구장 분위기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1

유재환 "예비신부, 이복동생 아니다…거짓 언급 죄송"

"예비신부는 배다른 동생"이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1일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했다. 유재환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그는 작곡비 사기와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2년부터 작곡비 없이 곡을 주겠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 세션비 등을 이유로 총 13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는 또한 작업을 이유로 친해진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여성들에게는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하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지난달 24일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 피해자에게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와 관련해 유재환은 이날 "이복동생 거짓 언급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일반인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워딩을 잘못 판단해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 가족을 욕보였다. 날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실제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하고 싶었는데, 실질적인 준비를 하는 상황인 것처럼 오해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뒤늦게서야 판단이 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작곡비 사기 관련해서는 환불을 원하는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 변제 날짜를 전달했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 분할 변제를 부탁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유재환은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에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하고 지내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2024-05-01

김남길, 직접 ‘열혈사제2’ 촬영 시작 알렸다..사제복 입은 ‘심쿵’ 뒤태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남길이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 촬영 시작을 직접 알렸다.  김남길은 지난 1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신부 사제복을 입은 모습. 마리아상 앞을 지나가는 뒷모습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SBS 측은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를 하반기에 편성한다고 알려 팬들의 기대를 높였던 바.  ‘열혈사제2’는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공조, 노빠구 코믹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에서는 부산으로 판을 옮긴 김해일-박경선-구대영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을 통해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끝장 대결을 펼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텐션, 환장의 케미와 시원한 사이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길은 극 중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다.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 핏(Fit)에 얼굴 독재자지만, 성질은 더럽기 그지없는 김해일로 코믹 변신의 대성공을 이룬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과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으로 ‘해일일치’ 열연을 선사한다. 시즌2에는 시즌1에도 출연했던 배우 이하늬와, 김성균, 그리고 새롭게 가수 겸 배우 김형서(비비)가 출연한다. /kangsj@osen.co.kr [사진] 김남길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1

'아이랜드2' 오늘(2일) 24인 맞대결로 최초 탈락자 발생

[OSEN=최이정 기자] '데뷔 문턱' 12인은 과연 누구?  Mnet이 선보이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의 파트1에서 생존하게 될 12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첫 탈락자가 발생한다.  2일(오늘) 오후 8시 50분 Mnet에서 방송되는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3회에서 공동의 운명을 건 두 번째 테스트 '시소게임'이 펼쳐진다.  지난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을 배출한 Mnet의 '아이랜드' 시리즈는 3천 평 규모의 전용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파트1과 최종 12인이 올라 무대 현장 방청도 함께 진행되는 파트2로 이뤄진다. 파트1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글로벌 팬 투표도 본격 시작될 예정. 그렇기 때문에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참가자의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세에 일찍부터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랜드2 : N/a'는 방송 초반부터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 조회수를 비롯해 관련 콘텐츠 조회수 속도에서 지난해 돌풍을 몰고 온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의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무서운 기세로 시작된 본격적인 여정에서 과연 파트2에 진출해 데뷔에 한 발짝 더 다가설 12인은 어떻게 구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방영될 3회에서 펼쳐질 '시소게임'에서는 여섯 명이 공동 운명체 유닛이 돼 같은 세계에 있는 또 다른 유닛과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한 유닛은 전원이 아이랜드에 생존 또는 입성할 수 있지만, 반대로 패배한 유닛은 전부 그라운더가 되는 만큼 지원자들은 팀원 구성부터 센터 선정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테스트는 3세대 대표 걸그룹의 메가 히트곡 커버 무대로 펼쳐진다. 레드벨벳 'Bad Boy'부터 블랙핑크 '휘파람', IZ*ONE '파노라마', 트와이스 'OOH-AHH하게' 무대까지 지원자들은 설렘과 걱정이 공존한 상태로 맹연습에 임할 예정이다.  특히 '휘파람' 유닛의 센터를 맡은 방지민은 중간 점검에서 프로듀서진의 혹평을 받고 스스로를 더욱 혹독하게 채찍질한다. 지난 2회에서 그라운더 리더에서 아이랜더로 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남유주도 같은 유닛을 맡았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싸늘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로 방출된 윤지윤 역시 이번 테스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이랜드 복귀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팽팽한 긴장감 속 과연 눈에 띄는 성장스토리를 보여줄 지원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방송 이래 최초의 탈락자도 발생한다. '시소게임'에서 패한 지원자들 중 탈락자의 정체가 공개되자 아이랜더와 그라운더 모두 말을 잇지 못할 충격에 휩싸인다.  지원자 24인이 펼친 '시소게임' 최종 결과와 최초의 탈락자는 오늘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될 '아이랜드2 : N/a'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CJ ENM 제공 최이정(nyc@osen.co.kr)

2024-05-01

AMD·슈퍼마이크로 실적 영향에…엔비디아 주가 4% 하락(종합)

AMD·슈퍼마이크로 실적 영향에…엔비디아 주가 4% 하락(종합) AMD 9% 급락·슈퍼마이크로 16% 폭락 마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89% 하락한 830.41달러(약 11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 이상 떨어진 812.5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장 막판에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하락은 전날 발표한 미 반도체 기업 AMD와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부진한 실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평가받는 AMD는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데 그쳤다. 또 AMD는 올해 AI 칩 매출 전망치를 올해 35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올려잡았다. 그러나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8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전망치 39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 업체는 엔비디아로부터 AI 칩을 공급받아 서버에 탑재하는 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AMD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실적과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는 22일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정보 매체 인베스터미디어는 "AMD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소식으로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엔비디아의 수익 보고서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매체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약 한 달 후에 나올 예정이어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AMD 주가는 8.91% 급락했고,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15.88% 폭락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4-05-01

수영♥정경호, 반지도 주고받았다···홍석천 증언('신랑수업')[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홍석천이 수영과 정경호 커플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몰래 언급했다. 1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남성 호르몬 검사 대회가 이뤄졌으며 뮤지컬 배우 에녹이 배우 최수진과 함께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작년 박태환, 모태범, 이승철 등 모두 건강한 신체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었던 해당 대회는 올해 에녹, 김동완, 심형탁, 이승철, 문세윤이 등장했다. 문세윤은 71cm로, 남다른 두터운 허벅지를 자랑했다. 작년 모태범이 당시 69cm로 1위였다. 이날 2위는 심형탁으로 59cm의 둘레를 자랑했다.  김동완은 급작스럽게 스쿼트를 하며 허벅지의 근육을 한층 살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승철은 “그래도 지금은 남성호르몬이 중요하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김동완과 에녹은 “우리가 남성호르몬 꼴찌일 거 같다”라며 낙담했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김동완이 바로 남성호르몬 1위였던 것이다. 김동완은 소감으로 “윤아야! 오빠 아직 살아있다”라며 외치더니 “윤아야!”라고 외쳐서 웃음을 안겼다. 김동완은 “윤아 지인들에게 만나는 거 생각해 보라고 권유 당하는 줄 알았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낙담하는 표정을 지었다. 바로 심형탁이었다. 허벅지 둘레로 안도를 했던 심형탁은 좌절했다. 그는 사실 사야와 함께 2세 준비로 여념이 없었던 것. 그러나 요속의 경우 심형탁은 1위를 달성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또 남성 호르몬 검사 후 보양식을 먹으러 가서 남성 호르몬에 좋은 음식으로 ‘굴’이 나오자 장영란은 유독 반기는 표정을 지었다. 장영란은 “저희 부부가 난임이었다. 그래서 고생했는데 남편이 유독 굴을 챙겨 먹더라. 굴이 아연이 많아서 남성 호르몬에 좋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에녹은 뮤지컬 배우 최수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에녹의 데이트 조언을 위해 홍석천도 함께 해 시선을 끌었다. 홍석천은 “수영이랑 정경호는 잘 지내?라며 최수진에게 대놓고 물어 봐 밥을 먹던 최수진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최수진은 “정말 너무너무 잘 지낸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둘이 나한테 비밀 데이트를 할 때마다 나한테 전화해서 가게 가도 되냐고 하더라”라며 슬쩍 이들의 데이트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홍석천은 “둘이 선물 주고받는 걸 봤는데 반지 같은 것도 봤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수진은 "둘이 선물도 서로 되게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최수진은 “서로서로 정말 잘 맞는다. 제가 볼 때는 화가 날 법한 일도 화를 안 낸다. 서로한테 너무 딱이다”라면서 수영과 정경호의 천생연분 같은 모습을 언급해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1

“1일 1뽀뽀 무조건” 20기 영호, 정숙의 뽀뽀남?..자기소개 이후 인기↑ (’나솔’)[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0기 정숙의 정체가 공개된 가운데 영호가 뽀뽀남 유력 후보로 올랐다.  5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범생 특집의 ‘솔로나라 20번지’ 솔로남녀들이 자기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숙은 제철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외모보다 가치관이 중요한 것 같다. 나중에 가정을 만들더라도 아이들과의 관계도 쉽지 않지 않냐. 쉽게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범생 특집’ 첫화부터 ‘뽀뽀 사태’로 화제를 모았던 정숙 차례가 됐다. 정숙은 “여러분들이 저를 어떻게 보셨는지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되게 성실한 편이다. 이때까지 되게 모범적인 인생을 살아왔고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한 번도 반에서 1등을 놓친 적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리고 공대를 졸업해서 L사 전자 본사에서 과장급 선임으로 재직 중이다”라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빗나간 예상에 MC들은 깜짝 놀랐고, 데프콘은 “너무 멋있다. 저희는 솔직히 좀 그랬다. 조금 약간 예체능 쪽이라고 생각했다. 뮤지컬이나 패션계 쪽이다. 대박이다”라고 감탄했다. 회사에 11년째 근무 중이라는 정숙은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L사 노트북 상품화 프로젝트 수행이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때부터 별명이 탱탱볼이었다. 사람 좋아하고 재밌는 거 좋아하고 뒤끝없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숙은 “결혼해서 남편이랑 집안에 작은 홈바를 만들어서 반주하면서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버킷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관심있는 남자가 있는 질문에 정숙은 “원래 셋이었는데 하나 명으로 줄었다. 줄은 이유가 한 분은 좀 저랑 결이 다른 것 같고, 한 분은 자기소개에서 저랑 안 맞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순자는 서울에서 10년 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영자는 L사 금융 지원 서비스에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옥순은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으로 G사 소프트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약사라고 밝히면서도 “제가 화장품을 되게 좋아한다.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현재 A 화장품 회사 연구원 13년차로 근무하고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영호는 앞선 자기소개에서 대기업 엔지니어링에서 근무한다며 “아흔살이 될 때까지 1일 1뽀뽀는 무조건 하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던 바. MC들은 “정숙의 뽀뽀남이 영호였냐”라며 ‘뽀뽀 사태’의 주인공이 영호가 아닐까 예상했다. 자기소개 이후 정숙은 “영호, 영식, 영철이었는데 현재는 영호 님만 남았다”라고 바뀐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MC들은 “(뽀뽀남이) 아 영호님이야. 영호네”라고 더욱 확신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4-05-01

빠니보틀 “코로나 때 여행 유튜버 끝났다 생각”, ‘좋좋소’ 감독 도전→칸 입성 (‘유퀴즈’)[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첫 수익을 공개한 가운데 드라마 감독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만개’ 특집으로 2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빠니보틀을 연예대상에서 뵀어요”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실제 두 사람은 ‘MBC 연예대상’에서 같은 화면에 잠깐 잡힌 적도 있다고. 빠니보틀은 “형님을 찍으실 때 제가 뒤에 걸려서 집안에 경사였죠. 그게 어머니가 엄청 좋아했다. 그렇게라도 같이 한 화면에 나오는 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 역시 “저희 어머니도 이 프로그램 했을 때 너무 좋아했다. (유재석과)함께 할 수 있음에”라고 공감했다. 또 유재석은 “국내 여행 유튜버 중에 구독자가 200만을 넘는 것은 빠니보틀이 유일하다”라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빠니보틀은 “저는 직장인 생활을 하긴 했다. 1년 정도 하고 보일러 회사 인턴 3개월 하고 큰일 없으면 정직원 넘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참고 다녀보려 했는데 문화가 살짝은 경직된 곳이어서. 정장을 입고 다녀야하고 점심도 혼자 먹을 수 없었다. 근데 저는 안 갔다. ‘저는 오늘 그냥 자려고요’ 작은 반항을 하다보니까 웬만하면 정직원 넘어가는데 안 넘어가는데 안 넘어가고 그만 나오라고 하더라. 저는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당시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때려치고 유튜버나 할까?’였다. 세계 여행 하면서 유튜브 해서 월 3-40만 원 벌면서 다니자 했다. 한달에 2-40만원으로 숙소비 충당이 충분했기 때문에 그 시작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니보틀은 “제가 연예대상 나가고 ‘유퀴즈’ 나가고 꿈에도 꾼 적 없다. 유명해질 거라 상상도 해본 적 없고 그래서 약간 요즘 삶이 가상 현실 같기도 하고 너무 믿을 수가 없다”라고 스스로 신기해했다. 하지만 빠니보틀도 초창기 생존 전략이 없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그는 “나만의 전략이 없는 게 문제였다. 제가 한 번 그런 적 있다. 할 줄 모르니까 베트남 가서 한식당 가서 혼자 라면 먹는 영상을 1시간 짜리 올렸다. 바로 (친인척들에게) 연락이 오더라. ‘뭐 하는 짓이냐. 말도 없이 라면을 한 시간 동안 먹는 영상 누가 보냐’고 하더라. 그런 시행착오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예전 여행 블로그에다 여행기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느낌으로 하자’했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1인칭 느낌으로 찍기 시작했다. 초반에 정말 아무도 안 봤다. 가족들 제외하고 조회수 50회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안 되다가 인도라는 나라를 옛날에 가본 적이 있다. 너무 스펙타클한 나라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밖에만 나가도 여러 이벤트가 일어나는. 그래서 인도까지만 하고 안 되면 돌아가자 했다. 그 인도 콘텐츠가 터진 거다. 그게 터진 이후로 그래프가 이순간까지 쭉 올라가고 있다”라고 자랑했다. 현재까지도 인도 영상은 1위 레전드 영상에 꼽힌다고. 빠니보틀은 “인도 영상 올리고 구독자가 천 명 됐다. 수익 창출 할 수 있게 된 거다. 처음 받은 수익이 500만 원이었다. 제가 놀란 게 다른 유튜버들이 이야기 하는 게 처음 수익이 4~50만 원 정도 날 거라고 했는데 500만 원으로 시작해 그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조세호가 현재 수익에 대해 묻자 빠니보틀은 “지금은 두 분 앞에서 ‘제가 얼마 법니다’하기 좀 그렇다”라면서 “제 예상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항상 실패만 하다가 태어나서 ‘이건 잘 될 거야’ 예상을 해서 예상대로 되고 그 영상 하나로 지금 이 순까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고 정점 찍을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돼 여행을 나갈 수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빠니보틀은 “여행 유튜버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영화, 드라마 스태프로 일을 해보고 싶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려고 ‘좋좋소’라는 드라마를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좋좋소’는 한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로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고. 심지어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는 경사를 맡아 감탄을 더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소재 지분은 이 과장님 40%, 곽튜브 50%, 나 10%다. 체조가 그중 하나다. 사무직인데 아침마다 체조를 하길래. 그게 국민체조가 아니고 회사 체조가 따로 있다. 그것도 하면서 표정이 안 좋았나보다. 그 표정을 부장님이 다 확인한다. 그런 경험들이 너무 제3자의 눈으로 보면 너무 웃길 것 같더라. 촌극. 그런 것들을 드라마에 녹였는데 먹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빠니보틀은 “‘누구나 다 쓰임새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스스로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저것 하다가 유튜버를 되고 쭉 성공하면서 느끼는 건 모든 것들이 원기옥처럼 모여서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것 같다. 옛날에는 도전하는 게 무서웠는데 지금은 부담 없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4-05-01

PK 취소 직후 결승골 '쾅' 델브리지, "PK 선언? 걱정 하나도 안 했다" [오!쎈 인터뷰]

[OSEN=인천, 정승우 기자] 해리슨 델브리지(32, 인천)가 PK선언 상황과 득점, 올 시즌 만료되는 인천과 계약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전북현대를 3-0으로 꺾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전 델브리지, 김도혁, 무고사의 연이은 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리그 4경기 만의 값진 승리다. 연달아 세 골을 집어넣으면서 시원한 승리를 챙긴 인천이지만, 선제골 전까진 조마조마했다. 특히 델브리지의 강력한 헤더골이 터지기 직전, 인천 수비 상황에서 주심의 페널티 킥 선언이 있었다. 전북이 얻어낸 코너킥 상황서 델브리지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것.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인천이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판정을 번복했다. 직후인 22분 델브리지는 최우진의 코너킥을 헤더로 꽂아 넣으며 경기를 인천 쪽으로 직접 가져왔다. 경기 종료 후 델브리지를 만났다. 다음은 델브리지와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좋았다. 물론 전반전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고 고전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자신감을 찾아가며 득점을 기록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마쳤다. 페널티 킥 판정 직후 번복됐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페널티 킥이 불린 순간 오히려 편안했다. 왜냐하면 제가 느끼기에 공에 맞은 손은 몸에 붙어 있었고 심리적으로는 편안했다. 직후 득점을 기록했다. 이게 바로 축구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같이 뛰었던 에르난데스가 전북 벤치에 있었다. -에르난데스가 경기에 투입되지 않길 바랐다. 그 선수의 능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상대 팀에서 만났는데 좋은 경쟁을 하고 경기 마친 것 같다. 좋은 선수다. 한국 생활 4년 차다. -축구적으로도 그렇고 가족들이 특히 너무 만족하고 있다. 편안함을 느낀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한다.  완승에도 불구하고 이명주 선수의 부상 때문에 조성환 감독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이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한다"라고 말하셨다. 이겨서 물론 좋았지만, 좋은 주장, 좋은 동료를 잃어 안타깝다. 어찌 됐건 (이)명주가 빨리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 두 번 모두 이겼던 요코하마가 결승전까지 갔다. -두 번 붙었다. 같은 조에 있던 팀이라 이번 시즌 유심히 봤다. 결승까지 간 건 정말 흥미롭다. 좋은 새 감독이 왔고 여러 부분 발전해 결승까지 간 것 같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구단 역사에 남는 순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구단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였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충분히 준비해 도전해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이 인천과 계약 만료 시즌이다. 지난해 11월 큰 부상을 당하고 긴 시간 경기를 뛰지 못하다 복귀했다. 첫 번째로는 몸이 건강하게 복귀한 만큼 부상 없이 재계약을 위해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만약 인천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계약 연장 의사가 있는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물론 당연히 현재는 인천 소속이고 인천을 사랑한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인천 소속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골 장면은 약속된 상황인지. -지난주인가 2주 전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새로운 세트피스를 훈련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훈련 과정에서 골을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오늘 결과를 내 기쁘고 특히 저에게 크로스를 올려준 최우진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1

키노 “코첼라 셀프 홍보, 바이럴 원했지만..이렇게까지 잘될줄 몰라”[인터뷰①]

[OSEN=김나연 기자] 펜타곤 출신 키노가 화제의 ‘코첼라 셀프 홍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키노는 첫 EP앨범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 발매되는 키노의 첫 번째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는 이별 후의 분노부터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과감하고 위트있게 표현한 앨범이다. 앞서 키노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해 특별한 ‘셀프 홍보’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당시 그는 ‘Discovered any new Artist? Now you have. Big drop on May 2nd(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하셨나요? 이제 찾으셨습니다. 5월 2일 대공개)’라는 손글씨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코첼라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포착됐다. 해당 장면을 찍은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1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거두며 국내외 네티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키노는 “저희끼리 ‘재밌는 거 한번 해 볼까’라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번 앨범 프로모션 중에 뭘 해 볼 수 있을까. 다른 걸 해 보고 싶었다. 항상 ‘다른 거 없을까?’라는 고민을 한다. 거기서 나온 하나의 아이디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단순하게 ‘거기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우리 음악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관심 가지지 않을까. 동양인이 이런 피켓을 들고 가면 신기하게 쳐다볼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실제로도 신기하게 쳐다보더라. 그런데 바이럴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물론 바이럴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올라올 줄은 몰라서 너무 기분 좋은 이틀이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네이키드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5-01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강한나와 첫 만남에 X쌌다…지독한 첫만남! [어저께TV]

[OSEN=김예솔 기자] 고경표와 강한나가 용변 실수를 하며 처음 만났다.  1일에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는 송기백(고경표)와 온우주(강한나)가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난 후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송기백과 온우주는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점검 중인지 몰랐던 엘리베이터를 탔고 운행 도중 멈춰 눈길을 끌었다. 송기백은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 상황이었고 결국 참다 참다가 실례를 해 서로 인상적인 첫인상을 남겼다.  이날 송기백은 시 읽어주는 라디오 DJ로 급하게 투입 됐다. 송기백은 '우포늪' 시를 정확한 딕션으로 완벽하게 읽어 내 웃음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온우주는 송기백의 라디오를 듣고 그를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해야겠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송기백은 메인 뉴스 앵커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송기백은 방송국 내에서도 금수저로 불리며 원하는 뉴스만 하려고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온우주는 송기백에 대한 섭외 욕망을 불태웠다. 그 사이 김정헌(주종혁)은 트롯 프로그램 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퇴근하는 온우주 옆에 승합차가 따라 붙었다. 온우주는 승합차를 살폈지만 썬팅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승합차 안에는 김정헌이 타고 있었다. 김정헌은 온우주를 보며 "겁은 많으면서 센척은"이라고 혼잣말 했다.  송기백은 메인 뉴스 앵커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김팀장(조한철)은 송기백에게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다며 예능 프로그램을 해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송기백은 "예능 돌고 오면 뉴스 못하는 거 아시면서 그러냐"라고 말했다.  온우주는 송기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온우주는 "기백씨를 우리 프로그램에 캐스팅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기백은 "나는 가벼운 예능보다 진실을 깊이있게 보도하는 게 내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고 후유증 때문에 발목이 좋지 않아 뛰고 달리는 격한 운동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온우주는 "작년 사내 농구대회에서 득점왕을 하셨지 않나"라며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나 송기백은 다시 한 번 예능 프로그램 제안을 거절했다. 온우주는 송기백에게 바닥에 바퀴벌레가 있다고 말했고 송기백은 멀쩡한 발목으로 펄쩍 뛰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송기백은 온우주와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됐다. 송기백은 우연히 전기에 감전됐고 깨어난 후 마음 속에 숨겨뒀던 진실을 이야기하기 시작해 주위 사람들에게 무례한 아이돌의 멱살을 잡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5-01

신슬기, 덱스에 "서프라이즈로 시사회 나타나···이만한 대세 커플 없어"('라스')[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신슬기가 덱스와 자신에 대한 유명세에 대해 시원하게 인정했다. 1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대세 배우 신슬기가 등장했다. 신슬기는 “‘솔로지옥2’에서 케미 요정으로 이름을 알리고 배우 데뷔한 지 48차다”라며 부끄럽게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남다른 딕션과 분위기로 '서도아'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신슬기는 단박에 대세 배우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신슬기의 이름을 알린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인 '솔로지옥2'였다. 신슬기는 처음부터 연애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뿐이었을까? 신슬기는 “모든 연애 프로그램을 다 섭외 제안을 받았다. 하트 시그널, 환승연애, 솔로지옥까지 다 받았다. 그런데 제가 일단 대학생이고, 딱 9일만 찍어도 되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연예계 경험이 전혀 없냐"라고 물었다. 신슬기는 "모델이나 뮤직비디오 출연만 해 봤지,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신슬기는 “아빠한테 말을 안 하고 출연을 하게 됐다. 그런데 전광판 이런 데 광고가 걸려서 아빠가 알게 됐다. 그런데 첫 장면에 제가 예쁘게 잘 나와서 아빠가 아빠 미소를 지으시더라”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프로그램 출연이었다고 말했다. 또 신슬기는 “솔로지옥2 출연 후 에스엔에스 계정이 1만에서 100만으로 떴고, 드라마 후에 136만이 됐다”라면서 파급력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화제의 수영장 신은 대본이 있었을까? 신슬기는 “제가 사실 그 화제의 수영장 신을 아예 안 봤다. 그리고 당황한 이유가, 정말 카메라가 아예 안 보였다”, “리얼리티여서 대본 자체가 없었다. 어쨌든 꼭 찍어 주는 걸로 알고 믿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수영장에 들어선 신슬기가 덱스에게 마음을 전하려던 때, 덱스가 신슬기의 손끝만을 잡아 살살 자신에게로 데려오는 장면이 설렌다는 평을 들으며 큰 화제가 됐었다. 신슬기는 이날 '라스'에서 처음 보게 됐고,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당당한 건 당당한 거였다. 신슬기는 “솔로지옥3을 봤다. 저희만한 커플은 없는 것 같더라. 또 신슬기만한 출연자 없다고 하더라”라면서 “제가 그때 입고 착용한 것들이 완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광고도 들어와서 광고도 촬영하게 됐다”라며 자신에 대한 당당함을 드러냈다. 여전히 덱스와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신슬기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시사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덱스가 온다고 하더라. ‘솔로지옥2’ 모든 멤버들을 다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덱스만 바빠서 못 온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보니까 중간에 혼자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은근한 설렘을 느끼게 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했다. 또 신슬기는 “어쨌든 그때 출연한 인연들이 너무 소중한 인연들이 됐다. 출연한 지 2년 째인데 여전히 서로에게 소중한 관계로 남아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1

"처음엔 장어인 줄 알았다" 제주서 또 '비계 삼겹살' 테러

제주 유명 고깃집에서 ‘비계 삼겹살’을 판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해당 음식점 사장이 사과에 나선 가운데, 제주도의 또 다른 고깃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4월 제주를 방문했었다는 작성자 A씨는 “제주도 비계로 이슈 된 김에 제주도 가서 비계 돈 주고 사 먹은 얘기 좀 해보려고 한다”며 “처음엔 장어인가 했다. 이 비싼 돈을 내고 먹는데 비계만 있어 당황했다”고 했다. A씨는 “굽기 전에 ‘고기에 비계가 너무 많다. 이 정도는 다른 부위로 바꿔주세요’라고 했더니 원래 날마다 들어오는 고기가 다르니 못 바꿔 준다고 하고 바로 구워버리더라”라며 “이 정도 비계는 돈 주고 사 먹기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했다. A씨는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간 거라 크게 싸우고 싶지 않았고, 끝나고 리뷰를 달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썼지만 리뷰는 지워졌다”고 주장하며 “혹시나 서귀포 시내 놀러 와서 흑돼지 드시는 분들께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본다”고 했다. 당시 A씨 일행은 흑오겹과 생갈비 등 총 15만원어치를 먹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자신이 방문한 고깃집은 최근 논란이 된 곳과는 다른 곳이며 상호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선살 아닌가. 돈 받고도 안 먹겠다” “돼지비계 메뉴가 가게에 따로 있는 것 같다” “비계를 돈 주고 먹는 건가” “먹는 거로 장난치면 안되는데…” 등 댓글을 올렸다. 한편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제주 중문의 유명 고깃집은 비판이 계속되자 사장이 직접 나서 실명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 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다. B씨는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를 받고 직원에 항의했으나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별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사장에게 직접 따지려고 하니 사장은 없었다”며 “리뷰에 저처럼 당한 사람이 몇 명 보이던데 관광지 특성상 관광객이 한 번 왔다가 가면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음식점 사장이라고 밝힌 C씨는 사과문에서 “당시 상황, 이유, 사실관계 모두 떠나 비계 비율이 많았던 고기가 제공되어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직접 매장에 있었다면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믿고 맡긴 우리 직원이 대응했다면 제가 대응한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1개월 동안 저희 매장을 이용해주시는 모든 손님분들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로 제공해드리겠다”고 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5-01

음바페-뎀벨레 상대로 '노장의 품격' 보여준 훔멜스, PSG전 POTM 선정 [공식발표]

[OSEN=정승우 기자] 마츠 훔멜스(36, 도르트문트)가 UCL 준결승 1차전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PSG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가 우위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PSG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연장전 승부 없이 결승전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은 PSG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PSG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내면서 틈틈히 기회를 엿봤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센터백 니코 슐로터벡이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낸 니클라스 퓔크루크는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곧장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엔 급해진 PSG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연달아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불운도 이어졌다. PSG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고 도르트문트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틈틈이 추가 골을 노렸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POTM으로 마츠 훔멜스를 꼽았다.  슐로터벡과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골문을 막아낸 훔멜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 터치 69회, 패스 성공률 82%(47/57),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8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4회,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6회, 볼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성공 7회를 기록하며 완벽한 수비력을 뽐냈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공을 잡은 상황, 수비, 리더십에서 그의 자질과 경험을 볼 수 있었다"라며 POTM 선정 이유를 밝혔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1

한화한테 그야말로 악마가 따로 없다, 농락하듯 원맨쇼…타율 1위(.393), 그보다 더 대단한 '득타율 .533'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3개의 안타 모두 적시타로 장식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3)가 한화 이글스에는 그야말로 악마가 따로 없었다.  에레디아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SSG의 8-7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격의 적시 2루타 2개에 결승타까지,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수비에서도 정확한 홈 송구로 보살을 잡아냈다. 공수에서 경기 분위기를 여러 번 바꿨다.  에레디아가 한화를 무너뜨린 경기였다. 3회까지 5-0으로 넉넉히 리드한 한화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4회 2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SSG에 첫 득점을 안겼다. 상대 1-6으로 뒤진 6회에도 에레디아가 적시타를 쳤다. 이번에도 2사 2루에서 한화 좌완 불펜 김범수의 5구째 존에 들어온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2-6으로 추격하면서 한화 불펜을 압박한 한 방이었다.  결정타는 7회였다. 한유섬의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6-6 동점이 된 뒤 에레디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우완 불펜 박상원을 상대로 2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 한유섬을 홈에 불러들였다. 7-6으로 스코어를 뒤집는 한 방으로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화 수비의 빈틈을 파고든 에레디아의 전력 질주는 안타 직후 시작됐다. 한화 수비가 홈 승부를 시도한 사이 에레디아는 2루를 향해 달렸다. 한화 포수 박상언이 에레디아를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외야 뒤쪽으로 빠졌다. 중견수에게로 공이 빠는 사이 에레디아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했다.  에리디아의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한화 수비가 허둥지둥대며 대처가 되지 않았다.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홈으로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고, 전력 질주 끝에 에레디아가 홈을 밟으면서 SSG가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9회말 1점을 내주며 1점차로 쫓겼던 SSG로선 에레디아의 이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이날까지 에레디아는 올 시즌 30경기 타율 3할9푼3리(117타수 46안타) 4홈런 22타점 OPS .970을 기록 중이다. 타율 전체 1위로 4할을 넘보고 있는 것도 대단한데 그보다 더 놀라운 게 있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5할3푼3리(30타수 16안타)로 1위다.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에서 득점권 타율은 허상이라 하고, 표본이 엄청나게 쌓인 것도 아니지만 이 정도 기록은 경이롭다. 7회 이후 2점차 이내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타율도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에레디아는 지난해에도 리그 전체 타율 5위(.323), 득점권 타율 8위(.338)에 랭크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한화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컨택이 좋고, 기복이 크지 않아 특정 투수나 상대팀을 가리지 않는 유형이지만 한화만 만나면 더더욱 무서워진다. 지난해 한화전 16경기 타율 3할9푼1리(64타수 25안타) 4홈런 12타점 OPS 1.145로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도 한화전 4경기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OPS 1.067로 강하다.  지난 3월 26~28일 문학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고, 이번 대전 3연전 첫 날도 류현진의 통산 100승 제물이 되며 4전 전패를 당한 SSG였지만 이날 에레디아의 활약을 앞세워 5점차 역전극으로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에레디아는 "동점 상황에서 어떻게든 역전 안타를 치고 싶었다. 타석에서 집중했고,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득점권 타율이 높은 것은 특별하게 집중한 것보다는 매 타석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부다.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좌익수 수비에서도 에레디아는 한화 득점을 막는 기가 막힌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2회 무사 2,3루에서 한화 임종찬의 뜬공 타구를 잡은 뒤 제자리에서 정확하게 홈으로 원바운드 송구하며 3루 주자 이도윤을 잡아냈다. 에레디아는 "공격에서 기여하고, 수비에서도 홈 보살을 기록해 기쁘다. 출전할 때마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일(2일) 경기도 그 부분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이상학(foto0307@osen.co.kr)

2024-05-01

"다음주에 뛸 수있을까?" 김민재, 잊고 싶은 밤→다시 벤치 위기..."너무 공격적이었다" 실수에서 배워야

[OSEN=고성환 기자] 과연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최악의 밤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꼭 이겨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양 팀은 오는 8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가 오랜만에 UCL 무대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 2월 라치오와 UCL 16강 1차전 이후 처음이었다.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무릎 부상과 다요 우파메카노의 발목 부상으로 기회를 잡으며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로서는 빼앗겼던 주전 자리를 되찾아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월드클래스가 여럿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밟은 UCL 준결승 무대에서 두 번이나 실점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그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쫓아 튀어나갔다가 뒷공간을 허용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토니 크로스가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었고, 비니시우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민재와 우측 풀백 요주아 키미히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김민재는 실점 직후 키미히를 바라보고 소리 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언가 약속된 플레이가 어긋났는지 이례적으로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 이후로는 한동안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정확한 전진 패스로 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일조했고, 적극적인 수비로 한 발 빠르게 공을 끊어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들어서는 다시 뛰쳐나가는 수비를 펼치며 재미를 보기도 했다.  문제는 경기 막판 터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7분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는 호드리구를 막으려다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반칙을 저질렀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재앙"이라고 직격하면서 최하점인 평점 6점을 줬다. 독일에서는 보통 1~5점으로 평점을 주지만, 정말 최악의 경기를 펼쳤을 때는 6점을 부여하곤 한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도 김민재를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았다. 매체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비기게 만들었다. 공격에서 기회를 놓친 부분도 있긴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번의 직접적인 실책이 없었다면 2-0으로 이겼을 것"이라며 "더 리흐트의 부상은 정말 최악의 시기에 발생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좋은 평가를 내린 곳이 없었다. '스폭스'와 '스포르트'도 김민재에게 평점 5.5점을 매겼다. 스폭스는 "김민재는 다시 더 리흐트 대신 투입됐고, 주드 벨링엄을 상대로 강력한 태클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종종 그랬던 것처럼 불확실한 점이 있었다"라며 "비니시우스를 너무 내버려두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단한 태클로 갚아줬지만,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2-2를 만들었다. 이 수준에선 그런 실수가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TZ' 역시 "김민재는 다친 데 리흐트 대신 안정성을 확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비니시우스에게 조롱당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몇 분 후에는 비니시우스와 결투에서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더 짜증났다. 호드리구를 상대로 한 태클도 너무 성급했기 때문에 두 번째 실점의 책임도 그에게 있다"라며 평점 5점을 줬다.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 출격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당장 일주일 뒤 경기가 열리긴 하지만, 더 리흐트나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회복하면 김민재가 다시 벤치로 밀려날 수도 있다. 빌트는 "김민재는 아마도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자기 실력을 입증해 투헬 감독을 기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직접 실수를 주워담을 기회가 사라질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힐난했다. 그는 "김민재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반격에 참여하면 안 된다. 팀이 공을 갖고 있을 땐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로서 그렇게 자유롭게 반격을 펼칠 수는 없다"라며 "너무 욕심이 많다. 압박 상황이 아니었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너무 쉬운 문제다. 거기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투헬 감독은 페널티킥 실점에 대해서도 "김민재는 두 차례 너무 욕심이 많았다. 5대2로 수비 숫자가 많았다. 김민재는 갑자기 불필요하게 호드리구의 안쪽 경고를 막아서려 했다. 그는 패스가 오는 순간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다이어가 도와주러 오고 있었지만, 반칙을 범했다. 너무 욕심이었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는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라고 화를 냈다. 누구보다 실망했을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놀랐을 정도였다. 한 팬은 "김민재가 좋은 경기를 한 건 아니지만,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지적하며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물론 투헬 감독의 메시지가 틀린 건 아니지만, 굳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채찍질해야 했을지는 의문이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스티브 맥마나만도 김민재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그는 'TNT 스포츠'를 통해 "엉성하다. 너무 엉성하다.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건드릴 수 없다"라며 "비니시우스의 사랑스러운 플레이. 페널티킥이 맞다. 저런 도전을 하다니 김민재는 대체 무슨 플레이를 하고 있는 건가?"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어 맥마나만은 "어떤 수준에서든 실수, 실수, 실수를 저지르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필요로 하던 생명줄이었다. 김민재는 왜 그런 태클을 결심했을까? 청소부 다이어가 그의 뒤에 대기하고 있었다"라며 "김민재는 이 정도 수준에서 잊고 싶은 밤을 보냈다. 과연 그가 다음주 베르나베우에서 다시 뛸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일단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싸안았다. 그는 믹트스존 인터뷰에서 김민재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는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실수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축구의 일부다. 이게 그가 다음 경기에서도 부진할 거란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이어는 "오늘도 완전히 나쁘진 않았다. 잘한 부분도 있었다. 몇몇 중요한 장면에서 아마 옳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 이 역시 축구에서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김민재를 옹호하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에 나선다면 지나친 공격성을 죽여야 한다. 투헬 감독의 말대로 욕심을 덜고 스스로 모든 공을 처리할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날 봤듯이 김민재의 적극적인 전진 수비는 분명 독이 될 위험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도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언급했다. 발롱도르 공격수 출신 마이클 오언은 "노이어가 너무 늦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말 빠르게 뛰쳐나온 선수는 김민재다. 난 그가 거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아마 김민재도 실점 장면을 돌아볼 것이다. 첫 골은 정말 피할 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첼시, 토트넘 감독을 맡았던 글렌 호들 역시 "김민재 입장에선 상대 공격수가 더미 런을 만들 때 전력질주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한 번도 그렇지 않았고, 정말 빠르게 제쳐졌다. 그리고 공이 뒷공간으로 들어갔고, 비니시우스가 제대로 해냈다"라고 꼬집었다. 어찌 됐건 경기는 이미 끝났다. 오언의 말대로 영상을 다시 돌려본 뒤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말고 경기장 위에서 증명해야 하는 김민재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FC·스포르트 1·TNT 스포츠·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5-01

통산 168승 대투수→3승 무패 천적 제압, 삼성에 에이스 잡는 ‘통산 2승’ 5선발 있다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의 이름 앞에 ‘에이스 잡는 5선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할 것 같다. ‘대투수’ 양현종(KIA)에 이어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극강 모드를 뽐냈던 브랜든 와델(두산)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  지난해 10월 6일 KT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이호성은 지난달 7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KIA는 ‘대투수’ 양현종을 내세웠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8승을 달성한 리빙 레전드.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KIA의 우세에 무게가 실리는 경기였다. 삼성 이호성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 그쳤고 KIA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승자는 삼성이었다. 양현, 김태훈, 최하늘, 최성훈,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이 이어 던지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팀 타선은 3-3으로 맞선 7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혁과 강민호는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최지민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입장에서 5선발을 내세우고도 상대 1선발이 등판한 경기를 가져왔으니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호성은 1일 잠실 두산전에서 브랜든 와델과 선발 격돌했다. 브랜든은 지난해 삼성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3⅔이닝을 소화한 게 자신의 최다 기록인 이호성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이성규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데이비드 맥키넌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이호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투타 조화 속에 두산을 9-2로 제압했다.  반면 올 시즌 삼성과 처음 만난 브랜든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 선수가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주며 첫 승을 올린 것을 축하한다.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진 당당함에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도 가져본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손찬익(ksl0919@osen.co.kr)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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