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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앙 ESG 경영대상] 독자적 평가 모형으로 총 32개 지표 분석…재무 성과도 고려

━ 어떻게 평가했나 올해 ‘2024 중앙 ESG 경영대상’은 국내 주요 상장사 315곳과 비상장사 189곳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우선 중앙일보가 글로벌 산업 분류 표준(GICS)을 토대로 심사 업종을 결정한 뒤 평가 모형을 현 상황에 맞게 업데이트했다. 이어 주요 ESG 경영 데이터를 수집, 평가해 1차 점수를 낸 뒤 심사위원회 토의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결정했다. 기관투자자 관점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서스틴베스트의 ESG 밸류 체계를 바탕으로 중앙일보만의 독자적인 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기존 서스틴베스트의 산업별 평가 가중치는 지배구조(G) 부문 비율이 높았으나, 중앙 ESG 경영대상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ESG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해 환경 부문(E)과 사회 부문(S)의 비율을 보다 높였다. 평가 모형은 데이터의 입수율(해당 데이터의 확보율)과 결측률(확보한 데이터 중 결측 비중), 기업 재무 성과와의 상관관계, 산업별 중대성, 이해관계자의 이슈별 중요도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평가 지표는 ▶환경 영역 7개(친환경 혁신역량·환경성 개선성과·환경사고 예방 및 대응·공정관리·온실가스·친환경 공급망 관리·생물 다양성 보전) ▶사회 영역 10개(근로조건·고용 평등 및 다양성·노사관계 관리·근로자 보건 및 안전·공정거래·상생 협력·공급사슬관리·고객정보 보호·소비자 만족경영·품질관리) ▶지배구조 영역 15개(경영권 보호장치·주주총회·공정공시·공시위반·회계 투명성·이사의 선임·이사회의 구성·이사회의 활동·감사 및 감사위원회·이사 보수의 적정성·보상위원회·관계사 우발부채·관계사 거래·내부거래 위반·ESG 경영 거버넌스) 등 총 32개였다. 각 지표 선정과 중요도 평가는 9명의 환경·사회·경영 및 ESG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 데이터 수집과 자료 검증 등은 리서치 주관사인 서스틴베스트가 맡았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경영 컨설팅 기업으로 연 2회 상장사 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평가하고, 매해 상장기업 ESG 분석보고서를 펴낸다. 최선을(choi.suneul@joongang.co.kr)

2024-05-01

[2024 중앙 ESG 경영대상] ‘지속가능한 지구’ 파수꾼 LG생건·수자원공사 종합대상

LG생활건강과 한국수자원공사가 ‘2024 중앙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상장 기업 부문 종합대상을 받은 LG생활건강은 지속가능한 소비재 기업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 출시 등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전문 공기업으로, 안전한 물과 국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비상장사 종합대상을 받았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4 중앙 ESG 경영대상’ 시상식과 ESG 토론회를 열었다. 중앙 ESG 경영대상은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강화,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수 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경영 컨설팅 기업인 서스틴베스트가 리서치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중앙일보는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독자적인 ESG 평가 체계를 만들어 504곳의 상장·비상장사를 평가해 우수 기업 22곳(중복 수상 2곳 포함)을 선정했다. 종합대상 외에, 상장사와 비상장사 중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상장사 가운데서는 각각 하나금융지주(환경), 삼성전기(사회), 신한금융지주(지배구조)가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ESG 채권 발행 확대와 녹색 금융 등 저탄소 경제 체제 이행을 촉진한다는 평가를, 삼성전기는 환경적 책임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아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신한금융지주는 선한 영향력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 S, G 부문 비상장사 대상에는 한국중부발전, SK쉴더스,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앞장섰으며, SK쉴더스는 독보적인 디지털 기술로 사이버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과 신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업종별 우수 기업으로는 HD한국조선해양(일반지주), KT(전자정보기술), 기아·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자동차 및 운·수송), 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KB금융지주(금융), 한화생명보험(다각화된 금융), LX하우시스(산업 및 자본재), LG생활건강(식음료 및 뷰티), 네이버(유통 및 소비자 서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제약·바이오 및 헬스), 한국전력공사(공기업)가 뽑혔다. 이날 시상식 후에는 ‘기업 ESG 경영과 투자자 관점의 ESG 재무중대성 평가’를 주제로 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본질이지만 세상이 변함에 따라 기업 경영의 방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지구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 일자리·노동 여건 개선, 근로 안전망 확충,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활동, 기업경영의 투명성 등이 날로 강조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투자자와 고객, 정부 등이 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기업의 ESG 전략 수립은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앙 ESG 경영대상 ▶주최: 중앙일보 ▶리서치 주관: 서스틴베스트 ▶후원: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 최선을(choi.suneul@joongang.co.kr)

2024-05-01

[오늘의 운세] 5월 2일

2024년 5월 2일 목요일 (음력 3월 24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금전운 좋아질 듯. 48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운. 60년생 잘 쓰는 게 돈 버는 것. 72년생 재테크나 부수입에 관심 갖자. 84년생 정보가 재산, 정보 수집에 공들여라. 96년생 용돈이나 일거리가 생긴다. 소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37년생 산다는 자체가 행복이다. 49년생 오늘이 제일 좋은 날. 61년생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73년생 목표 도달해 성취감을 맛볼 수도. 85년생 꿈은 이루어지는 법이다. 97년생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 호랑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8년생 소화 잘되는 음식을 먹자. 50년생 맺고 끊는 것을 분명히. 62년생 선택이나 결정할 일이 생길 수. 74년생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라. 86년생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98년생 감정적 아닌 이성적일 것. 토끼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39년생 TV를 보며 한가롭게 지내기. 51년생 신문과 책을 통해 지혜를 습득. 63년생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기. 75년생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될 듯. 87년생 오전보다 오후가 좋다. 99년생 구두보다는 운동화 신자. 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0년생 칭송 듣거나 대접 받는 날. 52년생 마음먹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64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을 듯. 76년생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운. 88년생 괜찮은 정보, 제안 들어온다. 00년생 노력과 결과는 비례함. 뱀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1년생 가화만사성, 가족이 행복의 근원. 53년생 집이나 일에서 정신적 중심체. 65년생 거절하지 말고 수용해서 내 것으로 만들기. 77년생 융합을 통해서 발전을 도모. 89년생 개인 행동 자제하자, 조직에 충실. 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42년생 옛날보다 지금이 살기 좋은 것이다. 54년생 낙천적으로 긍정적으로. 66년생 서로를 적당히 경쟁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 78년생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게 할 것. 90년생 경쟁을 발전의 기회로 만들자. 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3년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 수도. 55년생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쁨을 준다. 67년생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 생길 운. 79년생 해야 할 일은 남보다 먼저. 91년생 오늘은 내가 주인공, 승승장구할 듯. 원숭이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무지개 길방 : 北 44년생 이유도 없이 살갑게 다가오면 경계하자. 56년생 건강에 적신호, 잘 먹고 과로 금지. 68년생 계획과 현실의 상황은 다를 수도. 80년생 적당히 거리 두는 것이 좋다. 92년생 웃어 주는 이성에게 착각 말 것. 닭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열정 길방 : 東 45년생 마음을 따르지 말고 몸 상태를 따르라. 57년생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을 것. 69년생 계획만 세우고 실행은 자제하자. 81년생 평범한 것들이 소중한 것이다. 93년생 가까운 사람이 상처를 주는 법이다. 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4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듯. 46년생 사랑과 감사와 소망의 삶을 살자. 58년생 삶이 행복으로 채워질 듯. 70년생 몸과 마음이 행복한 하루. 82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날. 94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이다. 돼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5년생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 47년생 아끼지 말고 잘 사용하라. 59년생 금전과 인연이 괜찮을 듯. 71년생 지출도 이익도 생긴다. 83년생 약속 생기거나 사람 만날 운. 95년생 일거리 생기거나 친구 만남.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4-05-01

[2024 중앙 ESG 경영대상] 기업 화두 떠오른 ‘밸류업’…거버넌스 개선은 선택 아닌 필수

김종대 심사위원장·인하대 ESG센터장 심사평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가 ESG 투자 및 경영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계의 환경 및 사회적 이슈 대응은 점점 더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회계기준의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제정으로 지속가능 경영 실무와 정보공시 제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대기업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이 공급망을 타고 중견·중소 기업에도 확산되며 이들 기업엔 일부 압력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의회를 통과한 공급망 실사법을 그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투자자와 다른 이해관계자가 요구하는 정보도 다양해졌다. 예를 들면 자연 자본에 대한 정보공시 기준 제정도 논의되고 있어, 올해 중앙 ESG 대상 평가 항목에 생물 다양성도 포함됐다. 동시에 저평가된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논의가 활발한 상황인 만큼 환경 및 사회 이슈에 기인한 기업의 지속가능성 위험 관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동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거버넌스도 시급히 논의되고 개선되어야 할 과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꾸준히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ESG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중앙 ESG 경영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ESG 시상제도다. 국내 최고의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평가 프레임을 적용하여 엄정하고도 정확한 평가에 기초해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 315개, 비상장사 189개 중에서 최상위 ESG 우수 기업들을 뽑아 종합대상, E·S·G 부문별 대상, 업종별 우수기업을 선정했고 상장사부터 비상장사까지 엄격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리서치 결과, 많은 기업이 ESG 관련 지표를 꾸준히 개선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기업의 사회책임 경영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기업은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기업들은 그동안의 지속가능 경영 및 사회책임경영 노력에 대해 인정받을 만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노력이 다른 기업들에도 좋은 선례가 되고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사위원=김종대 인하대 ESG센터장(심사위원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문은숙 소비자정책연구소 대표, 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양인목 성신여대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교수, 이은경 한국UN글로벌콤팩트 실장, 이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 이지환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조민근 중앙일보 경제산업디렉터(가나다 순).

2024-05-01

[2024 중앙 ESG 경영대상] ESG 구호만으론 불충분…투자·성과 공시 요구 커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공시를 기존 재무제표와 연계함으로써 공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약속했다면, 이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을 밝히라는 요구가 거세질 수 있어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중앙 ESG 경영대상’에 이어 ‘기업 ESG 경영과 투자자 관점의 ESG 재무중대성 평가’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들이 과거처럼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언에만 그쳐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제언했다.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 공시 등은 기업의 ESG 활동과 재무제표의 연계 보고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패널 토의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류 대표는 “전통적으로 ESG 경영은 규범적 관점에서 출발했으나 오늘날에는 재무 중대성 관점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ESG 공시의 최근 동향이 궁금하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송 교수는 “전 세계에서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가장 크고 규제 조치가 제일 많은 게 EU일 것”이라며 “향후 ESG 관련 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예상하려면 EU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에서는 기존 지침보다 강화된 CSRD가 지난해 1월 본격 발효됐고, 역내 기업뿐 아니라 EU에서 영업하는 모든 기업에 공시를 요구하는 게 특징”이라며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시 의무를 부과하는데, 향후 한국 기업들도 상당수 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미엽 삼일회계법인 ESG플랫폼 파트너는 “미국 SEC 기후 공시는 스코프1(온실가스 직접배출량)과 스코프2(전력·열 사용으로 인한 간접배출량)까지 대상인데, 2026년부터 의무화하려 했으나 반대 소송 등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SEC 기후 공시의 특징은 ‘세이프 하버’라는 일종의 면책 조항이 있는 것”이라며 “기후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정하는 내용이 많기에 공시한 전망이 예상을 벗어나도 소송 대상이 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화당 중심의 ‘반(反) ESG’ 움직임과 한국의 ESG 공시 연기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당초 2025년으로 예정돼 있던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으로 인해 ESG에 대한 역풍이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이는 정치적 이슈로 인한 것이고, 미국 내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공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외에 유럽, 일본,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 대부분의 나라는 2026년 정도로 공시 의무화 시기를 발표하고 있다”며 “한국도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공시 의무화 시점이나 적용 대상이 빠르게 공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ESG 공시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했다. ESG 공시 강화시 기업의 비용 부담은 직접적으로 커지는 반면, 그 편익은 금액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또 기업이 불편한 진실을 축소·외면해 공시를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불리한 정보를 은폐하면 외부에서 이를 파악하는 건 힘들지 않겠냐는 것이다. 권 파트너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보여주기 싫은 정보를 최소 공시할 유인은 분명히 있지만, 동종 업계의 기업들이 그런 리스크들을 공개할 테니 장기적으로 보면 정보를 숨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데이터를 축소 공시할 경우에도 매년 일관되게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면 길게 봤을 때 정보 은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ESG가 하나의 유행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향후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관점이 있어야 한다”며 “ESG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라는 시장 실패에 대응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앞으로 더 큰 비용이 부과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ESG 경영 그 자체보다는 ESG 공시에 대한 위험을 관리하는 데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그로 인해 가장 걱정되는 게 ‘나쁜 ESG 경영의 좋은 공시’ 사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위험들을 잘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진정한 ESG 경영이고,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기업은 결국 규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기업들이 보여주기식 ESG 경영에 그칠 게 아니라, 내부의 깊은 논의를 통해 새로운 전략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선을(choi.suneul@joongang.co.kr)

2024-05-01

196cm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 아시아쿼터 1순위 페퍼저축은행 지명…中·190cm 장신이 대세

[OSEN=길준영 기자]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제주 썬호텔에서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지난달 29일부터 29명의 선수가 참가해 메디컬 테스트, 신체 능력 테스트, 인터뷰, 연습경기 등이 진행됐다. 드래프트에 앞서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지난 시즌 활약한 위파위, 메가와 재계약을 했다. 나머지 5개 구단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지명했다.  1순위 페퍼저축은행은 중국 미들블로커 장위를 지명했다. 장위는 196cm 장신을 자랑하는 미들블로커로 중앙이 약한 페퍼저축은행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순위 IBK기업은행은 역시 중국 국적의 세터 천신통을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활약한 태국 세터 폰푼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철회하면서 새로운 세터를 찾았다.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를 선택했다. 바티스타는 189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강력한 공격수다. 4순위 흥국생명은 황루이레이를 호명했다. 황루이레이는 196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중국 미들블로커다.  5순위 현대건설과 6순위 정관장은 위파위, 메가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지명을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10만 달러(약 1억3890만원)를 받은 위파위와 메가의 연봉은 올 시즌 15만 달러(약 2억835만원)로 인상됐다.  7순위 GS칼텍스는 호주와 독일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를 지명했다. 와일러 역시 195cm의 장신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제도는 구단과 팬들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리그에 합류하면서 구단은 더 좋은 선수들을 수급할 수 있게 됐고 리그 경쟁력도 강화되는 효과를 봤다. 이에 KOVO는 대상국가를 확대했고 1년차 연봉도 12만 달러(약 1억6668만원)로 인상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4개국 2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들은 오는 7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01

오유진 “가정사 공개 부담스러웠지만..父와 추억 없다” (‘아빠하고’)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오유진이 할머니와 처음으로 캠핑을 떠났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박중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중훈은 아버지에 대해 묻자 “아버지는 2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현대사를 다 겪으신 분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시고 한국전쟁에도 참여하시고 이후에 공무원 생활을 30년 간 하셨다”고 밝혔다. 엄한 아버지셨다는 그는 “저를 사랑해주신건 아는데 당시 10대 때 배우를 하겠다고 하니까 저희 때까지만 해도 딴따라라고 했다. 그렇게 싫어하셨다. 몇 대 맞기도 하고 굉장히 반대를 하시다가 87년도에 영화가 개봉했는데 시사회 때 사람들이 칭찬해주니까 의아해하시다가 제가 인정을 받고 하니까 그때서야 좋아하시더니 나중에는 영화 매진이라고 좋아하시고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유진은 할머니와 예전부터 로망이었던 캠핑을 떠났다. 평소 친구들이 가족들과 캠핑을 가는 것을 부러워했던 오유진은 처음으로 할머니와 설레는 마음으로 캠핑장으로 향했다. 기차에 버스까지 타고 어렵사리 갔지만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는 등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우역곡절 끝에 도착한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낼 캠핑카를 본 오유진은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테이블을 조립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불을 피우는 것까지 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주위의 도움을 받아 캠핑 준비를 시작했다. 오유진은 할머니를 위해 직접 고기를 굽는가 하면 서프라이즈로 미역국을 끓여 대접해 감동을 자아냈다. 오유진은 “할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만했지 행동으로 보여드린적이 없었다. 이번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미역국을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역국의 맛을 본 할머니는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할머니는 “유진이 다컸다 고맙다 이렇게 이쁘게 잘 커줘서 이런 구경도 시켜주고 고맙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오유진도 뒤에서 눈물을 보였고, 이에 대해 “할머니께 처음 음식을 해드리기도 했고 캠핑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막상 오니까 할머니가 하는 일이 더 많고 저를 챙기는게 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는 오유진에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돌 때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와 함께 산 오유진은 “할머니가 가정사를 밝히기 싫어하고 그런 것에 대해 어느정도 동의를 하는 부분이었는데 방송에서 계속 얘기하다보니까 맨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럽고 아빠랑 관련된 이야기니까 솔직히 조금 싫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걱정과는 달리 색다른 경험을 해본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아빠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었지 않나”는 할머니에 말에는 “아빠랑 같이 있었던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억거리도 없었고 그냥 할머니랑 엄마가 아빠가 생각이 안날 만큼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생각이 안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할머니는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아빠에 대한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괜찮다고만하고.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지 않았나. 전화번호 있다고. 언제든지 얘기해라. 번호 줄거니까”라고 전했다. 오유진은 “어렸을 때는 아픈 기억보다 사랑을 듬뿍 받은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5-01

8회 끝나고 완투의지 전달, 꽃감독 끄덕끄덕 "왜 대투수인지 느꼈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왜 대투수인지 느끼게 했다".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설욕을 했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LG에 패한 2위 NC를 2경기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지켰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양현종이었다. 1회 2루타와 적시타를 맞고 기선제압을 당했으나 9회까지 추가실점없이 막았다. 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이었다. 리그 첫 완투승이었다. 개인으로는 양현종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이다. 2019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무사사구 완봉승 이후 1694일만이다.  양현종은 8회를 마치고 투구를 마치자는 투수코치의 배려에 끝까지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범호 감독도 "그럴 줄 알았다"며 머리를 끄덕였다.  타선에서는 1회 최원준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회 김선빈의 시즌 3호 투런홈런, 최형우의 3경기 연속 투런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도영은 2안타를 터트려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왜 대투수인지를 느끼게해 준 경기였다. 지난 키움전에서 7이닝 투구를 하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던 양현종이 오늘 경기에서는 9이닝을 완투하면서 대투수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구위, 제구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한준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타자들 또한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실점 후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김선빈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였다. 내일도 이 분위기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sunny@osen.co.kr)

2024-05-01

'찬또배기' 이찬원, 잠실구장 떴다…캐스터로 깜짝 변신한 사연

‘찬또배기’ 이찬원이 야구 캐스터로 깜짝 변신해 놀라운 중계실력을 뽐냈다. 이찬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찬원은 두산이 2-1로 앞선 6회 초 중계 부스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무사 1루 삼성 맥키넌이 우전안타를 날리는 순간 고급 기술인 샤우팅까지 선보이며 매끄러운 중계를 펼쳐 야구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이찬원은 현장 중계를 맡은 MBC SPORTS+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대구 토박이로, 오랜 삼성 팬으로 유명한 이찬원은 가수 데뷔 전 스포츠 아나운서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야구 중계와 하이라이트를 챙겨보며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MBC 스포츠 플러스 특별 해설위원으로 출연해 해설의 양준혁과 캐스터 정병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그는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등 수준급 해설 실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2년, 2023년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개최하는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에 출격해 야구 해설위원 부캐(부캐릭터) ‘캐스또’로 활약했다. 이찬원의 응원에 힘입어 이날 삼성은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9-2로 역전승하며 전날 두산전 0-4 완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9승 13패 1무로 리그 단독 3위를 지켰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01

틱톡측 '표현의 자유 침해' 반발에도…美 국민 절반은 금지 지지

틱톡측 '표현의 자유 침해' 반발에도…美 국민 절반은 금지 지지 로이터 여론조사…58%는 "중국이 美 여론 영향에 틱톡 사용" "응답자 60%, 선거운동 위해 틱톡 사용하는 것 부적절"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매각법의 입법을 마친 가운데 미국 국민 절반이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이 표현의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상당수의 미국인은 중국 정부가 미국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9~30일 미국 성인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가 틱톡 금지에 찬성했다. 반대는 32%였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이상이 60% 정도가 틱톡 금지를 지지한 반면 18~39세 응답자는 40% 정도만 이에 찬성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을 사용해 미국의 여론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58%는 동의했으며 13%는 반대했다. 전체 응답자의 46%는 또 중국이 틱톡을 사용해 미국인의 일상을 감시하고 있다고 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틱톡 강제 매각법 서명 이후에도 틱톡을 계속 사용해 비판받은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60%는 미국의 선거 후보가 선거운동을 위해 틱톡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 금지에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틱톡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은 18세 미만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앞서 미국 상·하원은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으로 틱톡 강제 매각법도 처리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서명했다. 법은 최대 1년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틱톡은 내년 1월 19일까지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미국 대통령이 판단해 이 기한을 3개월 추가로 연장해줄 수 있다. 그러나 틱톡은 법이 표현의 자유 등을 명시한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실제 틱톡이 금지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01

조지아 '언론 통제법' 반대시위 가열…야당 당수도 폭행당해(종합)

조지아 '언론 통제법' 반대시위 가열…야당 당수도 폭행당해(종합) 경찰, 물대포·최루가스·고무탄 강경진압…EU "평화적 시위 보장해야" (서울·브뤼셀=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정빛나 특파원 = 흑해 연안국 조지아에서 언론·비정부기구(NGO) 통제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경찰이 강제 진압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 경찰이 이날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의회 앞에서 이른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 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물대포와 최루가스,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한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조지아의 야당 '국가 운동 연합'의 대표인 레반 하베이슈빌리도 경찰에게 구타당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하베이슈빌리 대표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오른쪽 눈이 멍들고 부어있는 자신의 사진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경찰은 의회 뒷문으로 나가는 의원들을 막는 시위대에게 후추 스프레이와 경찰봉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의회 밖으로 몰아낸 뒤에도 약 2천명의 시민은 트빌리시의 번화가인 루스타벨리 거리에서 카페 테이블과 휴지통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게 '노예들', '러시아인들'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의회 다수당인 '조지아의 꿈'이 주도한 '외국 대리인법'이 조지아 의회 1차 독회(심의)를 통과한 지난달 17일 이후 의회 앞에서는 매일같이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법은 해외 자금을 20% 이상 지원받는 언론이나 NGO 등을 '외국 권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으로 간주해 '외국 대리인'으로 의무 등록하게 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내게 하는 것이 골자다. 야권 등 반대 측에서는 여당이 '러시아식 법'을 통해 정부 비판 세력에 재갈을 물리고 친러시아 노선을 노골화하고자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이 법안은 러시아가 2012년 제정한 법률을 모델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당시 정치 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단체를 외국대행 기관으로 등록하고 엄격한 규정과 제한을 준수하도록 하는 법을 채택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법률은 지난 10여년 동안 러시아 시민사회와 자유 언론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날 조지아 의회에서는 외국 대리인법에 대한 2차 독회가 진행됐으나 표결 없이 끝났고, 1일 2차 독회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3차 독회 표결까지 통과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친유럽 성향인 무소속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의회 내 다수당인 조지아의 꿈이 표결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조지아 당국의 시위대 강제진압을 강력히 비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일 엑스를 통해 "조지아는 EU 가입 후보국이다. 당국이 평화적 집회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며 "(시위를) 억압하기 위한 무력 사용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U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면서 가입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사법·선거제도 개혁, 정치적 양극화 해소, 언론자유 신장, 올리가르히(친러 재벌) 권력 축소 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아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이 법을 추진하면서 EU는 물론 미국도 강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2024-05-01

美국무·네타냐후, 라파 작전 이견만 다시 확인(종합2보)

美국무·네타냐후, 라파 작전 이견만 다시 확인(종합2보) 라파 작전 반대한 블링컨에 네타냐후 "하마스 소탕 불가피" 개전 이후 이스라엘 7차 방문…하마스 휴전합의 수용 압박 (워싱턴·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조준형 유현민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놓고 입장차만 다시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이스라엘 정부 수뇌부와 만났다. 미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피난민 140만 명가량이 몰린 라파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민간인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라파 지상전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우리는 휴전 합의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라파 침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포함하는 휴전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라파 지상전이 가까워졌지만 이날도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공전한 셈이다. 미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분쟁의 추가적인 확대를 피할 필요성과, 중동에서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4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통화 이후 가자지구로 가는 인도적 지원에 진전이 이뤄진 데 대해 논의했으며 이러한 진전을 유지하고 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과도 만나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며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탓"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는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우리가 말했듯이 지연도, 변명도 안 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텔아비브의 숙소 앞에 모인 인질 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 그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7번째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언론에 공지된 국무부 일정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의 일원인 야당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 만난 뒤 인도주의 물품 수송을 위해 다시 문을 연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아슈도드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했던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로 마련된 휴전안을 검토한 뒤 돌아갔으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해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관리는 AFP 통신에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hcho@yna.co.kr,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4-05-01

美대선 직후 EU 의장국 맡는 폴란드 "美와 협력 집중"

美대선 직후 EU 의장국 맡는 폴란드 "美와 협력 집중"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게 될 폴란드가 1일(현지시간)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장국 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의 EU 가입 2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폴란드가 의장국을 맡는 내년 상반기 중 미-EU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EU와 통상·방위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다 대통령은 또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도 열겠다고 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회원국은 6개월씩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다. 의장국은 EU 입법 협상 과정에서 중재 역할 등을 하고 EU 차원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의제 설정에도 관여한다. 현재 의장국은 벨기에로 올해 하반기는 헝가리, 내년 1월부터 폴란드 차례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2024-05-01

뉴욕증시, 파월 기자회견 기다리며 혼조 출발

뉴욕증시, 파월 기자회견 기다리며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0포인트(0.14%) 오른 37,870.4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0.25%) 하락한 5,023.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5포인트(0.18%) 하락한 15,630.18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올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지가 관건이다. 이와 달리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더 긴축적인 연준 스탠스가 반영될 수 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닷컴은 2%대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15% 이상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스타벅스의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화이자는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1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실적 전망치가 좋게 나오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 헬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견조한 양상을 이어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투자 전략가는 "이날 오후 2시에 나올 FOMC 성명과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2주 전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03%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26%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5%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4%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9% 내린 85.13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5-01

'라스' 덱슬기 가능성有···신슬기 "덱스, 시사회 혼자 등장 서프라이즈"[Oh!쎈 포인트]

[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신슬기가 덱스의 장난꾸러기적 면모를 자랑했다. 1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신예 배우 신슬기가 등장했다. 신슬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함께 유명세를 자랑하면서 각자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화제의 수영장 장면은 과연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신슬기는 “제가 사실 그 화제의 수영장 신을 아예 안 봤다. 그리고 당황한 이유가, 정말 카메라가 아예 안 보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신슬기는 제작진이 어떻게든 찍어주겠거니, 그것만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슬기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시사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덱스가 온다고 하더라. ‘솔로지옥2’ 모든 멤버들을 다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덱스만 바빠서 못 온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보니까 중간에 혼자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신슬기는 “어쨌든 그때 출연한 인연들이 너무 소중한 인연들이 됐다. 출연한 지 2년 째인데 여전히 서로에게 소중한 관계로 남아 있다”라고 말해 많은 감동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1

실책→번트실패→동점타→슈퍼캐치...'경기의 지배자' 김휘집의 롤러코스터 하루 [오!쎈 부산]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휘집이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동점타를 때렸고 또 수비에서 슈퍼캐치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휘집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휘집에게는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다. 다양한 상황들이 김휘집 앞에서 연출됐다. 1회초부터 시작이었다. 1사 후 정훈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흘려보냈다. '알까기'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하지만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이종민이 김휘집의 실책을 감쌌다.0-0으로 맞선 5회 무사 1,2루 상황에서는 번트 작전을 수행해야 했다. 그런데 작전을 완수하지 못했다. 번트가 떴고 롯데 수비진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2루 주자 변상권이 제때 스타트를 끊지 못하며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휘집은 다시 한 번 머리를 감쌌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 무사 2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1-1 동점을 이끌었다. 김휘집의 동점타를 시작으로 대거 5득점에 성공한 키움은 역전했고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곧바로 이어졌다. 7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롯데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들어섰다. 레이예스는 좌익수 방면의 빗맞은 타구를 때려냈다. 좌익수와 유격수 모두 잡기 쉽지 않은 공. 하지만 김휘집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고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타구를 걷어냈다.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마운드의 조상우와 함께 포옹했다.8회초에는 다시 한 번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잡았고 도슨의 쐐기타가 나오며 홈을 밟았다. 경기 후 김휘집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내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이)종민이나 (문)성현 선배님께 죄송하다"라면서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오윤 코치님과 전력분석팀에서 자신감도 불어 넣어주시고 안 좋은 부분도 짚어주셨다. 그 결과가 타석에서 좋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 하는 루틴을 착실하게 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미지 트레이닝과 훈련에 열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5-01

20기 정숙, ‘인기녀’ 현숙 견제..“영식과 1대 1 데이트 하고파” (’나는솔로’)[Oh!쎈 포인트]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0기 정숙이 ’첫인상 인기녀’ 현숙을 견제했다. 5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정숙이 현숙과 영식의 핑크빛 분위기에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숙은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4표나 받았던 바. 이날 현숙은 첫인상 선택이 끝나고 여성출연자들에게 상철과 영식이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숙은 “경쟁자였어”라며 “저는 영호님과 영식님이 마음에 든다”라고 은근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녁 식사 시간, 현숙과 영숙은 서로 고기를 쌈 싸주고 술을 마시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영식을 마음에 두고 있던 정숙은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건너편 영호에게 말을 걸며 관심을 보였지만 영호는 옥순만 신경썼다. 또 정숙은 영철에게 “스마트하게 생기셨다. 훈남인데 지나가다가 돌아볼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영철 역시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그 가운데 영식은 회를 가져가 현숙에게 건넸다. 정숙은 인터뷰를 통해 “영식님이 다른데를 자꾸 보신다. 저에게 집중을 안하신다. 그래서 1대 1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1대 1일 때 쉽다. 여기 지금 다대일 아니냐.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영자는 상철을, 순자와 영숙은 영철을 선택했고, 옥순은 영호를 택했다. 정숙은 예상대로 영식을 선택했고 “그냥 내가 처음 보자마자 진짜 끌렸던 사람한테 선택하자 첫인상이니까”라고 밝혔다. 첫인상 4표를 받았던 현숙 역시 영숙을 선택했다. 그는 “되게 센스있게 잘 챙겨주신다. 그런 배려심이 되게 좋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와 광수는 첫인상 0표를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4-05-01

앤 해서웨이 "아들 위해 5년간 술 끊었다"…금주 결심한 이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자기 아들을 위해 지난 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최근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40대를 맞아 중년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이정표로 여기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에는 잘 얘기하지 않는데, 내가 술을 안 마신 지 5년이 넘었다. 그것이 내게는 하나의 이정표로 느껴진다”며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실 나는 (이 나이를) ‘중년(middle age)’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한다”며 “내가 내일 차에 치일 수도 있고 우리는 이 나이가 중년인지 아닌지 모른다. 우리는 (미래의 일을)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대하기는 가장 어려운 일 아니겠냐’는 말에 해서웨이는 “나도 젊은 시절에는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그러다 어느 날 내가 내 삶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고,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가 떨어져서 빛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죽지는 않을 거야’라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숨을 쉬는 법을 몰랐다”며 “너무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가득했다”고 털어놨다. 술을 마시는 것이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었냐는 물음에는 “아마도”라고 답했다. NBC 투데이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2019년 1월 TV 토크쇼에 출연해 처음으로 금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지난 10월에 술을 끊었다”며 아들을 위해 “18년 동안” 금주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서웨이가 5년간 금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당시 세 살이었던 큰아들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2012년 배우인 남편 애덤 셜먼과의 사이에서 2016년 첫아들을 낳았고,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는 “아들이 아침마다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18년 동안 술을 끊고 아들이 대학에 가면 다시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 해서웨이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로 데뷔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비커밍 제인’(2007), ‘러브&드럭스’(2010), ‘원 데이’(2011),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레미제라블’(2012), ‘인터스텔라’(2014), ‘인턴’(2015) 등 수많은 흥행작을 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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