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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던파 현직자가 전하는 커리어 성장 비결, 네오플 사내 문화 엿보기

[OSEN=고용준 기자] 인기 온라인 액션 게임 IP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무한한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네오플은 구성원들이 도전과 성장의 과정과 함께 담당 직무를 안내하는 인터뷰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2024년 네오플 공개채용 마이크로페이지와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전문적인 커리어 성장을 장려하는 네오플만의 독특한 업무 방식과 사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직군별 재직자들은 네오플이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해온 회사인 만큼 업무 역량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중국 진출 등 IP 확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며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점도 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들은 열정적이고 스마트한 동료들과 함께 일했던 생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예비 지원자들이 주목할 만한 조직 문화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 먼저 네오플 재직자들은 ‘던파’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지닌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던파 IP 기반의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전수림 캐릭터 모델러는 “네오플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혁신하고 성장하면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곳”이라며 좋아하는 게임의 퀄리티를 높여 나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알렸다. 좋은 동료들과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네오플의 비전에 걸맞은 열정적인 조직 문화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재직자들은 “무언가를 이뤄내고자 하는 열정이나 활기가 많이 느껴지는 회사”, “구현이나 표현상의 어려움을 겪어도 일단 유저분들이 재밌어 하실 것 같다면 고민하고 연구하고 도전해 보는 분위기” 등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모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내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구성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도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는 데에 유효했다고 전했다. 오버킬 개발실 전용 프로그래머는 “최고의 글로벌 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를 보유한 회사라는 자부심과 별개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라며 특유의 던파 스타일과 20년 가까이 되는 라이브기간 동안 쌓인 개발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늘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네오플은 매년 도트 관련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등 독자적인 퀄리티와 수준 높은 개발력의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독보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IP 확장을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존 IP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플랫폼, 아트, 기술 등 다방면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차원이다. 실제 오버킬개발실 백혜민 3D배경모델러는 프로젝트 오버킬에 대해 “기존 2D에서 단편적으로 보여줬던 부분들을 3D 8방향 액션 전투로 실감 나게 표현한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려는 네오플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탄탄한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과 연출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도 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준 비결이었다.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던파 라이브 조직에서 일하는 이아연 담당자는 “던전앤파이터는 문화콘텐츠부터 자체 굿즈 제작까지 IP 확장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더 새롭고 더 멋진 방식으로 유저분들과 만나기 위해 도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던파 아트실의 김용호 콘텐츠 아트 담당자 역시 “탄탄한 던파 세계관과 타격감 있는 플레이가 게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연출들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는 네오플만의 ‘성장 마인드셋’은 재직자들이 지원을 결심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재직자들은 “처음 네오플에 지원할 때 여기라면 분명히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게임이 있음에도 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큰 성공을 경험한 조직이라면 그 안에서 저 또한 큰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 등 커리어 여정에서 네오플을 선택한 것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네오플은 최근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시리즈의 장기 흥행으로 탄탄한 라이브 운영 능력을 갖추었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관 확장을 위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출시일이 5월 21일로 확정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네오플은 현재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기술지원, 웹 등 총 6개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4년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의 서류 접수는 5월 12일까지 네오플 채용 전용 마이크로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고용준

2024-05-03

또 SON 잘못... 선수 탓 한 토트넘 포스텍, "첼시전, 세트피스 아닌 에너지 레벨이 문제였어"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탓만대장경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18승 6무 10패, 승점 60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5위에 머물렀다.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사실상 이날 패배로 인해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죽음의 4연전(뉴캐슬전 0-4 패, 아스날전 2-3 패, 첼시전 0-2 패, 리버풀 원정)에서 3연패를 기록하면서 자멸하게 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은 지독한 세트피스 수비 문제에 시달렸다. 첼시전도 토트넘은 ‘또’ 세트피스에서 2골을 허용했다. 지난 달 28일 아스날전에 2-3으로 졌을 때도 세트피스 실점이 독이 됐다. 당시 전반전 때 토트넘은 코너킥 위기에서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와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세 번째 골도 코너킥에서 헌납했다.  뉴캐슬전과 아스날전, 첼시전을 포함해서 시즌 중반 이후 세트피스에서 지속적인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34경기를 마친 시점서 토트넘은 상위권 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통틀어 가장 세트피스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공격에서는 그나마 괜찮다. 전문 키커가 많은 상황이라 프리킥이나 코너킥에서 10골을 만들어 내면서 리그 전체 10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토트넘 세트 피스 대란의 진짜 문제는 수비이다. 토트넘 최고의 세트피스 수비수였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의 공백이 크다. 세트피스에서 토트넘은 무려 13골을 내주고 있다. 토트넘보다 세트피스에서 더 많은 골을 내준 팀은 아스톤 빌라(15골) - 셰필드 유나이티드(16골), 번리(16골), 루턴 타운(17골), 노팅엄 포레스트(22골)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리그 상위권 팀 중에서는 세트피스 최약체라도 봐도 무방한 것이다. 선수 개개인의 구성도 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책임이 커지는 부분.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문 세트피스 코치 지오반니 비오를 시즌 초에 경질한 바 있다. 1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전문 세트피스 코치와 함께 고공행진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단 이런 비판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다. 아스날전 후 손흥민은 세트피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경기 중 상대방에게 시간과 공간을 허용한 순간들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부터 세트피스 전문 코치는 따로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다. 아무것도 분리하지 않으려 한다. 특정 분야 전문가를 데려오면 불편할 것이다. 내가 일하는 방식을 위해서다"라며 선을 그었다. 오는 6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기력은 솔직히 좋지 못한 것이 맞다. 내가 첼시전이 끝나고 말한 것처럼 우리 팀의 에너지 레벨이 매우 떨어진 상태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그렇다"고 패인을 다시 한 번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원래 압박이 강한 축구를 구사했지만 첼시전 전반은 에너지와 의지가 없었다. 물론 선수탓이 아니라 내 잘못이다"라면서 "나는 그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경기의 일부다. 잘 극복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강팀과 맞대결서 부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이 되도 강팀과 맞대결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빅매치는 계속 있을 것이다. 패배에는 고통을 느껴야 하지만 이 축구 클럽을 대표할 때 항상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5-03

[글마당] 프라다 짝퉁

명동 골목을 기웃거리다가 친구 둘과 식당에 들어갔다. 각자 다른 음식을 주문했다. 식사 시작하기도 전에 웨이트리스가 식사 요금 영수증을 나에게 줬다. 영수증을 받아 내 옆에 놓는 나에게 맞은편에 앉아 있던 친구가 “그거 이리 줘.”   “왜. 그냥 여기에 놔두고 밥 먹자.”   “이리 줘. 네가 영수증을 가지고 있으면 불편해서 내가 밥을 편히 먹을 수 없단 말이야.”   “누가 내면 어떠냐. 선물도 사가지고오지 않았는데.”   친구는 기어코 영수증을 뺏어 갔다. ‘밥값 영수증을 본인이 들고 있어야 편히 먹을 수 있다.’는 친구의 말 한마디가 문득문득 가슴을 두드리며 떠오른다.     나는 단 한 번도 한국에 나갈 때 친구들 선물을 챙겨 간 일이 없다. 쇼핑하는 것을 싫어하고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결국 쓰레기를 들고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다. 그 대신 항상 밥값을 내려고 하지만, 친구들이 그것 또한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다.     미국에 와서 처음, 서울을 방문했을 때 친구 남편이 빈정거리는 말투로     “사람이 어째 빈손으로 올 수 있어. 다문 넥타이라도 하나 사 오지 않고.”   아마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였는지? 어떠한 비난을 들어도 절대로 선물은 챙기지 않다가 습관이 되었다. 원래 주고받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도 한몫한다.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때도 양말 한 짝 사가지고오지 않는다. 비행기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가방 한 개 이외는 또 다른 짐을 더 만들고 싶지 않다. 쇼핑할 시간도 없고 사고 싶은 것도 없다. 뉴욕에서 심플한 디자인 옷을 더 싸게 살 수 있다. 미국에 살아야 하는 팔자려니 생각하고 식재료도 뉴욕에서 사서 먹는다. 조금 더 질 좋은 것을 먹는다고 건강해질까? 입보다 마음의 평화가 우선이다.     “엄마도 브랜드 네임 좋아해요?”   아이의 질문에 무슨 말인지 몰라     “왜?.”   “엄마 프라다 신발 신었잖아요.”   “프라다? 이게 프라다 신발이니? 저번에 한국 갔을 때 홍대 앞 신발가게에서 3만 원짜리 신발 디자인이 너무 괜찮기에 사서 신고 왔는데. 짝퉁 프라다인가 봐?’   “진짜인 줄 알았어요. 엄마가 신으니까, 가짜로 보이지 않아요.”   모파상의 진주 목걸이처럼 진짜냐, 가짜냐에 따라 인생의 항로가 바뀌는 것보다는 아예 미리부터 3만 원짜리 짝퉁 신고 마음 편히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쳤다. 이수임 화가·맨해튼글마당 프라다 짝퉁 프라다 짝퉁 엄마 프라다 프라다 이것

2024-05-03

[삶의 뜨락에서] Power of Jeong(정)

지난 4월 17일 수요일에 딸 부부가 저녁 모임이 있다며 베이비 시팅을 부탁했다. 거의 자정에 가까워서 돌아온 딸아이가 “엄마 정이 뭐야”하고 묻는다. 너무 갑작스러워 대답 못 하는 나에게 그날 모임의 주제는 ‘Power of Jeong’이었다고 한다. KACF(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에서 연례행사로 해마다 주제를 정하고 Fundraiser Gala Party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미국 TV 채널7 ABC가 proud sponsor로 도와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700명의 한국인 2세가 모여 그들만의 세계를 즐기고 축하하는 대향연이었다.     그날 MC를 맡았던 Juju Chang, ABC 뉴스 앵커는 “Power of Jeong is powerful concept that describes bonds keep the community, rooted and inspired to give back together”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날 참석한 기부자들에게 그들은 진정 Korean American Philanthropy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Philanthropy란 “Love of Humanity, generosity in all its forms, giving gifts of time, talents and treasure to help make life better for other people”이라고 덧붙였다. 한글을 읽고 쓰는 나보다도 더 적절한 해석이라 생각된다.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2세들의 바람직한 ‘Move’에 마음이 든든했다.     정이란 무엇인가 이번 기회에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몇 달 전에 ‘한국인의 DNA’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나름대로 한국인을 한국인으로 만드는 저력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싶어서였다.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다. 이해가 빠르다. 창조와 모방에 뛰어나다. 손재주가 있다. 근면 성실하다. 이는 모두 나의 경험이다. 정 또한 한국인의 DNA에 포함되지 않을까. 앞으로 한국학자가 학문적으로 논리적으로 한국인의 우수성을 증명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이란 한국인의 정서이고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 중 하나다. 정은 큰 힘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부정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 정이란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따뜻한 마음의 작용이나 움직임이다. 사람이 오랫동안 다른 사람과 지내오면서 생기는 좋아하는 마음이고 가깝게 느끼는 마음이다. 정은 돌을 깨부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정이란 주관적이어서 내가 스스로 느끼고 하고 싶고 상대방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내 마음을 표현하는 감정이다. 이런 문화적 바탕이 누적되면 힘이 된다. 할수록 더 끌리고 더 하고 싶은 베풂의 연장이 된다.     정이 많은 사람은 어느 나라에서나 존재하지만, 한국 사람만큼 정이 많은 민족도 드물다. 정이란 ‘우리’라는 개념과 많이 통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우리 엄마, 우리 딸, 우리 남편 (일부다처제에서나 가능한 개념), 우리 집 등 개인주의적인 관념을 넘어 우리라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것도 정에서 비롯한 문화적 현상이 아닐까. 정의 종류도 다양하다. 고운 정, 미운 정, 인정, 애정, 풋정, 속정 등 찾아보면 한없이 많을 것이다.     딸아이가 막 8살이 되었을 때 부산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시내버스를 타고 대학의 한 교수를 찾아가던 중 마침 자리가 있어 딸아이가 내 옆에 앉아 있었다. 한 할머니가 버스에 올라오더니 딸아이를 들어 당신의 무릎 위에 앉히며 자리를 빼앗고 너 몇 살이니, 이름이 뭐니 하고 물으셨다. 그때 내 딸아이의 표정을 상상해 보시라. 이런 점은 한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지나친 참견이므로 사생활 침해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인식하는 상대방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우선하는 따뜻한 감정이 정이다. 옛날에는 한 집의 잔치는 동네잔치였고 마을 전체 잔치였다. 누구누구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지냈던 적이 있었다. 정이란 ‘Love’보다는 ‘Affection’에 가깝지 않을까. 좋아서 끌리는 돌봐주고 싶은 감정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Power of Jeong은 과연 한국인만의 Power다. 정명숙 시인삶의 뜨락에서 power 한국인 2세 community foundation 개인주의적인 관념

2024-05-03

"국힘 대표 한동훈 원하냐" 묻자…조국 "땡큐" 답한 이유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향후 당 대표자로서 꼭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진행자가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차기) 대표를 원한다는데 조 대표도 원하느냐?"고 묻자 "땡큐입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8·15, 4·19, 현충일 등 (공식 기념일)에 무조건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12석으로 원내 제3당 대표인) 저는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고 했다. 그때마다 한 전 위원장에게 다가가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볼 생각"이라며 "생방송으로 카메라가 있는 자리에서 '입틀막' 할 수 없지 않으냐.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39.3%로 1위, 한 전 위원장은 21.9%로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조사 범위를 한정하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58.1%로 집계됐다(표본오차 95%·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편 조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03

마케팅 + 성적으로 만든 변화 - ‘토요일 경기’에 울산 '원정' 팬 6200명이 나타났다 [오!쎈 상암]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10년 전 울산 현대 원정석과 지금의 원정석. 결국 축구 구단은 성적과 마케팅이다. 울산 현대가 프로 스포츠로 최고의 업적인 충성심 넘치는 팬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FC 서울과 울산 현대는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를 치른다. 9경기서 승점 20(6승 2무 1패)로 한 경기 더 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21)에 단 1점 뒤진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서 승리하면서 승점 12(3승 3무 4패)로 7위에 위치한 상태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홈팀 서울은 최전방에 박동진, 2선에 임상협과 강성진이 배치됐다. 중원은 김신진-기성용-황도윤이 나섰다. 포백은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백종범. 울산도 4-3-3으로 맞섰다. 주민규-엄원상-루빅손이 공격진을 이뤘다. 여기에 중원에 고승범-보야니치-강윤구가 나섰다. 포백은 이명재-설영우-황석호-김영권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 이날 만원 관중의 주역은 역시나 서울.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면서 야심차게 시즌 준비에 나선 서울은 거물 외인 제시 린가드까지 영입하면서 K리그 흥행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관중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전까지 4만 3000장이 예매되면서 현장 관중 입장까지 치면 무조건 5만명 이상의 입장이 확실시된다. 여러모로 K리그 흥행은 상암벌의 봄인 셈이다. 이날 경기서 주목해야 되는 것은 K리그 인기를 이끄는 서울도 서울이지만 울산의 인기. 최근 2년 연속 K리그 챔피언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울산도 홈에서 2만명 관중을 연달아 돌파하는 등 흥행 열풍에 기여하고 있다. K리그 전통의 강호인 울산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관중 동원에서는 그렇게 돋보이는 모습은 아니였다. 그런 울산이 2018년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꾸준한 성적을 통해 단단한 팬층마저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원정에서도 울산의 인기가 나타났다. 이날 원정팀 울산을 응원하기 위해 무려 62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뭉쳤다. 울산에서만 버스 10대로 팬들이 올라왔다. 홈이 아니라 원정서도 이런 팬들이 모인다는 것이 최근 울산이 성적뿐만 아니라 팬 기반 마케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는 증거이자 잰힝형인 성과다. 여러모로 역대급 흥행 돌풍이 예고된 2024 K리그. 과연 서울과 울산 두 K리그 리딩 클럽들이 5만명의 관중 앞에서 어떤 명승부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5-03

男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 8강 탈락...인도네시아에 1-3 역전패

[OSEN=공동취재단(중국), 고성환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하이테크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대회(토마스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 1-3으로 패했다. 2년마다 열리는 토마스컵은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단식1-복식1-단식2-복식2-단식3 등 총 5게임을 치러 승자를 가린다. 3게임을 먼저 이기는 팀이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세계랭킹 10위권 안팎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톱 랭커'들이 즐비한 만큼 대표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복식에 나선 서승재-강민혁 조만 승리했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패했다. 1경기 1단식에 나선 전혁진은 안토니 시니수카 진팅에 게임스코어 1-2(21-14 16-21 16-21)로 패했다. 인도네시아가 첫 게임을 먼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2경기 1복식에선 서승재-강민혁 조가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우라나를 2-0(21-15 21-12)으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3경기 2단식에서 조건엽이 조나탄 크리스티에게 1-2(21-17 17-21 10-21)로 졌다. 조나탄 크리스티는 세계랭킹 3위로 인도네시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다. 4경기 2복식에선 김원호-기동주 조가 파자르 알피안-다니엘 마르틴 조에게 2-0(12-21 13-21)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서승재와 강민혁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음에도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서승재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뛰었다.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에서 포인트를 못 가져가 타이트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보완해야할 부분들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토마스컵은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과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을까. 강민혁은 "연결되는 동작에서 끊어진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5-03

한인 김시아 셰프, 뉴욕 요식업계 주목

뉴욕시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인 '더 모던(The Modern)'의 한인 여성 김시아 페이스트리 셰프가 뛰어난 요리 솜씨와 창조적인 디자인, 한국 음식에 뿌리를 둔 깊은 맛으로 요식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맨해튼 '더 모던' 레스토랑은 최고 수준의 미국 요리와 프랑스 요리로 미슐랭 투 스타 음식점의 맛과 함께 고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뛰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김 셰프는 맨해튼 요리학교 CIA에서 페이스트리를 전공할 때부터 이미 뛰어난 디자인의 마카롱을 만들어 완판은 물론 장학금을 받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김 셰프는 '더 모던' 페이스트리 팀에 합류하면서 ▶메인 디저트 ▶각종 아이스크림 ▶커피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티라미수 디저트(2023 미슐랭 가이드 베스트3 디저트 선정) 등을 선보여 고객들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김 셰프는 지난해 구글과 티쉬 등 유명 기업들이 참가한 행사에서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버터 크림만을 사용한 새하얗고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김 셰프는 "플라워 케이크를 만들면서 다양한 꽃잎들을 짰던 경험을 되살려 여러 장의 잎사귀들을 하나하나 짜서 얼렸다"며 "그리고 그것을 떼어 케이크 위에 조립해 월계관 모양의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고객의 큰 만족을 끌어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 셰프는 이러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페이스트리를 만들면서 한국 음식의 조리법에서 영감을 얻고 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모던 다이닝 룸의 프리 디저트(찹쌀 원료) ▶흑임자 미소 아이스크림 등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요식업계 한인 셰프 뉴욕 페이스트리 셰프 한인 여성

2024-05-03

“불경기 스트레스 날리시고 장애 학생도 후원하세요”

재미부동산협회가 장애 학생 후원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부동산업계와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행사로 준비가 한창이다.   재미부동산협회 임원진이 오는 6월 12일 골프대회를 앞두고 3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았다. 재미부동산협회는 2년에 한 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한인 동포 지원을 위해 개최했던 2022년 대회에 이어 올해는 장애 학생 후원을 목표로 한다.   제이 윤 회장은 “최근 신청 접수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훌륭하다”며 “총 144명이 참가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번 대회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푸짐한 선물도 준비됐다. 홀인원을 할 경우 BMW X3를 제공하며, 이밖에 한국 항공권과 김치냉장고, TV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니어 핀 남녀 각 1명 ▶하프&하프 남녀 각 1명 ▶장타상 남녀 각 1명 ▶퍼터상 전체 1명 등 7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재미부동산협회는 1996년도에 발족해 올해 28년 된 회원 수 200명의 한인 단체다. 한인 에이전트와 한인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등의 악조건으로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각종 세미나와 행사를 개최하며 회원 지원에 애쓰고 있다.   윤 회장은 “협회 모든 임원이 매주 줌 미팅을 개최하는 등 좋은 취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이 오셔서 불경기 스트레스를 확 풀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조 준비위원장은 “수익은 한인 장애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태로 전달할 것”이라며 “협회 소속 에이전트 자제를 우선으로 하고, 예산이 충분할 경우 봉사단체에서 추천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6월 12일 오후 1시 롱아일랜드 미들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협회는 이달 말까지 신청하기를 권장했다. 참가비는 150달러다. 참가 신청은 스테파니 조 준비위원장(646-823-8230).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골프 스트레스 불경기 스트레스 장애 학생 재미부동산협회 임원진

2024-05-03

美국무 "민간인 보호계획 없으면 라파 군사작전 지지 못해"

美국무 "민간인 보호계획 없으면 라파 군사작전 지지 못해" "'민간인 보호' 없는 작전 피해, 용납 불가 수준일 것"…이스라엘 견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인질석방 협상이 중대기로에 선 가운데, 미국 외교 수장이 민간인 보호 대책 없이는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가자지구 라파 지상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재차 못박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매케인 연구소 주최로 열린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유타)과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믿을만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면서 "그런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라파로 가는 중대한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왜냐하면 그것(민간인 보호 계획 없는 라파 군사 작전)이 초래할 타격은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그런 계획을 우리는 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하마스와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에 곧바로 돌입할 가능성을 미리 견제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는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군사 작전을 피해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 약 150만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30일 휴전에 반대하는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지금 초점은 우리가 이 합의(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 타결)를 할 수 있을지에 집중돼 있다"고 밝힌 뒤 "지금 가자지구 사람들과 휴전 사이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은 하마스 뿐"이라며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하마스에 촉구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5-03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식당에서 사 먹은 고객 500명 가까이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으나, 11명은 중태다. 또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천100여개를 팔았으며,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식중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제품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또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미 샌드위치는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힌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4-05-03

유령번호판 단속해 차량 193대 압류

팬데믹 기간 급증한 유령번호판에 대해 뉴욕시·뉴욕주가 지난달 단속 강화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TF) 활동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시경(NYPD)이 10차 합동 단속에 나선 결과를 발표했다.   2일 MTA는 MTA B&T(브리지&터널)와 NYPD의 지난달 29일, 이달 1일 합동단속을 통해 요금 회피 목적의 유령번호판 차량 193대를 압류, 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양일간 단속에는 이외에도 ▶뉴욕주경찰 ▶포트오소리티 경찰 ▶뉴욕시 셰리프국 ▶뉴욕주 차량국(DMV)이 단속 주체로 나섰다. 향후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과 ▶MTA 경찰국 하이웨이 패트롤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단속은 양일간 ▶퀸즈 미드타운터널 ▶RFK브리지 ▶윌리스애비뉴 ▶3애비뉴 ▶조지워싱턴브리지 ▶홀랜드터널 ▶링컨터널에서 실시됐다.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벌금 및 통행료로 양일간 총 122만8000달러 이상이 부과됐다. 소환장은 1381명에게 발부됐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TF는 유령번호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월 중순 단속을 시작한 후 차량 618대를 압류했고, 143명을 체포, 소환장은 4247명에게 발부했다. 현재 남은 미납 통행료 등의 520만 달러 이상의 징수액도 거둬들이게 됐다. 단 한 명의 범법자도 없을 때까지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유령번호판 단속 유령번호판 차량 유령번호판 문제 가운데 유령번호판

2024-05-03

NYPD “대학 반전시위에 외부인 개입”

전국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에 전문 선동가 등 외부인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뉴욕시경(NYPD)은 지난달 30일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CUNY)에서 체포한 282명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다. NYPD는 컬럼비아대에서 절도·공무집행 방해·무단침입·무질서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된 112명 중 80명이 학생이었고, 약 29%(32명)는 컬럼비아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CUNY에서 체포된 170명 중 60%(102명)는 CUNY와 관계없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교와 무관한 이들이 캠퍼스에 들어왔고, 학생들에게 불법적인 시위 대항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외부인이 개입되면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됐다”고 강조했다.     NYPD는 또 시위 해산 과정에서 압수한 물품 목록과 사진을 공개하고 “이는 학생들의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물품에는 방독면·망치·밧줄·테러에 대한 책 등이 포함돼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 내부 문건을 인용, 전국을 돌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 체포된 경력이 있는 40세 남성도 체포 명단에 있었다고 전했다. NYT는 시위대가 점거했던 컬럼비아대 해밀턴홀 강의실에선 반전 시위와 무관한 마오쩌둥 중국 초대 주석의 혁명 구호 ‘정치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NYT는 중국·러시아·이란이 반전 시위를 둘러싸고 미 정부에 대한 악의적 보도와 온라인 게시물을 쏟아내며 미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 허위정보 추적 사이트 뉴스가드의 집계에 따르면 3개국의 국영 언론이 지난 2주간 보도한 미 대학가 시위 관련 영어 기사는 400건에 이른다. 또 이들 국가는 X(옛 트위터), 텔레그램 등의 허위 계정을 통해 미국 내 갈등에 관한 콘텐트를 확산시켰다는 설명이다.     한편 NYPD는 3일 뉴욕대(NYU), 뉴스쿨 등에서도 시위 진압을 이어갔으며, 이날도 총 56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NYPD는 컬럼비아대 해밀턴 홀 점거 과정에서는 한 경찰이 의도치 않게 건물에 총격을 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반전시위 외부인 대학가 시위 전국 대학가 컬럼비아대 해밀턴홀

2024-05-03

뉴욕시 교육시스템 불평등 소송 재개

뉴욕주 항소법원이 ‘뉴욕시 교육시스템 불평등’ 소송을 기각한 1심 판결을 뒤집으며, 시 교육시스템이 인종차별을 고착화했다는 소송이 재개됐다.   소송의 원고인 청소년 주도의 인종정의단체 ‘IntegrateNYC’와 두 개의 학부모 단체, 공립교 학생들은 “뉴욕시 교육시스템이 영재 프로그램에 인종 차별적인 입학 파이프라인을 암묵적으로 형성해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에게 불균형적인 혜택을 준다”며 영재 프로그램 선별과 중고등학교 입시에서 사용되는 ‘영재성 평가’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뉴욕시 학생들은 이르면 유치원 때부터 일반 초등학교 수업과 특수 영재 수업을 듣는 두 가지 학업 트랙으로 분류되고, 후자에 속한 학생들은 대부분 스타이브슨트고교와 브롱스과학고 등 시에서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률이 가장 높은 특목고에 입학한다. 이때 학생들은 영재반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시험과 인터뷰 등 영재성 평가를 치르는데, 결국 부유하고 정보가 풍부해 평가 준비에 유리한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이 프로그램 정원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2018~2019년 영재 유치원 프로그램에서 백인과 아시안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당 인종이 전체 유치원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편 히스패닉과 흑인 아동의 비율은 그들이 전체 유치원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각각 3분의 1, 4분의 1에 그쳤다. 입학시험을 바탕으로 입학을 결정하는 특목고의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이에 주 항소법원은 “뉴욕시와 주정부가 시험 기반 분류를 통해 유색인종 학생들을 동등한 교육 기회로부터 배제해왔다”며 소송을 기각한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윤지혜 기자특목고 교육시스템 뉴욕시 교육시스템 뉴욕시 학생들 뉴욕주 항소법원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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