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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美 압박에 하마스와 거리두나…'사무실 퇴출' 검토

카타르, 美 압박에 하마스와 거리두나…'사무실 퇴출' 검토 '중동의 중재자' 역할에 회의론…"가자협상 중재도 재고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중동의 중재자' 카타르가 미국의 눈치 속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현지 사무소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하마스에 내줬던 정치 사무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검토 중이며, 더 나아가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지속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타르 정부는 지난 달 자국의 중재 노력이 정치인들의 생색 내기에 쓰인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간접 대화를 중재하는 역할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만약 카타르가 협상을 중재하지 않는다면 하마스의 정치 사무소를 자국 내에 두는 의미도 없기에 이 역시도 검토 대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카타르 정부가 하마스 사무소 폐쇄를 결정하더라도 하마스가 완전히 카타르를 떠나도록 요청할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재 역할 지속 여부도 앞으로 이어지는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보이는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2012년부터 미국과 합의 하에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카타르에서 머물도록 해왔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집트 등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카타르가 하마스에 충분히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제기해왔다. 일부 미국 의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카타르가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에 충분한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카타르의 동맹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몇몇은 카타르에 하마스와 관계를 끊으라고 직접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의 압박이 카타르 정부가 이번에 자국 내 하마스 사무소 폐쇄를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난 달 카타르에 하마스가 계속해서 휴전 협상안을 거부한다면 하마스를 카타르 밖으로 내쫓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 협상 추가 논의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하면서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가자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4-05-04

세르비아 대통령 "직접 와인 서빙"…시진핑 '극진대접' 예고

세르비아 대통령 "직접 와인 서빙"…시진핑 '극진대접' 예고 "우리 와인 가성비 좋다"…중국에 자국 수출품 홍보 기회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오는 7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와인을 손수 따라주겠다고 밝히는 등 극진한 대접을 예고했다. 4일 AP 통신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게 만찬 때 세르비아 현지에서 생산된 와인을 대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르비아 음식이 제공될 것이고, 시 주석에게 특별한 세르비아 와인 한 병을 대접할 것"이라며 "우리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및 다른 국가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나는 아주 좋은 와인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또한 부치치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시 주석에게 와인을 서빙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내가 다 서빙할 것"이라며 "웨이터나 의전 담당자가 아닌 내가 와인을 대접할 것이다. 시 주석께서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치치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바 있다. 세르비아는 중국의 22번째 FTA 체결국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치치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찬 자리를 자국의 주요 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와인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세르비아는 2012년부터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 중이지만 러시아 가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데다 러시아와 가까운 중국이 주요 투자국이라서 러시아·중국과 관련한 서방의 노선을 따르지 않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세르비아 방문은 8년 만이다. 시 주석의 세르비아 방문일인 7일은 코소보 분쟁이 한창이던 1999년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에 의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이 폭격당한 사건 2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창용

2024-05-04

'최악의 하루' 보냈던 김민재, 다시 기회 주어졌다...슈투트가르트전 선발출전→다이어와 조합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잠시 후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고 세르주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 모팅-마티스 텔이 공격 2선에 선다. 하파엘 게헤이루-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세운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킨다.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뮌헨은 앞서 1일 홈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꼭 이겨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밟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두 번이나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팀은 승리할 수 있었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의 상황에서 탐욕이 과했다(greedy).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일찍 움직였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놓쳤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지적했다. 이어 투헬은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다른 실수가 나왔다. 수비와 공격의 숫자는 5-2였고 우린 충분한 수비가 있었다. 호드리구를 그렇게 지나치게 막아낼 필요 없었다. 다이어가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한 순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실수로 인해 처벌받았다. 축구에선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털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민재를 향한 도 넘은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자 태도를 바꾼 투헬이다. 4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미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 이야기를 마쳤다. 상황은 분명했다. 공격적으로 공을 뺏으려는 것 이외에 수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때로는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도 있다"라며 김민재의 실점 장면을 다시 이야기했다. 그는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비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라며 "그것이 그가 자신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 방법 때문에 두 차례 교훈을 얻었다. 실수는 좋은 자극에서 비롯된다. 계속 응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아스날과 맞대결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훈련도 잘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실수는 좋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를 손가락질하고 희생양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뛸 수 없고 다요 우파메카노는 훈련 중 무언가를 느꼈다. 우리에겐 어쩌면 2명의 센터백 조합만 남을지도 모른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투헬은 김민재를 선발로 투입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4

[오!쎈 현장] “우리가 너무 못해서 졌다”, 강근철 젠지 감독의 자책

[OSEN=코엑스, 고용준 기자] “이제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방심이 화근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단의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를 마스터스 상하이 진출의 관건으로 지목했다. 젠지 강근철 감독은 심리적이 측면까지 불안 요소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퍼시픽 최강으로 떠올랐던 젠지가 T1에게 제대로 업셋을 당했다.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에 이어 마스터스 마드리드 준우승까지 일약 퍼시픽 지역 최강팀으로 떠올랐던 젠지였기에 패배의 충격은 더 컸다. 젠지는 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2(9-13, 13-8, 7-13)로 패했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나선 강근철 젠지 감독은 “우리가 너무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패인을 한 마디로 정리했다. 킥오프와 마스터스 마드리드 당시 보다 떨어진 경기력에 대해 강 감독은 “우리의 전략들이 너무나 많이 노출이 됐다. 킥오프 때부터 거의 쉬지를 못해서 스케줄 이슈도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 맵 순서도 예상한대로 나왔다. 그래서 일부로 어센트도 골랐는데 2-0으로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잡을 경기를 놓쳤다는 평을 내렸다. 어센트의 패인을 묻자 :예를 들어 우리가 어센트 같은 경우 스크림이나 지난 대회들을 보면 거점을 클리어할 때 우리는 전부 다 깔끔하게 클리어하면서 게임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던 실수들을 많이 해서 팀 전체가 공격 때 많이 안 좋아서 타임아웃을 2번 쓸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브리즈에서 상대가 젠지의 전략을 카운터 치는 모습에 대해 그는 “브리즈는 우리의 승률이 굉장히 높다. 스크림에서도 T1과 한 번 했다. 우리가 아예 박살을 냈다. 18대6 정도로 압살을 했다. 그 정도로 자신이 있었다. 경기를 하는 것을 봤을 때 우리보다 못한다고 생각을 해서 픽을 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더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근철 감독은 “하루도 안 남아서 일단 우리 선수들의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번에 진 것이 조금 많이 선수들에게 대미지가 있을 것 같다. 코치진들에게도 당연하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지만 컨디션 관리 잘해서 디알엑스든, PRX든 거기에 맞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5-04

임수향, ♥지현우와 재회 후 애틋 키스→연예계 퇴출 위기 “영원히 매장”(미녀와 순정남)[종합]

[OSEN=임혜영 기자] 임수향이 지현우와의 사랑은 지켰지만 연예계에서 퇴출될 위기를 맞았다.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고필승(지현우)이 이별과 재회를 하며 더욱 돈독해진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과 박도라의 비밀 연애를 알게 된 백미자(차화연)는 고필승의 집을 찾아갔다. 백미자는 신발도 벗지 않은 상태로 집에 쳐들어가 “아들까지 앞세워서 무슨 수작질이냐. 이러려고 돈을 가져갔냐. 어떻게 우리 도라를 감히 넘보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간이 배 밖으로 나와도 유분수다”라고 화를 냈다. 김선영(윤유선)은 “우리 아들이 미쳤냐. 당신 같은 여자 딸을 만나게”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그때 집으로 들어온 고필승에게 김선영은 “아니지? 저 여자 헛소리하는 거잖아. 왜 아니라고 말을 못 해?”라고 물었다. 고필승은 “죄송하다. 엄마. 나 도라 만나는 것 맞다”라고 대답했다. 김선영은 충격에 휩싸여 “박도라 저 여자 딸이다. 근데 저 여자 딸을 만난다고?”라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백미자는 “한 번만 더 도라 만나면 가만히 안 놔둔다. 이놈의 집구석 싹 다 엎어버리겠다”라고 선언했다. 고필승은 가슴 아파하는 엄마를 떠올리며 결국 박도라에게 이별을 고했다. 박도라는 “오빠, 그게 무슨 말이냐. 이런 말 쉽게 하는 사람이었냐”라고 당황했다. 고필승은 “여기서 멈추고 싶다”라고 박도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집으로 온 고필승은 김선영에게 “내가 실수했다. 엄마, 잘못했다”라며 박도라와 만나며 엄마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에 대해 후회했다. 이후 박도라는 백미자 때문에 고필승의 할아버지가 사망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박도라. 백미자에게 “엄마 때문에 필승이 오빠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맞냐. 엄마 정말 할아버지한테 꽃뱀짓 했냐”라고 분노했다. 백미자는 부인하다가 결국 먹고살기 위해 그랬다고 인정했다. 박도라는 "어떻게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질을 하냐"라고 분노한 후 김선영을 찾아가 백미자 대신 눈물의 사죄를 하며 무릎을 꿇었다. 김선영은 박도라의 눈물은 물론 자신의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했다.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더욱 애틋해진 마음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변하지 않는 굳건한 사랑의 징표를 남기자며 커플 타투를 제안했다. 고필승은 당황하면서도 결국 박도라의 말을 들어주었다. 박도라는 “나한테서 도망갈 생각하지 마라. 앞으로 우리 힘든 일들 많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 만났으면 아무 일도 아니겠지만, 나 만나서 오빠가 힘들고 불편한 일들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재회 후 더욱 뜨거워진 마음으로 키스를 나누었다. 그런가 하면 백미자는 갑자기 박도라의 광고 계약 건이 줄줄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박도라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공진단(고윤)의 계획이었던 것. 백미자는 공진단을 찾아갔다. 백미자는 “공 대표가 그랬냐. 우리 도라 광고 공 대표가 다 취소하게 한 것 맞냐”라고 물었다. 공진단은 “이 바닥에서 박도라 영원히 매장 시킨다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차갑게 대답했다. 이어 “날 호구 만들고. 그래놓고 당신들 이런 각오도 안 했냐”라고 소리쳤다. 백미자는 공진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공 대표, 한 번만 살려줘. 뭐든 하겠다”라고 빌었다. /hylim@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임혜영(hylim@osen.co.kr)

2024-05-04

“너무 희고 귀티가 납니다”..수호♥홍예지 플러팅 난무한 조선시대 (세자가)

[OSEN=박소영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홍예지가 그들만 모르는, 플러팅 난무 ‘변장 스킨십’ 현장으로 설렘을 드리운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가 하면, 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4주차 드라마 TV 검색 반응 부문과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그의 정인 최상록(김주헌)의 계략에 의해 폐세자와 대역죄인이 된 채 도주를 했던 이건(수호)이 아쉽게 헤어졌던 최상록의 딸 최명윤(홍예지)과 얄궂은 인연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담겨 귀추를 주목케 했다. 이와 관련 수호와 홍예지가 저잣거리에서 평민 복장을 한 채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변장 스킨십’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극 중 이건이 머슴 복장으로 갈아입자 최명윤이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장면. 최명윤은 이건에게 머슴답지 않은 희고 뽀얀 피부를 지적하지만, 이건은 셀프 칭찬으로 응수해 듣는 이를 오글거리게 만든다. 이어 최명윤이 머슴 변장을 위한 수단으로 숯검정을 이건의 얼굴에 묻히는 장난을 치자, 이건 역시 최명윤을 향해 이에 맞서는 행보를 펼치면서 보는 이들로부터 “대놓고 난무하는 수작”이란 반응을 끌어내는 터. 과연 이건이 최명윤을 향해 플러팅을 행한 것일지, 머슴으로 변장한 이건과 몸종을 연기 중인 최명윤의 사이는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홍예지는 ‘다정다감 숨멎 손길’ 장면에서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이건과 최명윤을 연기하며 현장에 핑크빛 무드를 유발했다. 수호는 머슴 복장과 숯검정에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 속에서 왠지 모를 설렘이 차오르는 이건의 모습을 특유의 ‘꿀 뚝뚝 눈빛’으로 표현했다. 홍예지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정에 떨리는 모습을 발그레해진 얼굴과 수줍은 손끝으로 연출했다. 두 사람은 황홀 비주얼과 다정과 티격태격을 넘나드는 케미로 역경 속에서 본격화될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이번 주 방송될 7, 8회에서는 수호-홍예지가 점점 서로에게 다가가는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라며 “두 사람이 고난을 겪어내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4

지코x제니→지코x현아까지···연예계 의외의 친분('놀토')[종합]

[OSEN=오세진 기자] ‘놀라운 토요일' 지코와 현아가 의외의 친분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4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솔로 가수 특집인 이무진, 현아, 지코가 등장했다.  지코는 1년 9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코는 “제가 1년 9개월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아주 좋은 곡이다. 무려 블랙핑크 제니님이 피처링을 해 주셨다. Spot 이라는 곡이다. 정말 좋다”라고 말했고, 현아는 “신곡인 q&a란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서로를 궁금해 하는 것을 팝 형식으로 풀었다”라고 말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윽고 무대도 펼쳐졌다. 지코는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으며 현아는 퍼포먼스 퀸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붐은 “제니랑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라고 물었다. 지코는 “원래 친분은 있었는데, 공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본 거다. 그래서 어색했다. 메이크업이며 의상까지 차려 입은 걸 처음 보았다. 그래서 어색해서 일부러 촬영장에서 제가 막 장난을 쳤는데 결과는 그게 더 보기 좋더라. 그래서 쓰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지코와 제니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이어 붐은 “현아는 지난번 키랑 함께 춤을 춘 게 화제가 됐다”라고 물었다. 현아는 “진짜 너무 고마웠다. 제가 연예계 친구는 지코밖에 없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친구가 생겼다”라고 말해 모두를 한 번 더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4

"이렇게 리얼이야?" 공민정, 예능 첫 출연에 '깜짝'→"내 꿈은 귀여운 할머니" ('배우반상회') [종합]

[OSEN=최지연 기자] 배우 공민정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4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에는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양주란 역의 배우 공민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민정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한 조한철, 차청화은 그를 "해맑다", "진짜 솔직한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조한철은 공민정이 드라마 촬영 당시 매니저가 없었다며 촬영이 끝나니까 "오빠, 어디 가세요? 저도 같이 가면 안 돼요?"라고 물어봐 차를 태워준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배우들은 "모든 차에 노크하면서 그렇게 묻고 다닌 거냐"고 너스레, 공민정은 "그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곧 펼쳐진 공민정의 일상은 위 의심이 실제로 가능할 것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오전 6시에 대뜸 눈을 떠 카메라를 쳐다봤다.  배우들은 "아휴, 민정아", "이거 나가도 괜찮아요?"라고 탄식, 공민정도 "이렇게 리얼이에요? 이 얼굴로 계속? 너무 생이다"라며 입을 틀어막아 웃음을 안겼다.  공민정은 블루베리와 두유, 바나나 반 개를 넣은 블루베리 스무디를 마시거나 아침 일기를 쓰는 모습으로 잔잔한 일상을 보여주었다. 이때 블루베리 스무디를 입술에 잔뜩 묻히며 먹거나 아침식사 중 음식을 손으로 주워 먹고, 요가를 하다 잠들거나 자전거를 타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으로 허당미를 뽐냈다.  공민정은 "구황작물을 좋아한다. 나중에는 고구마, 감자 같은 것을 기를 수 있는 마당을 가지고 싶다. 길 가는 아이들한테 하나씩 쥐어줄 수 있는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으나 8체질에 따르면 구황작물과 체질 상 어울리지 않아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사진] '배우반상회'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최지연(walktalkunique@osen.co.kr)

2024-05-04

‘범죄도시4’ 개봉 11일 만에 700만 돌파..5월 황금연휴 달린다 [공식]

[OSEN=김채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개봉 11일째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오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과 300만 관객을 동시에 돌파한 데 이어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2022)의 700만 돌파 시점(개봉 14일째), 2024년 최고 흥행작 '파묘'의 700만 돌파 시점(개봉 16일째)을 가뿐히 뛰어넘은 속도이다.  여기에 시리즈 최단기간 700만 돌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 범죄도시3'(2023)의 700만 돌파 시점(개봉 11일째)을 따라잡으며 동일한 속도로 흥행하고 있어, 5월 첫 황금연휴를 맞아 흥행에 불이 제대로 붙은 '범죄도시4'가 보여 줄 매서운 흥행 질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압도적인 흥행 속도에 '범죄도시4'의 흥행 주역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 역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인간 화환으로 깜짝 변신한 배우들과 감독은 “전부 관객들의 사랑 덕분”, “내 관객 사랑 시작도 안 했어”, “오케이! 내가 먼저 감사했어!” 등 '범죄도시4' 속 각자의 명대사를 재치 있게 활용한 감사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귀엽고 유쾌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화 '범죄도시4'를 선택해 준 관객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700만 관객 돌파는 물론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보유 중인 '범죄도시3'와 동일한 속도로 흥행하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4'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cykim@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04

‘15이닝 무실점→12이닝 14실점→QS’ 부활 성공한 손주영, ‘외인 원투펀치 부진’ LG의 희망 [오!쎈 잠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26)이 반등에 성공했다. 손주영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손주영은 전민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정수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강승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양의지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손주영은 2회 1사에서 김기연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유찬과 조수행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양의지가 2루로 진루하다가 아웃되면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손주영은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주자를 쌓았다. 라모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이유찬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조수행은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손주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라모스에게는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서 김기연이 1타점 진루타가 될 수 있는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2루 대주자 김태근이 유격수 수비방해를 하면서 아웃됐고 3루주자는 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유찬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손주영은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한 손주영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LG가 2-3으로 지고 있는 7회 김유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는 손우영의 호투에도 타선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2-3으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손주영은 직구(41구), 슬라이더(23구), 포크(21구), 커브(12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손주영은 앞선 5시즌 동안 1군에서 22경기(65⅔이닝)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아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출발은 좋았다. 첫 3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12이닝 14실점(11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좀처럼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손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을 잘 버텨줬다. LG는 올 시즌 외국인투수 디트릭 엔스(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14)와 케이시 켈리(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09)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주영의 반등은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ksl0919@osen.co.kr)

2024-05-04

[PMPS] 덕산, 2치킨 앞세워 페이즈3 첫 날 선두

[OSEN=고용준 기자] 배그 모바일 양강 디플러스 기아(DK)의 부진과 상관없이 덕산의 기세는 여전히 매서웠다. 덕산이 페이즈3 첫 날 2치킨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덕산 e스포츠는 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페이즈3 첫 날 경기에서 2치킨 86점(58킬)으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2치킨의 에버(59점), 3위 미래앤세종(56점), 4위 인피니티(52점), 5위 농심(45점)이 상위권 톱5를 형성했다. 페이즈3 1일차는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의 순서로 경기가 진행됐다. 첫 경기였던 사녹에서 2킬만 기록한채 끝냈던 덕산은 에란겔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2에서 킬로만 8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세 번째 경기인 매치3에서는 12킬 톱3로 17점을 챙기면서 순위 경쟁에도 가세했다. 매치4에서 12킬 치킨으로 첫 치킨 소식을 전한 덕산은 도합 49점으로 선두 자리까지 꿰차고 말았다. 흐름을 탄 덕산은 다음 경기인 매치5까지 무려 21킬로 치킨을 사냥하면서 경쟁팀들을 저 아래로 보내드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독주체제를 굳혔다. 5번의 경기에서 단숨에 80점을 만든 덕산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6점을 보태면서 1일차를 86점으로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5-04

'광개토태왕 시즌2 가나?..이태곤, 붓글씨 퍼포먼스까지 (살림남2) [Oh!쎈 예고]

[OSEN=박소영 기자] 왕이 떴다.  4일(토)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태곤이 과거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광개토태왕'의 촬영지인 경상북도 문경을 찾는다.  이날 이태곤은 '광개토태왕' 속에서는 라이벌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절친인 배우 박정철과 함께 '광개토태왕' 촬영지를 둘러본다. 이태곤은 12년 전의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술술 외는 등 진정한 '광개토태왕 덕후'의 면모를 뽐낸다.  2011년~2012년 방송된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은 사극 팬들을 대거 양성하고, 사극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극의 주연인 광개토태왕 담덕 역을 맡았던 이태곤은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2를 향한 남다른 바람을 드러낸다. 이태곤은 드라마 촬영 당시 의상을 입고 맨발 투혼까지 불사하며 '광개토태왕 시즌2 기원'의 염원을 담은 붓글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멋진 사극을 만들어 달라. KBS에 가서 인사드리겠다"며 직접 KBS 사장님을 향한 영상 편지와 함께 KBS 드라마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며 사극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다.  촬영지 곳곳을 둘러보며 옛 추억에 잠긴 이태곤은 "과거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연기 고민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 끝에 꿈에서 광개토태왕을 만난 사연을 공개한다. 이태곤은 "꿈을 꾼 이후 대사 톤이 잡혔다"라며 "그분이 광개토태왕이었던 것 같다"라고 언급한다. 이어 5M에 달하는 풀장에서 대역 없이 수중 촬영을 소화하는가 하면, 전투 장면에서 실제로 가슴에 화살을 맞는 등 매 순간 아찔했던 액션신 비하인드를 대방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 이태곤은 12년 전 알고 지냈던 인물들을 찾아 나서며 'TV는 사랑을 싣고'를 재현한다. 이태곤은 즉흥적으로 추억의 여인들을 찾고,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제작진은 불안한 마음으로 이태곤을 따라나선다. 이태곤이 간절히 찾는 여인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광개토태왕' 시즌2의 부활과 출연을 강력히 희망하는 이태곤의 '광개토태왕' 추억 여행기는 4일(토)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4

백홍커플 한날한시 팬미팅..김수현 日→김지원 韓, ‘눈여’ 신드롬은 계속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김수현, 김지원 주연 ‘눈물의 여왕’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가운데, 배우들을 향한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배우들의 인기를 입증할 수있는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 드라마의 시청률, 화제성, 차기작 유무, SNS 팔로워 등 다양하지만, 작품을 마치고 진행하는 팬미팅의 여부와 규모도 인기를 입증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렇게 김수현과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 종영 후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김수현은 오는 6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2024 김수현 아시아 투어 인 재팬 '아이즈 온 유''(2024 KIM SOO HYUN ASIA TOUR in JAPAN 'EYES ON YOU’)를 진행한다.  김수현이 단순한 팬미팅이 아닌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4년 ‘별에서 온 그대’ 이후 10년 만으로, 김수현은 당시 서울, 대만,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팬들을 만났다. 올해 김수현은 일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시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어떤 국가, 어떤 도시의 팬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김수현이 일본에서 팬미팅을 하는 날, 같은 시간 김지원은 서울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데뷔 14년 만에 첫 팬미팅을 진행하는 김지원은 6월 2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트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연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 김지원은 내추럴한 하늘색 맨투맨을 입고 윙크를 하는 모습이라 팬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BE MY ONE’라는 타이틀 역시 김지원과 팬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주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데뷔 후 첫 팬미팅에 기대를 모은다. 다만 김지원의 팬미팅의 좌석수가 400석 정도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주제 파악을 해달라. 400석은 너무 적다”, “제발 큰 장소로 옮겨주세요”, “티켓팅 박 터질 듯”, “첫 팬미팅이라 좌석 적은 거 이해하지만, 400석은 넘 적어요”,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종영 후에도 신드롬급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김수현과 김지원은 올해도 다양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 역시 4일 스페셜 방송을 예고했다. 스페셜 방송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은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소속사 제공 김채연(soul1014@osen.co.kr)

2024-05-04

"저출산 맞냐? 교통사고나 나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경남 한 키즈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아이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고 막말을 적어 논란이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인 키즈카페 직원 인스타 스토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부모가 남긴 글 내용이 캡처돼 있다. 학부모 A씨에 따르면 최근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소풍 겸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우연히 키즈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긴 글을 봤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쭙는다”며 “(직원은) 당연히 아기들 얼굴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상태로 SNS에 올려놨으며 제가 올리는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직접 한 거다”라고 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에는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키즈카페 직원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담겼다. 직원은 “개XX. 저출산 맞냐고 X발. 저주할 거야”라고 했다. 또 키즈카페 예약 현황이 적힌 달력을 공개하며 “110명 예약 가보자고. 오다가 교통사고 나라”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애가 싫으면 키즈카페에서 일을 안 하면 되지 왜 아이들을 상대로 화풀이를 하나”, “누가 일부러 키즈카페 다니라고했냐”, “하소연이나 투정을 넘어선 악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키즈카페 측은 ”학부모들께 죄송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5-04

'타격왕 트레이드' 김하성의 SD, '닥공 야구'로 가을 야구 꿈꾼다

[OSEN=손찬익 기자] 타격왕 출신 루이스 아라에즈(내야수)를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닥공 야구로 가을 야구 진출을 꿈꾼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에 고우석(투수), 네이선 마토렐라(내야수),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이상 외야수)를 내주고 아라에즈를 받는 4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지난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즈는 통산 56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4리(2124타수 688안타) 24홈런 206타점 309득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컨택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아라에즈는 2022년과 지난해 타격왕 등극은 물론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및 실버 슬러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타율 2할9푼9리 41안타 5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4일 ‘아라에즈를 영입하며 공격력이 한층 더 강해진 샌디에이고 타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1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아라에즈는 지난해 203안타 10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고 타율인 3할5푼4리를 기록했다. 또한 마이애미 선수 가운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아라에즈의 가세로 상승세를 타길 바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팀타율(.250) 6위를 기록할 만큼 공격력은 탄탄하지만 투수진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팀 평균자책점은 4.29로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로 나쁘다”고 했다.   또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에 이어 아라에즈의 가세로 막강 타선을 앞세워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아라에즈가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사치세 기준을 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 또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더 많은 선수들을 추가할 경우를 대비해 자금의 유연성을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로 복귀했고 불안한 시작에서 안정을 찾았다. 여전히 플러스 가치의 주자다. 총체적인 기여도와 유격수 복귀로 올해 WAR +4의 시즌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타율 2할1푼8리 장타율 .387을 기록하면서 라인업에서 최하위권 수준의 생산력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2할6푼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약간 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의 워크에씩 등 클럽하우스 내에 무형의 가치에 대해 의문은 없다. 하지만 3명의 유격수로 구성된 팀에서 신인 잭슨 메릴이 중견수에 잘 적응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한다. 오프시즌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좀 더 진지하게 고려했어야 했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손찬익(what@osen.co.kr)

2024-05-04

"1억 아파트 마련해와" 예비 처가 압박에 '가짜 돈' 준 中남성

결혼을 앞둔 중국의 한 남성이 아파트를 마련해오라는 예비 처가식구들의 요구에 70만 위안(약 1억3000만원) 상당의 ‘가짜돈’을 예비신부에게 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비신부 A씨는 지난달 11일 후베이(湖北)성 상양시 구청현의 한 은행에서 남자친구 B씨가 준 돈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현금으로 가득 찬 가방을 들고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이 돈은 입금이 되지 않았다. 이 지폐가 은행 직원들이 돈 세는 교육을 받을 때 사용하는 쿠폰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B씨가 누군가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고는 돈 가방을 들고 곧바로 경찰서로 가서 신고했다. 경찰이 가방 안을 조사해 보니 돈다발의 맨 위 지폐만 실제 돈처럼 보였고 나머지는 위조지폐는 아니었지만 모두 가짜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의 부모가 딸에게 아파트를 사 주라는 압력 때문에 속임수를 썼다”며 “쿠폰들을 인터넷으로 샀다”고 시인했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위조지폐를 고의로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과 최대 50만 위안(약 95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쿠폰은 위조지폐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이 남성은 기소는 면한 채 경찰로부터 훈계와 교육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이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돈이 없었다면 속임수를 쓸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말했어야 했다”며 B씨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질책했지만, 일부는 “결혼을 이유로 아파트를 너무 무리하게 요구했다”며 A씨 부모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5-04

"투헬 감독, 뮌헨에서 지지 받는 중" 잔류 가능성 제기... '오락가락 행보'에 김민재 부담

[OSEN=우충원 기자] "투헬 감독, 뮌헨 선수들로부터 지지 받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에 합의한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의 원래 계약은 내년 6월 30일까지인데, 이를 올해 6월 30일로 앞당겨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결별이다. 2022-2023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투헬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에 밀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부담이 커졌다. 비록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지만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아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드레센 최고 경영자는 "2024-2025시즌에는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겠다"면서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UCL과 분데스리가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투헬 감독과 결별하는 이유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양한 감독을 투헬 감독 후임 후보로 선정했다. 일단 분데스리가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틴트 디렉터가 나겔스만 전 감독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3년에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협상은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 잔류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독일 성인 남자 대표팀 국가대표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마음으로 한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국내 최고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우린 국가 전체에 역암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거둔 두 차례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린 성공적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고 싶고 코치진과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네딘 지단 감독이 언급됐지만 이는 단순한 루머였다. ESPN은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라며 "며칠 동안 지단이 새 사령탑으로 거론됐지만 아무런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특별한 합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언급된 인물은 랄프 랑닉 감독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고 현재는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인 랑닉 감독도 잔류를 선언했다.  랑닉 감독도 "진심으로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지도하기 위해 남기로 했다. 이 업무는 내게 엄청난 기쁨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계속해서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걸어갈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바바리안 풋볼은 "투헬 감독과 계약은 2025년까지다. 투헬 감독에겐 아직 라커룸 장악력이 있다.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에게 UCL 우승으로 시즌을 끝내자는 동기부여를 줬다. 현재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라며 굳이 팀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고 짚었다.  김민재에게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는 투헬 감독으로부터 김민재는 최근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5-04

기록적 폭염 고통받는 동남아…기우제·기도에도 호소

기록적 폭염 고통받는 동남아…기우제·기도에도 호소 태국 "무더위 피해 아침·야간 관광 홍보"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동남아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폭염으로 각국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가운데 무더위를 식히고 가뭄을 해결해줄 비를 바라면서 기우제와 기도에 호소하는 절박한 모습마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전국 100여곳 기상관측소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으며, 태국에서는 주력 산업인 관광업까지 타격을 받자 당국이 아침·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가톨릭 주교들이 폭염이 가시고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특별 기도문을 발표하고 신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기도문은 "이 시간 당신의 사람들을 괴롭히며 그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그들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는 극도의 폭염에서 우리를 구해주기를 우리는 겸허하게 요청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메마른 물 공급원을 다시 채우고 우리의 논밭에 물을 대며, 물과 전력 부족을 피하고 우리에게 매일 필요한 물을 공급하도록 우리에게 비를 내리소서"라고 기원했다. 필리핀에서는 엘니뇨 현상으로 이상 고온이 지속하면서 지난주 학교 수만 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마닐라의 경우 지난달 27일 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자 4만7천여곳 학교가 이틀 동안 문을 열지 않았으며, 전날에도 약 8천곳이 대면 수업을 하지 못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또 필리핀 농업부에 따르면 무더위와 가뭄에 따른 쌀·옥수수 등 농작물과 수산물 등 피해가 59억 필리핀 페소(약 1천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니뇨는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 부근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올라가는 해수 온난화 현상을 말한다. 태국에서는 무더위와 가뭄이 심해지자 지난달 말 중부 나콘사완주의 한 마을 주민 200여명이 기우제를 지냈다. 이 마을은 수백 년 전부터 파종 시기가 다가오면 '암컷 고양이 거리 행진'이라는 뜻의 '해 낭 매우' 기우제 행사를 지내왔다. 행사에서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에 물을 뿌려서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면 비를 부르는 전조가 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살아 있는 고양이를 썼지만, 최근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되자 대신 고양이 인형을 쓰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만화의 로봇 고양이 캐릭터인 도라에몽 인형이 등장하기도 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전했다. 태국에서는 또 폭염으로 관광업이 타격을 받자 태국 관광청(TAT)이 이른 아침과 저녁, 야간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홍보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관광청은 관광객들이 낮에 야외 활동을 꺼려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매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조깅, 보트 타기, 우주 관측 등 아침과 저녁, 야간에 적합한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2∼4도 높은 이상 기온이 계속되면서 전국 102개 기상관측소에서 해당 지역의 4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고 AFP가 전했다. 또 베트남 국립수력기상예보센터(NCHMF)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2개 지역 기온이 44.0도까지 치솟아 베트남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고 기온인 지난해 5월 7일의 44.2도에 육박했다. 이런 폭염으로 남부 동나이성의 한 저수지에서는 물이 줄어들어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폐사, 약 3㎢ 넓이의 저수지 수면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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