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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달인' 버핏 "AI 힘은 핵무기급…다시 넣을 수 없는 요정"

'투자 달인' 버핏 "AI 힘은 핵무기급…다시 넣을 수 없는 요정" 애플 지분 줄인 뒤에도 "계속 가장 큰 투자 비중 차지할 가능성 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인공지능(AI)의 파급력을 핵무기에 비유해 두렵다고 밝히면서 AI를 활용한 사기가 "성장 산업"(growth industry)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4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사기 수단으로 AI의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만약 내가 사기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면 이것은 역대 성장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AI가 만든 자신의 이미지를 화면에서 봤다면서 "난 아마 어느 이상한 나라에 있는 나 자신에게 돈을 송금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버핏 회장이 본인의 이미지조차 그 진위를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AI 기술이 정교하다는 것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는 핵무기를 램프에서 꺼낸 요정에 비유하고서는 AI도 핵무기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정의 힘이 나를 정말 두렵게 한다"며 "나는 요정을 다시 램프에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데 AI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버크셔의 주총에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의 투자 철학과 생각을 들으려는 투자자들이 매년 몰리며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올해 주총은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없이 열린 첫 주총이라 주목받았다. 멍거 부회장은 작년 11월 99세로 별세했다. 이날 버핏 회장은 무대에서 자신이 2021년 후계자로 지명한 그레그 아벨과 나란히 앉았는데 그레그를 돌아보다가 실수로 "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돈 관리에 있어서 세상에서 찰리보다 대화하기 좋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이날 공시한 실적자료에서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1천890억달러(약 257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버핏 회장은 이 금액이 2분기 말 2천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유 현금을 쓰고 싶다면서도 "우리가 큰돈을 벌게 해주면서도 위험은 매우 적은 일을 하는 기업"을 찾기 전에는 섣불리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버크셔는 올해 1분기에 들고 있던 애플 주식의 약 13%를 매도해 지난 3월 말 기준 1천354억달러(약 184조원)어치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올해 1분기 주가가 11%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버핏이 애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버핏 회장은 애플이 올해 말까지 계속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버크셔가 지분을 보유한 다른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코카콜라보다 "훨씬 나은 기업"이라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버핏 회장은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레그가 이 회사를 넘겨받을 때도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코카콜라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애플 지분을 줄인 이유에 대해 애플의 장기 전망이 문제가 아니라 세금 때문에 주식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4-05-04

[VCT 퍼시픽] ‘전승의’ 디알엑스 무너져…젠지와 벼랑 끝 승부(종합)

[OSEN=코엑스, 고용준 기자] 정규시즌을 전승으로 기세 좋게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디알엑스가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마찬가지로 알파조 1위였던 젠지 역시 앞경기에서 T1에 덜미를 잡히면서 마스터스 상하이 출전 티켓을 걸고 디알엑스와 젠지의 벼랑 끝 승부가 결정됐다. 디알엑스는 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벌어진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2라운드 페이퍼 렉스(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6-13, 13-10, 6-13)로 패했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5일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에서 젠지와 3전 2선승제로 최종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마스터스 상하이 출전이 확정된다. 승리한 PRX는 T1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  첫 출발부터 불안했다. ‘로터스’에서 공격으로 전반에 나선 디알엑스는 상대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4-8로 밀리면서 후반으로 돌입했다. 후반 첫 경기인 13라운드와 14라운드를 만회했지만, 내리 다섯 라운드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챙기지 못했다. 2세트 ‘어센트’에서도 고전하던 디알엑스는 수비로 나선 후반전을 8-3으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PRX 공세에서 버티는 힘이 부족했다. 힘겹게 따라붙은 디알엑스는 3세트 ‘바인드’에서 PRX의 공격적인 경기력에 꼬이면서 전반을 4-8로 밀리면서 시작했고,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에서도 13, 14라운드만 점수를 챙기면서 결국 6-13이라는 아쉬운 결과로 패자조로 내려갔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5-04

[VCT 톡톡] ‘사야플레이어’ 하정우,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잘 됐다”

[OSEN=코엑스, 고용준 기자] “스크림에서 잘하는 것을 최대한 경기로 가져가려고 했다.” 정규시즌 부진은 단지 기우였을 뿐이다. T1 발로란트팀은 큰 무대에서 강해지는 진짜였다. ‘사야플레이어’ 하정우는 마스터스 상하이 출전의 기쁨을 숨기지 않으면서 더 큰 성과를 꿈꾸고 있었다. T1은 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벌어진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3-9, 8-13, 13-7)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퍼시픽 지역 팀들중 가장 먼저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상하이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스터스 상하이는 각 권역별로 상위 3개 팀씩 참가한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사야플레이어’ 하정우는 “정규 시즌 자체를 너무 못했는데, 그래도 팀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크림에서 나왔던 강점들을 최대한 경기로 풀어보려고 했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잘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너무 기분 좋다”고 마스터스 상하이에 첫번째로 확정한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예상했냐는 물음에 그는 “솔직히 말해서 젠지가 워낙 강한 팀이기 때문에 2-0 으로 승리하기는 힘들꺼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2-1로 이긴 것 같다”면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팀을 만들 때 더 잘하고 싶어서 팀을 만든거다. 이제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팀 시크릿과 경기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스크림 퍼포먼스가 대회에서 나왔다. 그 바람에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다. 그 덕에 오늘 경기까지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상승세의 비결까지 전했다. 끝으로 하정우는 “다음 상대는 디알엑스든, PRX이던 둘 다 만나고 싶다. 잘하는 팀이고, 우리가 (정규 시즌)에서 졌기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나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PRX가 좀 더 우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PRX의 우세를 점쳤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5-04

[고침] 국제(韓美, 중국산 태양광 제품 과잉 공급 문제 공…)

[고침] 국제(韓美, 중국산 태양광 제품 과잉 공급 문제 공…) 韓美, 중국산 태양광 제품 과잉 공급 문제 공동 대응하기로 10차 에너지안보대화서 수입 규제·신제품 개발 협력 논의 가스공사, 美루이지애나 가스전프로젝트 참여…천연가스 생산해 수입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한국과 미국 정부는 양국의 태양광 발전 산업에 위협이 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공급 과잉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한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에서 중국의 태양광 제품 과잉 공급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국 수석대표로 대화에 참가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김 조정관은 "중국산 태양광(제품)의 과잉 생산 문제가 지금 굉장히 크고,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공조할 것이냐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논의한 공조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중국의 과도한 보조금에 대응할 각국 차원의 수입규제 조치와 중국산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이라고 김 조정관은 설명했다. 김 조정관은 "기술적으로 더 우월한 태양광을 만들기 위해 양국이 가진 각자의 우월한 기술을 갖고 서로 협조해서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같이 공조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반덤핑 조치나 중국의 보조금에 대한 조치는 한미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각자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청정에너지 공급망을 미국과 동맹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제정하고 이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도 이에 호응해 최근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받는 중국 기업들이 저가 태양광 제품을 세계 시장에 덤핑하면서 각국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았으며, 미국에 공장을 운영하는 한화큐셀은 동남아시아 기업들이 중국 측의 보조금을 받아 미국에 저가로 수출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최근 미국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 조정관은 이번 에너지안보대화에 한미 양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석해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청정수소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기업이 루이지애나주에서 개발하는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여기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수입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같은 협력은 "아시아 최초"라고 김 조정관은 설명했다. 한편 김 조정관은 미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IRA 전기차 세액공제 최종 규정에서 한국 정부와 업계의 요청대로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에 2년 유예 기간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이 지난 1일 회의에서 이 사실을 사전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4-05-04

대학가 반전시위 유럽 확산…베를린 300명 강제해산(종합)

대학가 반전시위 유럽 확산…베를린 300명 강제해산(종합) 독일·아일랜드·스위스서 팔레스타인 지지 농성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미국에서 시작한 대학가 반전 시위가 유럽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쥐트도이체차이퉁에 따르면 전날 베를린 훔볼트대(HU)에서 약 300명,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LMU) 캠퍼스에서 약 100명이 연좌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팔레스타인 만세', '학살 중단' 등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쳤다. '컬럼비아에서 뮌헨까지', '독일 대학을 점령하라' 등 최근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확산하는 캠퍼스 시위에 연대한다는 구호도 등장했다. 율리아 폰블루멘탈 훔볼트대 총장은 시위가 아닌 토론 자리를 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총장을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훔볼트대는 지난 2월 이스라엘 대법관을 초청해 법학 토론회를 열었다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항의로 행사를 중단한 바 있다. 베를린 경찰은 훔볼트대 캠퍼스 시위를 강제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퇴거 명령에 불응하는 시위대 38명을 체포했고 증오 선동과 공무집행방해·폭행 등 37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베를린의 대학에서 반유대주의와 증오, 혐오는 용납되지 않는다.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상황을 만들려는 이들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베를린 경찰은 시위대가 선동 구호를 외치기 시작해 경찰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독일에서 금지된 구호 '강에서 바다로'를 문제 삼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일랜드에서는 더블린대 트리니티 칼리지 학생 수십 명이 전날부터 이틀간 캠퍼스 중앙광장에 텐트를 친 뒤 도서관 앞에 벤치를 쌓아 출입을 봉쇄하며 시위를 벌였다.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은 9세기 라틴어 복음서 '켈스의 서'를 소장·전시해 관광명소로도 꼽힌다. 학생들은 이스라엘 대학들과 관계를 끊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최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팔레스타인에 유화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학 측이 팔레스타인 지지 등 각종 집회로 손실을 봤다며 학생회에 벌금 21만4천유로(약 3억1천만원)를 부과한 뒤 시위 텐트를 차렸다. 스위스 로잔대에서도 학생 100여명이 지난 2일부터 교내 건물 입구를 점거하고 이스라엘 연구자 보이콧과 가자지구 전쟁 즉각 휴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자금지원 재개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미국 대학가 반전 시위는 지난달 17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시작해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지금까지 2천200여명을 체포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프랑스 정치대학 시앙스포(Science PO)와 소르본대, 영국 워릭대 등 유럽 대학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4-05-04

'흙수저 무슬림' 사디크 칸, 사상 첫 3선 런던시장 됐다(종합)

'흙수저 무슬림' 사디크 칸, 사상 첫 3선 런던시장 됐다(종합) 노동당 압승 지방선거서 보수당 후보 11%p차로 제치고 당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의 사디크 칸(53) 런던 시장이 집권 보수당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개표 결과 칸 시장은 지난 2일 치러진 선거에서 43.7%를 득표해 보수당 수전 홀(32.6%)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40.5%로, 2021년(42%)이나 2016년(46%)보다 저조했다. 칸 시장은 2016년 처음 런던 시장에 당선된 이래 8년간 재임해 왔다. 직선 런던 시장은 2000년 신설된 자리다. 영국 일부 지역은 직선제로 시장을 뽑지만, 상당수 지역은 지방 의회에서 선출한다. 칸 시장은 각각 8년씩 재임한 켄 리빙스턴(무소속·노동당), 보리스 존슨(보수당)에 이은 세 번째 런던 시장으로, 이번 당선으로 첫 3선 시장이 됐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칸 시장은 런던을 비롯해 서구권 주요 수도에서 처음 당선된 무슬림 시장이다. 8남매 중 다섯째로 런던에서 태어난 칸 시장은 어릴 적 아버지는 버스 운전, 어머니는 재봉 일을 했고 공공주택에서 자란 '흙수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정부 내각 참여나 런던 시장 출마 및 당선 등 주요 사건마다 언론에 등장한 그의 이름 앞에는 '버스 기사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법학을 전공한 그는 인권 변호사로 일했고 런던 자치구 의원을 거쳐 2005년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중앙 무대로 진출했다. 노동당 고든 브라운 내각에서는 교통부 부장관을 지냈고, 2016년 런던 시장에 처음 당선돼 8년간 시정을 이끌어 왔다. 런던 시장은 인구 900만명, 예산 204억 파운드(약 35조원)의 런던 행정을 총괄하며 주택과 교통, 치안 상당 부분에 대한 권한을 행사한다. 이번 선거에서 칸 시장은 런던 내 모든 공립 초등학교 무상 급식과 대중교통 이용료 2025년까지 동결, 공공주택 4만가구 신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임 중 런던 강력범죄 증가와 주택 부족 문제로 비판받았고 친환경 기준 미달 차량에 과금하는 초저배출지역(ULEZ) 확대안도 논란이 됐다. ULEZ를 처음 도입한 것은 보수당 보리스 존슨 시장 재임기였지만, 이를 런던 외곽으로 확대하려는 칸 시장의 계획은 보수파로부터 비판받았다. 이번에 경쟁한 보수당의 홀 후보는 ULEZ 확대안 폐기를 공약했다.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휴전을 적극적으로 촉구하면서 인도주의적 구호를 이유로 전쟁을 일시 정지하자고 한 키어 스타머 대표 등 노동당 내 일부 인사와 마찰을 빚었다. 런던에서 이어지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한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올해 초에는 보수당의 리 앤더슨 하원의원이 칸 시장을 겨냥해 "이슬람주의자들이 칸 시장과 런던을 장악했다"고 발언해 보수당에서 비판받다가 탈당,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으로 옮기기도 했다. 칸 시장과 홀 후보의 11%포인트 득표율 격차는 선거 전 여론조사보다는 작은 것이다. 전날 밤 한때 칸 시장이 패배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에 떠돌았으며 이날 오전에는 접전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런던을 비롯한 직선 광역 단체장 11명과 107개 지방 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보수당이 참패하고 노동당이 압승을 거뒀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4-05-04

부승관 "나는 '착한 꼰대'··음악방송서 후배들에 인사하러 찾아가" ('117')

[OSEN=최지연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부승관이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투어스를 언급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에는 ‘K생존기 승관이랑 살아남기 EP.1 부승관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부승관은 영케이와 함께 반말로 토크하며 입담을 뽐냈다. 부승관은 "난 궁금해. 나 다음에 부씨 연예인이 또 나올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다음 "또 나오면 챙겨줄 것 같긴 한데. 인성 보고 챙겨줄 거다"라며 "내가 꼰대거든. 그런데 착한 꼰대야. 예의를 중시하지만 갈구거나 눈치를 주는 꼰대는 아니야"라고 설명했다.   부승관은 “(음악방송 가면) 후배들한테 인사하러 직접 찾아가는 이런 느낌인데 다른 멤버들은 ‘그게 꼰대야. 제발 그만해’라고 말린다”라고 고백, 영케이는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영케이는 “후배들의 방에 직접 인사를 하러 먼저 찾아가는 편이냐”라고 되물었고, 부승관은 “좀 불편한가?”라며 뜨끔해했다.   이어 부승관은 “우리 (소속사)후배 그룹 투어스라고 나왔는데 그 친구들도 인사를 하러 왔더라. 나는 데뷔곡이 너무 보고 싶은 거다. 그래서 ‘데뷔곡 한번 봐도 돼?’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영케이는 “그 친구들 입장에선 이사님이 오셔서 ‘어디 한 번 해봐’라는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짚어주었고, 부승관은 "그 자리에 우리 멤버들도 있었고, 댄스팀도 있었다"고 해명하다 역부족임을 자각, 이미 끝났다고 망연자실했다.  그래도 부승관은 “내가 투어스 후배들 데뷔 전에 많이 챙겨줬다. 과일도 사다주고 회식 때 쓰라고 개인 카드도 줬었다. 후배들을 엄청 좋아한다”라고 수습, 이에 영케이는 "나도 좋아해달라"며 냅다 무반주로 라이브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K생존기' 영상 walktalkunique@osen.co.kr  최지연(walktalkunique@osen.co.kr)

2024-05-04

'12년 동행 끝' 로이스, 작별 선언 후 첫 홈경기서 1골 2도움 작렬...팀 5-1 대승 이끌었다

[OSEN=정승우 기자] 마르코 로이스(35, 도르트문트)가 완벽한 클래스를 선보였다. 마르코 로이스는 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FC 아우크스부르트와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 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로이스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도르트문트와 12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뒤 치른 첫 번째 홈경기이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유수파 무코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마르코 로이스-도니얼 말런이 공격 2선에 섰다. 펠릭스 은메차-키옐 바티옌이 허리를 지켰고 마리우스 볼프-니클라스 쥘레-안토니오스 파파도풀로스-마테우 모레이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그레고어 코벨이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치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앞선 경기이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한 모습이다. 도르트문트는 일찍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펠릭스 우두오카이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을 잘못 차내 골문쪽으로 향했고 무코코에게 스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무코코의 골로 선언됐다. 도르트문트가 한 골 달아났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바이노 기튼스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반대편에서 달려든 말런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29분 도르트문트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로이스가 올린 코너킥을 무코코가 가슴으로 밀어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아르네 마이어가 올린 코너킥을 루벤 바르가스가 처리해 한 골 따라잡았다.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도르트문트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로이스에게 공이 전달됐고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겨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골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림 아데예미가 박스 안의 로이스에게 공을 넘겼고 로이스는 비어 있던 은메차에게 패스했다. 은메차는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로이스는 후반 21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로 빠져나가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81,365의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5-1 승리로 매조지었다. 로이스는 이 경기 1골과 2어시스트 이외에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5%, 기회창출 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3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볼 리커버리 3회, 태클 성공 1회까지 기록하면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완벽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팬들과 인사를 나눈 로이스다. 로이스는 경기 전인 4일 미리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서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내 인생의 절반을 이 곳에서 보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매일 이 곳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시즌이 끝나면 작별 인사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원하는 목표가 있고 마지막 경기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우리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이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팬들 한 명 한 명의 응원이 필요하다. 오랜 세월 나를 지지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른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4

'오늘은 내가 주인공!' 정우영, 뮌헨전 헤더 결승골→22분 소화하고 평점 7.7

[OSEN=정승우 기자] 정우영(25, 슈투트가르트)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정우영이었다. 정우영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로 이어진 멋진 헤더골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루 기라시-데니스 운다브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크리스 퓌리히-안젤로 슈틸러-아타칸 카라초어-제이미 레벨링이 중원에 섰다. 이토 히로키-앙토니 루오-발데마르 안톤-루카 라이문트가 포백을 꾸렸고 알렉산더 뉘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뮌헨은 4-2-3-1 전형을 준비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세르주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 모팅-마티스 텔이 공격 2선에 섰다. 하파엘 게헤이루-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퓌리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노이어가 막아냈다. 전반 16분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슈팅을 막아내는 상황에서 게헤이루가 다리를 뻗어 공을 막았다. 뒤이어 게헤이루는 그대로 쓰러졌고 부상으로 교체, 레온 고레츠카가 투입됐다.  전반 28분 뮌헨이 위기를 넘겼다. 박스 안에서 높이 뜬 공을 기라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이어가 머리로 막아냈다.  선제골은 슈투트가르트가 터뜨렸다. 전반 29분 살짝 찍어 올려준 패스를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가 빠르게 침투해 박스 안에서 잡아냈고 곧장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키로 나선 케인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다이어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나가기 위한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합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27분 슈투트가르트, 뮌헨이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퓌리히 대신 정우영을, 뮌헨은 텔 대신 리로이 자네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뮌헨이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아낸 케인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38분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실라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슈투트가르트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3분 기라시쪽으로 향한 패스가 연결되면서 기라시가 실라스에게 연결했고 실라스가 실수 없이 골을 만들며 두 골 차로 앞서 나갔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주인공은 정우영이었다. 후반 27분 퓌리히 대신 교체로 투입된 정우영은 추가시간까지 약 22분을 소화하면서 1골과 83%의 패스 성공률,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볼 경합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매체 '폿몹'은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는데 정우영은 22분만 뛰고도 7.7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김민재는 6.5점, 다이어는 6.6점, 우파메카노는 6.3점에 그쳤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4

'주인공은 김민재 아닌 정우영' 뮌헨, '정우영 헤더골'에 당했다! 슈투트가르트에 1-3 패배...2위 자리도 위태롭다

[OSEN=정승우 기자] 정우영(25, 슈투트가르트)의 골이 승점 3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쳐 1-3로 패했다. 이로써 2위 뮌헨은 승점 69점(22승 3무 7패)에 머물렀다. 반면 3점을 챙긴 3위 슈투트가르트는 67점(21승 4무 7패)으로 뮌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세르주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 모팅-마티스 텔이 공격 2선에 섰다. 하파엘 게헤이루-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채웠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슈투트가르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루 기라시-데니스 운다브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크리스 퓌리히-안젤로 슈틸러-아타칸 카라초어-제이미 레벨링이 중원에 섰다. 이토 히로키-앙토니 루오-발데마르 안톤-루카 라이문트가 포백을 꾸렸고 알렉산더 뉘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퓌리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노이어가 막아냈다. 전반 16분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슈팅을 막아내는 상황에서 게헤이루가 다리를 뻗어 공을 막았다. 뒤이어 게헤이루는 그대로 쓰러졌고 부상으로 교체, 레온 고레츠카가 투입됐다.  전반 28분 뮌헨이 위기를 넘겼다. 박스 안에서 높이 뜬 공을 기라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이어가 머리로 막아냈다.  선제골은 슈투트가르트가 터뜨렸다. 전반 29분 살짝 찍어 올려준 패스를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가 빠르게 침투해 박스 안에서 잡아냈고 곧장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키로 나선 케인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다이어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나가기 위한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합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27분 슈투트가르트, 뮌헨이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퓌리히 대신 정우영을, 뮌헨은 텔 대신 리로이 자네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뮌헨이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아낸 케인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38분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실라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슈투트가르트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3분 기라시쪽으로 향한 패스가 연결되면서 기라시가 실라스에게 연결했고 실라스가 실수 없이 골을 만들며 두 골 차로 앞서 나갔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4

伊국방장관, 우크라 파병론 마크롱 비난 "긴장만 고조시켜"

伊국방장관, 우크라 파병론 마크롱 비난 "긴장만 고조시켜"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크로세토 장관은 이날 게재된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객관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이러한 발언의 취지와 유용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로세토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탈리아군의 직접 개입은 배제하고 있다"며 정부의 입장은 불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하지만, 외교적 네트워크 구축부터 시작해 모든 형태의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분쟁이 발발하면 이탈리아는 잃을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일 보도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우린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 사람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서방 진영의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두고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크로세토 장관은 유엔 결의 등 국제 협약으로 의무화되지 않는 한 이탈리아군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법률에 명시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한편으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더라도 무엇보다도 우리는 외교를 믿고 요구해야 한다"며 "우리는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로세토 장관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는 이탈리아가 이스라엘의 우방국이지만 더 이상의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확고한 입장을 취하고 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창용

2024-05-04

'흙수저 무슬림' 사디크 칸, 런던시장 3선 성공

'흙수저 무슬림' 사디크 칸, 런던시장 3선 성공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의 사디크 칸(53) 런던 시장이 집권 보수당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개표 결과 칸 시장은 지난 2일 치러진 선거에서 43.7%를 득표해 보수당 수전 홀(32.6%)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40.5%로, 2021년(42%)이나 2016년(46%)보다 저조했다. 칸 시장은 2016년 처음 런던 시장에 당선된 이래 8년간 재임해 왔다. 런던 시장은 2000년부터 직선제로 선출됐으며 3선은 칸 시장이 처음이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칸 시장은 런던을 비롯해 서구권 주요 수도에서 처음 당선된 무슬림 시장이다. 8남매 중 다섯째로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아버지가 버스 운전을 했고 공공주택에서 자란 '흙수저' 출신 정치인이다. 법학을 전공한 그는 인권 변호사로 일했고 런던 자치구 의원을 거쳐 2005년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중앙 무대로 진출했다. 노동당 고든 브라운 내각에서는 교통부 부장관을 지냈고, 2016년 런던 시장에 처음 당선돼 8년간 시정을 이끌어 왔다. 이번 선거에서 칸 시장은 런던 내 모든 공립 초등학교 무상 급식과 대중교통 이용료 2025년까지 동결, 공공주택 4만가구 신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임 중 런던 강력범죄 증가와 주택 부족 문제로 비판받았고 친환경 기준 미달 차량에 과금하는 초저배출지역(ULEZ) 확대안도 논란이 됐다. 이번에 경쟁한 보수당의 홀 후보는 ULEZ 확대안 폐기를 공약으로 세웠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4-05-04

‘수사반장1958’ 이제훈, 포박당했다···서은수, 김민재에 “미친 XX” [Oh!쎈 종합]

[OSEN=오세진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학도병 시절 자신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김민재와 조우했다.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에서는 괴한에게 칼을 맞고 의식을 잃은 유대천(최문식 분)과 그 범인을 쫓는 박영한(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한은 “자업자득이고 사필귀정인데, 마음이 좀 답답하다. 깡패 자식들은 왜 총부리를 물고 탱크를 몰아야 말을 듣냐. 왜 경찰 말을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는지”라며 사형이 결정된 깡패들을 생각하며 갑갑한 마음을 토로했다. 박영한은 깡패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므로 법 안에서 살기를 바란 늬앙스였다. 이혜주는 “깡패는 경찰을 만만하게 봤지, 당신을 나쁘게 본 게 아니다”라며 박영한을 위로했다. 박영한의 자책은 깊어 보였다. 박영한은 “센 놈이 아니어서 그런 거다. 내가 센 놈이 아니어서 그런 거다”라며 자책을 거듭했다. 이혜주는 “센 놈의 조건은 많이 착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악에 받친 착한 사람이라고. 착한 사람은 모든 걸 다 저지른다고 한다. 그래서 악에 받치면 뭐든 다 하는 거다. 부하 얼굴 똥간에 박고, 깡패한테 뱀 풀고, 당신은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는 말로 그를 위로했다. 그러나 박영한은 곧 무너져 내렸다. 유대천 반장이 갑작스러운 피습으로 쓰러져 수술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박영한은 울며불며 의사에게 유대천 반장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서장이 등장했다. 백도석(김민재 분), 바로 박영한의 학도병 시절 악몽 같은 기억을 안긴 백 대위였다.  백도석은 “오랜만이다, 학도병? 나 눈썰미 좋지 않니? 내가 널 한눈에 알아 봤잖아. 우리 같은 전장에서 싸웠잖아”라며 뻔뻔하게 박영한에게 아는 척을 했다. 이에 박영한은 “총 맞고 쓰러져 가는 만삭의 임산부만 생각난다. 서장님은 여전히 백도석 대위다”라며 그를 야멸차게 대했다. 백도석은 쓰러진 유대천을 찾아갔다. 유대천을 보살피던 이혜주를 본 백도석은 "박영한 형사가 처복이 많네, 아주 미인이야"라고 말했고, 이에 이혜주는 "미친 새끼"라고 말하다 "사랑에 미친 새끼라고요, 박 형사가"라고 말해 백도석의 얼을 빼놓았다. 박영한은 유대천 반장 살인 교사로 최달식(오웅 분)을 지목했다. 유 반장이 피습당하기 전, 최달식을 친일파라고 내내 투서를 보냈고, 이에 최달식은 친일파 사조직인 신광회의 군인들 앞에서 창피함을 크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내 이를 죽이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유대천이 깨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백도석은 "피해자 진술도 없는데 이게 말이 되냐"라며 뻔뻔하게 우겼다. 그 순간 "피해자 진술이 있으면 되겠습니까?"라며 유대천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예고편에서 유대천은 친일파와 거래를 하는 거냐는 의혹을 듣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려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오세진(osen_jin0310@osen.co.kr)

2024-05-04

"난 슬로스타터" 연타석 투런포, 5G 연속타점...5월의 뜨거운 테스형이 돌아왔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5월의 테스형이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월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시원스러운 투런포를 가동하며 10-2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5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부터 굉음을 들려주었다. 박찬호의 2루타,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1,2루에서 나성범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형우가 1,3루에서 2루 땅볼로 선제점을 뽑은 직후였다. 타석에 들어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4구 낮게 떨어지는 포그볼을 걷어올렸다. 타구는 우중간 가장 깊숙한 곳을 향했고 담장을 훌쩍 넘겼다. 120m짜리 투런홈런이었다. 3-0으로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전날에도 0-4로 뒤진 9회말 한화 주현상을 상대로 우월투런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틀에 걸쳐 연타석 홈런이었다. 자신의 개인 5번째 연타석포였다.  5월들어 심상치 않은 타격기세를 보이고 있다. 4경기에서 17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가운데 2개가 홈런이다. 특히 4월 30일 KT전을 포함해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중이다. 5경기에서 8타점을 올리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할5푼7리 10타점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후 3~4월은 주춤했다. 찬바람에 방망이도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다. 그러다 서서히 따뜻해지면 방망이도 예열이 되기 시작하면서 5월에 들어서면 타격감이 뜨거워졌다. 2022시즌 5월 4할1푼5리 5홈런 28타점을 기록했고 2023시즌도 3할1푼8리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이왕이면 2022시즌의 5월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후 "타격감 좋다. 타석에서 항상 좋은 기운을 느끼고 있다. 내 자신을 슬로우 스타터라 생각하고 있고, 타석에 많이 들어서면서 타격감을 찾아가는 것이 루틴이다. 지금도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홈런 타석에서 노림수가 있진 않았지만 나만의 존을 설정해 놓고 그 공이 들어오기 기다렸다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 유형별로 대비하고 타석에 들어간다. 주로 전력분석 미팅에서의 영상과 자료들을 참고하고 스스로 대비한다. 투수들을 많이 상대해 봤기 때문에 이 투수들이 어떤 구종을 던지고 어떤 유형인지 잘 파악하고 있고 그 점도 도움이 된다"며 타격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sunny@osen.co.kr 이선호(sunny@osen.co.kr)

2024-05-04

‘전참시’ 최강희, 4차원 일상에 ADHD 검사 권유 받아 “그림 치료 중”[종합]

[OSEN=임혜영 기자] 최강희가 ADHD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안현모, 최강희가 출연했다. 최강희는 ‘전참시’ 출연 이후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주위 사람들 연락도 많이 받았다고. 송은이는 최강희의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서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고 최강희는 자신도 5번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걱정돼서 보고. 좋아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또 봤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최강희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최강희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고, 20대 때부터 오토바이를 탔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할 때도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했다고. 최강희는 오토바이를 타고 헬스장을 찾았다. 최강희는 몸무게를 확인한 후 놀란 마음으로 “체중계 고장 난 것 아니냐. 왜 이렇게 살쪘지”라고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운동을 마친 최강희는 집으로 돌아왔다. 발가락 양말로 자유분방한 존재감을 뽐냈다. 최강희는 앞서 ‘전참시’ 출연 이후 ADHD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견을 받고 그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림을 그리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강희는 자신의 마당을 쓱쓱 그리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려냈다. 최강희는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자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양치승 관장은 최강희와 청취자들을 위해 직접 만든 100인분의 떡볶이를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최강희는 밤중에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20년 절친인 김숙의 등장에 최강희는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전참시 임혜영(hylim@osen.co.kr)

2024-05-04

북치고 장구친 롯데 외인 듀오…’시즌 첫 QS+’ 윌커슨-‘결승타 포함 4안타’ 레이예스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둘이 북치고 장구쳤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듀오 애런 윌커슨(투수)과 빅터 레이예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롯데는 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크게 이겼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는 물론 지난 2일 사직 키움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윌커슨과 레이예스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12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윌커슨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3월 29일 사직 NC전(6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이후 37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지난 3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레이예스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3번 우익수로 나선 레이예스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성 선발 대니 레예스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전준우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3회 1사 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5회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18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2로 맞선 7회 1사 1,2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전준우와 2루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었다. 롯데는 7회 6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7-2로 전세를 뒤집었다. 레이예스는 8회 좌중간 안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윌커슨이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았으며 특히 레이예스와 고승민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손찬익(foto0307@osen.co.kr)

2024-05-04

‘어린이날 시리즈 2승’ 위닝 이끈 1차지명 좌완 유망주 “두린이들에게 승리 선물하고 싶었다” [오!쎈 잠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병헌(21)이 팀이 필요로 하는 결정적인 순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병헌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⅔이닝 1볼넷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두산이 3-1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선발투수 최준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이병헌은 김현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한 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동점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1사에서 김범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를 투수 견제로 잡아내 아웃시켰고 오지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이병헌이 중요한 위기 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3-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통의 라이벌 LG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선점했다. 이병헌은 지난 3일 경기에서도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어린이날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병헌은 최근 이승엽 감독이 가장 믿고 있는 좌완 불펜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19⅔이닝) 4승 2홀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중이다.  이병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길게 던지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데 내 역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병헌은 “몸 상태는 좋다. 멘탈적으로 확실히 안정이 되니 몸 상태도 좋아지는 것 같다. 또 경기 전후로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말 면밀히 관리를 해주신다.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행복함이 훨씬 크다”라며 몸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좌완투수로 성장해 가고 있는 이병헌은 “모든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지만 특히 (박)치국이 형에게 감사드린다. 재활 기간이 겹쳐 이천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데, 그때 체인지업도 배웠다. 오늘도 그 체인지업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다. 또 원정 가서도 멘탈적으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치국이 형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시리즈를 맞아 두린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 이병헌은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ksl0919@osen.co.kr)

2024-05-04

"가족 가지고 싶었어" 천우희, 2번 이혼 고백에 고두심 '구원자' 낙점 ('히어로는') [종합]

[OSEN=최지연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가 고두심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주화미, 이하 '히어로는')에는 복귀주(장기용 분)를 살리고, 집까지 입성한 도다해(천우희 분)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복만흠(고두심 분)은 초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족들 때문에 절망했다. 아들 복귀주는 우울증에 걸려 타임 슬립 능력을 잃었고, 딸 복동희(수현 분)는 몸이 무거워져 비행 능력을 상실, 손녀 복이나(박소이 분)는 아예 능력이 무엇인지조차 깨닫지 못했다.  이에 복만흠은 높은 벼랑에서 바다를 내려보며 "차라리 다 같이 바다에 뛰어들자"고 말했다. 말처럼 술에 취한 복귀주는 바다에 빠졌고, 그를 불안하게 보던 도다해는 뛰어들어 복귀주를 구해냈다.  복귀주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복만흠음 도다해의 번호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복만흠은 스파 센터를 찾아 우연히 도다해와 재회했다. 도다해의 손놀림에 불면증을 잊고 푹 잠에 들었던 것.  복만흠은 도다해에게 출장을 부탁, 도다해는 복만흠의 집에서 복귀주를 마주했다. 복귀주는 와인병을 오픈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었다. 도다해는 자신이 도와주냐고 물었지만 복귀주는 무시, 도다해는 병을 슬쩍 밀어 일부러 깨며 주위를 환기했다. 한편 도다해가 이미 두 번 이혼한 이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복만흠은 복귀주의 짝으로 도다해를 점 찍었다.  도다해는 "너무 가족이 가지고 싶었다"며 "첫 번째 남편은 틈만 나면 다른 여자를 찾았고, 두 번째 남편은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복만흠은 아들 복귀주가 아내와 사별했다며 "아픔이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보듬어보면 어떨까"라고 어필, '구원자'로 도다해를 내정했다.  그러나 이를 안 복귀주는 "오늘이 내 딸 생일입니다”라며 “안 그래도 남의 애 키우기 힘든데 가뜩이나 13살 사춘기"라고 재를 뿌렸다.  [사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최지연(walktalkunique@osen.co.kr)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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