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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샙 “두 명 아내와 결혼…셋이 같이 잔다” 아내 공개

이종격투기 스타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힌 가운데 아내들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헬창TV’에는 밥 샙이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밥 샙은 두 번째 부인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했다. 제작진이 “세 번째 부인은 안 계시냐”고 묻자 밥 샙은 “불가능할 건 없지만 현재는 두 명에 만족 중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밥 샙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과테말라 국적의 아내와 일본 국적의 아내 등 두 명의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피식대학 멤버들이 “이혼했다가 재혼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밥 샙은 “아니다. 같이 결혼한 상태다. 세 명이 한 마음이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다 공유하고 같은 침대에서 잔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린다. ‘커플’이 아니라 ‘트러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좋아해서 이렇게 공유해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밥 샙은 “사실 이런 생활을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 중이다. 제가 올해 50세인데 곧 만날 (두 번째 부인) 아이야는 제가 20대 때 만났다. 딜라이야(첫번째 부인)는 30대 초에 만난 여자다. 제가 지금 50세니까 계산해 봐라”라고 말했다. 두 아내 모두 밥 샙과 20년 이상을 함께했다. 밥 샙은 아이야가 도착하자 밥 샙은 그녀에게 뽀뽀했고, 아내들은 서로 포옹하는 등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밥 샙의 모습이 공개됐다. 딜라이야는 수건으로 밥 샙의 땀을 닦아주고, 아이야는 음료를 갖다주며 내조했다. 밥 샙은 숙소에서 두 아내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두 아내의 운동을 봐주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산소 세션을 할 땐 매일 아리따운 두 분의 부인들과 같이하시는군요. 유산소 운동은 여기 거실에서 하고 다른 유산소 운동은…”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밥 샙이 침대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내가 2명이니까 2배로 힘드시냐”고 물었다. 밥 샙은 “물론 스태미나가 더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그게 저를 계속 ‘Keep Going’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1세대 격투기 스타’ 밥 샙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2001년 프로레슬링을 거쳐 2002년 킥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2005년 9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대결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WWA 대회에서 이왕표를 제치고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5-04

김고은부터 임영웅까지, 어린이날 기부로 '선한 영향력' 보여준 스타들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고은부터 가수 임영웅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스타들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지난 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김고은, 박보영, 한지민 등 소속 배우들의 기부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단체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먼저 김고은은 어린이 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의 기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진 것으로, 김고은의 기부금은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해 쓰여왔다. 이번 김고은의 기부금 역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여성청소년들의 속옷지원 사업비, 양육시설 아동의 문화체험 활동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보영 역시 지난 2022년 2월에도 지파운데이션에 5000만 원을 기부해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는 등 선행에 힘써온 일이 알려져 응원을 받았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인연을 이어오던 UN국제구호단체 JTS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더불어 그는 4일 명동에서 진행되는 빈곤 퇴치 거리 모금 캠페인에도 동참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연탄봉사와 더불어 취약계층에 난방비로 5000만 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다.  같은 날 배우 안효섭의 기부도 알려졌다.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에 따르면 그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안효섭의 기금은 재난, 재해로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는 190여 개 국가 및 지역 어린이들에게 성장과 배움에 필요한 유니세프의 구호 물품인 생명을 구하는 선물로 전달된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은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정기후원을 시작하며 사랑의달팽이와 인연을 맺었고 추가 후원까지 진행하며 선행을 펼치고 있다. 그의 치료비는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와우 수술, 언어재활치료, 외부장치 지원 등 소리동행 지원 사업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방송인 박나래는 하루 앞선 지난 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나래의 어린이 병원 기부는 지난 2019년부터 이어졌다. 올해까지 박나래가 어린이 병원에 기부한 금액만 무려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그의 기부금은 소아, 청소년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임영웅은 선한스타 4월 가왕에 뽑히며 상금 200만 원 전액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팬들의 응원을 통해 완성된 이번 기부금을 통해 임영웅은 선한스타 누적 기부금 7840만 원을 달성했다. 그의 기부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나눠줄 어린이날 선물을 위해 쓰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4

나이지리아 동북부서 홍역 발병으로 최소 42명 사망

나이지리아 동북부서 홍역 발병으로 최소 42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 동북부 아다마와주에서 최근 홍역 발병으로 최소 42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렉스 탕와미 주 보건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주일이 조금 넘는 기간 거의 200건의 홍역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히고 "홍역 백신이 해당 지역에 배포됐고 현장 팀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초기 증상으로 고열, 기침, 콧물 등이 있으며 전신 발진과 구강 내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가 12∼18이나 된다.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된다. 홍역은 두 차례의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북부는 만연한 치안 불안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이 중단돼 어린이들이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는 2009년부터 보코하람,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정부에 저항하며 준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북부와 중부에서도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살해가 종종 일어난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 등의 폭력 사태로 3만5천명 넘게 숨지고 2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4-05-04

대학가 반전시위 독일로 확산…300명 강제해산

대학가 반전시위 독일로 확산…300명 강제해산 베를린·뮌헨서 팔레스타인 지지 농성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미국에서 시작한 대학가 반전 시위가 독일에서도 확산할 조짐이다. 4일(현지시간) 일간 타게스슈피겔·쥐트도이체차이퉁에 따르면 전날 베를린 훔볼트대(HU)에서 약 300명,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LMU) 캠퍼스에서 약 100명이 연좌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팔레스타인 만세', '학살 중단' 등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쳤다. '컬럼비아에서 뮌헨까지', '독일 대학을 점령하라' 등 최근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확산하는 캠퍼스 시위에 연대한다는 구호도 등장했다. 율리아 폰블루멘탈 훔볼트대 총장은 시위가 아닌 토론 자리를 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총장을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훔볼트대는 지난 2월 이스라엘 대법관을 초청해 법학 토론회를 열었다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항의로 행사를 중단한 바 있다. 베를린 경찰은 훔볼트대 캠퍼스 시위를 강제로 해산하고 퇴거를 거부하는 시위대 수십 명을 연행했다.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베를린의 대학에서 반유대주의와 증오, 혐오는 용납되지 않는다.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상황을 만들려는 이들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베를린 경찰은 시위대가 선동 구호를 외치기 시작해 경찰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독일에서 금지된 구호 '강에서 바다로'를 문제 삼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4-05-04

日도 5일 어린이날인데…14세 이하 어린이 '수·비율' 역대 최저

日도 5일 어린이날인데…14세 이하 어린이 '수·비율' 역대 최저 43년째 감소해 전체인구 중 11.3%로 韓보다 약간 높아…1950년대 '절반'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작년보다 33만 명 감소한 1천401만 명으로 추산됐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총무성 발표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어린이 인구는 43년 연속 감소했으며, 3천만 명에 육박했던 1950년대 절반 수준이다. 12∼14세는 317만 명, 0∼2세는 235만 명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총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1.3%였다. 어린이 인구와 비율 모두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역대 최소·최저였다. 1950년에는 어린이가 총인구의 3분의 1을 넘었다. 광역자치단체 47개 중 어린이가 100만 명을 넘는 곳은 도쿄도와 가나가와현뿐이었다. 오사카부 어린이 인구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밑돌았다.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오키나와현(16.1%), 시가현(13.0%), 사가현(12.9%) 순이었다. 반대로 어린이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9.1%인 아키타현이었다. 교도통신은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어린이 인구 감소세가 선명해졌다"며 유엔 자료를 근거로 인구가 4천만 명을 넘는 37개국 중 어린이 비율이 한국(11.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통계청이 제작한 웹사이트를 보면 올해 한국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더 낮다. 5월 5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어린이날이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4-05-04

‘어린이날 위닝시리즈 확보’ 이승엽 감독 “불펜투수들이 중후반 완벽하게 책임졌다” [오!쎈 잠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선점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통의 라이벌 LG를 상대로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먼저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기분 좋게 어린이날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강승호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활약. 양의지는 3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기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최준호는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병헌(1⅔이닝 무실점)-김택연(1⅔이닝 무실점)-최지강(⅓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켜냈다. 홍건희는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포함한 불펜투수들이 경기 중후반을 완벽히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 최준호는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석에서는 1회 터진 강승호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4회 2사 후 하위 타선에서 1점을 뽑아낸 것이 컸다. 연이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5일 어린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ksl0919@osen.co.kr)

2024-05-04

이찬원, '시은父' 박남정에 말실수?..‘시버지’에 한 글자 더해 혼쭐('불후')[Oh!쎈 예고]

[OSEN=박소영 기자] KBS ‘불후의 명곡’ 박남정이 딸 시은 덕분에 MZ 세대에게 ‘시버지’라는 별칭을 얻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무려 68주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최강 예능 프로그램. 오늘(4일) 방송되는 656회는 ‘꽃중년 특집’이 전파를 탄다. 박남정은 딸 스테이씨 시은의 이야기가 나오자 딸 바보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는 ‘MZ 세대에게 시버지라고 불린다는데’라는 말에 “시은이 아버지란 뜻”이라며 웃는다. MC 이찬원은 “저는 ‘시버지’라는 말에 한 글자를 추가했다가 혼쭐날 뻔했다”라며 ‘시아버지’라고 농을 친다. 이에 박남정은 허공을 바라보며 “그럴 수도 있죠”라고 무미건조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특히, 박남정은 딸에게 ‘불후의 명곡’ 무대 연습 영상을 보여줬는데, 시은의 지적을 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끈다. 박남정은 “시은이가 ‘아빠, 그래도 이 나이에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응원하면서도 지적을 하더라”며 “’여기서 자꾸 시선을 돌리지 마’라더라”고 웃는다. 딸이자 까마득한 후배인 딸 시은에게 조언을 들은 기분을 묻자 박남정은 “정말 신기하다. 예전에는 내가 이 꼬마들을 가르쳤는데, 지금은 제가 그걸 받고 있다니. ‘애들이 잘 컸구나’ 싶더라”고 털어놓는다. 한편, 역시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 벨의 아빠인 심신 역시 딸바보의 면모를 나타낸다. 그는 벨의 프로듀싱 역량을 자랑하며 “르세라핌의 ‘UNFORGIVEN’도 작곡했다”며 미소 짓는다. 또, 벨의 챌린지를 위해 권총춤 지원 사격에 나섰던 일화도 전한다. 걸그룹 딸을 둔 박남정과 심신이 동반 출연하면서 두 딸 바보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남정은 마이클 잭슨 버전의 ‘…말하자면’, 심신은 ‘황홀한 고백’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꽃중년 특집’ 라인업에는 홍서범을 비롯해 최성수, 권인하, 박남정, 심신, 이현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대를 풍미한 6명의 꽃미남 가수들이 ‘불후의 명곡’ 트로피를 두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며 추억을 소환, 안방 1열에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꽃중년 특집’은 오늘(4일) 시청자를 찾는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4

'간판' 안세영 빠진 한국, 4강서 인니에 2-3 패배→우버컵 2연패 무산

[OSEN=정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우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하이테크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우버컵 4강에서 인도네시아에 2-3으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우버컵에 참가한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쉽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1경기 1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37위 심유진은 랭킹 9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에 게임스코어 0-2(15-21 13-21)로 패했다. 2경기 1복식에선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랭킹 9위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파디아 실바라마단티 조를 2-0(21-6 21-18)으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백하나, 이소희가 승리하며 대표팀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3경기 2단식에서 랭킹 13위 김가람이 랭킹 38위 에스더 누루미트리 와르도요에 1-2(22-20 16-21 12-21)로 졌다. 4경기 2복식에서 공희용-정나은 조가 랭킹 27위 래니 트리아 마야사리-립카 수기아르토 조를 2-0(21-15 21-14)으로 완파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5경기 3단식에서 김민선이 랭킹 56위 코망아유 차히아데위에 1-2(21-17 16-21 19-21)로 지며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지난 3일 밤 끝난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3으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토마스&우버컵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의 대회다. 단식1-복식1-단식2-복식2-단식3 등 총 5게임을 치러 3선승 승자를 가린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4

'환혼' 찐친 이재욱이 전수한 포즈는?..유인수, 첫 트로피 받는 날('배우반상회')

[OSEN=박소영 기자] 유인수의 아찔한 시상식 나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오늘(4일) 방송될 JTBC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에서는 배우 마을을 다시 찾은 라이징 스타 유인수의 반짝이는 하루를 조명한다. 배우 인생 첫 수상을 앞두고 입술까지 떨며 경직된 모습의 유인수가 힘을 얻고자 든든한 지원군을 부른다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시상식에 갈 준비를 하며 허세를 부리는 유인수에게서 긴장의 증거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머리에서 땀이 나고 있는 것을 헤어 선생님에게 들키는 것. 더불어 이재욱에게 전수 받은 포토월 포즈를 선보인다고 해 과연 어떤 포즈를 배웠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유인수와 판박이 외모를 자랑하는 친동생이 유인수의 초조함을 풀어주고자 응원을 하러 와 눈길을 끈다. 유인수는 동생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진한 형제애를 발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긴다. 두 사람은 시상식장까지 가는 동안 옛 추억을 꺼내며 이야기꽃을 피워 흥미를 돋운다. 특히 유인수가 연기를 위해 자퇴를 감행한 이야기부터 함께 살던 친동생을 도망가게 만든 이유, 선배 박보영과의 첫만남 비하인드까지 대방출하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유인수는 시상식장에 등장한 배우 조진웅의 강렬한 배우 포스에 감탄한 나머지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자 영혼이 빠져나간 얼굴을 해 반상회 멤버들의 걱정을 샀다는 후문. 이처럼 떠오르는 신예 배우 유인수의 긴장감 넘치는 수상 현장은 오늘(4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될 JTBC ‘배우반상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4

'수사반장 1958' 이제훈 또 당하나, 차기 서장김민재도 '동대문파'

[OSEN=연휘선 기자] ‘수사반장 1958’ 종남 경찰서가 격변을 맞는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4일,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짐작게 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과연 새로운 서장으로 임명된 백도석(김민재 분)이 어떤 역풍을 몰고 올지,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뒤엉킨 박영한(이제훈 분)의 표정이 의미심장하다. 지난 방송에는 종남시장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박영한과 형사들은 동대문파의 이인자 살모사(=어삼룡, 강인권 분)가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과 증거품 확보, 살모사의 자백에도 그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동대문파의 일인자 이정재(김영성 분)가 따로 손을 써 영장 발부를 막은 것. 이에 박영한은 미군 스티브(이우주 분)의 도움을 받아 함정수사를 벌였고, 이정재에게는 미군 폭행 사건을 볼모로 삼아 살모사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라는 박영한의 집요한 수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3년이 지난 1961년, 종남 경찰서와 수사 1반 형사들의 달라진 모습을 담고 있다. ‘촌놈 형사’ 티를 완전히 벗은 박영한과 한층 강렬한 분위기를 장착한 김상순(이동휘 분), 어리바리 신입 시절을 지나 경력직 형사 대열에 합류한 조경환(최우성 분)과 서호정(윤현수 분)의 깊고 단단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 가운데 형사 4인방이 변함없이 지켜왔던 종남 경찰서에는 최달식(오용 분)을 이을 차기 서장 백도석이 등장한다. 어딘지 서늘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백도석은 이정재와 군납권으로 얽혔던 중령 출신의 인물. 임명식에서 경찰들의 거수경례에 답하는 백도석. 과연 그는 어떻게 종남 경찰서의 서장 자리를 꿰찬 것인지, 여기에 박영한의 울분 가득한 눈빛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수사 1반의 비밀회의도 눈길을 끈다. 여기 달라진 것이 있다면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의 부재, 그리고 신입 여경으로 꿈을 이룬 봉난실(정수빈 분)이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선 예고편에서 한밤중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반장에게 어떤 위험과 위기가 닥친 것인지 더욱 긴장감이 고조된다. 오늘(4일) 방송되는 6회에는 백도석의 종남 경찰서 입성과 동시에 최달식 서장이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이고, 형사 4인방은 유대천 반장의 칼부림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6회를 기점으로 종남 경찰서가 격변하듯,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반장 1958’ 6회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4

"왕의 자리에 올랐다!" 배준호, 유럽 진출 1년 만 스토크 '올해의 선수' 선정-팀 잔류[공식발표]

[OSEN=우충원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입단 후 첫 시즌 만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토크 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왕이 즉위했다. 배준호가 스토크 올 시즌의 선수로 선정됐다. 배준호는 2023-2024시즌 올해의 선수 팬 투표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전 하나시티즌 출신 배준호는 대한민국의 떠오르는 미드필더 샛별이다. 지난 2022시즌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밟으면서, 첫 시즌임에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존재감을 알렸다.  또 20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 6경기 동안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열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팀 K리그에 뽑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여름 스토크의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입단 후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초반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이후 9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4경기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난 배준호는 웨스트 브로미치와 22라운드 경기서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또 28라운드 버밍엄부터 6경기 연속 출전하며 그라운드서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카디프 시티와 미들스브러전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의 핵심이 된 배준호는 현재까지 39경기에 출전해 2골-5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 어시스트 1위에도 올랐다.  스토스 시티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는 좋은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이자 사랑스러운 소년이며, 정말 좋은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매일 자신의 해야 할 일을 노력하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 그는 분명 노력하는 가치를 아는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스토스 시티는 승점 53점으로 18위에 오르며 강등권과 멀어졌다. 남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배준호가 그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 시작해 올 시즌 3번의 수상에 성공했다. 구단은 배준호의 올림픽 예선 차출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주전 자원을 지키려 했다. 팀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배준호는 결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5-04

'공개저격' 투헬, 뜨끔했나..."테러리스트!" 김민재 향한 도 넘은 조롱에 "희생양 만드는 일, 적절치 않다!" 일침

[OSEN=정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51)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를 콕 집어 지적했다. '탐욕스럽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결승 진출 팀은 9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상대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레알 마드리드인 만큼 뮌헨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뮌헨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선제골은 레알이 터뜨렸다. 전반 24분 크로스가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렀고 튀어나온 김민재를 무너뜨린 비니시우스가 빠르게 박스로 쇄도했고 비니시우스는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그는 곧바로 슈팅, 선제골을 뽑아냈다.  동점 골을 위해 애쓴 뮌헨이지만, 전반전은 레알이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뮌헨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자네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박스 안까지 진입하더니 왼발 기습 슈팅을 때려 레알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2분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레알의 발베르데의 반칙에 의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의 승리가 코앞에 있던 상황, 다시 김민재의 실수가 나왔다. 그는 박스 안에서 위협적으로 공을 소유해 달려들어가던 호드리구를 과도하게 잡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뮌헨은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홈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경기를 매우 잘 시작했다. 선제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우리의 계획대로 경기하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독일 '빌트'는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 내용도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수비 실수를 꼬집었다.  이 경기 김민재는 추가시간 제외 9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7%(72/74),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 패스 정확도 100%(1/1), 볼 뺏김 0회, 가로채기 3회, 수비적 행동 4회, 회복 3회 등을 기록했다. 무난한 기록이다. 전반전 판단 실수와 후반 막판 페널티 킥을 허용하는 대형 사고를 치며 이날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의 상황에서 탐욕이 과했다(greedy).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너무 일찍 움직였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놓쳤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지적했다. 감독 인터뷰에서 '탐욕(greedy)'이라는 단어는 보통 지나치게 골 욕심을 낸 공격수를 이야기할 때 나오는 단어다. 수비수에게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어 투헬은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다른 실수가 나왔다. 수비와 공격의 숫자는 5-2였고 우린 충분한 수비가 있었다. 호드리구를 그렇게 지나치게 막아낼 필요 없었다. 다이어가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한 순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실수로 인해 처벌받았다. 축구에선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털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최하점인 평점 6점을 줬다. 사실 좋은 평가를 내린 곳이 없었다. '스폭스'와 '스포르트'도 김민재에게 평점 5.5점을 매겼고, 'TZ'도 5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도 누구보다 자기 실수를 잘 알고 있기에 경기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T-온라인에 따르면 그는 별도의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며 한국말로 사과를 전했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도 넘은 조롱이 이어졌다. 한 팬은 자신의 계정에 김민재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사진을 나란히 게시하며 "누가 더 악랄한 테러리스트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익살맞은 게시물로 누군가를 '조롱'하는 데 특화된 축구 콘텐츠 제작자 '풋볼 트롤(thefootballtroll)'은 김민재의 사진과 함께 "한국 매과이어(Korean Maguire)"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투헬 감독이 다시 입을 열었다. 4일 VfB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미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 이야기를 마쳤다. 상황은 분명했다. 공격적으로 공을 뺏으려는 것 이외에 수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때로는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도 있다"라며 김민재의 실점 장면을 다시 이야기했다. 이어 투헬은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비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라며 "그것이 그가 자신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 방법 때문에 두 차례 교훈을 얻었다. 실수는 좋은 자극에서 비롯된다. 계속 응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아스날과 맞대결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훈련도 잘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실수는 좋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를 손가락질하고 희생양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04

[VCT] 윤으뜸 T1 감독, “젠지와 PO 2R, 맵 밴픽 중요”

[OSEN=코엑스, 고용준 기자] “이전의 승리 보다 의미 있는 승리다.” 연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도 T1은 점점 더 강해졌다. 기적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약체로 지목받았지만, 업셋에 성공하면서 퍼시픽 지역의 강자로 떠오른 젠지와 일전을 벌이게 됐다. T1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벌어진 ’2024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1라운드 팀 시크릿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13-7, 13-1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4일 젠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3전 2선승제로 격돌한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나선 윤으뜸 감독은 “오늘 승리가 이전의 승리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연습했던 많은 것들을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승리였다”고 팀 시크릿전 승리의 의미를 꼽았다. 로터스 수비에서 원활하지 못했던 것을 묻자 그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평소 하던 것보다 더 많은걸(수비에서) 보여줬다. 체임버 조합이 공격이 유리하지 수비가 유리한 게 아니라서 이미 7라운드를 딴 것이 저희가 준비와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젠지와 경기에 대해 윤 감독은 “맵 밴픽이 중요할 거 같아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거 같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5-04

‘강승호 결승 투런홈런’ 두산, 어린이날 시리즈 2연승→위닝시리즈 확보…LG, 2연패 부진 [잠실 리뷰]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통의 라이벌 LG를 상대로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먼저 위닝 시리즈를 선점했다.  김재호, 허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전민재(유격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승호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3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기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최준호는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병헌(1⅔이닝 무실점)-김택연(1⅔이닝 무실점)-최지강(⅓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켜냈다. 홍건희는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범석(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홍창기과 오지환은 1안타 2볼넷으로 나란히 3출루 경기를 했지만 후속타자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박해민과 김현수는 나란히 안타를 하나씩 때려냈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이 침묵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유영(1이닝 무실점)-박명근(1⅓이닝 무실점)-김진성(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했다. 전민재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강승호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의지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양석환이 6-4-3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LG도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해민, 김현수, 오스틴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두산은 2회초 1사에서 김기연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까지 들어갔지만 이유찬과 조수행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LG도 2회말 2사에서 오지환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지만 박동원이 투수 땅볼로 잡혔다.  4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내야안타를 쳤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된 두산은 양석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라모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기연이 안타를 날려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유찬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타구를 2루수 강승호와 우익수 라모스가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단숨에 3루까지 들어갔다. 이 타구는 3루타로 기록됐다. 박동원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서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안타가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두산은 선발투수 최준호를 구원투수 이병헌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LG는 김현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박해민의 도루로 2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라모스가 2루타를 날리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기연은 1타점 진루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2루 대주자 김태근이 유격수 오지환과 부딪히면서 수비방해로 아웃되고 말았다. 홈으로 들어갔던 3루주자도 다시 3루로 귀루했다. 이유찬은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결국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LG는 6회말 1사에서 김범석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대주자 최승민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고  오지환은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신민재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홍창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박해민과 김현수가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도 LG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에서 문성주가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김택연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최지강을 투입했다. 오지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가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박동원이 투수 땅볼을 치면서 이번 기회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9회초 1사에서 이유찬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살아들어갔다. 이어서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고 조수행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3루가 됐다. 조수행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수빈은 자동고의4구로 걸어갔고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재환이 나섰다. 하지만 김재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강승호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찬스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렇지만 9회말 LG의 마지막 공격을 홍건희가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ksl0919@osen.co.kr)

2024-05-04

"해프닝 발생" 오타니, 적시타에 도루 2개 추가…'얇은 소재' 탓? 엉덩이 쪽 유니폼이 찢어졌다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방망이로, 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고 연장 10회에는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의 7구째 시속 96.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고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이후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윌 스미스 타석 때 도루를 했다. 시즌 6번째 도루. 그런데 이때 왼쪽 엉덩이쪽 유니폼이 찢어졌다. '닛칸스포츠', '아베마 타임즈' 등 일본 매체는 "엉덩이쪽 유니폼이 찢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뜻밖에 일에 주목이 됐다", "얇은 소재 때문이다"고 전했다. '아베마 타임즈'는 "오타니는 치는 것뿐만 아니라 발로도 매료시켰다"고 했다. 오타니는 도루 이후 스미스의 적시타가 나와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5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8회에 다시 한번 볼넷을 골랐고 프리먼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A.J 민터 타석 때 이날 두 번째이자 시즌 7번째 도루를 추가했다. 2-2에서 연장 10회 접전. 다저스가 10회초 1점 뺏겼고 10회말 벼랑 끝에서 오타니가 1사 2루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오타니 덕에 승부를 연장 11회까지 끌고 간 다저스는 앤디 페이지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knightjisu@osen.co.kr 홍지수(knightjisu@osen.co.kr)

2024-05-04

'희귀암 극복' 윤도현 "신해철, 가장 미친 사람" 애틋한 사연

━ 희귀암 극복한 가수 윤도현 그런 목소리가 있다. 거침없이 포효하는 사자처럼, 울다가 지쳐버린 외로운 남자처럼, 등 뒤에서 조용히 위로해 주는 친구처럼 들리는 목소리. 이들의 공통점은 기교 없이 묵묵하고 담백하다는 것이다.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바다. 20대는 폭주기관차, 지금은 KTX 목소리 지난해 8월, 윤도현은 희귀성 암인 위말트 림프종 진단을 받고 3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그가 무대로 돌아왔다. YB는 현재 3월 대구를 시작으로 수원·안산·창원·부산·인천 등 전국을 누비며 ‘2024 YB TOUR LIGHT; INFINITY’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종착지는 6월 8·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이다. 오직 음악과 조명만으로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YB만의 공연 브랜드 ‘LIGHT’에 무한함을 뜻하는 ‘INFINITY’를 덧붙였다. YB만이 할 수 있는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강조한 의미다. 방송 출연 외에는 내내 미디어 인터뷰를 거절했던 그와 지난달 26일 어렵게 만나 근황에 대해 들었다. 다행히도 그는 건강해 보였다. 콘서트 무대에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은 여전하다. “아무래도 건강에 더 신경 쓰니까요. 투어 일정이 주말이라 금요일에 지방에 가면 무조건 호텔에서 8시부터 자요. 공연 끝나면 또 바로 와서 자고. 예전 같으면 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했을 텐데 요즘은 공연과 건강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이번 전국 투어에선 특별하게 공감 토크 ‘YB의 DM 레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도현의 선후배 뮤지션과 지인들, 깜짝 게스트, 그리고 미리 사연을 보낸 이들이 무대에 올라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코너다. 암 완치 소식 후 많은 암 환자와 가족들이 SNS에 ‘힘을 얻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윤도현은 사연마다 모두 댓글을 달았다. 누군가 내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걸 알기 때문이다. 부산 공연에선 11살짜리 초등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라디오 프로그램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 10년 간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사연을 보냈던 학생이다. 윤도현이 공연에 초대했고, 사연을 들은 관객들은 ‘흰수염고래’를 열창하며 소년을 응원했다. 공연이 아닐 때는 새 음반 준비에 몰두한다. 6월쯤 첫 선을 보일 새 음반 장르는 메탈이다. “고등학교 때 ‘단두대’라는 메탈 밴드를 했는데, 80년대 말 얼터너티브 장르가 생기면서 메탈이 촌스럽게 느껴졌어요. 이후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아플 때 우연히 유튜브에서 스타일리시하고 멋진 메탈 음악을 접하고 완전 빠져들었죠.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것처럼 자유로웠어요. 그래, 이거다!” ‘필’은 받았지만 록 밴드 YB에게 메탈은 엄청난 도전이라 음반 작업이 쉽진 않다. “YB 스타일도 아니고, 멤버들 나이가 다 50이 넘어서 체력도 달려요.(웃음) 우리가 알던 클래식 메탈이 아니라 최신 메탈이라 더 어렵고. 에릭 클립톤이 메탈에 도전하는 격이랄까.(웃음) 그래도 모두 의지를 불태우며 맹연습 중이죠. 안 될 것 같은 걸 해내는 게 인생의 큰 재미니까요.” 보컬리스트인 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YB의 색깔과 새로운 메탈의 접점을 찾으려면 멜로딕한 목소리와 ‘그로울링(낮은 톤으로 짐승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는 창법)’이 공존해야 한다. “한 곡에서 보컬리스트의 자아가 극과 극으로 바뀌는 거죠. 그로울링은 괴물 같은 소리라 들으시면 놀라실 거예요.” 올해 나이 52세. 중년이 된 그는 어떤 고민을 할까. 옆에서 데뷔 때부터 29년을 지켜본 기획사 대표는 “형은 만년 뽀로로”라고 했지만 윤도현의 대답은 딱 대한민국 중년 남자다웠다. “멤버들끼리 만나면 애들 얘기, 교육 얘기, 돈 들어가는 얘기, 건강 얘기.(웃음) 록커도 아빠고, 남편이니까요.” 아빠 윤도현은 요즘 속으로 안절부절 못한다. 스무 살 딸내미가 곧 미국 유학을 간다. 딸이 커가는 세상은 남성 위주의 세상도, 여성이라고 무시당하는 세상도 아니길 바라며 부부의 성을 나란히 붙여 지은 이름은 ‘윤이 정’. 한자로는 ‘정(情)’. 당시 인기였던 초코파이 CF를 보고 지었다. “다른 광고들에 비해 가장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광고였죠. 그 CF만 나오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았어요. 우리 애도 정을 나누는 사람이길 바란 건데, 이름 따라 간다고 진짜 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 어차피 자주 뉴욕을 오갈 거라면 공연을 해도 좋겠다 했더니 “YB의 미국 시장 진출이 시급하다”며 활짝 웃었다. 신해철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미친 사람 추억을 찾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나이. 그는 얼마 전 ‘학전 어게인’ 공연을 하며 참 많이 울었다고 한다. “학전은 어머니 뱃속 같은 공간이고, 김민기 선생님은 아버지 같은 존재시죠. 김민기 선생님은 아프시고, 학전은 없어지고. 리허설 후 감정이 북받치더라고요.” 데뷔도 전에 윤도현을 알아본 김광석이 자신의 공연에 게스트로 그를 세웠던 공간 또한 학전이다. 어제 10년 전 세상을 뜬 신해철이 AI목소리 모델 ‘AI 신(新)해철’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해철의 생전 육성자료들로 음성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한다. 각별했던 신해철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들려준 일화는 웃기면서도 애틋하다. “해철이 형은 애티튜드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미친 사람이었어요. 그런 캐릭터의 사람은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을 만큼. 개인적으로는 귀여운 형이었지만요. 술 마시자는 청을 귀찮아서 몇 번 피했더니 집으로 불러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형이 살이 좀 찐 후라 앞치마를 두른 뒷모습이 장모님 같아서 한참 웃었죠.(웃음) 그날 저녁 형 작업실에서 컴퓨터에 담긴 미발표 곡을 밤새 들었어요. 미발표 곡이 무려 200곡이나 된다니 이 형 정말 미쳤구나, 대단하다 생각하면서도 새벽 무렵에는 너무 졸려서 형의 질문들에 대충 대답했어요. 그때 내가 더 잘 할 걸…아쉬워요.” 김광석·신해철 모두 아티스트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컸던 선배들이다. 요즘 윤도현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KBS 다큐멘터리 ‘지구 위 블랙박스’ 촬영 때는 바닷물이 점차 차 오르는 수조 안에서 노래하는 퍼포먼스로 해수면 상승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메탈리카 30주년 앨범 ‘The blacklist’에 참여했던 관련 수익은 모두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기부했다. 라디오에선 ‘가치합시다’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과 함께 텀블러 쓰기, 세제 물에 풀어 쓰기, 계단 오르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일상 캠페인도 벌인다. “무분별한 난개발들로 자연이 무너지고 있으니 안타깝죠. 이제 단순히 보호·보존 차원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지구인 전체가 노력하고 연구할 때에요.” 올해는 YB가 결성된 지 29년이 되는 해다. 외국의 60~70대 밴드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밴드가 있기를 바라고, 그 기대를 YB에 걸어보는 이들이 많다. “데뷔 후 4년 간 앨범을 계속 발표했지만 히트곡이 없었어요. 그래도 계속 했죠. 사람들이 한 곡도 모르는 앨범도 있어요. 그런데도 계속 했어요.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쏟아 붓는 음악, 이런 음악이 우리를 오래 지탱해 준 코어 근육 같은 존재죠. 꾸준히 하는 것, 그 자체가 우리가 오래 갈 수 있는 에너지인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그 특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질문이 생겼다. 29년 동안 늙지 않는 목소리의 비결이 뭘까. “변했어요.(웃음) 20대 때는 폭주기관차 같았는데 지금은 KTX에요. 20대에는 투박하지만 불을 활활 태워가며 막 달렸다면, 지금은 뭔가 힘이 달리니까 노련미와 기술의 힘으로 보완하는 거죠.” 세월이 다듬은 윤도현의 진짜 목소리를 확인하려면 공연장에 가야겠다. 서정민(meantree@joongang.co.kr)

2024-05-04

김보경, 팝뮤직 프로젝트 첫 주자 발탁..오늘(4일) 'TOP' 발매

[OSEN=선미경 기자] 보컬리스트 김보경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팝뮤직 음원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다. 김보경은 4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TOP'을 발매한다. 'TOP'은 록 베이스의 시원시원한 전개와 후킹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에너제틱한 곡이다. 사랑에 빠진 모습을 당돌하면서도 과감하게 표현한 가사가 특징으로, 김보경의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번 곡은 프로듀서 윤상과 가수 에일리, 러블리즈 케이 등이 소속된 팝뮤직의 뮤직라이브러리 프로젝트 'EZ CLUB'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으로, 향후 'EZ CLUB'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곡을 정기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김보경은 지난 2010년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자로 이름을 알린 뒤 '지금 술 한잔 했어', '혼자라고 생각말기' 등의 대표곡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OST 작업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에이스로 활약해 주목받았다. 김보경의 신곡 'TOP'은 4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seon@osen.co.kr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04

박성훈 “김수현♥김지원 저렇게 애절한 커플을..너무 선 넘었다 죄송해” 사과[종합]

[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성훈이 ‘눈물의 여왕’ 최종화를 보고 아쉬움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윤은성(훈)의 사과문. 박성훈 ‘눈물의 여왕’ 마지막 회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성훈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을 연기했던 배우 박성훈이다. 일단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해야 될 것 같다. 오늘도 죄송하다. 잘못했다. 무조건 잘못했다. 오늘은 최종화 방영하는 날인데 여러분들과 같이 보면서 리뷰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현우, 해인 커플을 응원해준 여러분들, 은성이를 미워해준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종방연에 대해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15부를 다 같이 모여서 봤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청률이 굉장히 잘 나오고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줘서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서 15부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박성훈은 오프닝 장면에서 “아이고 저렇게 애절한 커플을”이라며 “15부 엔딩 나오고 나서 굉장히 많은 질타를 받았다. 죄송하다. 재밌게 봐주는 분들이 많고 몰입해서 봐주니까 은성이가 아마 정말 미워보였을 거다. 내가 봐도 미워보이더라. 너무 선을 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으로 “좀 전에도 받았는데 ‘제발 둘 사이에서 떨어져라’, ‘우리 현우, 해인 사랑 방해하지 말아라’, ‘제발 사라져달라’ 이런 댓글과 DM들이 대다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걸 보고 불쾌하지는 않다. 그만큼 몰입해서 봐주는 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작가님, 연출님들 거의 일년에 걸쳐서 작업을 했는데 ‘잘 봐주시는구나’ 생각하고 그런 반응이 관심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찍을 때는 1년이 길게 느껴졌는데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는 삽시간에 지나간 것 같다. 엊그저께 첫 방송한 거 같은데 벌써 최종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최종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지나갈 것 같다. 워낙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고 오랜 시간 찍은 작품이라 배우 인생에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극 중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의 애틋한 장면을 보고 “마지막 저렇게 애절한데 내가. 사실 15분 엔딩 시퀀스를 읽으면서 집에서 소리를 질렀다. 너무 놀랐다. ‘은성이가 이렇게까지 간다고?’”라며 “둘이 비주얼 합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영상미도 감독님들이 너무 잘 찍어주고 로케이션도 너무 잘 하셔서 미장센이 너무 예쁘다”고 했다.  박성훈은 마지막회를 보면서 계속 “죄송하다”고 했고 별장신을 보며 “낮에는 대전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하고 저녁에 정선으로 넘어가서 눈물의 여오아 촬영하고 밤새 촬영하고 또 대전으로 내려가고 그랬었다”라며 “나도 대본 보면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박성훈을 차에 태우면 큰 일이 생긴다”고 했다. 이후 박성훈은 극 중 홍해인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을 보며 입까지 덜덜 떨면서 몰입해 봤다.  박성훈은 “나는 은성이를 연기했으니까 은성이의 마음도 잘 알겠고 시청자로서 저 둘도 응원하게 되니까 복잡한 감정이 든다. 은성이가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서 엄마에게 가스라이팅도 당하고 이용도 당하면서 해인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는데 제대로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서 뒤틀린 사랑을 하게 된 거다. 개인적으로 짠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라며 은성의 아픈 과거를 보며 울컥했고 엔딩 장면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최종화가 끝난 후 박성훈은 “은성이는 물론 잘못된 방식의 사랑을 했지만 은성이의 마음은 너무 진심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죽여서라도 데려가고 싶은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 헤어릴 수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은성이한테 동화가 되서 연기했고 많은 분에게 저런 방식의 사랑을 오올바른 사랑이 아니라는 표본을 보여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은성이의 삶이 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눈물의 여왕’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나이가 든 현우의 뒷모습을 보고 해인이의 모습을 보는데 나도 같이 눈물이 많이 나더라. 사랑이란 의미가 뭘까. 사랑이란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가 등 이런 생각을 하고 좀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가족분들 포함,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소중한 생각을 하고 되새겨보는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드라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 나는 또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4

임수향, 팬사인회 ‘집착남’ 고윤 등장에 싸늘한 눈빛(‘미녀와 순정남’)

[OSEN=강서정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고윤에게 날 선 반응을 보인다. 오늘 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13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공진단(고윤 분) 사이 공과 사가 확실한 온도 차가 드러난다. 앞서 진단은 도라에 대한 감정이 집착으로 변질된 나머지 ‘직진멜로’ 쫑파티 현장에서 난동을 부렸고 이에 도라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 모든 상황을 백미자(차화연 분)의 탓을 돌리던 진단은 그녀를 찾아가 크게 분노했고 급기야 미자에게 도라의 마음을 한 달 동안 돌려놓지 않으면 연예계 생활을 훼방 놓겠다고 협박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의 팬사인회 현장에서 마주친 도라, 진단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묘한 대치를 이루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두 사람의 분위기가 보는 이들까지 숨을 죽이게 한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도라는 팬사인회 현장에서 마주친 진단을 보곤 자신도 모르게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진단을 바라보는 도라의 차갑고 냉정한 눈빛에서 드라마 투자사 대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굳게 닫힌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 속 진단은 굳은 얼굴을 한 채 팬사인회 중인 도라를 그저 지켜만 보고 있다. 진단이 미자에게 싸늘한 경고를 날린 후 도라를 처음으로 마주한 상황.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표정이 시한폭탄과 같은 긴장감을 불러온다. 과연 도라의 연예계 생활을 훼방 놓겠다는 진단의 경고가 진심이었을지, 이들 앞으로 일어날 상황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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