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카셰어링 프로그램 활성화 추진

퀸즈 잭슨하이츠 등지에 전용 주차공간
교통체증 완화, 대기오염 개선 등 목적

뉴욕시에 카셰어링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시 교통국은 퀸즈.브루클린.맨해튼.브롱스 등 4개 보로 15개 지역 노상주차장에 300칸의 카셰어링 전용 주차구획을 설치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오는 가을부터 2년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가(Int. 0873) 지난 3월 1일 뉴욕시의회를 통과해 같은달 31일 시장의 서명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카셰어링 전용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하도록 개선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차량을 교대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주차장이나 유지관리 비용이 필요하지 않아 렌터카를 빌리는 것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 도심에 거주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시정부는 카셰어링을 정착시키면 이용 빈도가 낮은 차량 소유 대신 필요할 때만 빌려 써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하며 친환경차 투입 등으로 대기오염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곳에는 퀸즈 자메이카.잭슨하이츠를 비롯해 맨해튼 이스트할렘과 해밀턴하이츠,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파크슬롭.캐롤가든, 브롱스 사운드뷰 등 15개 지역이 포함됐다. 요일별 교대주차규정(alternate side parking)이 적용된 주택가의 경우 동시에 두 칸의 주차공간이 지정된다. 이곳에는 집카(Zipcar).엔터프라이스카셰어(Enterprise Carshare).카투고(Car2Go).리치나우(ReachNow) 등의 카셰어링 업체 로고가 새겨진 '카셰어 전용 주차장(Carshare Parking Only)' 표지판이 부착된다. 만약 해당 주차공간에 카셰어와 관련 없는 차량이 불법 주차하면 적발 시 위반 티켓이 발부되거나 견인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카셰어링 업체와 교통국은 수행 보고서를 오는 2018년 10월 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고 다음해부터는 4월 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현재 교통국은 웹사이트(nycdotfeedbackportals.nyc/nycdot-carshare-pilot)에서 카셰어링 전용 주차공간 지역 확대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