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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개혁을 논의하다”

토론모임 시카고 토크콘서트

시국토론모임인 시카고토크콘서트가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늘의 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모임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대동각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주최자 최영 T-리더십스쿨 교수, 김판호 순복음시카고교회 목사, 서기곤 웨슬리연합감리교회 목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최영 교수는 마틴 루터 종교개혁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현 교회는 진정한 의미의 예수, 성서, 세상과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해결방법으로 열려있는 교회, 목사와 평신도의 공동목회를 지향하면서 제도가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판호 목사는 독일 종교청 제도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이를 해결 방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경우 전 국민이 서류에 종교를 기입해 종교세를 낸다”며 “목회자가 종교세를 월급으로 받아 반(半) 공무원이 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고 독일 종교계가 일관성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점이 있다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서기곤 목사는 “제도화와 사회운동이 균형을 이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종교개혁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돈, 성, 권력에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토크콘서트는 급변하는 사회 현상을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시민토론의 장이다. 이 토론을 주최하는 T-리더십스쿨은 영어 성경학교로 최영 교수가 운영하고 있다.

다음 시카고토크콘서트는 내달 17일 ‘교회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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