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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육감 연이어 배출 진기록

웨스트민스터교육구, 마리안 김-펠프스 후임 신디 백 내정

최고 영예 밀켄 어워드 수상 경력

웨스트민스터 교육구(K-8)에서 한인 교육감이 잇따라 배출되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교육구는 최근 신디 백(사진) 부교육감을 마리안 김-펠프스 교육감의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 교육감 내정자는 내달 1일부터 교육감으로서 공식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웨스트민스터 교육구는 지난 2013년 11월 한인인 마리안 김-펠프스 박사를 교육감으로 임명한 바 있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사상 최초의 소수계 교육감이다.

김-펠프스 교육감은 지난 4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포웨이통합교육구 교육감으로 부임했고 이후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교육감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번에 백 교육감 내정자가 김-펠프스 박사의 뒤를 잇게 됨에 따라 백 내정자는 웨스트민스터 교육구는 물론 전국에서도 유례 없이 한인 교육감의 뒤를 한인이 잇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페니 루머 웨스트민스터 교육위원장은 "백 신임 교육감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췄으며 21세기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공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에 온 백 내정자는 UC어바인을 거쳐 US인터내셔널대학원, USC에서 교육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렌지카운티 교육계에서 20년간 헌신해온 그는 지난 2015년 6월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부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7년엔 가주이중언어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웨스트민스터를 포함한 2개 교육구에 만다린, 베트남어, 스패니시와 영어로 학업을 수행하는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백 내정자는 오렌지 시의 캘리포니아 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4년 '교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밀켄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밀켄 재단이 주는 밀켄 어워드는 매년 각 주에서 1명 정도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백 내정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커뮤니티, 학부모와 협력해 학생들을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 시행 가능성에 대한 본지의 질의에 대해 "학생, 학부모의 수요가 충분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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