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14명에게 100만 달러씩…조지 클루니 '통큰 우정' 선물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절친 14명에게 현금 100만달러씩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NN방송은 14일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랜드 거버가 최근 MSNBC에 출연해 클루니가 2013년 9월 자신을 포함한 가까운 친구 14명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각각 100만 달러를 선물하고 세금까지 내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거버는 방송에서 "더 보이스(The Boys)모임 멤버들이 그의 집을 방문했는데 테이블에 검은 가방들이 놓여있었고 그 안에는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가 들어있었다"며 "클루니가 'LA에 처음 왔을 때 소파에서 자며 생활했다. 너희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너희가 내 인생에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으면 한다'며 선물했다"고 밝혔다. 거버는 "클루니가 선물 준 날로부터 딱 1년 뒤에 결혼했는데, 선행의 결과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자신은 받은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클루니는 2014년 9월 레바논계 영국인 국제 인권 변호사 아말과 결혼해 지난 6월 이란성 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클루니는 2013년 거버, 마이클 멘드먼 등과 데킬라회사 카사미고스를 설립했는데 쌍둥이를 품에 안은 지난 6월 회사를 10억 달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