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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사상 최악 총기난사범 사형 면해

법원, 선고 형량서 배제키로
검찰측 피고 민권 침해 이유

OC 사상 최다 사망자를 낳은 총기난사 사건 범인이 사형을 면하게 됐다.

OC지방법원은 18일 선고 형량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배제했다. 검찰 측이 피고 스콧 데크라이(47)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증거를 제출할 능력이 없거나 그럴 의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은 검찰과 셰리프 요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 관련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교도소 내 수감자들을 정보원으로 활용, 유죄 입증 증거를 확보하려는 불법적인 시도로 데크라이의 민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곧 열릴 선고 공판에서 피고에게 보호관찰 없는 8회 연속 종신형을 선고할 예정이다.



데크라이는 2011년 전처와 다툰 뒤, 그녀가 근무하는 실비치의 미용실에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 8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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