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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타격 가능성 일축' 발언…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경질

해임설이 돌던 스티브 배넌백악관 수석전략가가 18일 경질됐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늘이배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사이에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극우적 성향으로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이자 대선 1등 공신이었던 배넌이 정권 출범 7개월 만에 전격 경질됨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던 트럼프 정부의 향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배넌은 지난 16일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핵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이 위협을 고조시킬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장전됐다"는 경고와 정면 배치되는 주장을 했다. 또 "주한미군 철수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가안보회의(NSC)에 밝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인들이 정말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핵무기 시설 등이 제거될 수 있다고 믿도록 노력해 왔는데 배넌이 그러한 노력을 완전히 박살냈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 등에 대해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모호한 전략을 구사해왔지만, 배넌이 '천기'를 누설함으로써 이 전략이 표류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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