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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샌호세 밀레니얼, 벌어서 집장만 '불가능'

아파트먼트 리스트 조사
콘도 다운페이용 20% 저축
샌호세 24년·LA 21년 필요
마이애미 6년 정도면 가능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 사이 출생자)이 콘도를 장만하기 위해 20%의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LA와 샌호세는 2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돼 사실상 내집 마련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아파트 렌털업체인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2만4000여 명의 밀레니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의 80%는 내집 마련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는 것을 반영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를 이용해 전국 주요 도시의 콘도 중간값을 조사했고, 서베이를 통해 각 도시별 밀레니얼이 내집 마련을 위해 저축하는 자금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각 도시별로 콘도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20%의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조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밀레니얼이 중간가격대의 콘도를 구입하는 데 드는 기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도시는 샌호세로 나타났다.

샌호세에서 밀레니얼이 중간 가격대의 콘도 구입을 위해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데 걸리는 기간은 무려 23.9년.

대학을 졸업한 23세의 밀레니얼이 중간가격대의 콘도를 장만하려면 47세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LA 역시 밀레니얼이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7년에 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주택 장만이 어려운 도시로 꼽혔다.

이밖에 덴버, 보스턴도 각각 16년, 15.2년이 소요돼 내집 마련이 쉽지 않은 도시로 조사됐다.

<표 참조>

반년, 마이애미는 대도시 중에는 비교적 내집 마련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콘도 중간가격이 16만7000달러로 낮은 편이어서,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6.3년에 불과했다.

이밖에 뉴욕, 댈러스도 각각 8.3년, 9.3년으로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는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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