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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고 학생 AP시험 응시율 사상 최고

올해 약 5만명…지난해 대비 9.9% 증가
아시안 응시·합격률 2년 연속 타민족 앞서

뉴욕시 공립고 아시안 학생의 AP시험 응시 및 합격률이 2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교육국이 발표한 2017 AP시험 응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한 과목 이상의 AP시험에 응시한 아시안 학생은 총 1만5373명으로 타민족 학생들과 비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1만4120명)에 비해 8.9%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6년의 6214명과 비교해서는 거의 3배로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히스패닉 학생이 1만4328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백인(9248명), 흑인(9228명) 순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 학생의 경우 AP응시학생의 수가 전년도에 비해 13.2% 증가해 증가폭 면에서는 아시안을 앞섰다. 흑인은 8.9% 증가했으며 백인은 7.9% 증가에 그쳤다.

최소 한 과목 이상의 AP시험에 합격한 학생의 수도 아시안 학생이 1만361명으로 가장 많았다. 히스패닉 학생(6232명)이나 백인(6138명)과의 차이는 무려 4000여 명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흑인 학생(2504명)이 가장 낮았다.



2017년 고교 졸업생을 따로 보면 전체 아시안 학생 가운데 56.9%가 고교 재학 4년 동안 최소 한 과목 이상의 AP시험에 응시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6년 졸업생과 비교해 2.1% 포인트 증가했으며 백인은 전체의 42.8%(전년대비 2.4%포인트 증가), 흑인과 히스패닉의 응시율은 각각 24%(전년대비 2.8%포인트 증가), 27.5%(전년대비 2.1%포인트 증가)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총 4만9364명이 최소 한 과목 이상의 AP시험에 응시해 전년도(4만4906명)에 비해 9.9% 증가했다. 최소 한 과목 이상의 AP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올해 2만5815명으로 전년도의 2만4006명과 비교, 7.5% 증가했다.

시교육국은 지난해 도입한 'AP포올(AP For All)'프로그램을 통해 63개 고교에 AP과목을 신설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는 전체 고교생의 75%가 최소 5과목의 AP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엔 모든 고교에 AP과목이 개설돼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AP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르멘 파리냐 시교육감은 "학생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같은 수준의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AP포올'프로그램은 그러한 교육의 평등을 실현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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