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대형 소매업체 파산 내년에 더 는다

아마존·월마트와 경쟁 관계
의류·단일품목 업체 더 고전
무디스 "부채비율 크게 늘 듯"

내년 대형 소매업체의 파산 신청이 올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토이저러스와 짐보리 등 20개 이상의 소매 업체가 올해 파산 보호 신청을 했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파산 신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인터넷 혹은 오프프라이스 매장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대형 소매업 체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텍사스주의 패션 액세서리 체인 '차밍 찰리' 또한 최근 파산보호 신청했다. 차밍 찰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업체 중 하나이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찰리 오셔 소매업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반은 소매업계에게 매우 좋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월마트나 아마존과 가격, 서비스 경쟁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의류와 특정 상품에 집중하는 소매 업체 중에서 내년에 파산보호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높은 부채 비율로 무디스로부터 'Caa' 이하의 평가등급을 받은 소매업체로는 어린이 액세서리 체인인 '클레어 스토어', '시어스 홀딩스', 의류 소매업체인 '샬롯 루스'와 'J 크루', 백화점 체인 '본톤 스토어' 등이 있다.

무디스의 크리스티나 보니 분석가는 "시어스가 발행한 2018년 만기 채권을 주목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의 구조조정 노력이 효과를 못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부채 비율로 무디스의 주시 대상에 오른 기업은 올 여름 22개에서 최근 27개로 늘어났다. 최근 목록에 추가된 기업은 'GNC'. GNC의 경쟁업체인 '비타민 월드' 역시 지난 9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당시 비타민 월드는 비용이 많이 드는 임대 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