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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은행에 무장강도, 범인 도주하다 추돌사고도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뱅크오브 호프’ 지점에 무장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경비원의 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7중추돌사고를 일으킨 끝에 검거됐다.

18일 오전 9시경 은행에 애완용 핏불과 함께 침입한 강도는 금품을 빼앗고 은행에서 나와 달아나다 리틀 리버 턴파이크 선상에서 7중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범인은 차에서 빠져나와 인근 세이프웨이 몰 주차장에서 차에 탄 여성을 납치해 달아나려고 시도했으나, 여성은 범인의 품에서 벗어나 도망가며 근처 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범인은 칼을 꺼내 경비원에게 상처를 입히고 경비원의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그러나 범인은 출동한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차들에 포위돼 주차된 차와 건물 벽을 들이받으며 멈춰섰다. 또다시 달아나려던 범인은 쫓아온 경찰관들과 대치하다가 몸싸움 끝에 테이저 건과 최루액 세례를 받고서야 체포됐다.
이 날 소동으로 한인타운인 애난데일 일대는 오후까지 마비상태였다. 범인이 일으킨 7중추돌 사고로 인한 피해차량에는 한인이 몰던 차량도 섞여있었으나 중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 호프 측은 이번 사건 경위와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검거된 범인은 트라이앵글 거주 켈리 크리스토퍼 로빈슨(35)으로 무장강도, 폭력,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함께 잡힌 애완견은 지역 동물보호소로 인도됐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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