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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한국 수익형 호텔 투자하려면…위치·운영업체·수익률 등 확인

Q: 요즘 한국의 수익형 호텔이라며 광고도 많이 하고 구입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서 여윳돈으로 수익형 호텔에 투자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다소 생소한 개념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수익형 호텔이 뭐고,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A: 올해 들어 한국의 수익형 호텔을 분양하는 업체들이 많다. 수익형 호텔이란 호텔 객실을 콘도처럼 분양해 판매한 후 이 객실을 호텔처럼 운영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부동산을 말한다. 한때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가 높았던 콘도텔과 비슷한 개념으로, 투자자는 호텔 객실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되며 객실에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객실을 호텔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이때 투자자가 직접 객실을 호텔처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업체가 대행하게 된다.

임대 수입을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 받았다면 소유주가 직접 관리를 해야 되지만 수익형 호텔은 전문 운영사가 객실 판매 등 모든 것을 관리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수익형 호텔 분양이 허용되면서 새로운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수익형 호텔에 투자할 때 우선적으로 봐야 하는 것은 등기 형태다.



수익형 호텔의 객실은 분양받은 투자자의 명의로 개별 등기가 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TIC(Tenancy in Common)와 비슷한 개념이다. TIC는 지분을 소유하는 부동산 투자신탁과 달리 투자 금액 만큼 일반 건물처럼 개별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혹 건물 등기가 아닌 지분 등기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주의해서 판단해야 된다. 지분 등기는 개인적으로 매매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별 등기가 됐다면 매매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다만 수익형 호텔은 매매가격이 수익률과 연관돼 있는 만큼 운영업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수익형 호텔도 기본적으로 부동산인 만큼 매년 재산세를 내야 한다. 다만 한국의 재산세는 미국의 재산세보다 싼 만큼 부담은 덜하다.

수익형 호텔에 투자할 때 또 살펴봐야 할 것은 수익 보장 부분이다. 대부분의 수익형 호텔은 일정 기간 수익을 보장해 준다. 올해 분양한 한국의 수익형 호텔들은 대부분 2~3년간 6~8% 확정수익을 보장한다. 문제는 확정수익 보장 기간 다음이다.

그 이후에도 호텔 운영이 잘 되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호텔 운영이 제대로 안 된다면 수익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호텔 운영업체들은 호텔 운영 경비를 제외하고 수익금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형 호텔 투자시 당장의 확정수익률 보다는 장기적으로 운영이 잘 될 만한 지역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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