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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후보 “트위터에 범프스톡 무료 증정” 논란

공화당 소속 마이클 윌리엄스 주 상원의원
“범프스톡 사용 비난은 정치권 립 서비스”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 범프스톡(Bump Stock)에 대한 규제 강화 여론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공화당 정치인이 반자동 소총을 자동소총 기능으로 변화하는 장치인 범프스톡을 무료로 증정하겠다는 문구를 소셜미디어 상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마이클 윌리엄스(사진) 주 상원의원은 최근 트위터에 “엔터 버튼을 누른 뒤 양식을 작성하는 사용자들 중 한 명의 ’행운의 당첨자’에게 범프스톡을 증정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또 범프스톡에 반대하려는 최근의 여론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수정헌법 2조에 따라 총기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스베이거스의 비극은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범프스톡이나 총기를 규제하자는 정치인들의 목소리는 값싼 립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며 “악을 완전히 없애고 규제할 수 없다. 미치광이들을 막기위해 총이나 범프스톡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맥도널드를 심장병으로 비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상원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연방의회 등 정치권의 행보와는 사뭇 다른 것이다. 앞서 공화당 하원은 지난 5일 범프스톡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전미총기협회(NAR)조차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범프스톡 규제에 대한 정부의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범프스톡은 소총 개머리판과 방아쇠에 부착해 발사속도를 높여주는 장치다. 1분에 60발 쏠 수 있는 일반 소총을 분당 최고 800발까지 쏠 수 있도록 만든다. 미국내 자동소총은 불법이지만 이 장치는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사건의 용의자 스티븐 패덕이 범행을 저지른 호텔방에서도 범프스톡이 12개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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