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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시위대 사이 일촉즉발

보스턴에서 스스로를 '표현의 자유' 시위대라고 칭한 극우단체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나란히 행진했다. 두 시위대는 서로 언쟁을 하는 등 사태는 충돌직전까지 갔었다.

대부분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표현의 자유 시위대가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에도 나섰던 진보단체 등은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했다.

반대시위는 보스턴에서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진행됐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인 시위대는 록스버리에서부터 보스턴 광장까지 평화롭게 행진했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적힌 피켓을 들기도 했으며 "백인우월주의는 설 자리가 없다"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 루이스 구디는 "보스턴은 항상 인종차별이 만연한 도시였다"며 "이제는 잘못된 일에 대항해서 뭉쳐야 할때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언론의 자유' 시위대와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한편 CNN의 보도에 따르면 반대시위대 중 최소 9명이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이외의 도시에도 많은 시위가 일어났다.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에서는 수백명이 금요일 밤에 거리에 나와서 샬러츠빌의 극우단체를 지지하는 시위를 했으며 아칸소 주의 핫 스프링스에서는 비슷한 시위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샬러츠빌 사태로 촉발된 이번 시위들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갈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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