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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잘못도 없는 우리가.. 왜"

DACA 수혜자들 '울먹'

"나는 스스로를 전사(Fighter)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워왔구요. 그런데 오늘의 DACA 폐지 소식은 나를 한없이 나약한 존재로 추락시키고 말았습니다"

5일 DACA 폐지 결정이 발표되자 DACA 수혜자 김지수(22세)씨는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오늘 (DACA)폐지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막상 뉴스를 접하고 나니 절망감을 느낀다.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잠시 말을 멈추고 눈물을 글썽이던 김씨는 그러나 곧 이어 "나는 내 신분을 떳떳하게 밝히고 여러 사람 앞에 나선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잠시 흔들렸었지만 모든 두려움을 다 떨쳐버리고 앞으로도 이미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결국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또 다른 DACA 수혜자 장정래(27세)씨는 "미국을 모국으로 생각해 온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인의 3분의 2는 DACA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의회가 어떠한 대체법안을 마련할 지 지켜봐야 하며 동시에 거리로 총 출동해 시위와 집회 등의 방식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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