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90> 시간 2
시간 이야기를 계속하자. 부사 '어제'는 ayer '그저께'는 anteayer '오늘'은 hoy '내일'은 manana '(내일) 모레'는 pasado manana다. 그저께는 '어제'인 ayer에다 접두사 ante(앞/전)을 붙여서 만든 합성어고 내일모레는 manana와 pasado(지난)를 합쳐서 만든 단어다. 명사인 '아침(오전)'은 la manana '점심(오후)'는 la tarde '저녁(밤)은 la noche로 셋 다 여성명사이기에 여성정관사 la가 붙는다.시간 표현을 만드는데 꼭 암기하고 품사를 혼동하면 안 된다. 전 회에서 얘기한대로 manana는 내일이고 la manana가 아침이며 tarde는 부사로 '늦게'이고 la tarde가 명사로 '오후'다.
우리가 대화 중에 쓰는 말은 '오전/오후'보다 '오전에/오후에'를 쓴다.
이는'오전 동안에(오전 중에) 오후 동안에(오후 중에)'에서 '동안'이나 '중'이 생략된 표현인데 스패니시의 '동안/중'이 전치사 por다. 이걸 몰라서 시간 표현을 못하는 것이다.
전치사 por는 여러 의미로 쓰는데 원래는 원인이나 방법에 쓰이며 그 외에 동안/가치 교환 등의 용도로 쓰인다. 여기서는 동안의 의미이고 뒤에는 언제나 수나 시간 표현이 온다. '오전에'는 por la manana '오후에'는 por la tarde '저녁에'는 por la noche가 된다. 절대로 por를 빠트리면 안 된다.
이제 '내일 오전'과 '어제 오후'의 표현을 만들어 보자.
시간이나 수의 표현은 응용해서 쓰는 것으로 꼭 필요한 단어 몇 개만 암기하면 되는 것이지 표현을 모두 외우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요령을 배우지 못하고 암기를 했기 때문에 필요할 때 쓰지 못한다. 학생들은 몇 년 동안 머리가 터지도록 외운다. 그래야 시험을 치르니까. 다음 회에 계속하겠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