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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 7명 사망, 13명 실종

4분 만에 침수 필사의 구조

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사고로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잠수부들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엘 콜롬비아노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재난위험관리국은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13명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탑승객 144명은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 입원 중인 3명은 위험한 상태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탑승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승선 명부가 없는 바람에 당국은 가족들과 생존자들의 보고에 의존하고 있어 한때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께 콜롬비아 제2 도시인 메데인에서 80㎞가량 떨어진 과타페 지역 엘페뇨 호수에서 약 170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4층짜리 유람선 '엘 알미란테'호가 갑자기 가라앉았다. 유람선이 4분 만에 침수됐으나 주변에 있던 다른 유람선과 소형 배 제트스키 등이 일제히 달려들어 탑승객을 구조해 대형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잠수부들은 사고 이후 수심이 최고 40에 달하는 침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밤늦게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작업을 일시중단한 뒤 이날 새벽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침몰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정원초과와 함께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부 생존자들은 배가 호수로 출항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화장실 근처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몇 분간 정전이 됐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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