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C, 내년부터 대학 등록금 무료

학위 29개· 수료증 16개 프로그램 적용

볼티모어시 커뮤니티 칼리지(BCCC)가 시내 공립학교 12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등록금 무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캐서린 퓨 시장을 비롯해 BCCC 총장, 볼티모어시 교육감 등은 13일 시내 고교생들이 BCCC를 진학하면 등록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등록금 면제는 ‘시장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명명됐다.
　
시장 장학금 제도는 BCCC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29개 2년제 대학 동등 학위와 직업훈련 등 16개 수료증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캐서린 퓨 시장은 BCCC 무상교육은 고교를 졸업하는 청소년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해 일자리 등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대학 진학 등 교육기회 확대로 치솟는 범죄율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볼티모어시 공립학교 12학년생들 중 절반에 달하는 50%는 연방정부 학비 보조 프로그램인 팹사(FAFSA)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은 이에 따라 학생들이 팹사 신청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혀 주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