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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장 김준현 대행 승진 못 하나

트럼프, 다른 후보 직접 면접
줄리아니 전 시장과 같은 로펌

김준현(사진)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장 권한대행이 차기 지검장 후보 물망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명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남부지검장을 김 권한대행의 승진 형태가 아닌 외부 인물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뉴욕이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석인 뉴욕 남부지검장과 동부지검장 선임을 목적으로 로펌 소속 변호사 2명을 인터뷰했다.

지검장은 대통령이 후보를 임명하면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후보를 인터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차례 임기 중 지검장 후보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더구나 인터뷰한 변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로펌 소속이어서 이해 관계가 있을 수 있어 검찰의 독립성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폴티티코가 이번 인터뷰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익명의 취재원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남부지검장 후보로 인터뷰한 변호사는 제프리 버맨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로펌 '그린버그 트로리그'의 파트너 변호사다.

또 동부지검장 후보로 인터뷰한 에드 맥낼리 변호사는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을 이끌었던 마크 캐소위츠 변호사가 파트너로 있는 로펌 '캐소위츠 벤슨 토레스'에 소속돼 있다. 캐소위츠는 현재 대통령의 법률팀에서 사퇴한 상태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남부지검장과 동부지검장 후보를 직접 인터뷰한 건 개인적인 사업적 이해 관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정치적 이슈가 된 트럼프 캠프의 대선 기간 러시아 접촉 등의 문제가 사법 처리될 경우 뉴욕 남부지검이나 동부지검에서 맡아 진행하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탈(커네티컷)과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이 같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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