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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는 설 자리 없다" 시민들 극우집회 저지

보스턴 등 인종주의 집회
'차별반대' 시위대가 압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 유혈사태 일주일 만인 19일 전국 곳곳에서 인종주의자들의 집회와 이들에 대항하는 맞불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보스턴에서 자신을 표현의 자유 시위대라고 칭한 극우세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나란히 행진했다
이날 4만여 명이 운집한 보스턴 거리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모임이 극우 시위대를 압도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이 전했다 한때 양측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유지됐다
반대 시위자들은 노(No) 나치! 노 KKK! 노 파시스트 미국!이라고 외쳤다 또 그들은 쓰레기라고도 했다
결국 오후 2시 종료 예정이었던 극우 집회는 맞불 시위대의 견제로 50분 만에 조기 종료했다 일부는 과격행동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집회는 보스턴뿐만 아니라 댈러스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등 미국 각지에서 열렸다
애틀랜타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고향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킹 목사의 가치를 기억하고 비폭력주의를 실천하자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라구나 해변과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반인종차별 집회가 열렸다


그러나 해묵은 인종 갈등이 다시 터져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긴장은 여전한 상태다
샬러츠빌 사태에 양비론을 견지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또다시 인종차별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하듯 보스턴의 많은 반 경찰 선동자로 보인다라고 트윗해 논란을 예고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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