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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오보 사임'에 트럼프 반색

트위터에 "와우! 가짜 뉴스!"
다른 언론도 싸잡아 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 연일 비판적인 기사를 냈던 CNN 방송에서 오보 사건으로 3명의 기자가 사임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CNN 등 주류 언론을 향해 '가짜 뉴스'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와우! CNN은 '러시아'와 관련한 대형 기사를 삭제해야 했다. 직원 세 명이 떠났다. 그들이 하는 다른 기사들은 어떨까? 가짜 뉴스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에 이어 다른 언론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 CNN은 잡았는데 NBC, CBS, ABC 방송은 어떻게 하나?"라며 "망해가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어떻게 하나? 모두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물고 늘어지며 자신을 곤경에 빠트린 주류 언론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의 빌미를 준 CNN 방송 기사는 트럼프의 측근이자 정권 인수위 멤버였던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러시아 측과 내통했다는 기사로 CNN은 지난주 이를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기사의 내용은 스카라무치가 올해 1월 16일 러시아 펀드 투자가 키릴 드미트리에프와 접촉한 정황을 상원 정보위원회가 조사 중이며 스카라무치가 러시아 펀드 관계자와의 비밀 접촉에서 미국의 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카라무치 측은 비밀 접촉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러시아 펀드 관계자인 드미트리에프를 식당에서 만난 건 맞지만, 간단히 수인사만 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CNN 자체 조사 결과 해당 기사는 익명의 취재원 1명을 통해 작성됐으며 CNN 내부의 사실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CNN은 해당 기사가 자사 편집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며 철회 조처를 하고 기사 작성·편집 관련자 3명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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