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포함 미드윌셔 콘도 25% 올라
2분기 LA지역 작년과 비교
가장 많이 오른 곳 토팽가
부동산 전문매체인 커브드LA가 최근 주택 매물 서비스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 자료를 토대로 2분기 LA 지역 콘도 가격 상승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총 51개 지역 중 33개 지역의 콘도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8개 지역은 콘도가격이 하락했다.
자료에 따르면 콘도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토팽가로 지난 2분기 중간가격이 58만2000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174%나 급등했다.표 참조>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이스트LA로 중간값 51만5000달러를 기록, 98%나 올랐다. 이어 LA한인타운 및 행콕파크 남쪽에 위치한 미드 LA의 중간값이 82만9450달러로 92% 올라,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메트로폴리탄 사우스웨스트, 벨에어,앳워터빌리지도 각각 88%, 41%, 3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LA한인타운이 속한 미드윌셔 지역의 중간가격은 25% 오른 63만2000달러를 기록, 상승률 7위를 기록했다. 럭셔리 신규 콘도가 집중된 LA다운타운은 8% 상승했다. 8개 지역은 오히려 하락했다. 대표적 부촌 중 하나인 말리부비치의 콘도가격은 무려 14%나 떨어지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말리부비치는 2분기에 단독주택 가격도 17%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로스펠리스 서쪽에 위치한 할리우드힐스 이스트 지역도 콘도가격이 1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LA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이크-에코파크 지역도 4% 하락을 기록했으며, 웨스트우드 센추리시티 집값도 3% 내려갔다.
한편, 지난 2분기에 콘도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웨스트우드-센추리시티 지역으로,154채의 주택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LA다운타운은 126채, 미드윌셔도 7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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