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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서 의대 보내기]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Q: 대학/의대 통합 과정을 통해 의대 진학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A: 미국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 중 소수의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시 미리 의대에서 선발하는 대학/의대 통합과정이 있다. 이는 의대 진학을 위한 여러 과정 중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에 치중해 고교 시절을 보내야 하는 지 기준 판단을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대에서 지원자에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이 있느냐’는 것이다. 성적이 아무리 뛰어나고 다양한 특별 활동을 해 온 지원자라도 그 엄청난 시간과 노력의 의도가 단순히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 느껴지면 합격자에서 제외될 것이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의 가치관 형성과정 및 동기부여의 원동력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이성적인 학문과 인간적인 감성을 겸비한 것으로 판단되면 합격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그런데 굳이 통합 과정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측에 보여주기 위해 학점 관리에 집중하고 연구 경험을 토대로 과학경시대회에 나가 입상하려고 노력하고, 운동이나 클럽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배양하고 다양한 봉사에 시간을 쏟는다. 거기에 SAT나 ACT 고득점은 당연히 추구하는 바이고 AP 과목을 몇 개를 들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수반된다. 즉 통합 과정을 목표로 하는 학생마저도 명문 대학 진학을 위한 조건 맞추기가 우선이고, 통합 과정은 합격하면 감사 설령 불합격 하면 명문대로 진학하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게 사실인 것이다.

하지만 명백하게 명문대와 통합 과정 준비 과정은 다르다. 명문대학 진학이 목표인 학생이 AP 과목을 10개를 듣는 데 치중한다면, 통합 과정 진학을 목표인 학생은 과학, 수학, 영어 분야에서 기본적인 AP만 들어도 큰 문제는 없다. AP 과목의 선정기준은 통합 과정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특히 어떤 과목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요구하는지 참고해 AP 과목을 선정하며 시간 안배를 효율적으로 하면 리더십 함양이든 연구 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학습능력 배양 외에 의대에서 중요시 하는 요소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AP 과목 10개를 듣고 모두 5점을 받은 학생들을 만나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지만 통합과정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 AP 과목을 10개나 들은 사람이 있다는 건 더 관심 가는 일이 됐다. 다단 통합 과정에 진학한 학생들의 특이 사항은 매주 최소 주중 한번과 주말 한번 이상 클리니컬 셋팅에서 환자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다. 굳이 과학경시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지 못 한 학생들도 통합과정에 갈 수는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환자들과 보내며 자신이 환자를 돌보는데 고교생이므로 느끼는 한계에 대해 답답해 하며 어떻게 해야 미래의 자신이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는 마음을 겪어야만 그것이 글로 전해져서 인터뷰에 초대받고 의대 입학사정관들과 직접 의대에 방문하여 거칠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그 진심이 전해질 수 있고 그 길만이 통합과정에 합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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