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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학력 급락에도 리전트 시험 합격률은 올라

뉴욕주 고교 졸업률 올리려
합격 기준 계속 낮췄기 때문
주 표준시험 불합격률은 급등

뉴욕주 중.고교 학생들의 수학 학력은 떨어지고 있지만 고교 졸업 시험 합격률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고교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서 공통교과과정(커먼코어)의 대수학(알지브라)1 리전트 시험(졸업자격 시험) 합격(passs) 기준을 낮추면서 수학 시험 합격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8학년생 가운데 표준시험에서 수학 과목 불합격 점수를 받는 학생은 크게 늘어나는 등 학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달 치러진 고교 리전트 알지브라1 시험에서 합격 기준인 65점을 받기 위해서는 86문항 가운데 27문항(31.4%)만 맞추면 됐다. 이는 3년 전 리전트 시험에 공통교과과정이 도입된 후 가장 낮은 것이다. 주 교육국이 고교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합격에 필요한 점수인 최소 65점을 받기 위한 정답의 비율을 점차 낮춰왔기 때문. 2014년 8월 시험 때는 합격을 위해 31문항(36%)을 맞춰야 했으며 지난해의 커트라인은 30문항(34.9%)이었다.

그 결과 공통교과과정이 처음 적용된 2014~2015학년도에 63%로 급락했던 합격률이 지난해에는 2013~2014학년도 수준인 72%로 올라갔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는 52%에서 62.1%로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에 반해 8학년 주 표준시험 수학 과목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은 학생은 2012년 1만4000명에서 지난해에는 세 배 이상인 4만4483명으로 급증해 학력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정치적으로 원하는 결과(높은 졸업률)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합격 기준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있다"며 이로 인한 학력 저하 현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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