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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동료에 ‘N**’ 욕설한 공무원 정직

귀넷 간부 공무원 인종차별 발언 논란

귀넷 카운티 간부급 공무원이 또 인종 욕설에 연루돼 정직 조치를 당했다.

귀넷 당국이 최근 커뮤니티 서비스 매니저인 존 레지스터 국장을 동료 직원에 대해 인종 차별의 욕설이 담긴 이니셜로 모독한 비위를 적발, 1주일 무급 정직 징계를 내렸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8일 보도했다.

레지스터 국장은 마이크를 잠시 멈춘 채, 흑인 동료인 물관리 매니저 짐 사이러스 국장에 대해 “아직도 HNIC”라고 발언했다. HNIC는 ‘책임있는 대장 니그로’라는 단어의 이니셜이다.

카운티 당국은 레지스터 국장의 징계 공문을 통해 “이 행동은 책임을 진 부서장으로서뿐 아니라, 카운티의 공무원으로서도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발언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할 지라도, 들은 사람들의 불쾌감과 항의를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레지스터는 메릿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조 소렌슨 귀넷 카운티 대변인이 밝혔다.

귀넷은 소수인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카운티로서 미국 남동부에서 가장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인종차별 사건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토미 헌터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권운동 지도자인 존 루이스 민주당 연방상원 의원을 “인종주의 돼지”라고 평가한 글을 올리면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또 4월에는 백인 경찰 2명이 신호등에 서있는 흑인 운전자를 발로 차고 때리는 장면이 셀폰 비디오에 찍혀 공개되면서 파면된 뒤 구속됐다.

8월에는 짐 힌클 귀넷 카운티 파트타임 상고법원 판사가 페이스북에 남부군 상징물에 대해 항의하는 주민들을 테러리스트들이라고 평가한 글을 애틀랜타 저널(AJC)이 폭로하면서 사퇴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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