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서로 좋은 브렉시트 협상 바란다"···영국 EU, 협상 개시

[뉴시스] 06.19.17 07:12
【브뤼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서로에게 좋은 합의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공식적으로 개시된 이날 베를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은 영국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겠지만 EU 자체의 이익을 지키는 좋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 첫날부터 어떻게 마무리될지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라면서도 “우리가 좋은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어어 “(좋은 합의 도출이 영국과 EU)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라면서도 “우리 27개 회원국은 우리의 이익을 분명하게 정리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도 EU 27개 회원국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EU가 영국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하기 전 이혼합의금을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하면서도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은 마침내 EU와 탈퇴를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와의 협상에서 영국은 EU탈퇴 협상을 개시했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EU를 탈퇴하면서 발생하는 무수한 문제를 다루지만, 긍정적이고 건설적 분위기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이 2016년 6월23일 국민투표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우리가 탈퇴하는 문제보다 (EU 와) 더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 협상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도 이번 협상에서 영국의 EU 탈퇴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먼저 다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선 다뤄야 하는 문제로 EU 정책의 수혜자인 EU 시민의 지위 문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회원국인 아일랜드의 국경문제를 꼽았다.

영국와 EU가 이날 본격적인 협상을 개시하면서 오는 2019년 3월30일까지 협상을 벌이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조건 없는 EU를 탈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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