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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명령 받은 97만 명 추적

ICE, 대대적 검거 작전 돌입
AP "82%는 전과 없는 자들
체크인 위해 들렀다가 체포"

이민당국이 추방 명령을 받은 100만 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P통신은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를 인용해 "추방 명령을 받은 97만 명의 이민자를 쫓고 있다"며 "이 중 82%는 전과가 없는 자들"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추적 중인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추방 명령을 받고 정기적인 체크인이나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미국서 체류가 가능했던 이들이다.

예전에는 정기 체크인을 하거나 전자발찌를 통해 이민당국의 관리하에 있는 경우 체크인만 하면 미국서 체류하고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는 정기 체크인을 하기 위해 이민국을 찾았을 때조차도 체포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민자가 정기적인 체크인과 전자발찌를 통해 이민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지, 체크인을 하다가 체포된 이민자들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미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은 개인 정보들이 이미 노출돼 있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추적이 상대적으로 쉬울 뿐 아니라 신규 체포 이민자들보다 추방 절차도 쉽기 때문에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CE 관계자는 "이민국에 정기적인 체크인을 하다가 체포됐더라도 지병 등 이유가 있을 경우 추방을 유예해 주고 있다"며 "하지만 심사관의 개인 재량에 따라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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