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고교 생활] 꿈의 대학을 1지망대로 만들어라

사무엘 김 디렉터 / 사이프러스 스파르탄학원 & 대학진학카운셀링서비스
[LA중앙일보] 06.18.17 14:44
대학 카운슬러로서 종종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의 업무가 어떠할지 상상하곤 한다. 그들이 강연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하고, 입학사정관들이 쓴 기사를 읽어보기도 한다. 또한, 매년 그들의 입학 결정들을 통해 시작하는 트렌드와 없어지는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예를 들어, 지난 15년 동안 외국 유학생들이 미국 학생들보다 지역 사립대에 입학하기가 더 쉬워진 것을 보았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대학입학위원회가 어떻게 생각을 바꿀지 예측하려 노력한다.

최근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경향은 대학교들이 학생의 대학 지원서 목록을 점점 더 확인한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 한다면 대학들이 학생이 어디에 지원하는지를 신경 쓴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몇몇 카운슬러들은 당연히 입학할 것이라 예상했던 대학교에서 불합격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을 본 후 이런 결론을 내렸다. 또, 기회가 없을 것이라 여겼던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대학 지원서 목록인데, 여기서 질문은 "왜?"이다. 왜 대학들은 학생들이 어느 학교에 지원하는지를 신경 쓸까?

가장 명확한 답은 바로 아무도 2순위 지망 대학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훌륭한 학생이 아이비리그 학교들과 UC버클리에 지원했다면, UC버클리는 그들이 이 학생의 1순위 선택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UC버클리와 같은 학교들에게는 입학자로 뽑을 수 있는 지원자가 충분히 많기 때문에 나중에 입학을 거절할 학생들에게 굳이 합격을 허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대학교들, 또 입학 사정관들에게는 그들만의 자부심이 있다.

대학들의 이런 경향에 있어 조금 덜 확실한 이유는 지원자들이 대학교에 어떻게 보일지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만약 학생이 대학교 순위로 가장 널리 인정되는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상위 15개 학교들에만 지원한다면, 우리는 "이 학생이 대학교에 어떻게 보일까?"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그 학생은 오직 대학교 순위에만 신경을 쓰는 학생으로 보일 것이고, 그가 학교에 얼마나 잘 맞을지, 대학교가 그의 학업 목표에 얼마나 잘 들어맞을지 등에는 관심이 적어 보일 것이다. 다른 말로는 즉, 이 학생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깊게 생각하지 않고 충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조사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비추어질 것이다.

대학교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낼 수 있을 만한 것을 모두 찾으려 할 것이다. 에세이부터 인터뷰, 추천서, 활동까지 입학 원서의 모든 작은 부분들이 이를 위해 이용된다. 대학 지원서 목록은 당신의 자녀가 어떤 학생인지 전반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한 또 다른 도구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궁극적으로, 최대한 많은 대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 이 방법은 돈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교들, 추천서를 써주는 고등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카운슬러에게도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대신, 어떤 특정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를 결정한 다음, 자녀의 목표에 어떤 학교들이 들어맞는지, 또 현실적 일지를 조사하는 것이 20개의 학교들에 지원한 것보다 훨씬 더 입학 할 기회를 높일 것이다. 3개의 꿈의 학교들, 4개의 현실적인 학교들, 그리고 3개의 당연히 입학이 주어질 것 같은 학교들로 이루어진 10개의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적당하다. 꿈의 학교들이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 만약 학생의 학교 내신성적(GPA)이 3.6이라고 하면 꿈의 학교는 USC이어야지 MIT이어서는 안 된다. 꿈이 더 현실적일수록, 꿈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