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교사 주택 구입 지원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

5백만 달러 ‘랜디드’ 통해 지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06.15.17 14:59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인 챈 저커버그가 베이지역 교사들의 주택 구입에 발벗고 나섰다.

샌호세 머큐리뉴스 등 베이 지역 주요 언론들은 14일 저커버그 부부가 베이지역 교사들의 주택 구입 지원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베이 지역은 지난 수년간 IT회사들의 성공과 함께 직원수가 급격히 늘어나 이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며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도 폭등하는 물가와 집값에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초·중등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례로 SF통합교육구는 2~3년 전부터 교사 지원자가 크게 줄었고 올해도 수십명의 교사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사 월급으로 SF는 물론 인근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임대도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기 시작했고, 저커버그 부부도 동참을 한 것이다. 저커버그 부부는 딸의 출생을 기념해 설립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an Zuckerberg Initiative)를 통해 5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샌마테오 카운티에 속한 레드우드와 라벤우드 그리고 세콰이어 교육구 소속의 교사 6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주택 중간값은 지난 4월 이미 140만 달러를 넘어섰다.

기부된 5백만 달러는 주택 마련을 돕는 하우징 스타트업 기업 랜디드(Landed)와 함께 지역교사들이 주택을 구입할때 주택가격의 최대 10%까지 지원하게 되며, 한 사람당 12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후 주택이 팔릴때 주택가격 상승분의 75%는 집주인이 나머지 25%는 다시 재단에 투자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한다.



류혜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