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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속적 성장"…내년 3차례 인상 시사

기준금리 인상 이유
내년 성장률 2.5%로 높여
2019년 2차례 올릴 가능성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1~1.25%에서 1.25~1.5%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경제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연준은 또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높였다. 지난 9월 회의에서는 2.1%로 잡았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2.5%로 수정했다. 2019년과 2020년 GDP성장률 전망치도 9월에 제시한 2.0%와 1.8%에서 2.1%와 2.0%로 올렸다. 실업률은 현재 4.1%에서 내년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만간 의회 통과가 예상되는 공화당의 감세안 효과를 고려했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이처럼 내년 경제 전망은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금리인상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시장은 뉴욕증시나 부동산시장 등 미국 경제가 과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준은 지난 9월과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에 3차례, 2019년에는 2차례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년에 4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은 연준 내의 이견 탓이다. 이번 금리인상도 만장일치가 아닌 7 대 2로 결정됐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에 꾸준히 반대 입장을 보이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함께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연준이 내년 금리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물가에 대한 고민 탓이다. 연준은 성장 전망을 높게 잡으면서도 물가 상승률에 대한 내년 전망은 지난 9월에 발표했던 1.9%에서 바꾸지 않았다. 다만, 2019년과 2020년에는 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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