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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 살 때 바퀴 성능·내구성 잘 살펴야

4개 바퀴, 회전 쉬워 좁은 공간서 유리
2개 바퀴, 마모 적고 이동할 때 편리
내구성 위해 지퍼 확인, YKK 신뢰 높아
하드 재질, 깨지기 쉬운 짐 쌀 때 유리


모든 여행요방(러기지)는 바퀴, 손잡이, 지퍼가 있다. 하지만 모든 러기지가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러기지를 잘못구입하거나 여행을 떠나기 전 러기지 점검을 하지 않으면 여행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한다.

최고의 러기지를 찾기 위해 컨수머리포츠 전국리서치센터는 지난 해 1월부터 3월까지 6만5000 명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응답자의 64%가 기내 휴대용, 중형, 대형 러기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바퀴 성능을 꼽았고 응답자의 61%는 내구성이라고 답했다. 러기지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바퀴 성능



요즘 판매되는 대부분의 러기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구입할 때 바퀴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입 때 고민하는 부분은 2개 혹은 4개 바퀴 중 선택하는 것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바퀴 4개가 달린 러기지를 선호한다. 360도로 움직일 수 있어 비행기 통로 및 다른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경사면에서는 러기지가 쉽게 굴러가 제어가 어렵다.

바퀴가 2개 달린 러기지는 인라인스케이트처럼 앞뒤로만 움직여 360도 회전하는 4개 바퀴보다 마모가 적고 더 인체공학적이다. 도시여행시 커브, 조약돌 보도가 있는 거리, 고르지 않은 길 표면에서도 잘 굴러가는 장점이 있다.

▶내구성

여행 중 러기지 지퍼가 고장나면 큰 문제다. 구입 전 지퍼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지퍼에는 체인과 코일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체인 지퍼는 일반적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진 2세트의 연동 치아가 있다. 체인은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두 개의 평행한 코일에서 미끄러지는 코일 지퍼보다 강하다. 반면 체인 지퍼는 열기가 더 어렵다. 코일 지퍼가 고장날 때는 볼펜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러기지 지퍼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진 YKK인지 확인해 본다.

▶손잡이

내구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러기지 손잡이는 당길 때 흔들거리거나 덜컥거리지 않아야 한다. 가방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손잡이는 손상이 덜하다. 손잡이를 잡아당길 때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당겨서 잡아당긴다.

▶러기지 재질 선택: 하드 vs 소프트

최근 대부분 러기지 제품은 소프트 재질이 많지만 하드 재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천소재 같은 소프트 러기지는 일반적으로 코두라(Cordura), 탄도(ballistic), 또는 립스톱(lripstop) 같은 나일론으로 짠 직물로 만들어진다.

코두라는 질감이 좋고 부드럽고 마모 저항력이 우수하다. 탄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될 수 있지만 직물강도를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립스톱은 낙하산 재료로 알려진 가벼운 소재다. 세가지 소재 모두 직물의 무게를 표시하는 단위인 데니어수로 나타낸다. 기내 휴대용을 생각한다면 머리 위 짐칸에 넣기 좋은 소프트 러기지가 적합하다.

요즘 하드 러기지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ABS 및 폴리 카보네이트와 같은 첨단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ABS는 가볍지만 폴리 카보네이트는 내구성이 더 좋다.

하드 러기지는 양쪽 크기가 같고 내부 스트랩이나 중간 분리기로 짐을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다. 안 쪽에 깨질 수 있는 물건을 넣을 경우 하드 러기지가 적합하고 보안도 더 좋다. 알루미늄 러기지는 지퍼 대신 금속 볼트 걸쇠가 있어 더 안전할 수 있고 내구성도 좋다. 하지만 쉽게 긁힐 수 있고 무겁고 보관할 때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줄자로 측정

기내 휴대용 러기지라고 표기된 태그는 무시해도 된다. 대부분 항공사가 자체 제한하는 기내 반입 러기지 크기에 대한 통일된 규정이 없다. 항공사에 따라 다르며 심지어 항공기에 따라 다르다. 게다가 2015년 컨수머리포츠 설문조사에 따르면 측정한 기내 휴대용 모델 중 9개가 제조업체 제품 설명 자료보다 컸다. 그러므로 러기지 크기는 직접 측정하는 것이 좋다. 측정할 때는 천소재 경우 지퍼 달린 칸, 바퀴, 손잡이를 포함한 모든 부품을 고려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는 제품설명에 있는 실제 크기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실제크기와 차이에 대한 불만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내 휴대용 러기지 구매

기내 휴대용 러기지는 머리 위 짐칸에 넣을 수 있고 바퀴를 움직이기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여름휴가나 방학 때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기내 휴대용 러기지를 가지고 타는 것이 좋다. 수하물 컨베이어에서 오랫동안 서서 기다리거나 러기지 도난에 대한 걱정이 없고 비행동안 필요한 물건을 바로 꺼낼 수도 있다. 기내 휴대용 러기지를 구입할 때 점검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측정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같은 대형항공사의 국내선 최대 허용 크기는 높이 22인치, 깊이 9인치, 너비14인치이다. 여기에는 바퀴, 손잡이, 외부 지퍼칸이 포함된다. 러기지가 기내 휴대가 가능한지 여부는 제조업체 웹사이트 있는 제품 크기에 의지하기 보다 줄자로 직접 측정하도록 한다.

▶회전

설문조사에서 러기지를 교체한 1만4000명 이상 구독자들 중 절반 이상이 움직이기 쉬운 바퀴를 위해 교체했다고 답했다. 기내 휴대용 러기지 경우 움직이기 쉬운 휠은 2개가 아닌 4개 바퀴를 의미한다. 36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스피너라고 불리는 4개 바퀴는 기내 통로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무게 측정

설문조사에 참여한 러기지 구매자 중 러기지를 교체한 사람의 31%가 더 가벼운 러기지를 원했다. 전문가들은 바퀴달린 러기지 무게가 7.5파운드를 넘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다.

최고 러기지 매장

백화점, 온라인, 러기지 전문 소매업체 매장 등 러기지를 구입할 수 있는 선택이 많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러기지를 온라인에서 구입한 소비자들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러기지 구매자의 92%는 쇼핑 경험에 대해 매우 만족했으며 오프라인 소매업체 쇼핑객의 76%와 비교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응답자의 온라인 쇼핑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러기지를 구입한 응답자의 73%가 소매업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했고 27% 만 온라인으로 구입했다.

설문조사 결과 아마존, 이베이 및 코스트코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타겟 및 월마트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마존과 이베이는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코스트코의 가격과 품질에 만족했지만 서비스에서 낮은 점수를 줬다.

최고 러기지 브랜드

기내 휴대용 러기지에 대해 응답한 8218명 중 86%는 설문조사에 나온 모든 브랜드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그 중 브릭스 앤 릴리(Briggs & Riley)는 운반 용이성, 바퀴성능, 포장 용이성 및 내구성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러기지를 쌓기 쉬워 좁은 공간에서 싣거나 보관하기 좋다고 답했다.

더 큰 러기지를 찾는다면 최고 러기지 브랜드 순위는 달라진다. 상위 순위를 차지한 중소형 및 대형 러기지 브랜드로는 브릭스 앤 릴리(Briggs & Riley) 외 이글 크리크(Eagle Creek) 및 L.L.빈(L.L. Bean)이 있다.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76%는 중대형 또는 대형 러기지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흥미롭게도 아메리칸 투어리스터(American Tourister)는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중 하나였지만 평가에서는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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