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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 변동을 어떻게 전망하나요? [ASK미국 주택융자-스티브 양 주택융자 컨설턴트]

스티브 양 주/ 택융자 컨설턴트

▶문= 집을 구입하려고 하다가 최근 모기지 금리가 많이 올랐다고 하여 망설이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 변동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답= 작년 11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 모기지 금리를 비롯하여 각종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또한 12월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림으로써 금리 상승 추세에 힘을 더 실어주는 모양을 보였습니다. 작년 중반 1% 중반에 머물러 있던 10년 만기 미연방 채권 금리가 최근에는 2% 중반까지 급격히 상승하였고 3% 중반에 있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한두 달 사이에 4% 초반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재융자를 준비하거나 진행하던 분들이 포기하거나 집을 구입하고자 했던 사람들도 예상보다 늘어난 월 페이먼트에 대한 부담, 향후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여 마음을 바꾸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기관들은 2017년 말까지 10년 국채의 금리가 2.7%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높게는 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일화를 전한다면, 2009년 당시 FRB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향후 금리가 오를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변동 금리 모기지를 4.875%의 30년 고정 금리로 재융자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개월이 채 안돼 4%까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 후로도 3%대 초반까지 수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는 미 연준 의장도 6개월 후의 금리는 말할 것도 없고 그 후 수년간의 금리를 못 맞춘 셈입니다.



그리고 수년 전부터 채권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 즉 채권 금리 하락을 정확하게 예상하여 유명해진 런던 HSBC 은행의 Steven Major는 10년 국채의 금리는 2017년 말에 오히려 1.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즉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전문가와는 반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 세계 금융 기관의 최고의 전문가들조차도 금리 예상을 각각 다르게 하고 있는 이때 일반인들이 금리 변동을 예상하고 주택 구입이나 재융자 시기, 혹은 융자 상품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미래의 금리를 예상해서 모기지 상품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및 가까운 미래의 재정 상태의 변동, 예상 거주기간, 금융 시장 즉 금리 변동에 대한 자신의 투자 위험 감수 등 예측과 통제 가능한 변수만을 따져서 자신의 처지와 능력과 성향에 맞는 의사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문의: 웰스파고 (213) 393-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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