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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라일락 무료 기증”…뉴저지 ‘1492 그린클럽’ 백영현 대표

북부뉴저지 페어론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백영현씨는 환경운동단체를 이끌고 있다.

20여년 전 미국에 건너와 부부가 함께 좋아하던 꽃집을 차린 백씨는 자녀들이 성장하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백씨는 지난해 12월 환경운동 단체인 ‘1492 그린클럽(The 1492 Green Club)’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환경운동에 나섰다.

이 단체는 라일락 기증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학습을 통해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백씨는 ‘라일락 예찬자’다.

라일락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백씨는 “라일락의 향기는 세상 어떤 향수보다도 뛰어나다”며 “뛰어난 향기로 누구나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년 전부터 지역 환경에 맞는 3종류의 라일락을 찾아내 올해 250여 그루를 무상으로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라일락 무상 기증 캠페인은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행사 10분만에 준비해둔 라일락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는 것.

라일락 무상 제공에 필요한 모금 캠페인에는 타운 시장도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워싱턴DC가 일본이 기증한 벚꽃으로 유명해진 것처럼 페어론도 라일락이 대표하는 타운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씨는 최근 페어론 보로홀에서 환경운동에 협력한 시장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아름다운 타운 만들기를 다짐했다. 1492 그린클럽은 새해에도 라일락 350그루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도병욱 인턴기자 bwdo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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