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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식당·스몰비즈니스에 3000만불 투입

가세티 시장 시정연설서 밝혀
5000개 식당에 5000불씩 지원
주류 라이선스·야외 영업 완화

에릭 가세티(사진) LA 시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식당과 노점상 지원을 위해 3000만 달러를 투입기로 했다. 주류 판매 라이선스와 노점상 퍼밋 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여 최대한 영업을 지원키로 했다.

19일 시정 연설을 통해 공개된 식당 및 노점상 지원에 관한 내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5000개의 식당 등 스몰 비즈니스에 5000달러의 지원금을 주는 ‘컴백 체크’ 프로그램이다. 렌트비, 페이롤, 부채 해결, 장비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총 2500만 달러가 사용된다.

가세티 시장은 이에 대해 “우리 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에 지원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예산안이 통과되면 사우스 LA에서 샌퍼낸도밸리까지 빠짐없이 혜택이 미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130만 달러 이상은 노점상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관련 퍼밋을 받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로 악명이 높았던 것을 간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노점상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공중보건국의 인허가를 시작으로 별도의 판매 허가와 세금 납부, 카트 등록과 승인 등의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가세티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이런 부담들을 걷어내고 행정적인 겉치레를 벗어던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 정부의 주류 판매 라이센스를 받는 비용과 시간도 단축할 계획으로 가세티 시장은 시간은 현재보다 90%, 비용은 70%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년간 식당들이 발레파킹과 주차장 시설 규정 준수를 위해 내야 했던 8000달러 이상의 수수료 납부를 연기시켜 업소 입장에서 최대 1만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2021~2022회계연도 예산이 통과되면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식당 및 노점상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이후에 보다 상세하게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기존에 있던 식당 등의 지원 프로그램은 유지 또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시의 야외식당 제도인 ‘알프레스코(Alfresco)’ 프로그램에 대해 그는 “연장에 그치지 않고 영구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저소득층 거주지역에는 영구적으로 야외식당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200만 달러의 예산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또 1000개의 스몰비즈니스에게 웹사이트 제작 등 이커머스를 지원한다는 구상의 ‘LA 옵티마이즈드(LA Optimized)’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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