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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이 시리면 치아 파절 의심

벌써 코로나가 시작된 후 모두갇혀(?) 지내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어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우리가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가까워지고는 있습니다만 지난 1년의 세월이 스트레스로 모두에게 다가옴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난 1년 동안 유난히 많은 환자분이 치아 파절로 내원을 하셨습니다. 대부분은 갑자기 음식을 씹다가 아파서, 또는 한동안 찬 것 더운 음식에 살살 아프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유난히 아파서, 또는 두부를 먹다가 치아가 부러져서 오셨다는 웃지 못할 사연도 있습니다.

미세 파절은 치아 끝이 약간 떨어져 나간 경우로 비교적 치료가 간단합니다. 부러진 치아가 충분히 긴 경우 약간 다듬기만 하거나 접착 수복을 통해 결손부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의 파절은 증상과 치료 방법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증상이 악화하는 상태에 따른 진료입니다.



1. 찬 것 또는 더운 것에 시리거나 아픈 증상이, 그 자극이 없어지면 곧바로 없어지거나 씹을 때 가끔 아픈 정도일 때는 가능한 한 빨리 크라운을 씌어 주셔서 치아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 상태는 파절(균열)의 정도가 아직 신경관까지 내려가지 않아 씌어 줌으로써 치아가 더 갈라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2. 위의 1번의 치료를 시작했거나 마무리 지었음(크라운을 한 이후)에도 음식물을 씹을 때 아프다면 신경 치료를 하여 통증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이런 경우 치아의 균열이 이미 신경이 있는 신경관까지 갔으나 균열이 크지 않을 경우에 신경 치료 마무리 후 크라운으로 씌어 주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필자의 경우는 환자를 꼭 신경 치료 전문의에게 리퍼합니다. 왜냐하면 신경 치료가 차후 치아의 사용 기한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신경 치료 전문의가 파절의 정도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또 그 파절의 정도에 따라 치아를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3. 2번의 경우 신경 치료 전문의가 치아의 파절 정도가 너무 심하여 도저히 신경 치료나 다른 치료를 통하여도 치아를 구할 수 없다고 결정이 난 경우입니다. 이미 죽은 치아이니 이때는 발치 후 임플란트나 브릿지 같은 치료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라도 무조건 발치를 권장 드리지 않습니다.

미리 사후 계획을 만들어 놓고 그 치료 계획에 따라 발치 치료를 시작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모든 치료의 시작은 항상 주변을 정리하여 깨끗하게 만들어 놓은 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치료하심을 권하고 또 모든 치료의 가장 마지막은 임플란트 치료여야 합니다. 임플란트가 필요하시다고 곧바로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클리닝도 하고 뽑을 치아 다 뽑고, 신경 치료 다 하고, 크라운 다 씌우고 그 마지막에 임플란트 치료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또 임플란트 하시고 난 후에도 최소 3~4개월에 한 번씩 클리닝과 점검을 하시는 것이 100세 시대에 치아를 오래 쓰시는 지름길입니다.

▶문의: (213) 383-5151


김필성 / 윌셔임플란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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