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350만불에 9.5에이커 와이너리와 대저택을"

테메큘라 1억불 규모 초대형 복합 단지 개발
LA·SD 인근 와인 컨트리, EB-5 관심 높아
게이티드 별장용 콘도, 100만불이면 가능
비트코인 포함해 암호화폐로도 결제 가능해

와인 컨트리 '테메큘라'에 350만달러면 10에이커 땅에 대저택과 나만의 와인농장을 마련할 수 있다.

와인 컨트리 '테메큘라'에 350만달러면 10에이커 땅에 대저택과 나만의 와인농장을 마련할 수 있다.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들어설 개발 예정지.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들어설 개발 예정지.

이미 유로파 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어서 개발될 프로젝트를 살짝 엿보고 싶다면 유로파 빌리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미 유로파 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어서 개발될 프로젝트를 살짝 엿보고 싶다면 유로파 빌리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스페인풍 맨션 뒷마당에 와이너리가 펼쳐진 조감도. [랭콘 그룹 제공]

스페인풍 맨션 뒷마당에 와이너리가 펼쳐진 조감도. [랭콘 그룹 제공]

맨션 스타일 중 모던한 프랑스 스타일의 주택 조감도. [랭콘 그룹 제공]

맨션 스타일 중 모던한 프랑스 스타일의 주택 조감도. [랭콘 그룹 제공]

와인 컨트리이자 LA에서 86마일 떨어진 테메큘라에서 진행 중인 ‘1억 달러 규모 초대형 복합 단지 개발’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 만에 10여 개국에서 투자 문의가 들어온 데다 이미 개발 물량의 35%에 대한 투자 협의도 진척을 이룰 정도로 호응이 매우 뜨겁다. 개발업체는 심지어 지금 가장 ‘핫’하다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업체 ‘랭콘(Rancon) 그룹’과 파트너 업체 ‘카바존 그룹’ 관계자들은 “미주 중앙일보에 기사가 나간 후 투자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미국, 한국, 필리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의 한인 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외 거주자는 360만 달러(이민 비자비용 포함)에 미국 영주권 취득과 함께 9.5에이커 면적의 와이너리에 대저택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게 매우 매력적이라는 점이 이번 문의 쇄도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1971년 설립된 개발 업체 랭콘(Rancon·대표 댄 스티븐슨)그룹은 유로파 바인야드 에스테이트(Europa Vineyard Estate)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이다. 카바존 그룹은 개발 이외에 투자 유치,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총 290에이커에 달하는 개발 부지에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와 호텔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바로 유로파 바인야드 에스테이트다. 게이티드 커뮤니티에는 5000스퀘어피트 맨션과 와이너리 총 24개 유닛, 32유닛 콘도미니엄, 객실 60개를 보유한 4성급 부티크 호텔이 들어선다.



▶맨션·와이너리 환상 조합

총 290에이커 개발부지 중 240에이커는 10에이커씩 분할해서 맨션과 와이너리로 구성된 24개 유닛이 개발된다. 맨션 양식은 프랑스와 스페인 스타일 중 택일 할 수 있다.

프랑스 스타일은 모던하면서 시크한 멋을 준다. 스페인 스타일은 이국적이면서도 온화함을 선사한다. 5000스퀘어피트의 맨션에는 수영장과 와인 테이스팅룸도 갖춰져 있다. 투자자가 원하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자비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업체는 기본 인테리어에도 고급 건축자재가 쓰이며 최신 홈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지만 건축 자재와 실내 디자인은 바이어의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파트너 업체인 카바존 그룹 관계자는 “10에이커 개발 프로젝트에 350만 달러를 투자하면 5000스퀘어피트의 대저택과 와이너리를 소유하게 된다”며 “진정한 캘리포니아 꿈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단, 투자이민 비자(EB-5) 프로그램 투자자는 이민 수수료 등 6만 달러 정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와이너리는 본인이 직접 운영할 수도 있다. 프랑스 론 계곡의 시라(Syrah), 생쏘(Cinsault), 비오니에(Viognier)나 이탈리아의 몬테풀치아노, 산지오베세, 베르맨티노, 스페인의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머스캣 카넬리 등 와인 품종도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만약, 소유주가 직접 와인을 생산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다면 와인 생산 및 판매를 제 3의 업체에 맡길 수도 있다.

카바존 그룹 측은 “350만 달러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모종 2년 후면 본인 소유의 와이너리에서 연간 53만 달러의 와인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투자 후 10년 안에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에 의하면, 9.5에이커에서 생산되는 하우스 와인의 브랜드를 본인 또는 가족의 명의(화이트 라벨)로도 제작 가능하다. 또는 유로파 와인(Europa Wine)이나 캘러웨이 와인(Callaway Wine) 브랜드로 위탁 또는 선매도 할 수 있다. 일례로 와인 생산량의 3분의 1은 본인만의 라벨을 붙일 수 있고 나머지는 유로파 와인 브랜드로 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 와인 산지인 나파와 소노마 밸리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서 테메큘라 와이너리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전언이다. 따라서 나중에 와인 투자가 더 빛을 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다.

업체는 “와인 판매 수익 전망도 좋은 데다 자녀 결혼식이나 부모 회갑 및 고희 등 집안 경사에 본인만의 와인으로 축하할 수 있는 이점도 매우 크다”며 “가족, 친지, 지인에게 연말 선물로 주면 선물의 품격도 올릴 수 있다”고 장점을 들었다.

▶콘도·부티크 호텔

350만 달러의 삼분의 일도 안 되는 100만 달러를 투자하면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에 콘도를 매입할 수 있다.

46에이커 토지에는 32유닛의 콘도미니엄과 객실 60개를 갖춘 4성급 부티크 호텔이 신축된다.

호텔 안에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레스토랑, 와인 테이스팅룸, 클럽하우스, 헬스센터, 예식장, 연회장, 루프톱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입주자는 연간 10일을 무료로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입주자의 방문객에겐 숙박료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다 입주자만을 위한 여러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콘도미니엄을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하고 싶은 구매자는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

EB-5 투자자의 경우엔, 6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생긴다. 카바존 측은 콘도를 임대했을 경우, 연간 예상 순이익은 8만6000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카바존 그룹 측은 “콘도미니엄은 베케이션홈이나 세컨홈으로 사용하려는 투자자가 많아서 로컬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주민에게 더 나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근 골프장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및 파트너업체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만큼 주 개발사인 랭콘그룹 외에도 투자 유치와 운영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 카바존 그룹, 부동산 관리 업체인 에픽매니지먼트 그룹, 투자 이민자를 위해서 이승우 변호사 그룹이 참여했다. 공동 건설 업체는 한국의 라온건설이 맡았다. 1986년에 설립된 라온건설은 한국에서 일반 아파트와 고급 아파트는 물론 리조트까지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섭렵한 베테랑 건설 업체다.

댄 스티븐슨 랭콘그룹 대표는 “유로파 와인 빌리지는 와인 리조트와 유럽스타일의 주거 커뮤니티”라며 “엄선된 건축 업체, 조경 업체, 와인 생산 업체, 시공사가 꿈의 주택과 와이너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지역에는 이미 유로파 빌리지와 호텔(THE INN)이 운영되고 있어서 개발될 프로젝트를 살짝 엿보고 싶다면 유로파 빌리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는 게 업체의 전언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업체 웹사이트(https://www.kabazonpoints.com/)를 방문하면 된다.

랭콘그룹은 국제 투자 유치 목적으로 랭콘리얼에스테이트콥을 EB-5 리저널 센터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42어카운트를 유치할 수 있다고 한다. 업체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1338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구매 가능

10여 개국 이상에서 투자 문의를 받고 있으며 젊은 부유층도 꽤 있어서 요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 가능 여부에 관한 질문도 많다고 한다.

카바존 그룹 측은 디지털 경제 거래 기술 제공 금융 업체 ‘프라임트러스트’(Prime Trust)와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서 모든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라임 트러스트는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라 매우 안전하다고 한다.

▶테메큘라는

리버사이드카운티 남서쪽에 위치한 테메큘라는 남가주에서 아름다운 신규 주거 도시로 꼽힌다. 수려한 자연경관, 활발한 비즈니스 그리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의 기회가 모두 어우러진 홈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LA에서 남쪽으로 86마일,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으로 60마일, 그리고 태평양 해안지역으로부터 15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다. 1980년대 초반 15번 프리웨이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나파밸리와 거의 흡사한 시원하고 따뜻한 기후로 와인 농장이 대규모로 형성돼 있다. 오션 사이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태평양의 바람으로 인해 여름 최고 평균 기온이 85도로 낮다.

겨울 최저 평균 기온은 39도로 따뜻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최대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 지역 와인의 풍미가 깊어지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