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코로나 백신 접종 안정성

제이미 챙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 클리니컬 총괄 운영 책임자

LA와 오렌지카운티가 지난 5일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오렌지(보통) 등급에 진입하게 되었다. 많은 비즈니스의 영업 제한이 완화하면서 경기 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감염률 하락세의 결정적인 이유를 백신 접종의 효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할리우드 차병원에서는 1만600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자 수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지속해서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의 수요와 공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백신 접종과 관련된 우려와 여러 궁금증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팬데믹은 전에 없던 세계적인 보건 위기 사태이므로 과학자, 의사, 정부 기관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프로세스를 빨리 앞당겼다. 덕분에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매우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승인된 백신은 전 세계와 미국의 인구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테스트했다. 까다로운 임상을 통과했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백신이 아무리 짧은 기간에 개발된 것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 자체로도 이미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것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많은 한인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백신의 부작용이다. 처음 맞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다 보니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다만 백신의 이점은 이러한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위험성이 훨씬 치명적이고 오랫동안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감 주사와 비슷하게 코로나19 백신도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따라서 접종 후에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런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매우 드물다는 점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14일 사이에 나타난다. 발열이나 오한, 기침, 숨 가쁨, 피로, 근육통이나 몸살, 두통, 이전에 없던 미각이나 후각의 상실, 인후염, 코 막힘이나 콧물,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이상 반응의 종류에 따라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며 많은 경우에 치료가 가능하다.


LA한인타운에 인접한 할리우드 차병원은 LA에서 병원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 내에서 접종과 관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료상의 대처와 빠른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다. 혹시라도 있을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이처럼 병원 내에 위치한 접종소에서 접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의 공동체 속에서 자율과 책임을 느끼고 하루빨리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야말로코로나19팬데믹을 벗어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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