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일드 보호’란 무엇인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지나김 대표

▶문= 대학입시에서 ‘일드 보호’(Yield Protection) 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한다. 무슨 뜻인가요?

▶답= 요즘 12학년생들은 지원한 대학들로부터 합격,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고 있다. 입시 결과에 따라 한인 가정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어떤 한인은 아들이 발레딕토리안임에도 불구하고 지원한 UC대학 4곳으로부터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았다며 가슴을 쳤다. 여기서 일드를 짚고 넘어가자. 일드는 특정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실제로 그 대학에 등록(진학)하는 비율을 일컫는 용어이다. 일부 대학은 일드 보호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사정 과정에서 합격하면 실제로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를 최대한 합격시키는 것이다. 그리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 아닌데도 전교 1등을 한 학생이 불합격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아마도 그 대학이 일드 보호를 위해 실제로 등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학생을 퇴짜 놓았을 확률이 높다.

지난 2019년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주요대학들의 일드를 살펴보면 하버드와 스탠포드가 82%로 가장 높았다. 100명의 합격자 중 82명이 등록했다는 의미이다. 하버드는 2019년 가을학기에 지원자의 5%만 합격시켰다. 스탠포드는 이보다 더 낮은 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아이비리그 만큼이나 들어가기 어려운 콜로라도주의 공군사관학교(Air Force Academy) 일드는 무려 99%를 나타냈다. 되기만 하면 무조건 간다는 뜻이다. 2019년 가을학기 공군사관학교 합격률은 11% 였다.



일드가 높은 대학은 유타주 브리검 영 유니버시티(81%), 시카고대(81%), MIT(77%), 프린스턴대(70%), 유펜(70%), 예일대(69%) 등이다.

일드 보호는 ‘터프츠 신드롬’(Tufts Syndrome)으로도 불린다. 터프츠 대학이 일드 보호를 한다는 비난을 하도 많이 받아 거기서 유래한 표현이다. 재미있는 점은 그 어떤 대학도 일드 보호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드 보호를 한다고 알려진 대학 중에는 탑 20 대학도 있으며, 일부 UC대학도 명단에 들어 있다.

일드 보호에 의해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조기전형 제도를 십분 활용하고, 정시지원 때 최대한 빨리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방법이 있다. 가능하면 그 대학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게 키포인트이다.

또한 진학하길 희망하는 대학의 웹사이트에도 자주 들어가고, 로컬 칼리지페어에도 참석해 대학 관계자를 만나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한다. 지금처럼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게 어려우면 전화나 이메일로 대학의 입학사무처와 커넥션을 만들면 큰 도움이 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