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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많지 않았다”

OC한미노인회 회원 100명
2차 접종 완료 후 경험 전해
일부 오한·발열 증세 겪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노인회원들. 왼쪽부터 미셸 이 상조부장, 이명희 사무국장, 안영자 상조부 차장, 조보원 부회장.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노인회원들. 왼쪽부터 미셸 이 상조부장, 이명희 사무국장, 안영자 상조부 차장, 조보원 부회장.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의 75세 이상 회원 100명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상당한 부작용을 겪은 회원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별 탈 없이 넘어갔다.

노인회원 100명은 지난 1월 28일 애너하임의 코리안복지센터(디렉터 엘렌 안) 클리닉에서 1차 접종을 받았고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명희 노인회 사무국장은 2일 “회원들에게 부작용이 심하면 알려달라고 공지하고 일부 회원에겐 전화도 걸어 상태를 확인했는데 다들 큰 문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받은 회원들이 75세 이상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꽤 심한 부작용을 겪은 회원도 있었다.



이 사무국장은 “첫 접종 후엔 오한이 났지만 하루 사이 괜찮아졌다. 그런데 2차 접종 후엔 당일 저녁부터 오한이 나고 기운이 없어 힘들었다. 이틀 후 회복됐다”고 밝혔다.

미셸 이 상조부장은 “2차 접종 전날 몸살 기운이 있어 망설이다 맞았는데 이틀간 화씨 103~104도의 고열이 나고 몸살이 심해 혼났다”고 말했다.

조보원 부회장은 2차보다 오히려 1차 접종 후 부작용이 심했다고 전했다. 올해 86세인 조 부회장은 “기운과 입맛이 없어 이틀간 거의 잠만 잤다. 20년 전, 천식이 있었는데 접종 사흘째 피로하고 숨이 차 고생했다. 2차 땐 접종 후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노곤하긴 했지만 대체로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주사 맞은 팔의 부어오름 또는 통증,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등의 접종 후 부작용은 신체가 면역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징후이며 며칠 내에 사라진다.

CDC는 접종 후 부작용을 겪을 때, 의사와 상의해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을 복용해도 되나 부작용 예방을 위해 접종 전에 미리 약을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는 주사 부위의 발적이나 압통이 24시간 후 커지는 경우, 부작용이 심하거나 며칠 후에도 사라지지 않으면 의사에게 문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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